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자신이 확신하던 모든 것이 사라진 한 형사가 진실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는 내용의 미스터리물이다.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시놉시스
그날 밤, 모든 것이 변했다!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과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등장인물
박형구 (조진웅 扮)
김수혁 (배수빈 扮)
정해균 (정해균 扮)
윤이영 (차수연 扮)
평가
정식 개봉 첫날 CGV 에그가 깨졌다. 메가박스의 관람평도 5점대.
일반인들은 굉장히 심심했고 일반적인 서사구조인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구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루즈했다는 평이 많으며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냥 쓸쓸한 표정으로 길을 지나는 도중 그냥 한탄을 하다 끝났기에 정말 이게 결말부가 맞는지 예상치 못했기에 당황했다는 후일담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영화 제목처럼 자신의 시간이 사라졌다는 비판 섞인 리뷰를 하기도 했다.
반면, 평론가들과 영화 매니아층에서는 호평이다. 코리안 멀홀랜드 드라이브, k-로스트 하이웨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훌륭한 컬트 영화라는 평가가 많다. 일반적인 한국식 형사 스릴러를 기대하고 영화를 봤다 예상과는 다른 영화의 전개에 비난하는 일반인 관객층의 경우가 심심찮게 보인다. 감독이 애초에 독립영화로 제작할 마음을 먹었을 정도로 독특하고 실험적인 설정이다. 영화 매니아층과 일반인 관객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대표적 영화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정진영 감독은 개봉 전 이런 반응을 다소 예상한 듯 하다. # 남이 보는 자신과 내가 아는 자신은 다를 수 있으며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위로를 표현했다고 한다. 단번에 와닿는 영화가 아니라고 답했다.
부기영화에서는 정진영 감독의 말과는 달리 중반부만 넘어가도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영화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오히려 식상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설정은 이제 야애니에도 많다. 야애니를 안보면 신선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미스터리적인 소재와 후반부의 소재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등 완성도면에서 명확하게 한계가 있으며, 미학적으로 좀 더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았을거라고 평했다.
관객층에 따라 평이 갈리는 영화지만 정진영이 감독으로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단 것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사라진 시간의 연출 방식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연출이며 그 연출 하나하나가 세심하고 뛰어나다는 평을 보여주었에, 정진영을 재능있는 감독으로 재조명하기엔 충분하다.
줄거리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사라진 시간' 이야기다. 어느 시골 마을에 전입을 온 젊은 부부 수혁(배수빈)과 이영(차수연)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해균(정해균)으로 인해 동네 전체에 비밀은 알려지고, 부부는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한다.
'영화 리뷰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의 부장들 영화소개 (0) | 2020.12.24 |
---|---|
걸캅스 영화소개 (0) | 2020.12.23 |
비스트 영화소개 (0) | 2020.12.21 |
바람 바람 바람 영화소개 (0) | 2020.12.20 |
스윙키즈 영화소개 (0)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