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here is Safe.
안전한 곳은 어디도 없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7편 전반부에 해당되는 내용을 실사화한 영화다.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중 유일하게 2부작으로 나눠서 개봉했다. 원래는 3D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개봉 일정을 맞추지 못해 2D로만 개봉했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미술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줄거리
올 겨울, 목숨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진다. 이에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볼드모트와 해리. 볼드모트를 파괴하면 해리의 목숨 또한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죽느냐 죽이느냐, 이제 그 마지막 대결은 극한을 향해 치닫는데…
원작과의 차이점
2부로 나누어 제작된 덕에 4, 5, 6편에 비해 원작의 내용이 충실하게 재현되었으나 소설을 영화로 옮기기 적합하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몇몇 차이가 발생하였다.
헤르미온느가 부모님의 기억을 지우는 내용은 원작에서는 헤르미온느가 그냥 말로만 언급한 것이 전부이나 영화에서 실제로 등장하였다. 기억을 지움과 동시에 곳곳에 놓인 액자에서 헤르미온느의 모습이 사라지는 연출과 사운드트랙이 어울려 팬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
해리와 더들리가 화해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영화 초반 더즐리 일가가 떠나는 장면과 함께 촬영은 했으나 최종 편집본에서 삭제되었다.
원작에서는 헤드위그를 새장에 넣어서 같이 데려가다가 헤드위그가 살인 저주를 맞고 죽지만, 영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동하기 전에 해리가 헤드위그를 놓아준다. 이후 공중전을 벌이고 있을 때 헤드위그가 오토바이보다 빠르게 날아와서 해리를 지켜주다가 살인저주에 맞고 죽는다.
해리가 버로우에 도착한 뒤 몰래 짐을 싸서 떠나려다가 론이 말리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에서 해리와 빅토르가 루나 아버지가 차고 있던 죽음의 성물의 상징에 관해 대화하는 내용이 생략되었다. 당시 빅토르는 죽음의 성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그린델왈드의 상징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빅토르의 분량이 촬영되었으나 삭제되었다.
루핀이 임신한 통스를 친정에 두고 해리 일행에게 합류하려다가 해리와 대판 싸우고 떠나는 내용이 생략되었다. 전반적으로 영화판 혼혈왕자에서부터 루핀과 통스의 이야기는 분량 문제로 생략되어 팬들과 루핀, 통스 역 배우 둘이 아쉬워하는 부분.
레귤러스 블랙과 크리처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 크리처는 해리로부터 레귤러스의 가짜 로켓을 선물받고 감격하여 충성을 바치게 되었고 비호감 캐릭터이던 크리처의 이미지가 순식간에 뒤바뀐 바 있다. 아쉽게도 영화에서는 가사의 달인으로 변모한 상냥한 크리처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인간 사냥꾼을 피해 도망다니는 딘, 테드 통스, 고블린 고르눅의 얘기를 엿듣는 장면이 없어진 대신 라디오를 통해 그들의 소식이 잠깐 전해지는 것만 나온다.
론이 일행을 떠난 뒤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춤을 추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이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씁쓸한 상황을 잊어보려는 두 친구의 우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과, 해리와 헤르미온느 커플링을 미는 것으로 보여 원작 러브라인을 망가뜨렸다는 평이다. 롤링은 소설을 집필할 당시 비슷한 상상을 했으며 영화에서 그 장면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한편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직접 해리와 헤르미온느 커플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어 팬덤이 특히 예민하게 반응할 만 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5편부터 영화판 론의 비중이 낮다는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고드릭 골짜기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머글로 변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해리의 부모님에게 찾아가는 뜻깊은 장면인 만큼, 시각 요소가 중요한 영화에서 다른 배우에게 맡기기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해리는 이를 두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각색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슬리데린의 로켓 호크룩스를 파괴할 때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론을 모욕하는 말을 뱉다가 키스를 하였는데, 영화에서는 둘을 누드 상태로 그렸다. 역시나 제작진이 해리헤르를 민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2]
해리 일행이 재결합한 뒤 인간사냥꾼에게 발각된 것은 원래 해리가 실수로 볼드모트의 이름을 입에 담아 위치를 추적당했기 때문인데, 영화에서는 그 내용이 생략되었다. 대신 루나의 집에서 순간이동으로 도망쳐 나오자마자 인간 사냥꾼 무리에게 발각된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설정 자체는 유효한 것으로 보이는데, 초반 머글 카페에서 이름을 말하자 마자 노동자로 변장한 죽음을 먹는 자에게 공격당했으며, 제노필리우스가 해리 일행을 잡아두고 볼드모트의 이름을 말하자마자 죽음을 먹는 자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뒷이야기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그의 영향으로 그린델왈드의 캐릭터성이 뒤바뀌었는데, 바로 누멘가드에 수감되어 있을 때 볼드모트에게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방을 술술 불어버린 것이다. 원작에서는 끝까지 입을 다물어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하며, 볼드모트는 과거사로부터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에 묻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유추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차이..
말포이 저택에서 피터 페티그루의 최후가 애매하게 처리되었다. 원작에서는 해리를 목졸라 죽이려다가 해리가 페티그루를 살려준 것을 잊었냐고 하자 해리를 놔주었는데[3], 그때 볼드모트가 만들어준 은제 의수가 자기 목을 졸라서 죽고 말았다. 영화에서 표현하기 조금 잔인하다고 생각했는지, 도비에게 뒤에서 공격당하고 꽥하고 기절해 쓰러진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를 마지막으로 죽음의 성물 2부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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