2019년 1월 30일 개봉한 한국 영화.
시놉시스
Hit and Run 상황 발생,
순마 출동합니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팀원은 고작 단 두 명, 매뉴얼도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반 에이스 민재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그들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 나가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지는데…!
뺑소니 전담반 vs 통제불능 스피드광
2019년 새해 포문을 통쾌하게 열 ‘뺑반’이 온다!
줄거리
JC 모터스 정재철(조정석) 의장이 경찰청장(유연수)에게 돈가방을 건네는 영상이 JC 모터스의 콘셉트카 '버스터'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정재철과 경찰청장 사이의 뇌물수수를 쫓던 내사과 형사들은 JC 모터스 최경준(박형수) 이사를 취조해 버스터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려 하지만 최경준 이사는 대답을 회피하고 급기야는 유리컵 조각으로 손목을 그어 자해하기에 이른다. JC 모터스 측에서 때맞춰 보낸 기자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고 내사과는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이유로 보직 해제된다. 내사과 부팀장이었던 은시연(공효진) 경위는 윤지현(염정아) 과장이 손을 써 둔 덕에 보직해제 대신 인천 서부서 뺑소니 전담반으로 발령받게 된다.
뺑소니 전담반에 첫 출근한 은시연은 뺑반의 팀원이 만삭의 우선영(전혜진) 계장과 팀의 에이스라는 서민재(류준열) 순경뿐이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장천사거리에서 발생한 3중 추돌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도착한 현장에서 은시연은 보험사 조사관과 렉카차 기사 한동수(김기범), 구급대원 여정(박예영)을 만나게 된다. 은시연은 매뉴얼 없이 직감만으로 수사하는 서민재의 방식에 불신을 표하지만 CCTV를 보고 서민재의 추리가 맞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여러 대의 순찰차가 출동해 3중 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난 수산 트럭 운전기사를 체포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은시연과 서민재는 우선영 계장과 함께 라면으로 조촐한 신고식을 치른다. 은시연은 우선영 계장과 서민재가 청라사거리 JC경기장 앞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3달 전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지만 목격자의 오인신고 정정으로 출동이 늦어져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파편도 특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서민재는 사고 차량이 특수 차량이나 콘셉트카일 수도 있겠다고 말한다.
은시연은 정재철과 고등학교 동문인 기태호(손석구) 검사를 불러내 JC모터스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행사장으로 오던 중 자신과 같은 차를 탄 운전자를 발견한 정재철은 그에게 엄마 차냐고 묻고 이에 불쾌해진 상대 운전자는 정재철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한다. 정재철은 골프채를 들고 차에서 내리고 상대 운전자는 기겁을 하지만 정재철은 골프채로 자기 차를 때려부순 뒤 상대 운전자에게 자기 차라면 똑같이 해 보라고 말한다. 행사장에 도착한 정재철은 차를 폐차시키라고 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간다. 기태호 검사를 발견한 정재철은 반가워하며 검찰에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태호 검사는 정재철에게 은시연을 소개시키며 그의 옷에 도청기를 숨긴다.
동문들과의 약속에 늦은 정재철은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리에 앉는다. 한 동문은 정재철의 태도를 지적하며 그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 정재철의 비서가 차용증과 합의서를 가져와서 나눠주자 그 동문은 차용증을 찢어버리며 정재철이 이탈리아에서 마피아들이랑 어울리더니 깡패새끼 다 됐다고 비아냥댄다. 정재철은 그의 머리를 병으로 때려 기절시킨 뒤 비서에게 헬멧과 드릴을 가져오게 시킨다. 정재철은 기절한 동문의 머리에 헬멧을 씌운 뒤 드릴을 들이대고 위협하며 자신이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거액을 걸고 벌이던 경주 도박의 레이서였다고 말한다. 일이 잘못되면 다 같이 죽는 것이었던 그 때와 같이 자신이 망하면 동문들도 다 같이 망한다고 말하며, 돈이 없는 사람들은 아버지들이 다들 대한민국 정계에서 한 자리씩 맡고 있으시니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민원 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도청장치를 꺼내 은시연과 기 검사를 불러낸다.
정재철은 도청장치를 샴페인에 넣은 뒤 기 검사에게 마시게 한다. 은시연은 도청장치가 든 샴페인을 자신이 받아서 마신다. 은시연이 말을 짧게 하는 것에 심기가 거슬린 정재철은 뺨을 찢기고 싶냐며 협박하지만 서민재가 행사장에 들어와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통에 주의를 뺏긴다.
3달 전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고 신고한 목격자가 정재철의 회사로부터 1억을 받았지만 그 목격자가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서민재는 정재철이 돈으로 덮으려는 진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을 제기하고 정재철은 서민재가 건방을 떤다며 기분나빠한다. 정재철은 JC모터스의 트랙 앞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유감스럽다고 말하지만 서민재는 자신이 뺑소니라고만 얘기했지 트랙이라고는 얘기한 적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서민재는 정재철이 범인이 맞음을 확신하고 돌아선다. 은시연은 정재철의 샴페인 잔을 가방에 숨겨서 나온다.
은시연은 서민재를 차에 태워서 돌아가면서 독단적으로 행동할 거면 경찰 때려치우고 혼자서 쑤시고 다니라고 질책한다. 은시연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한 서민재는 뺑소니 현장의 파편과 정재철 차의 전조등을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했다고 말한다. 서민재가 말한 전문가는 카센터를 운영하는 그의 아버지(이성민)였다. 서민재의 아버지는 뺑소니 현장의 전조등 파편이 주차되어 있던 정재철의 차와 같은 일제 전조등이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조서를 쓰기 모자라다고도 말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보험사 조사관과 동수, 여정, 우 계장이 서민재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찾아오고 은시연은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
식사를 마친 뒤 은시연은 여정에게 서민재가 입양된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서민재는 고아원을 나온 뒤 폭주족이 돼서 자동차로 마약 배달까지 했었고 경찰차와 교통사고가 나지만 않았어도 너무 빨라서 아무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그 형사가 바로 서민재의 아버지였고 경찰을 그만둔 뒤 서민재를 입양하여 둘이 함께 카센터를 차린 것이라고 했다.잠깐 이런인간이 어떻게 경찰이 된거야?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과거 때문에 모두가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진급심사에서도 번번이 헛물만 켤 텐데정확하게는 마약사범이 경찰시험 통과한 시점부터 국정감사 대상이겠지만 굳이 경찰을 하는 이유를 묻는다. 서민재는 자신의 아버지가 소년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했던 말을 하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갚으면서 살기 위해서 경찰을 한다고 말한다.
교회에서 경찰청장을 기다리던 정재철은 경찰들이 자꾸 귀찮게 한다며 부하들 관리 좀 잘 하라고 짜증을 낸다. 그러자 경찰청장은 왜 블랙박스 같은 걸 남겨서 일을 번거롭게 만드냐며 정재철을 구타한다. 그러나 정재철은 전혀 기가 눌리지 않고 블랙박스 영상은 돈 받아처먹고 쌩깔까봐 남기는 영수증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돈줄 끊기기 싫으면 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협박한다. 경찰청장은 부하 직원에게 내사과 팀원들을 추적하게 한다.
우선영 계장과 은시연, 서민재는 공항에서 붙잡힌 JC 최경준 이사를 취조한다. 최경준 이사가 입을 열지 않자 서민재는 최경준 이사의 손등에 있는 주사 자국, 코 점막으로 마약을 흡입한 흔적, 이 사이에 낀 떨을 하나씩 얘기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다면 버스터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넌지시 협박한다.
최경준 이사는 경찰청장이 트랙에 왔던 날을 회상한다. 경찰청장 때문에 기분이 상한 정재철은 버스터를 타고 공도 연습을 하러 나간다. 최경준 이사가 가속 기어에 결함이 있으니 실제 레이스처럼 주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경고를 씹고 밟던 정재철은 결국 청라사거리에서 진입하던 승용차를 치고 만다. 또 최경준 이사는 정재철이 주최하는 레이스에 버스터를 타고 올 것이라는 것도 진술한다. 은시연은 이 모든 내용을 녹음해서 윤지현 과장에게 전달한다.
사실 윤 과장이 은시연을 뺑반으로 보낸 이유는 처음부터 버스터를 찾아 블랙박스를 뜯어오게 하기 위함이었다. 은시연을 비롯한 내사과 팀원들과 기태호는 내사과에서 준비한 레이싱카를 타고 정재철의 레이스에 잠입해 버스터를 탈취할 계획을 세운다. 뺑반에서도 은시연 없이 정재철을 잡을 작전을 짠다. 서민재의 아버지는 전부터 상태가 안 좋던 앰뷸런스의 엔진을 고치기 위해 나간다.
서장이 사건을 본청으로 넘겨서 다른 경찰들은 모두 서로 복귀하지만 서민재는 현장에 남는다. 서민재는 터널로 진입하던 경찰청장의 부하 가르마(이학주)를 검문하려다가 목이 졸려 기절하고 만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서민재는 택시를 타고 레이스 장소로 향한다.
정재철이 버스터를 타고 레이스 장소에 도착하고 은시연은 버스터의 위치를 확인한다. 기태호가 정재철과 경주하며 시선을 돌려놓은 사이 은시연은 버스터를 탈취해 도망간다. 그러는 사이 윤지현 과장과 내사과 팀원들은 조직 규범 위반으로 체포된다.
정재철은 레이싱카를 타고 은시연이 탄 버스터를 바짝 뒤쫓아가지만 서민재의 아버지와 여정이 탄 앰뷸런스와 부딪혀 길을 가로막히게 된다. 화를 이기지 못한 정재철은 앰뷸런스를 한 번 더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자신의 차까지 고장난다. 은시연은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앰뷸런스로 가 여정을 구출한다.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 버스터를 목격하고 따라온 서민재도 도착해 아버지를 구하려 하지만 정재철이 두 번이나 들이받은 충격으로 인해 앰뷸런스가 폭발하고 만다.
정재철의 비서와 경호원들도 곧이어 도착해 정재철을 데리고 현장을 떠나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한 서민재는 경호원들을 한 명씩 때려눕히며 정재철에게 접근한다. 가르마가 서민재를 수갑을 채워 제압하지만 서민재는 엄지손가락을 탈구시켜 한 손을 수갑에서 빼내고 수갑을 무기 삼아 가르마를 때려눕힌다. 정재철은 차를 타고 도망가려 하지만 서민재가 차 앞유리에 몸을 던져 막는다. 차 창문을 깨고 정재철을 끌어내 목졸라 죽이려는 서민재를 은시현이 총으로 쏴서 저지한다.
경찰청에서 경찰청장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경찰청장은 버스터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 자신이 맞는다고 시인하며 순순히 징계를 받는다. 은시연이 본청으로 돌아간 사이 우선영 계장은 출산을 한다. 우선영 계장은 은시연에게 아직도 자신은 블랙박스 때문에 서민재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것을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서민재가 요즘 많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서민재는 정직을 당했지만 정재철은 뺑소니 증거가 없어 약식기소로 풀려난다. 기태호는 이틀 뒤 정재철이 병원 진료를 핑계로 미국으로 출국해 버리면 영영 잡을 수 없다면서 윤 과장이 폐기한 내사과 데이터를 은시연에게 넘긴다. 은시연은 윤 과장이 CCTV 영상을 편집해 정재철의 뺑소니 증거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윤 과장은 정재철에게 뇌물을 받은 사람들의 리스트를 받기 위해 정재철을 풀어줬다고 말하지만 그런 윤 과장의 모습에 실망한 은시연은 내사과에 등을 돌린다.
은시연은 서민재의 집에 붙여져 있던 지도와 뺑소니 피해 차량의 예상 동선을 보고 저수지로 찾아가 서민재를 만난다. 서민재는 정재철이 피해 차량을 저수지에 밀어넣었음을 알아낸다.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함께 정재철을 잡자고 말한다. 그날 밤 카센터로 돌아온 서민재에게 정재철이 찾아와 도발한다. 정재철은 경찰이 되기 전 김민재도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나쁜 놈이라고 말하지만 서민재는 자신은 악행을 멈췄고 정재철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엄청난 발언이 나오는데...
정재철: 너 F1이 뭔지 아니?
서민재: 알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을 기계빨로 달려서 순위 메기는 대회.
라고 말하며(...) 안전한 루트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거 아니냐며 폭주를 뛸 때 빽차들이 몇 대나 따라오는지 아느냐고 안전 속에서 속도가 전부인 줄 아는 너같은 놈들은 자신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도발한다. 그리고 정재철에게 다음에 만날 때는 영장 가지고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정재철은 다음에 자신을 만날 땐 죽게 될 것이라고 응수한다.
내사과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던 정재철은 자신의 서킷으로 가서 자기 차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기태호 검사는 정재철의 영장을 신청하며 동시에 정재철이 저수지에 은닉한 사체를 증거로 하기위한 수색도 시작된다. 내사과 무전을 감청해서 정재철의 이동 경로를 예측한 은시연과 서민재는 JC 모터스에서 대기하다가 정재철을 잡으려 하지만 정재철은 차 문을 열고 도망친다. 서민재는 정재철을 뒤쫓아가고 은시연은 권총으로 내사과 팀원들을 겨누고 직접 수갑을 차라고 지시한다. 정재철은 서민재를 레이싱 트랙으로 유인해 자신과 경주를 하도록 유도하고 서민재 역시 뒤쫓아온 은시연을 태운 후 정재철을 뒤쫓아 공도로 나가게된다. 공도는 서민재에게 홈그라운드 같은 조건이기에 정재철을 따라잡아간다 싶었으나 정재철은 일반 차량들을 들이받아가며 사고를 유발하여 서민재를 따돌리려한다. 이에 서민재는 결국 차를 멈추고 은시연에게 "내가 더 쫓아가면 죄없는 사람들이 더 다친다"며 자신은 과거의 김민재가 아닌 서민재임을 확실히 한다.
그렇게 이대로 정재철을 놓치는가 하는 순간, 우선영 계장이 교통통제실로 쳐들어와 이곳의 지휘권자가 자신임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키며 정재철의 버스터를 추적하며 공항을 포함한 모든 길을 차단하고 그를 자신의 레이싱장으로 유도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통제실의 무전을 감청하며 단속을 피해오던 렉카기사들에게 한 번만 도와줄 것을 호소하지만 아무도 답이 없자, 듣고있던 여정이 렉카기사들에게 서민재의 아버지 덕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꼭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다들 교통통제를 도울 것을 알려온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윤 차장이 우선영을 막으려하나 우선영은 문을 걸어잠그고 "넌 여전히 똑같다"며 그녀를 돌려보내고, 윤 차장은 저격수를 배치한 헬기를 띄울 것을 명령한다.
이후 무전을 듣던 서민재와 은시연은 여기서 갈라져서 추적하기로 약속하고 서민재는 다시 추적을 시작한다. 렉카기사들과 경찰차들이 정재철이 가는 길목을 차로 들이막아 강제로 그의 레이싱장으로 향하게 끔 유도함과 동시에 차로를 제한해 서민재가 그를 쫓아올 수 있게 한다. 정재철은 어쩔 수 없이 렉카들과 경찰차를 피해가며 도주하지만 이내 서민재에게 다시 따라잡히게되고, 미리 앞질러가있던 은시연은 정재철의 앞길을 막고 권총으로 우측 앞바퀴를 맞힌다. 서민재에게 따라잡힌 정재철은 버스터의 부스터를 켜서 벗어나려하나 바퀴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림과 동시에 서민재가 차를 들이박으며 그의 레이싱 트랙으로 추락한다.
그렇게 서민재가 정재철을 잡는가 싶었지만 정재철의 사람이었던 윤 차장이 서민재와 은시연을 수배하고 은시연은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을 제압하고 도주한다. 서민재 역시 다친 다리를 끌고 정재철과 몸싸움 후 기태호의 전화를 보여주며 영장이 나왔다며 웃지만, 기태호는 영장이 기각되었음을 알리고 정재철은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 웃는다. 거기다 윤 차장이 보낸 저격수가 탄 헬기가 도착해 서민재를 저격하나, 뒤늦게 달려온 은시연이 서민재를 보호하며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고 헬기는 후퇴한다.
정재철은 다친 몸을 끌고 자신의 다른 차량을 찾아 도주하려는 찰나 격분한 서민재가 쫓아와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정재철은 서민재에게 넌 그럴 수 없다며 도발하지만, 서민재는 "알잖아? 김민재 경찰 아닌거."라며 총을 장전하고 이전과 다르게 정재철은 정말 죽을 수 있음을 깨닫고 겁을 먹는다. 은시연이 뒤늦게 쫓아와 서민재를 만류하고 서민재가 잠시 주춤하자 정재철이 서민재의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른다. 이내 당황한 서민재의 표정과 광기 어린 정재철의 웃음이 비춰지나, 드르륵 소리와 함께 서민재가 자신과 정재철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살기어린 김민재 시절의 냉정한 목소리가 아닌 초반부의 해맑은 서민재 순경의 목소리로 "당신을 뺑소니 및 경찰 살해 시도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라고 말한다. 정재철은 지금 그걸 믿어줄 것 같으냐고 묻자 서민재는 정재철이 이전에 말했던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이다"라는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특공대와 윤 차장이 도착하나 이미 서민재의 계략에 정재철이 현행범이 되어 잡히게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은시연이 기차에 타서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나온다. 뉴스에서는 정재철이 저수지에 밀어넣은 차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유죄 판결이 났음이 알려지고 기태호는 TV에 자기 활약 나오는 걸 보고있냐며 은시연에게 카톡으로 자랑한다. 은시연이 향한 곳에서는 서민재가 시골 할머니들을 상대로 뺑소니 사건을 수사하고있었다. 둘이 재회하며 은시연은 승진 후 특별수사팀으로, 우선영은 서장으로 승진되었으나 서민재가 상을 받고 승진해도 모자랄 판에 좌천되었음이 알려지고 서민재는 전에 말했듯 승진에 관심 없다며 웃는다. 그리고 은시연은 전 청장이 뺑소니 사고로 코마 상태이고,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 실력이었다고 의심쩍은 미소와 말투로 말한다. 이어 서민재에게 너만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서류 봉투를 건네고 서민재는 씩 웃으며 언제부터 합류하면 될 것인지를 물으며 영화가 끝난다.
쿠키영상에서는 옥살이 중인 정재철이 면회실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양팔에 문신이 가득한 한 여 죄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정재철은 여죄수에게 "누가 그러던데? 서민재보다 빨랐다고."라 하고 여죄수는 서민재의 과거 문신과 동일한 문신을 보여주며 "누가 그랬어요?"며 얼굴을 드러내며 이어 "원하는 게 뭐야?"라며 후속작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정재철의 말을 보았을때 후속작이 나온다면 서민재와 관련이 있는 사람[3]으로 나올듯. 그러나 영화가 망해버려서 후속작이 못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
등장인물
은시연 (공효진)
서민재 (류준열)
정재철 (조정석)
윤지현 (염정아)
우선영 (전혜진)
서정채 (이성민)
기태호 (손석구)
한동수 (김기범)
여정 (박예영)
가르마 (이학주)
최경준 (박형수)
생머리 (김고은)[4]
정재철 여비서 (임선우)
배 형사 (배유람)
평가
저 대사가 얼마나 엄청난 대사냐고 하면 길거리 농구하던 170cm짜리 고딩이 마이클 조던한테 이렇게 말하는 셈입니다. '너 동네 아저씨들하고 게토레이 10병 걸고 내기 농구하는 게 얼마나 살 떨리는 줄 알아? 잘못하면 한 달 용돈 이걸로 끝장나. 넌 나한테 안 돼.' 아주 X발 폭주족 양성해서 수출하면 우리나라가 F1 다 쓸어먹겠네요?
거의없다
제 입장에서는 경찰들의 추적을 받으며 공도에서 과속주행을 하면서 어떠한 돌발 변수가 있을지 예측할 수 없으니까 한 소리겠지만, 포뮬러 원은 그깟 양카 폭주족들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는, 전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이다. F1은 뒤에서 경찰대신 F1선수가 쫓아온다. F1이 안전한 길이면 그동안 자동차 경주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고와 부상자, 혹은 사망자들을 무슨 수로 설명할 것인가.
자동차 경주용 서킷은 일견 경사도도 낮고 길이도 안 길어 안전하고 쉬워 보이지만, 그게 어려운 것은 고속이 되면서 경사도와 커브 각이 압축된 효과로 매우 심해지기 때문이다. 국내 인제 서킷을 예로 들면, 최고 시속 50km남짓인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로 돌 때에도 커브에서는 감속하고도 튕겨져나가지 않게 안간힘을 써야 한다. 게다가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된 사고들은 운전의 신이라고 할 정도로 고도로 훈련받은 F1 드라이버들이 낸 사고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반사신경과 반응속도, 체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조차 아차하다가 사고를 낼 수 있는 환경이란 얘기. 엄청난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반응할 수 있는 속도 자체가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만약 양아치 폭주족처럼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한 놈들이 운전했다가는 당장 골로 간다.
게다가 현대 F1에서 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1. 모든 F1드라이버들이 운전의 고수라 프로들간의 실력 차이가 그만큼 적고 [10] 2. 아무리 인간이 운전을 잘해도 속도 자체를 더 빠르게 할 순 없기 때문에 (실력은 기본적으로 다들 뛰어나니까) 기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 엄청 좋은 차만 있으면 개나소나 운전할 수 있는게 절대 아니다.
게다가 기계빨이란 것도 상대적이지 당연히 드라이버의 실력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기계빨이란 건 "다들 초고수인 마당에 기계가 우수하면 더 잘한다" 수준이지 F1 자체가 기계빨로 된다는 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반대로 F1은 웬만한 실력으로는 참가조차 할 수 없는 레이스이다. F1이 이상할 정도로 인기가 없는 한국에서조차 제대로 먹히지 못하는 개드립.
F1 차량은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가공할 속도를 내는 차량을 다루려면 높은 반사신경과 근력, 숙련된 운전 실력을 갖춰야 한다. 지각 능력을 넘어서 육감으로 운전해야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는 경기인 만큼 간발의 실수로 차가 전복되거나 튕겨 나가는 등 사고의 위험이 산재해 있다. 애초에 취미로 차 타던 아마추어가 생업으로 차를 몰았던 프로를 까내린 것부터가 잘못된 상황이다. 양아치 연기를 한거니 양아치가 한 말이라고 이해하자. 애초에 일반인은 F1차량을 타면 출발조차 못 하고 시동을 꺼 먹는 게 대부분이다.
일반인이 F1차를 몰았을때의 예. 운전대를 잡자마자 "Oh my God! Oh my God!"을 연발하게 된다. 참고로 영상에서 리처드 해먼드가 처음 몬 차는 F1차량의 5분의 1성능을 지닌 차, 두번째는 5분의 2 정도의 성능이다. 리처드 해먼드 본인은 평생 스포츠카 매니아로 살았고 RR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 보유자로서 트랙에서 고속으로 드리프트를 하며 코너링을 하는 등 스피드 매니아라 웬만한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운전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F1 운전대를 잡자 몇번이나 시동을 꺼먹은 후에야 겨우겨우 출발할 정도. 참고로 시동 꺼먹는건 수동/자동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해먼드와 탑기어 팀은 패들 쉬프트조차 느낌이 안 산다며 싫어할 정도로 수동만 선호한다. 수동에 익숙한 사람조차 시스템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도를 못 내서 꺼졌다.
게다가 처음 몇번은 타이어 그립과 다운포스가 나오기 위한 최소한의 속도조차 못 내 코너링하다가 제어를 잃었고,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겨우겨우 두바퀴를 도는 도전에 성공했는데, 주행하는 꼴을 보면 알겠지만 브레이크를 너무 밟아 연기가 날 정도라 실제 F1드라이버들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다.
나름 운전 꽤 한다는 일반인도 저런 꼴을 보이는데, 저걸 수십 바퀴씩 돌 정도로 고도로 훈련받은 프로 F1 드라이버들과 겉멋 든 양아치 폭주족들과 비교하는 건 코웃음이 나오는 수준. 마치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길거리 묘기농구 "AND1 Mixtape"에 나오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NBA 선수들보다 농구를 잘한다고 착각하는 꼴이다. 어떤 종목이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F1은 그 프로 드라이버들의 정점에 있는 모터스포츠다. 괜히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드라이버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게 아니다.
만약 어떻게 출발했다 하더라도 전무한 전자장치[11]와 1000마력의 힘을 오직 뒷바퀴로만 굴리는 차량 특성 상 얼마 못 가서 나가 떨어진다. 어찌저찌하여 속도를 낸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5~7G[12]에 달하는 가속도를 버틸 수가 없다.[13][14][15]
또한 스토리와 개연성마저 날려버렸다. 물론 오락영화이니만큼 개연성이 위에 나온 단점들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 몰입을 방해할만큼 여러 오류가 있는데, 우선 자살시도까지 불사하며 입을 열지 않던 중요 증인에게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이 그저 류준열이 심문실에 들어가서 '교도소에서는 사람들이 밤마다 후회하며 운다'라는 말을 하는것이고 실제로 직후 술술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또한 작 초반에 조정석이 자신과 미국에 같이 있던 '정계 거물'들의 자녀들을 모아놓고 머리에 드릴까지 뚫으려하며 막 대해도 다들 꼼짝도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 후 조정석도 한 끝발 접어주던 경찰청장이 와서 조정석을 패자 조정석이 하는 말이 '국회의원까지 하시려면 제 돈이 필요하실텐데요...?'인데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을 떠올리는 정계거물들의 자녀에게 눈 깜짝하지도 않던 조정석이 국회의원 지망인 경찰청장에게는 한 끝발 접어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경찰청장까지 엮여들어간 대사건에 연루된 조정석을 일개 경정인 윤경정이 빼주는 것은 덤. 거기에 레이서 역할로 투입할 사람을 찾다가 현직 검사를 잡아다가 레이서 역할로 투입시키기도 하고, 위에 적힌 F1 프로레이서는 폭주족한테 안된다는 어이없는 말이 실제로 실현되기도 하며, 경찰무전 도청하는 불법렉카기사들을 정의의 사도로 돌변시킨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후에 윤총경[16]이 조정석과 사법거래를 한 후 풀어주려하자, 그전까지 영장도 없이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죄가 없는 일반인이었던 조정석을 잡기위해 도청, 절도, 추격전을 벌이며 수많은 일반인을 차로 칠 뻔하고 실제로 불법수사 중 류준열의 아버지까지 죽게한 공효진이 반발하여 '괴물을 잡기위해 괴물이 되어선 안된다.'를 명언처럼 말한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괴물이 된 윤총경을 막기위해 또다시 경찰서로 조정석을 연행해가던 차량을 불법점거하고 거리에서 광란의 추격전을 벌이며 조정석을 탈취하려하는 공효진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웃음밖에 안 나온다.
영화 캐릭터들도 문제가 많은데, 특히 요즘 추세에 따라 여성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전혀 매력적이지않고 설득력이 없다. 여주인공인 공효진은 대본상 설정만 유능한 경찰이지 영화에선 총도 제대로 못쏘는 무능한 모습만 보인다. 합리적이고 정의감 넘치며 원칙주의자인 것처럼 대사를 쳐놓고서는, 정작 하는 일은 사건 담당검사와의 연인관계를 이용한 불법도청 및 불법 잠입수사에, 상부 허가는 물론 검찰 측 수사지휘도 개무시한채 마구 밀어붙이는 실패확률이 훨씬 높은 작전들이다. 염정아도 영화 개봉하기전 방영했던 스카이캐슬에 비하면 허접한 각본과 연출로 카리스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전혜진도 한국 영화에서 보기드문 임산부 경찰을 연기했으나 경찰로서 하면 안되는 짓을 하는 모습만 보여줌으로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여성 3인 캐릭터는 극 후반으로 가서 서민재와 정재철의 경주 및 라이벌 관계가 극의 중심으로 올라오면서 그냥 쩌리가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여성에게 주도적인 역할을 주는 것처럼 겉으로 보여줬을 뿐이지 사실 이들은 매우 기능적이고 수동적인 역할들만 할 뿐이다.[17] 오죽했으면 같은 시기에 개봉된 경찰 영화인 극한직업의 여경 장연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
이런 처참한 평과 함께 개봉 전과 개봉 당시에 했던 감독의 인터뷰는 영화 커뮤니티에서 네타거리가 되어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를테면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를 예로 들면서 “건조하면서도 인물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서적인 액션”이라고 한다거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베이비 드라이버를 예로 들며 "클래식하고 사실적인 카체이싱에 가깝다. 갑자기 비행기에서 차를 떨어트리거나 하진 않는다. 한국의 도로에서 가능할 법한 상황들을 그렸고, 그건 맞게 구현했다 컷을 잘게 쪼개 속도감을 높이는 대신 롱테이크로 전체적인 동선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다."등 이러한 인터뷰가 발굴 되면서 자의식 과잉이라며 까였다.
일단 대한민국에서는 범죄 경력이 있거나 주인공 처럼 문신이 있는 사람은 경찰에 합격할 수가 없다. 경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이 영화를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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