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의 1번째 작품이다.
《어벤져스》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블랙 감독이 말하길 "3에서는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두 인물이 싸우는 구도가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적을 등장시켜 톰 클랜시 스릴러 소설처럼 풀어나갈 작정이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시리즈 특유의 밝은 모습 대신 《다크 나이트》 이후 유행하는 '어두운 이미지의 히어로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확실히 전작들보다는 분위기가 어둡다.
전작인 《아이언맨 2》가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물'이라는 혹평을 받아서인지 3편에서는 '아이언맨 개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하며,[2] 2005년 연재된 워런 엘리스의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부수적인 스토리라인을 빼고 보자면, 브루스 웨인의 자아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자아인 클라크 켄트의 모습이 이미 확립되어있는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아이언맨'과 '토니 스타크' 사이에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토니가 아이언맨과 토니 스타크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그린 성장드라마로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4월 25일 개봉했다. 다른 나라들은 북미의 경우 폴란드(5월 10일)를 제외하면 가장 늦은 5월 3일에 개봉했으며, 뉴질랜드는 4월 18일로 가장 빠른 시기에 개봉한다. 공동제작국인 중국은 노동절 연휴인 5월 초에, 일본은 4월 26일 개봉인데, 기존의 MCU 영화들의 경우에 비하면 상당히 의외다. 《어벤져스》가 일본 내에서 나름대로 성공하면서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로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3] 그러나 같이 개봉한 명탐정 코난: 절해의 탐정에 밀리는 바람에 흥행엔 실패했다.
상영 시간이 처음엔 105분인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나중에 129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적어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전개는 걱정 안 해도 될 듯하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노미네이트 작품이다.
등장인물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홍시호)
페퍼 포츠 - 기네스 팰트로 (한경화)
제임스 로드 / 아이언 패트리어트 - 돈 치들 (김승태)
알드리치 킬리언 - 가이 피어스 (임채헌)
만다린 - 벤 킹즐리 (장광)
마야 한센 - 레베카 홀 (박신희)
해피 호건 - 존 패브로 (박영재)
할리 키너 - 타이 심프킨스 (김나율)
자비스 - 폴 베타니 (김정은)
에릭 사빈 - 제임스 배지 데일 (정성훈)
엘런 브랜트 - 스테퍼니 쇼스택 (김나율)
매튜 엘리스 - 윌리엄 새들러 (김정은)
로드리게스 - 미겔 페러[4]
잭 태거트 - 애슐리 해밀턴
데이비스 부인 - 데일 디키
개리 - 애덤 팰리
우 박사 - 왕쉐치
우 박사 조수 - 판빙빙[5]
호 인센 - 숀 토브
미인 대회 심사위원 - 스탠 리
브루스 배너 / 헐크 - 마크 러팔로 (사성웅)
등장하는 슈트
아이언맨 슈트가 공개되기 전 《아이언맨 3》 타이틀로 나온 장난감 중에 우주용 아머가 나왔기 때문에 《아이언맨 3》에 우주용 아머가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리고 장난감 공개 이후 우주용 아머의 실사풍 컨셉아트가 공개됐다.[6] 덕분에 팬들을 혼란에 빠진 상태. 그리고 이 우주용 아머 때문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연동되지 않을까하는 루머도 돌고 있다.[7] 그 외에도 '하트브레이커'라는 다른 아머 형태도 나왔다.
이 사진 때문에 심우주용 아머 등장은 확실해 보였으나, 영화 개봉 후에 기존에 심우주용 아머라고 알려져 있던 아머는 심우주용이 아닌 본격적인 우주보다는 아래인 준궤도용 아머인 것으로 밝혀졌다.
줄거리
아이언맨 슈트들이 폭발하는 장면과 함께 1999년 12월 31일 토니 스타크의 회상[스포일러]으로 영화가 시작된다.[2] 토니 스타크는 해피 호건과 함께 스위스 베른의 신년 과학 포럼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호 인센과 우 박사 등 유명한 과학자들을 만난 후 마야 한센과 함께 모임을 빠져 나온다. 그러던 중 추한 절름발이 과학자 킬리언을 만나는데, 킬리언은 토니와 한센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면서 자신이 소속된 민간 싱크탱크 A.I.M.(Advanced Idea Mechanics)으로 와 달라고 얘기한다. 토니는 킬리언에게 나중에 옥상에서 만나자며 거짓말을 하고, 킬리언은 그 말을 믿고 아무도 없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한없이 기다리며 새해를 맞이한다.
한편 스타크와 한센은 밤늦게까지 한센이 만든 기술에 관해서 토론하는데, 도중에 익스트리미스를 주입받은 식물이 폭발한다.[3] 이후 한센과 밤을 보낸 토니는 명함만 남겨두고 떠난다.
그리고 현재, 토니는 뉴욕 사태의 트라우마로 불면증에 시달린다. 뿐만 아니라 뉴욕 전투 당시 웜홀에 들어간 일로 뉴욕에 관한 일에 관해서 얘기할 때면 제정신을 잃는다. 이 때문인지 토니는 피하에 제어 장치를 이식하여, 언제 어디서든 슈트를 착용할 수 있는 Mk.42를 개발한다. 토니는 음악을 들으면서 Mk.42를 착용하지만, 아직 시험단계라서 그런지 제대로 제어가 되지 않아서 거의 입자마자 마지막 남은 파츠가 등 뒤로 날아와서 직격하는 바람에 분해된다. 이렇게 토니가 슈트를 만들면서 자신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 있는 사이, 만다린이 이끄는 텐 링즈는 미국 곳곳에 테러를 저지르고 있었다. 제임스 로드와 만난 토니는 로드에게서 이제까지 총 9번의 테러가 있었고, 몇몇 테러는 폭탄의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는 정보를 얻는다. 그 와중에 토니는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기 시작한다.
페퍼 포츠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보안 책임자로 승격한 호건[5]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킬리언이 회사를 방문하는데, 그는 예전과 달리 잘생기고 자세도 똑바른 남자가 되어 있었다.[6] 킬리언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지원을 얻기 위해 자신의 뇌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신의 기술을 설명하지만, 페퍼는 이 기술이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절한다. 한편, 호건은 토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킬리언의 수상한 경호원에게 미심쩍은 태도를 보이며, 토니에게 페퍼에게 관심을 좀 가지라고 충고한다.
말리부 저택으로 돌아온 페퍼는 토니가 자신을 위해 거대한 토끼 인형을 사 둔 것을 발견하고, 토니가 슈트를 입은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만 사실은 토니가 창고에서 슈트를 원격 조종하고 있던 것이었고, 토니는 페퍼에게 사과하면서 자신의 고뇌를 털어놓는다. 그는 어벤져스에서 겪은 초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두려움을 갖게 되었고, 페퍼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아이언맨 2 에서 끝까지 자신의 목숨이 위독하다는 사실을 숨겨왔던 토니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한편, 킬리언을 수상하게 여긴 호건은 그의 개인 경호원 에릭 사빈을 따라가다 만다린의 테러에 휘말린다. 호건은 여기서 폭발의 원인이 몸에 주입된 익스트리미스를 받아들이는 데 실패한 군인이 자폭한 것이란 걸 알게 되지만, 이 사건으로 중태에 빠져서 의식을 잃고 만다. 분노한 토니는 만다린을 도발하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 주는 실책을 저지른다. 토니는 자비스와 함께 이와 유사한 폭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만다린이 등장하기 전에 테네시 주 로즈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비행 경로를 지정해 둔다. 이떄 마야 한센이 토니를 만나러 저택에 찾아오고, 페퍼는 집 주소를 언론에 까발린 것 때문에 피하려고 짐을 싸며 토니와 싸우게 된다. 그때, 만다린이 보낸 헬기들이 말리부 저택에 미사일을 퍼부으며 공격하기 시작한다. 토니는 원격 조종으로 페퍼에게 Mk.42를 입혀 탈출시키고 다시 Mk.42를 입고 싸우지만 미완성 슈트라서 제대로 싸울 수 없었고, 결국 토니는 저택과 함께 바다로 가라앉는다. 토니의 의식이 흐려지며, 슈트가 계속 가라앉자 자비스가 모듈화된 Mk.42의 팔을 분리시켜 토니의 팔을 잡고 끌어 올려 살아남는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에게 구출받는 장면이다. 그러나 세상은 토니 스타크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정신을 잃은 채 자동 비행 중이던 토니는 깨어나자마자 가장 최근에 목적지로 설정해 놓은 테네시 주[7]에 불시착하면서 페퍼와 멀리 떨어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자비스는 다운되고 Mk.42도 엉망이 되어 버린다. 토니는 슈트를 벗고 공중 전화로 페퍼에게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과 사과를 담은 메시지를 보낸다. 그 후 슈트를 수리 및 충전할 장소를 찾다가 할리 키너라는 꼬마의 집에서 신세를 진다. 할리와 티격태격하며 코미디를 찍던 중 토니는 이곳에서 일어났던 고열 폭발 현장을 보고, 용의자의 어머니를 만나 받은 파일로 이 사건들 뒤에 A.I.M.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파일은 정부 요원으로 위장한 익스트리미스 군인를 위한 파일이었는데, 이후 정부 요원으로 위장한 킬리언의 수하 엘런 브랜트와 에릭 사빈의 추격을 받지만 토니는 할리와 함께 이들을 제압한 후 마을을 떠난다. 이후 토니는 MIA[8]라는 글씨가 사실은 반대편에 쓰인 'AIM'임을 알게 되고,[9] A.I.M.이 개조한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입은 로드에게 연락해 A.I.M. 서버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얻어낸다.[10] 그리고 근처에서 미녀 선발 대회를 취재 중인 방송국 밴의 컴퓨터로 A.I.M.의 서버에 접속해[11] 익스트리미스 약물을 테스트하는 영상[12]을 본 뒤 킬리언과 익스트리미스가 이 모든 일의 흑막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마야 한센과 함께 있던 페퍼는 킬리언이 흑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납치당하고, 로드 역시 공격을 받고 슈트와 함께 납치당한다.
토니는 만다린의 아지트를 직접 공격해 들어갈 필요성을 느끼고, 할리에게 연락해 슈트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할리는 슈트의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작동이 안된다고 대답하고,[13] 그걸 들은 토니는 다시 불안증에 시달린다. 당장 슈트가 필요한 상황인데 슈트를 입을 수 없다는 사실에 불안증이 다시 엄습한 것이다.
할리 : 아저씨? 또 불안증 도졌어요? 뉴욕 이야기 하지도 않았잖아요!
토니 : 알아. 그런데 지금 뉴욕이라고 말해서 생각났잖아!
할리 : 아저씨, 심호흡을 해요. 괜찮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어... 아저씨는 정비공이라고 했죠?
토니 : (불안에 떨며) 그랬었지.
할리 : 그러면... 뭔가 만들어보면 어때요?
그렇게 할리의 조언대로, 토니는 불안 증세를 이기기 위하여 '뭔가를 만드는 것에 열중'하기 위해 네일 건과 섬광탄, 폭탄들, 전기 충격기, 그리고 일회용 리펄서 건까지 만들어내며 공학자로써의 실력을 뽐낸다. 이후 Mk.42가 충전될때까지 사제 무기로 싸우기로 결심한 토니는 만다린의 아지트인 플로리다까지 직접 운전해서 가며, 수제 무기들의 훌륭한 위력과 토니 본인의 발전한 피지컬로 한명 한명씩 슈트 없이 쓰려뜨려가면서[14] 점점 만다린에게 향하지만....
TV에서 나오던 만다린은 가짜였다. 사실 만다린은 그저 '트레버 슬래터리'라는 이름의 마약 중독자이자 희극 배우 불과했던 것이며,[15] 트레버는 '만다린'이라는 캐릭터가 TV에서 사람들을 죽이던 장면 역시 특수 효과였다고 밝힌다. 킬리언이 모든 것의 흑막임을 더욱 확신하게 된 토니는 계속해서 트레버를 심문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사빈의 공격으로 납치당한다.
정신을 차린 토니는 킬리언으로부터 페퍼가 이미 몸에 익스트리미스가 주입된 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익스트리미스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그 사람의 몸이 자폭하게 되기 때문. 킬리언은 토니에게 예전에 자신이 토니에게 속아 넘어간 뒤 자살을 시도하려 한 순간, 아무도 자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이것을 역이용하여 투명인간처럼 뒤에서 지휘하는 방식을 떠올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말한다. 이때 한센이 토니를 풀어 주라고 하면서 익스트리미스 약물을 자기에게 주입하겠다고 하면서 킬리언을 협박하지만 킬리언은 그 자리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녀를 살해한다. 그 후 킬리언은 부하들이 벗겨 내지 못한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열로 지져서 슈트가 자동으로 벗겨지게 하고, 아머에서 떨어져 나온 로드를 입에서 불을 뿜으며 위협한다. 사빈은 로드를 기절시킨 후, 자신이 대신 슈트를 입고 로드 행세를 하면서 대통령과 함께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한다.
한편, 지하에 감금되어 있던 토니는 할리의 집에 있던 Mk.42의 충전이 끝났음을 알고 슈트를 원격 조종으로 소환해 킬리언의 부하들을 제압한 후 탈출하고, 정신을 차린 로디도 탈출한다. 둘은 트레버를 심문해서 킬리언이 대통령을 납치할 계획임을 알아채고, 부통령까지 암살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는 부통령에게 이를 알린다.
그러나 부통령 역시 킬리언과 손을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묵살한다. 이때 한쪽 다리를 잃고 휠체어를 탄 부통령의 딸이 나오는데, 이로 보아 익스트리미스로 딸을 두 다리로 걷게 해 주겠다고 회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중 묘사된 바로는 군인들도 적응에 실패하고 폭사해 버렸는데, 어린 여자애가 이걸 버텨 낼 확률은 너무나도 낮다. 즉, 부통령은 킬리언의 계획에 철저히 이용당한 것이다.
한편, 에릭 사빈은 대통령의 경호원들을 살해한 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대통령을 납치한 후 그에게 슈트를 입혀 킬리언에게 보낸다. 이후 Mk.42도 에어포스 원으로 진입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사빈이 비행기를 폭파시켜버리며 승무원들이 모두 바깥으로 떨어져버린다. 분노한 토니는 사빈의 가슴에 유니빔을 쏴버려 한방에 없애버리고,[16] 추락하는 비행기의 승무원들을 모두 구출한다.[17] 하지만 교각으로 가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해 Mk. 42는 또 박살나버리지만, 그래도 원격 조종으로 움직이던 것이라서 토니는 멀쩡했다. 뒤따라 들어온 로디가 뭐하냐며 핀잔을 주는건 개그씬.
이후 토니와 로드는 맨몸으로 킬리언이 있는 부두에 침입하지만, 그의 부하들에게 들키면서 수세에 몰리게 된다. 위기의 순간, 토니는 자비스에게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을 요청한다.
그러자 무너진 저택 지하에 보관되어 있던 모든 아이언맨 슈트가 소환된다.[18] 소환된 슈트들은 자비스를 통해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의 열을 감지해 싸우기 시작한다. 토니는 슈트가 파괴될 때마다 다른 슈트로 바꿔 입으며 싸우고, 로드는 맨몸[19] 으로 돌격해 대통령을 구출하고 슈트를 되찾는다. 워 머신이 대통령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 사이 토니는 페퍼를 찾아내지만, 도중에 킬리언의 공격을 받아 구출이 지연되고 페퍼는 결국 화염 속으로 추락한다. 이에 절망한 토니를 킬리언이 도발하자, 토니는 킬리언과 1:1로 싸우게 된다.
아이언맨 슈트들이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인 킬리언 앞에서 모두 고철 더미가 되어 가는 사이, Mk.42가 등장하지만 자세 잡고 착륙하려다가 난간에 부딪혀서 또(...) 산산조각 나고 만다. 이후 킬리언이 다가와서 토니를 죽이려고 하지만 토니는 킬리언에게 Mk.42 슈트를 입힌 후, 슈트를 자폭시키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러나 킬리언은 살아남아 다시 토니를 공격한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파이프로 킬리언을 후려치면서 그를 막는데, 그 정체는 익스트리미스에 적응하는 데 성공하여 살아남은 페퍼였다. 그러나 페퍼의 익스트리미스 신호를 적으로 인식한 아이언맨 슈트가 페퍼를 공격하고, 토니는 자비스와 통신하는 통신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슈트를 미처 제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페퍼는 혼자서 슈트를 부수고 한쪽 팔을 뽑아 착용한 후 스마트 미사일을 투척한 뒤 리펄서 건을 쏴서 킬리언을 끝장낸다. 토니는 페퍼에게 신경 쓰지 않고 위험에 처하게 했음을 사과하며, 그 표시로 그곳에 있던 모든 아이언맨 슈트를 불꽃놀이처럼 폭발시킨다. 이름하여 '새 출발 프로토콜'.
그 후 킬리언과 결탁한 트레버와 부통령은 체포됐으며, 호건도 의식을 회복했다.[20] 페퍼도 수술을 통해 익스트리미스를 제거하며, 토니 또한 '아이언맨'이 아닌 '토니 스타크'로서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심장 수술을 받아 파편을 제거하고, 박살 난 옛 저택이 있던 바다에 아크 리액터를 던져 버린다. 하지만 토니는 자신의 장난감은 뺏어도 내가 아이언맨이란 사실은 뺏지 못한다.라고 독백한다.
You can take away my house, all my tricks and toys, but one thing you can’t take away.
내 집이나, 장난감들을 빼앗아갈 수는 있어도 단 하나만큼은 빼앗을 수 없을 거다.
– I am Iron Man.
내가 아이언맨이라는 것.
평가
개봉 직후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평가가 떨어지다가 미국 개봉에 발맞춰 소폭 상승했다. 현재 IMDB에서는 평점 7.2, 로튼 토마토에서는 전문가 평점 7.0점, 신선도는 80%를 기록했으며 유저 평점은 78%를 기록했다. 메타크리틱 스코어는 전문가 평점 62점을 기록하였다. 취향을 많이 타는 SF + 히어로 + 시리즈물 상업 영화로 이 정도 평점이면 그래도 준수한 편이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1편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아이언맨의 내적 성장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는 점과 무사하게 아이언맨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영화.
한국어 더빙판
2013년 9월경에 한국어 더빙판이 IPTV 및 디지털 다운로드용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곳에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다른 MCU 더빙판들은 여전히 서비스중인데 아이언맨 3만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페퍼 포츠나 자비스 같은 경우 기존 성우였던 김지혜, 장민혁의 열연도 있고 올드리치 킬리언도 담당배우인 가이 피어스는 성덕들 사이에선 김승준이 전담성우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서 성우진이 다소 생소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만다린의 장광은 호평이 상당하고, 김나율 같은 애니메이션 방송 출신 성우도 들여오는 등 좋은 평가도 많이 받았다.
2015년 2월 19일(설날)에 IPTV 더빙판이 지상파 KBS 2TV의 설날 특선 영화로 방영되었는데,[19] 《어벤져스》 때와 마찬가지로 KBS 내에서 재더빙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서 성덕들에게 꽤나 많이 까였다.[20] 그래도 《어벤져스》 때처럼 편성 시간을 잘 잡아놔서(20시 30분) 시청률은 7.6%을 기록했다.
2015년 4월 29일 같은 방송사에서 뜬금없이 특선영화로 방영했다. 원래 이 시간에 방영되던 《투명인간》이 폐지되었는데 대체 프로그램이 정하지 못해서 방영된 것. 시청률은 3% 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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