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영화 소개

뤼케 2021. 1. 19. 08:41
728x90
반응형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페이즈 3의 1번째 작품이다.

 

시놉시스

소코비아 사태 이후 뉴 어벤져스를 이끌게 된 캡틴 아메리카, 또 다른 사건을 수습하러 뉴 어벤져스 팀이 왔지만 민간인들이 큰 피해를 받게 되고 히어로들이 함부로 날뛰면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어벤져스는 UN의 산하 기구로 들어가야 한다는 법안이 제출된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와 찬성하는 아이언맨과의 대립, 이를 중재하는 새로운 히어로, 그리고 새로운 빌런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등장인물

히어로
반대 진영
스티브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임채헌)
버키 반즈 / 윈터 솔져 - 세바스찬 스탠(정성훈)
샘 윌슨 / 팔콘 - 앤서니 매키(박영재)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 엘리자베스 올슨(문남숙)
클린트 바튼 / 호크아이 - 제레미 레너(유동균)
스콧 랭 / 앤트맨 - 폴 러드(장민혁)
찬성 진영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홍시호)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소연)
제임스 로드 / 워 머신 - 돈 치들(김승태)
비전 - 폴 베타니(유호한)
트찰라 / 블랙 팬서 - 채드윅 보즈먼(이호산)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 - 톰 홀랜드(심규혁)
빌런
헬무트 제모 - 다니엘 브륄(윤용식)
브록 럼로우 / 크로스본즈 - 프랭크 그릴로(최한)
기타 인물
샤론 카터 / 에이전트 13 - 에밀리 반캠프(조현정)
썬더볼트 로스 - 윌리엄 허트(정승욱)
에버렛 로스 - 마틴 프리먼(정주원)
메이 파커 - 마리사 토메이(이지현)
트차카 - 존 카니(유동균)
하워드 스타크 - 존 슬래터리(원호섭)
마리아 스타크 - 홉 데이비스(안현서)
아요 - 플로렌스 카줌바
페덱스 택배기사 - 스탠 리

 

 

줄거리

시베리아 기지에서 하이드라가 냉동되어 있던 버키 반즈를 해동시킨다. 그리고 어느 간부가 별이 그려진 붉은 노트에 쓰여진 10개의 암호 코드를 차례차례 열거하자 버키는 하이드라에 복종하는 부하로 세뇌된다.[2] 이후 그는 어느 차를 습격해 트렁크에서 정체불명의 '파란색 약'이 가득 들어찬 가방을 탈취한다

 

뉴 어벤져스의 맴버인 캡틴 아메리카, 완다 막시모프, 팔콘, 블랙 위도우는 캡틴 아메리카를 리더로 삼아, 크로스본즈의 범죄를 막고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4] 그들의 목표는 전염성 질병 관리 센터(IFID)였고, 습격 후 생화학 무기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나 곧바로 난입한 뉴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진압당하면서, 생화학 무기를 들고 도망치는 추격전이 시작된다.[5]

크로스본즈의 부하들은 블랙 위도우와 팔콘에 의해 전부 잡히고 생화학 무기도 무사히 되찾는다. 크로스본즈는 캡틴의 방패에 폭탄을 부착하여 그가 방패를 급히 공중으로 던지게 만든 뒤 기습 공격하고서 "여기 있었군, 이 개자식아! 이 날만을 기다렸다!"라며 복수심을 드러낸다. 그리고 칼날이 튀어나오는 건틀렛같은 무기로 캡틴을 잠시 몰아붙이지만, 결국 상대가 안 되어 패배한다. 가면을 벗자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나는데,[6] 이윽고 "버키가 너를 알아보더라"라는 돌발 발언으로 캡틴을 당황하게 만들고, 주의가 쏠린 사이 폭탄으로 자폭을 시도한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완다가 염력으로 폭발을 억제했고 크로스본즈와 폭발을 공중으로 띄워 피해를 최소화하려 했으나, 도중에 힘이 풀려 건물 윗층 근처에서 폭발해 수많은 사상자의 참사가 일어나고, 완다는 크게 놀라며 좌절한다.

 

 

그 시각,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모교 MIT에서 학생들에게 가상현실을 이용한 트라우마 심리 치료 연구를 시연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보여준다.[7][8] 그것은 부모님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여 준비도 없이 이별하게 되었던 기억. 그리고 MIT 학생들의 모든 연구를 공짜로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며 큰 호응 속에 발표를 마무리하는데, 프롬프터 마지막에 등장한 페퍼 포츠의 이름을 보곤 얼굴이 일그러진다. 원래 페퍼가 이어 연설할 계획이었지만, 그간 다사다난했던 탓에 페퍼와 소원해져 연설도 취소를 한걸 관계자가 자막 실수를 했던 것.[9] 발표를 마친 스타크는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 페퍼와의 관계, 소코비아 사태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한 여성[배우1]과 만난다. 국무부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그녀는 소코비아 사태 때 그곳에 봉사 활동을 갔다가 무고하게 희생된 자신의 아들 찰스 스펜서의 얘기를 꺼내고, Avengers 때문에 죽은 아들의 복수(avenge)는 누가 해주냐면서 스타크를 비난하고 떠난다.[11]

어벤져스 전원은 국무부 장관이 된 썬더볼트 로스를 만난다. 그는 이미 헐크의 난동, 외계인의 뉴욕 침공, 쉴드 지부의 헬리캐리어 사건, 소코비아 사태[12][13] 등으로 형성되고 있던 어벤저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번 라고스 폭발 사건(특히 하필 그 때 그 건물에 와 있던 아프리카의 군소 국가 와칸다의 사절단 전원이 폭사해버렸다고 한다.)으로 한계점에 이르렀음을 말한다.[14][15] 그리고 어벤져스를 UN 산하에 두고 UN의 허가가 내려질 때에만 움직이도록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소코비아 협정'에 117개국이 동의한 상태임을 알려주면서,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은퇴를 해야할거라고 압박한다.

 

어느 집에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남자가 비춰지는데, 잠시 후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난다. 어느 남자가 그 집 주인의 차를 쳐버린 것이었고, 인기척을 느꼈는지 집에 다가와 미안하다며 말은 건네는데, 집 주인이 문을 열자,[16] 남자는 갑자기 집 주인을 때려눕혀 기절시킨다. 이후 그는 물이 차오르는 싱크대 위에 거꾸로 매달려있고, 남자는 집 안의 벽을 부숴 숨겨져 있던 상자를 꺼내, 1991년 하이드라가 버키에게 읽어주었던 그 별이 그려진 붉은 노트를 챙긴다.

집 주인은 과거 소련군 출신의 하이드라 요원이었고[17] 의문의 남자는 자신을 '제모'라고 소개한다. 제모는 그에게서 1991년 12월 16일 버키가 수행한 작전보고서에 대해 알아내려 했으나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다시 틀어 하이드라 요원이 익사하게끔 만들고 자리를 뜬다.

 

 

어벤져스 멤버들 사이에선 협정을 따를 것인지에 대해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비전은 히어로들이 생겨난 후로 세상을 위협하는 일도 늘어났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이 도전과 충돌을 야기시키는 것일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한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토니 스타크는 어느 학생[19]의 사진을 띄우고 설명해주면서 멤버들에게 '우리에겐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협정에 서명하자고 말한다.[20] 하지만 캡틴은 서명하는 순간 어벤져스는 유명무실한 조직이 되고 해체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반대 의견을 피력한다.[21] 그렇게 토니, 로디, 비전, 나타샤의 찬성파와 캡틴, 팔콘의 반대파가 나뉘어 서로간에 의견대립과 논쟁이 벌어진다

그 때 캡틴은 페기 카터가 사망했다는 문자가 오고, 급히 자리를 뜬다. 그리고 런던의 장례식장에서 캡틴은 샤론 카터가 페기의 조카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추도사에서 페기가 자주 했던 말인 "다른 모두가 그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 다르다면 그 길을 가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선, 자신은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나타샤는 캡틴에게 토니, 로디, 비전 그리고 자신이 동의했다는 말을 전한다

 

UN 회의장에 협정 찬성측 대표로 나타샤가 참석하고, 여기서 와칸다의 트차카 국왕과 그의 아들 트찰라 왕자와 처음 통성명을 한다. 그런데 트차카 국왕의 연설이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트차카를 비롯한 다수의 인명이 희생되고, 조사 결과 용의자는 CCTV에 얼굴이 찍힌 '윈터 솔져'로 밝혀진다. 나타샤는 트찰라에게 위로를 건네지만, 그는 자신은 아버지와 다르다면서[24] 직접 윈터 솔져를 죽여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때 나타샤에게 캡틴의 전화가 오고,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친구 버키를 찾아나서겠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하이드라 요원을 살해하고 붉은 노트를 챙겨갔던 제모는 호텔에서 10개의 암호 코드 발음을 연습하고, 방 안에는 의문의 기계 장치가 놓여있다.

 

캡틴은 샤론의 정보 누설 덕분에 독일에 있던 버키와 먼저 접촉하게 된다. 버키는 캡틴을 모른다고 하며[25] 폭탄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 아님을 밝힌다. 곧이어 독일 특수부대원들이 들이닥치자 버키는 그들을 쓰러뜨리며 도주를 하고 캡틴은 버키를 쫓아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블랙 팬서의 방해를 받는다. 이후 팔콘까지 가세해 네 명의 지하 추격전이 벌어지지만, 결국엔 워머신과 특수부대에게 포위되어 체포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작중 인물들에게 블랙 팬서의 정체가 트찰라임이 드러난다.

 

슈트와 무기를 빼앗기고 베를린의 대테러본부로 오게 된 캡틴은 스타크와 만난다. 스타크는 아버지가 준 선물이라며 펜을 꺼내 보여준다.[26] 그리고 테러 용의자에게 협조하고 특수부대에 폭력을 행사한 죄로 범죄자가 될 위기에 처한 캡틴에게 소코비아 협의문에 서명하면 전부 해결할 수 있다며 설득한다.[27] 캡틴이 협의문에 서명할듯한 모습을 보이던 순간 완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타크는 그녀를 좋은 집에서 잘 보호하고 있다고 둘러대지만 눈치를 챈 캡틴은 그건 보호가 아니라 감금이라고 타박하고, 스타크도 완다는 대량살상병기라고 속마음을 얘기해버린다. 결국 캡틴은 다시 서명을 거부하고 만다.

체포된 버키는 전신이 묶인 상태로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되고, 서명을 거부했던 캡틴은 이 모습을 지켜 본다.[28] 그러다가 캡틴은 어째서 대테러본부가 버키의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고, 어쩌면 일부러 전세계가 버키를 노리게 만들어 잡혀오도록 하려는 계획이 아니었을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계획으로 이득을 얻을 사람을 생각하다가 화면 속 버키와 독대 중인 정신과 의사를 보게 되는데...

 

그 때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다. 사실 정신과 의사는 제모였다. 그가 숙소에 보관하던 의문의 기계장치는 대형 EMP 폭탄이었고, 그걸 발전소에 택배로 보낸 뒤 작동시키면서 도시 전역에 정전이 일어난 것이다. 제모는 계획대로 붉은 노트에 쓰인 암호를 이용해 버키를 (초반부의 1991년 시베리아 연구시설 때처럼) 세뇌시키는 데 성공한다. 캡틴과 팔콘은 뒤늦게 달려가 제모를 추궁하자 그는 "제국의 몰락을 보려고 한다" 라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한다. 직후 세뇌된 버키의 기습 공격에 캡틴과 팔콘은 나가떨어진다.

버키는 밖으로 나가면서 스타크, 블랙 위도우, 샤론 카터, 블랙 팬서와의 차례대로 격투를 벌인 뒤[29] 헬기를 타고 본부를 떠나려 하지만 캡틴의 방해로 강물로 추락한다.[30] 제모는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뒤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 후 정신을 차린 버키는 왼쪽 기계팔이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된 상태였다. 그리고 캡틴과 둘만 아는 이야기들을 말하며 세뇌가 풀렸다는 것을 알려준다.[31] 이어 버키는 제모가 자신에게 '다른 윈터 솔져들'의 행방을 물었다면서[32] 그들 다섯만으로도 국가 하나를 가볍게 전복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에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한다.[33] 그러자 캡틴은 자신들의 힘이 되어줄 동료를 우선 찾기로 하는데, 팔콘은 아는 사람이 있다고 대답한다.

로스 장관은 캡틴과 팔콘, 버키를 제지, 아니 사살할 수 있는 특수부대[34]를 보내려 하고, 스타크는 자신들이 72시간 내에 캡틴을 찾아오겠다고 하지만, 로스는 단 36시간만 주겠다고 명령한다. 36시간내로 못데려오면 그냥 자신들이 즉각 사살하겠다는 것. 시간과 인력이 부족해 고민하던 나타샤와 토니는 서로 다른 도와줄 사람을 한 명씩 안다고 한다. 나타샤는 건물 아랫층에 있던 블랙 팬서에게 버키를 찾아줄테니 함께 행동하자고 제안.[35]

토니는 뉴욕 퀸스의 피터 파커의 집으로 찾아가 메이 숙모와 함께 기다렸다 만나고, 그가 스파이더맨이란 영상 증거를 보여주고 숨겨둔 수트도 확인을 하면서 그를 섭외해 팀에 합류시킨다.[36]

협정에 반대해 히어로를 은퇴했던 호크아이는 캡틴의 요청으로 구금된 완다를 빼내려고 한다. 그런데 이를 막아선 비전과 한판 붙어보지만 힘과 능력의 압도적인 차이로 인해 제압당한다. 그 때 고민하던 완다가 호크아이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고 비전을 건물 바닥으로 가라앉힌 뒤 호크아이와 함께 캡틴을 도우러 떠난다.

압수됐던 수트와 장비를 돌려받기 위해 샤론 카터와 접촉한 캡틴은[37] 장비를 돌려받으며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분위기를 타 키스를 나눈다. 이 모습을 보던 샘과 버키가 흐뭇하게 웃는다.

 

 

일행은 라이프치히-할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호크아이, 완다와 만나고 또 한명 스콧과도 만난다.[38] 공항에 준비된 헬기를 타고 제모를 쫓을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EMP 장치가 날아와 헬기의 모터회로를 태운다. 그는 아이언맨이었고 워머신과 함께 착지한다. 이미 스타크가 한 발 앞서 손을 써뒀기 때문에 공항은 폐쇄된 상황. 토니는 아무도 이런 집안싸움을 원하지 않으니 좋게 설득해서 자신과 함께 가자고 하지만 캡틴은 당연히 거절한다. 그러자 블랙 팬서, 블랙 위도우도 차례대로 나타난다.
토니: 네 죽마고우가 사람들을 죽였어.
캡틴: 그와 같은 슈퍼 솔저가 5명이나 더 있어. 그 박사가 그들을 먼저 찾게 둬선 안돼.
토니: 됐어, 더 이상 못참아. 쫄쫄아!!
그러자 거미줄이 뻗어나와 캡틴의 방패를 낚아채가고 동시에 캡틴의 손을 묶어버린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차 위에 착지한다. 스파이더맨이 자기소개를 하고, 토니는 캡틴을 다시 설득한다. [39]
토니: 자넨 등신 짓을 했지. 클린트는 물론, 안전한 곳에 있던 완다를 끌여들었어! 난 그저 어벤져스가 해체되는 걸 막는거야!
캡틴: 서명할 때 니가 이미 해체시킨 거야.
토니: 할 말이 없군. 지금 우리에게 버키를 넘기고 순순히 잡히는 게 좋을거야, 지금 당장! 잘 대해주고 있는 우리 대신 매너 같은 거라곤 안중에도 없는 JSOC 분대 상대하고 싶은거야? ...... 제발.

하지만 팔콘을 통해 공항 내 퀸젯의 소재지를 파악한 캡틴은 이에 응하지 않고, 손을 들어올려 호크아이의 화살로 거미줄을 끊으며 스콧에게 신호를 준다. 이내 캡틴의 방패에서 앤트맨이 튀어나와 섬머솔트 킥으로 스파이더맨을 걷어차며 등장한다.[40] 방패는 다시 캡틴에게 회수되고, 서로의 갈등과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너무나도 촉박해진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이 본격적으로 교전하며 서로 치고박고 물어뜯는 개싸움이 벌어져 '시빌 워(내전)'가 시작된다.

 


캡틴 팀의 작전은 둘씩 세 부류로 따로 달려가 퀸젯으로 합류하는 거였다. 이를 눈치 챈 아이언맨은 우선 '호크아이 & 스칼렛 위치'에게로 날아가고 워 머신에게 캡틴을 맡아달라 부탁한다. '팔콘 & 윈터솔저'에게는 블랙팬서가 가려고 하는데[41] 캡틴이 막아서며 결투를 벌인다.[42] 스콧은 블랙 위도우에게 맞서며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떠는데[43] 금새 제압당한다. 그래도 축소화 기술로 꽤나 반격하지만 이내 블랙 위도우의 전기 충격기에 맞고 날아간다.

공항 건물 내에서 달려가던 팔콘 & 윈터솔저에게는 스파이더맨이 기습하며 본격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에서의 데뷔무대를 펼친다.[44] 결국 혼자서 두 사람을 스파이더웹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하는데, 캐릭터대로 떠벌대다가 팔콘이 조종한 레드윙에 거미줄이 얽혀 멀리 날아가버린다.

아이언맨은 호크아이 & 스칼렛 위치 앞을 막아서는데,[45] 염동력으로 상층 주차장의 자동차들을 떨어트려 아이언맨을 깔아버린다. 앤트맨은 혼자서 블랙 팬서와 워 머신을 상대하던 캡틴을 도우려고 축소된 트럭을 던지고 거대화시키는 콤비 플레이를 하는데, 물탱크 트럭인줄 알았던게 사실 연료탱크라 큰 폭발을 일으켜 버린다. 그렇게 처음엔 살살 설득하려던 아이언맨 팀은 화가 올라서 처음 작전과는 달리 조금 더 강경하게 나가기로 한다.

캡틴 팀은 재집결하여 퀸젯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하늘에서 노란 레이저가 나와 바닥에 금을 긋고 비전이 나타난다. 그리고 아이언맨 팀도 집결해 마주선다.
팔콘: "이제 어쩌지, 캡?"
캡틴: "싸운다."
토니: "우리도 마찬가지야."
양팀은 서로에게 달리기 돌진하여 전면적으로 격돌한다. 각자 양진영의 여섯 맴버들이 상대쪽 맴버를 하나씩 골라 서로 1:1로 전투를 벌이고 후에 또 상대를 바꿔 대결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점점더 치열한 팀킬 전쟁이 지속된다.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우리 아직 친구지?", "네가 하는거 봐서" 라며 만담을 나눌 정도로 서로 봐주면서 싸우는데, 스칼렛 위치가 염동력으로 끼어들어서는 봐주지 말라고 정색한다. 윈터 솔져는 블랙 팬서에게 "난 네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어." 라고 말해보지만, "그럼 왜 도망쳤어?" 란 질문에 답하질 못하고 격투에 밀리는데, 이번에도 완다가 염동력으로 도와준다.

스파이더맨은 캡틴과 싸운다.[46] 초반에는 토니의 충고에 따라 캡틴의 다리를 공격해 한 방 먹였으나 이후에는 캡틴이 그의 힘을 역이용해 반격하고 패배한다. 캡틴이 어디서 왔냐고 묻자 피터는 "퀸스요" 라고 하고, 캡틴은 "난 브루클린이야" 라고 답한다.

한편 아이언맨에게 호크아이가 앤트맨이 탄 화살을 쏘고, 화살은 리펄서 건으로 폭파시켰지만 앤트맨이 아이언맨 수트 내부에 침투한다. 그리고 떠벌되면서 내부 전선을 마구 뽑아서 기능을 손상시키는데,[47] 내부 소화기 시스템으로 밖으로 쓸어버린다.

싸움이 쉽게 끝날거 같지 않아 보이자 캡틴과 버키는 제모가 하이드라의 슈퍼 솔져가 있는 시베리아에 벌써 도착했을것이라고 걱정한다.
팔콘: 우린 여기서 못 나가.
호크아이: 이기려면 몇몇은 포기를 해야 해.
팔콘: 진짜 싸움은 따로 있잖아, 스티브.
캡틴이 계획이 있냐고 묻자, 팔콘은 주의를 분산시킬 무언가 큰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앤트맨: 나한테 딱인 게 있긴 한데, 오래는 못 버틸 거에요. 내가 신호하면 죽어라 달려요. 혹시 내 몸이 두동강 나도 나한테 돌아오지 말고.
캡틴: 확실한거야, 스콧?
앤트맨: 늘 하던거에요. 실은 딱 한 번. 실험실에서. 그 후론 기절했지만..
앤트맨은 워 머신에 올라탄 뒤 패드의 거대화 시스템을 발동시켜 건물만큼 커져서 워머신을 손으로 붙잡아버리고, 팀 불문 모두가 놀란다. Holy shit!앤트맨이 워머신을 집어던지며 어그로를 끄는 사이 곧바로 캡틴과 윈터 솔져는 퀸젯을 향해 달려간다. 스파이더맨과 워머신이 날아다니며 앤트맨을 상대하고, 블랙 팬서는 호크아이와 상대한다. 그러다 비전이 앤트맨을 그대로 통과해 캡틴이 퀸젯에 가지 못하도록 관제탑을 부숴 앞을 막지만 완다가 염동력으로 붕괴를 멈춘 틈새로 통과한다.

그런데 퀸젯에 다 왔더니 이번엔 블랙 위도우가 캡틴과 버키를 막아선다.[48] 그리고 전기충격을 조준하는데, 뒤쪽에서 쫓아오던 블랙 팬서를 맞춰버리고 둘이 퀸젯을 타도록 놓아준다. 계속 해서 쏘면서 블랙 팬서의 마지막 탑승 시도까지 막아버린다. 그리고는 "찾는걸 도와준다고 했지, 잡는걸 도와준다고 하진 않았음" 이라고 말한다.

한편 앤트맨이 너무 강해 아이언맨이 우린 저런 호화로운 능력 숨긴사람 없냐고 한탄하면서 어쩔수가 없던 와중에 스파이더맨이 한 가지 묘수를 짜낸다.
"저기요! 진짜 옛날 영화인데 제국의 역습이라고 알아요? 주인공이 얼음 행성에 갔을 때 걸어다니는 기계들 나오는 장면!"[49]
그리곤 영화에서 루크가 했던 그대로 앤트맨의 다리에 거미줄로 칭칭 감아 균형이 어렵게 만들었고, 토니와 워 머신의 합동 어퍼컷으로 앤트맨을 쓰러트린다.[50]

토니와 워 머신은 캡틴과 버키가 탄 퀸젯을 쫓아간다. 그리고 비전에게 팔콘의 동력기를 맞춰 속도를 못내게 하라고 지시하는데, 비전이 쏜 빔을 팔콘이 날개를 접고 잽싸게 피했고[51] 본의 아니게 선상에 있던 워 머신의 아크 리액터를 스치고 지나가버리며 워 머신은 동력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한다. 이를 발견한 토니가 퀸젯 추격을 멈추고 로드를 구하기 위해 하강해보지만[52] 이미 늦어 지상에 직격으로 추락한다. 로드는 슈트 덕에 즉사는 면했으나 중상을 입어 움직이질 않았고,[53] 미안하다는 팔콘에게 토니는 분풀이로 리펄서 건을 쏴버린다. 그리고 당황한 비전을 허망하게 쳐다본다.

 

 

로드는 척추가 크게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다시는 걸을 수 없는 몸이 되고, 캡틴과 버키를 제외한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54]은 전부 해상 교도소 래프트[55]에 수감된다. 래프트에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을 수감하는 것은 로스 장관의 독단이었다.

한편 다시 제모는 모스크바를 거쳐 오이먀콘에 도착하고, 아까 묵었던 숙소에 전화를 해서 일부러 받을 필요가 없는 아침식사를 받겠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것에 의문을 느끼고 들어온 종업원은 욕실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 때 제모는 설상차를 타고 윈터 솔져들이 보관된 하이드라 연구시설 앞에 나타나고, 붉은 공책에 적힌 정보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연구시설 내의 냉동된 5명의 윈터 솔져들과 대면하게 된다.

블랙 팬서가 로스 장관에게 사건 경위를 보고하고, 스타크에게 네가 이중 스파이짓을 해서 널 잡으러 오고 있다는 경고 섞인 비아냥을 들은 블랙 위도우는 본부를 떠난다. 스타크는 프라이데이[56]에게 사건의 진상[57]을 보고받게 되고, 래프트에서 전 어벤져스 동료들, 팀 캡틴 아메리카의 일원들과 만난다. 이 래프트에서 스타크는 무기력하게 전신이 구속복이 입혀진 채로 갇혀있는 완다, 스타크에게 빈정대며 일갈하는 호크아이, 스콧 랭,[58] 팔콘[59]과 만난다. 스타크는 준비해둔 장치로 오디오 장비를 마비시킨 후 몰래 팔콘에게 자신이 사건의 진상을 알았으며,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면서 캡틴의 장소를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 반신반의하던 팔콘은 스타크를 믿어보기로 결심하곤 '캡틴의 친구' 로서 혼자 캡틴을 찾아가라는 조건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래프트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연기한 스타크는 헬기만 날아가게 한 채 자신은 슈트를 입고 빠져나와 헬기의 반대 방향인 러시아 방면으로 날아가 캡틴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런 스타크를 블랙 팬서가 계속 미행하고 있었다. 블랙 팬서는 버키를 자기 손으로 없애기 위해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서 아이언맨을 몰래 뒤따라간다.

진상을 이미 알게 된 스타크는 캡틴, 버키와 윈터 솔져들이 잠들어 있는 곳에서 재회하고 셋은 일시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직후 윈터 솔져들이 잠든 곳에 도착한 세 사람.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건 이미 총살당한 윈터 솔져들의 시체였다. 다섯 명의 윈터 솔져와 싸울 줄 알고 왔더니 이미 전부 죽어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제모는 5명의 윈터 솔져를 이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

 

 

곧이어 제모가 방공 셸터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캡틴과 대화하던 도중 그들에게 한 영상을 보여주고, 토니는 영상에 나온 지형을 알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 영상은 다름 아닌 '1991년 12월 16일'에 버키가 슈퍼 솔져 혈청을 빼돌릴 당시의 CCTV 영상이었다. 영상의 내용은 세뇌당한 버키가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인 하워드 스타크, 마리아 스타크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잔인하게 살해하는 것이었다.[60]

그 영상을 보고 부모님의 죽음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토니는 매우 분노해 버키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캡틴이 그를 말리고, 토니는 일단 공격을 자제하면서 잔뜩 격앙된 목소리로 스티브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다

 

캡틴은 암살당한 것은 알고 있는지라[62] 할수없이 그래라고 답변하고, 토니는 쓴웃음을 짓더니 곧바로 캡틴의 뺨을 후려쳐 날려버린다.[63] 결국 토니는 분노가 폭발해 버키를 죽일 각오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버키는 자신을 보호, 캡틴은 버키를 구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며 시빌 워의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된다.

토니는 버키를 추격하여 살심 가득한 미사일 세례를 퍼붓고[64], 캡틴은 이를 말리며 버키에게 건물 통풍구로 도주시킨다. 이때 보면 토니는 복수의 대상인 버키에게는 맞으면 죽을 정도의 미사일과 레이저 공격을 날리나 캡틴에게는 살수를 쓰지 않고 구속구만 발사해 움직임만 봉쇄하거나 무시하여 캡틴과의 싸움을 피한다. 좌측 발의 추진기가 손상된 것도 캡틴을 무시하고 지나치려다가 발생된 피해다. 아이언맨 슈트가 부숴지기 시작하며 비행기능, 자동 조준 기능등의 여러 기능들이 사용 불능 상태가 되어도 스타크는 자신이 직접 수동으로 조종해 버키를 맞추려 하는 등, '자신을 버려가며' 버키를 집요하게 죽이려 한다. 결국 토니의 공격에 통풍구가 붕괴되고 결국 셋은 다시 바닥으로 추락한다.

 

버키가 추락한 충격으로 정신 못차리는 사이 캡틴과 토니는 서로 위와 같은 대화를 주고 받고서 근접전을 벌인다. 캡틴이 토니의 뒤에서 초크를 걸었으나 토니는 슈트의 추진력으로 오히려 캡틴을 쓰러뜨리고 마운트 자세로 캡틴을 구타하는 상황. 이윽고 정신을 차린 버키가 방패를 들고 토니를 공격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버키와 캡틴의 2:1 합동 공격으로 토니가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토니가 캡틴의 복부에 리펄서 건을 맞춰 캡틴이 정신을 못차리게 만들고, 그 사이 버키와 근접전을 벌인다. 그러나 버키의 뛰어난 격투술에 밀림과 동시에 기계팔에 의해 아크 리액터를 뜯길 위기에 처하나, 아크 리액터에서 유니빔[66]을 발사해 오히려 기계팔을 부수고 버키를 날려버린다.

기계팔을 잃은 버키는 전투 불능이 됐지만 뒤이어 일어난 캡틴이 방패를 들어 토니의 리펄서건을 막으며 달려든다. 이 때 토니의 양손 리펄서건을 캡틴이 양손에 든 방패로 막아내는 장면은 본작과 코믹스가 공유하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결국에는 근접전으로 몰린 토니는 근접전에서는 캡틴의 격투실력을 이길 수 없다는 프라이데이의 경고에 전투 패턴을 스캔하라고 지시한다. 스캔이 끝나고 패턴을 파악한 토니는 역으로 반격해 이윽고 캡틴까지 쓰러트린다.

 

토니는 캡틴에 버키를 지키려는 이유를 추궁하고, 캡틴에게 리펄서 건을 들이대며 마지막이라며 경고한다. 하지만 포기할 줄 모르는 캡틴은 후들거리면서도 일어나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어"라는 대사를 날리고, 토니가 결정타로 리펄서 건을 발사하려는 순간 버키가 토니의 발목을 잡자 토니는 버키를 걷어차버린다. 그 순간 캡틴이 토니의 빈틈을 타, 토니를 쓰러뜨려 마운드 포지션으로 두들겨 패고, 방패로 토니의 헬멧을 벗긴다. 토니는 캡틴이 자신의 머리를 찍어 자길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만 캡틴은 머리가 아닌 아크 리액터를 내리찍었고 슈트의 기능을 정지시켜 무력화시키기만 한다.

캡틴은 겨우 정신차린 버키를 부축하고 나가지만 토니는 캡틴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That shield doesn't belong you. You don't deserve it! My father made that shield!"
"그 방패는 네 것이 아니야. 넌 가질 자격 없어! 우리 아버지가 만드신 방패라고!"[67]
그리고는 캡틴 아메리카라는 영웅은 방패를 버림과 동시에 자신의 명성을 버리고, 인간 스티브 로저스로 돌아와 버키를 부축하며 사라진다. "진짜 정의를 위해서라면 '캡틴 아메리카'를 버릴수 있다"는 의미. 결국 어벤져스 일원 모두에게 상처만을 남긴 시빌 워는 셋의 싸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모든 것을 계획했던 헬무트 제모의 뒤로 블랙 팬서가 엉뚱한 사람을 죽일 뻔했다고 말하며 나타난다.[68] 아버지의 진짜 원수를 죽이기 전에, 트찰라는 제모에게서 사건을 계획했던 이유, 시빌 워가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를 듣게된다. 제모라는 이 남자는 소코비아 사태 때 그의 아버지, 아내와 아들을 잃은 피해자였다. 어벤져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어벤져스에 복수를 계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는 인간을 넘어선 능력을 가진 '어벤져스'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제모는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서로 싸우게 만들어 공멸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자백한다. 블랙 팬서는 그가 복수심에 휘말린 이였고, 안에서 싸우는 저들도 그러한 것이라며 이런 식의 복수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죽고 죽이는 복수를 하지 않겠다며 제모를 죽이려고 꺼내뒀던 블랙 팬서 슈트의 손톱을 다시 수납한다. 제모는 자신의 한을 풀었다는 듯[69] 권총 자살을 시도하지만[70] 블랙 팬서는 재빨리 그걸 막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며 "너는 산 자들의 심판을 받아야한다."라고 말한다.

 

사건 이후, 제모는 베를린 대테러본부의 감옥에 갇히게 되고, 에버렛 로스가 너의 계획은 실패했다며 조롱하지만, 제모는 그의 말에 "실패했을까?" 라고 대답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71]

어벤져스 본부로 돌아온 스타크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보조 기구를 장착한 로드의 재활 훈련을 도와준다. 그때, 택배를 받게 된다. 택배의 내용물은 바로 캡틴이 보낸 편지. 자신의 심정을 편지에 담아 스타크에게 사과한 캡틴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가겠다며 오래된 피쳐폰을 동봉한 택배를 보냈다. 토니가 캡틴의 편지를 읽는 동안 래프트의 보안이 뚫리고, 스타크는 로스 장관의 지원 요청 전화를 받지만 쿨하게 무시해버린다.

이후 래프트에 갇힌 팔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 등을 탈출시키기 위해 나타난 캡틴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만화와의 비교

원작에서 문제가 된 법안이 슈퍼 히어로들의 신상명세를 등록하여 정부에서 통제하는 초인등록법인데 반해 영화에서는 어벤져스의 자율 활동을 규제하는 소코비아 협정이며, 그 주체도 원작에서는 미국 정부이지만 영화에서는 UN을 대표로 한 국제 사회이다.
원작에서는 나이트로, 영화에서는 크로스본즈의 자폭이 시빌 워의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원작 《시빌 워》에서는 토니가 죽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반대로 캡틴 아메리카가 토니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가 나오며 영화가 마무리되는 장면도 원작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서도 캡틴 저격 사건 후 캡틴이 미리 써놓은 원터 솔저를 잘 부탁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가 토니에게 전달된다.
만화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에서 스칼렛 위치의 폭주가 어벤져스 해체의 계기가 되었듯이, 영화에서 사실상 어벤져스가 처음 해체되는 계기인 소코비아 협정의 추진과 시빌 워도 자폭하려는 크로스본즈를 막으려다 완전히 막지 못해 와칸다 사절단과 민간인을 죽게한 스칼렛 위치의 실수에서 촉발되었다. 또한 원작에서 비전이 스칼렛 위치와 부부가 되었던 사실을 반영했는지 비전이 스칼렛 위치에게 요리를 해주거나 보호해주는 등 유난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과 영화 모두 토니가 정부의 제안에 찬성하는 마음을 굳히게 된 계기가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비난을 듣고 나서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원작보다는 영화에서 이 부분이 더욱 토니의 마음을 강렬하게 뒤흔든 계기가 되었는데, 토니가 특히 어머니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음이 영화 내에서 지속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제모가 보여준 영상에서도 토니가 결정적으로 폭발하게 되는 장면이 버키가 어머니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 나서이며, 캡틴에게도 "그놈이 우리 어머니를 죽였어"라고 외친다. 굳이 "우리 부모님"이 아닌, "우리 어머니"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토니가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만화에서는 법안에 반대하는 히어로들을 네거티브 존에 가두었다. 영화에서는 만화에서 슈퍼 빌런들을 가두는 감옥이었던 래프트가 등장하여 공항에서 붙잡힌 캡틴 아메리카의 일행이 수용되었다..
페기 카터의 장례식에서 샤론 카터가 말하는 대사인 "다른 사람들이 옳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는 Amazing Spider-Man #537에서 캡틴이 스파이더맨에게 말했던 대사다. "아니, 네가 비켜."로 유명한,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성이 압축되어 있는 명대사. 이 유언을 들은 캡틴은 자신의 반대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유언처럼 다른 사람들 모두가 버키를 잡으려 할 때 캡틴만은 버키를 지키며, 그의 죄를 부인하지만, '그래도 내가 저지른 일이다' 라는 버키의 대답에 캡틴은 딜레마에 빠진다.
참전했다면 큰 영향력을 가졌을 세 인물 헐크, 토르, 닉 퓨리가 모두 실종된 상태였다는 것은 만화와 영화 모두 마찬가지이다. 만화에서 헐크는 우주로 추방된 상태였고 토르는 라그나로크로 죽어 있었으며, 닉 퓨리는 은둔하며 또 다른 전쟁에 대비하고 있었다. MCU에서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헐크가 우주에 있었다는 게 밝혀지고 토르는 라그나로크를 맞이했다. 닉 퓨리는 소재 불명이다.
저택에 갇힌 스칼렛 위치를 구출하는 역할로 호크아이가 등장하는데, 원작에서도 호크아이는 동기와 목적은 다르지만 《시빌 워》 시점에서 스칼렛 위치를 만나러 간다.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에게 새 슈트를 제작해주는 것은 큰 맥락상으로 보면 같다.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의 웹슈터를 두고 칭찬을 하는데 영화에서도 역시 칭찬을 한다. 원작에서는 상품성에 대해서 거론을 하며 특허를 내려고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일화를 듣고 10억 달러를 버리는 일이라며 아쉬워하는데 본작에서 이런 언급은 없다.
원작에서 히어로들이 맞붙을 때 거대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블랙 골리앗이 등장하는데, 본작에서는 앤트맨이 거대화한다. 또한 블랙 골리앗은 클론 토르에게 복부가 관통당해 죽었는데 영화에서는 비전이 거대해진 앤트맨의 상반신을 통과해 지나간다.

 

만화 《시빌 워》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거론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장면이 오마주된다. 이 장면은 제모가 일을 꾸민 이유를 설명하는 대사와 맞물려 편집되어 있다. 이런 편집 덕에 원작 팬이나 영화 팬 양측에서 명장면으로 꼽을 만큼 처절하고 멋지다.
원작처럼 결국 물리적 싸움에서는 캡틴이 승리하고 아이언맨의 헬멧이 부서져 맨얼굴이 드러난다.
프라이데이가 캡틴의 격투 패턴을 분석한 후 토니가 캡틴을 백병전으로 압도하는 장면은 원작에서 그려진 토니와 캡틴의 백병전을 상기시킨다. 원작에서 토니는 캡틴에게 "당신의 격투 패턴은 이미 이 갑옷에 다 기록되어있다"면서 턱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시종일관 캡틴을 압도했다.
스파이더맨이 무너지는 구조물을 두 팔로 지고 버티는 모습은 스파이더맨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이다.
헬무트 제모가 캡틴 아메리카 더 나아가 어벤져스와 대립하는 계기가 가족의 죽음이다. 원작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교전해 죽은 아버지 하인리히 제모 남작이 나치 과학자인 진짜 악당이고 본인도 그 사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상태인 반면 영화에서는 아버지뿐 아니라 아내와 자식이 사망하고 소코비아 사태에 휘말렸을 뿐인 무고한 인물들이었던 걸로 그려진다.[4]
영화에서는 헬무트 제모가 체포된 버키에게 접근해 그를 세뇌시킬 목적으로 버키의 정신 감정을 위해 파견된 정신과 의사를 죽이고 자신이 의사로 위장한 뒤, 시신은 호텔방 욕실에 유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영화 후반부에 시신이 발견되고 이를 보고받은 토니 스타크가 제모의 계략을 눈치채게 되는데, 이는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서 닥터 파우스투스가 샤론 카터를 세뇌시키기 위해 쉴드 요원들의 정신과 상담을 해주는 벤자민 박사를 죽이고 박사로 위장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도 벤자민 박사의 시신이 영화의 정신과 의사와 비슷한 자세로 냉동고에서 발견되고 이를 보고 받은 쉴드 국장 토니 스타크는 샤론이 세뇌당해 닥터 파우스투스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MCU에서 닥터 파우스투스는 에이전트 카터 1기의 빌런으로 그의 협력으로 하이드라의 세뇌 기술이 만들어진 것처럼 묘사된다.

 

 

스크린 독과점

시빌 워의 첫째주 토요일에 점유한 스크린 수는 자그마치 1989개. 한국에 존재한 모든 스크린 수가 2400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스크린의 거의 5/6이나 차지하는 것이며, 전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역대 최다 스크린 독과점을 하였지만 시빌 워는 이보다 심한 수준이다. 이처럼 상영관 숫자가 독과점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시빌 워 자체 예매율이 매우 높고 경쟁작이 마땅치 않으며 아예 개봉 날짜를 피해간 영화들도 꽤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2000개에 가까운 상영관 숫자는 비정상적인 수치이므로 상한선을 규정으로 마련할 필요는 있다. 실제로 시빌 워가 개봉한 이후로 이전에 상영 중이었던 《시간이탈자》나 위대한 소원,《주토피아》, 《해어화》같은 영화들이 상영관이 줄어들어 피해를 입었다. 동네 영화관의 경우 이랬다. 시빌 워의 영향으로 몇몇 한국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는데, 《엽기적인 그녀 2》는 VIP 시사회까지 취소시켜가며 연기했고 5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김명민 주연의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도 한 달 뒤로 연기했다.[5] 그러나 5월에는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5월에도 역시 한국 영화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국산 영화든 외산 영화든 단일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애초에 관객의 기대와 수요에 의한 것이므로, 관객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눈앞에 대세 시리즈와 평범한 영화가 있는데 둘다 본적이 없는 영화이고 관심도 없었는데 보라고 하면 무얼 택하겠는가...

다만, 이렇게 과도하게 스크린이 많아지게 된 경우는 '관객들의 선택과 수요' 가 포함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명량》이나 《검사외전》은 엇갈리는 평과는 별개로 수요가 높았기에[6] 원래부터 스크린을 많이 가져갔음에도 점점 스크린을 늘린 케이스고, 《7광구》, 《R2B: 리턴 투 베이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많은 스크린 수를 가져갔지만 수요가 없어서 스크린 수가 빠르게 빠져나간 케이스다. 결론은 《시빌 워》가 처음부터 관객들이 예매하지 않고, 수요가 없고, 외면했었다면 애초에 스크린을 《시빌 워》한테 몰아줄 일도 없었다.

그렇다고 작은 영화들의 흥행 부진이 스크린 수가 적고, 큰 영화들만 스크린 독과점한 것을 원인으로만 해야하는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례로 《인사이드 아웃》과 《주토피아》가 있다. 《인사이드 아웃》은 영화 《암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베테랑》이 스크린을 과독점하여 상영관이 적은 상태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과 호평을 얻어 선전과 뒷심을 하는데 성공해 201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들 중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되었고, 《주토피아》도 2번째 주에 영화 《귀향》의 개봉으로 인해 스크린 수가 매우 촉박한 수준임에도 입소문과 역주행의 힘을 얻어 《귀향》,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포함한 신작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흥행을 멈추지 않았고, 《시빌 워》가 개봉한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꾸준한 역주행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큰 영화가 스크린을 독과점하여 작은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스크린이 적어 흥행에 실패했다는 건 맞다고만 단정지을 수 없다. 비슷한 장르의 돈옵저 역시 상영관을 1600개 잡았으나 흥행은...

여담으로 과거 국내에서 마블 영화는 《퍼스트 어벤져》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상영할 당시 상영관 독과점과 CJ 자사 영화 홍보에 의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그때 당했던걸 학습한 울트론[7]

다만 이에 대해 다소 다른 견해를 보이는 쪽도 있다. 우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상영 당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던 《명량》은, 《시빌 워》에 비하면 상영관이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명량의 개봉 당시 상영관수는 1125개 관이었다.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나, 2000개관 가까이 걸린 시빌워보다는 현저히 적다. 이후 《명량》의 폭발적인 상영관 증가는 88%라는 놀라운 규모의 좌석점유율에 의한 것으로, 가오갤의 첫주 좌석점유율인 57%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 뿐 아니라 별다른 흥행을 못하고 그 전주에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2》에도 조금 뒤지는 식의 흥행을 했던지라, 비슷하게 500여관에서 상영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도 처지는 흥행이었다는 것. 또한 《퍼스트 어벤져》의 경우도 개봉 2주차인 《퀵》이나 《고지전》, 그리고 개봉 3주차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 밀려서 4위로 데뷔했고, 그 마저도 좌석점유율 15위 19%로 출발해서 개봉 다음주 월요일은 좌석점유율 19위 18%로 내려갔다. 저조한 흥행을 배급 문제로만 돌리기에는 미안한 상황이라는 것.

 

명대사

"타협할 수 있는 건 해라. 하지만 할 수 없을 때는 하지 말아라. 모두가 틀린 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세상 모두가 네게 비켜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 한 그루 나무처럼 우뚝 서서,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니, 당신들이야말로 비켜라'라고 하는 것이 네 의무다." (Compromise where you can. Where you can't, don't. Even if everyone is telling you that something wrong is something right. Even if the whole world is telling you to move, it's your duty to plant yourself like a tree, look at them in the eye, and say, 'No, you move.')
ㅡ 샤론 카터. 동료들 사이에서 홀로 반대 표명을 한 캡틴을 북돋기 위해 페기 카터에게서 받은 조언을 인용하며.[17][18]
"죽은 내 아들의 복수(avenge)는 누가 해주지?" ㅡ 찰리 스펜서의 어머니[19][20]
"난 경험이 많거든. 그리고 인내심도. 그 두 가지면 뭐든 가능하지."[21] ㅡ 제모
(블랙 위도우에게) 비켜라, 안 그러면 내가 비키게 해 주마. ("Move. Or You will be moved.")ㅡ 아요
"결국 우리 손을 묶자는 얘기야. 우리가 가기 싫은 곳에 파견되고, 정작 우릴 필요로 하고 가야 할 곳에 가지 못하면? 우리가 완벽하지 않은 건 알지만, 아직 가장 안전한 길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어."ㅡ 스티브 로저스
"한 손이 핸들을 잡고있으면 그래도 운전할 수 있어. 그 손을 떼 버리면..."
ㅡ 블랙 위도우, 초인들을 UN 산하의 공식 기구로 편성하는 데 동의하며
네 아빠 장가 들어서 다행이다. 총각 시절에 만났었는데. ㅡ 스티브 로저스
그래, 둘이 만난 적 있어? 난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천번쯤은 못들었겠지. 네가 정말 싫었어.[22] ㅡ 토니 스타크
"'보호?' 네 눈에는 이게 그렇게 보여? 이게 보호라고? 이건 억류야, 토니."("Protection"? Is that how you see this? This is protection? It's internment[23], Tony). ㅡ 스티브 로저스
"그 대신 뭘 포기하고? 미안해, 냇.[24] 난 서명 못 해." (What are we giving up to do it? I'm sorry Nat; I can't sign it). ㅡ 스티브 로저스
"알아"(I know). ㅡ 블랙 위도우
"그럼 여기 왜 온거야"(Then what are you doing here)?
"네가 홀로 있는 걸 원치 않아서"(Because I didn't want you to be alone).[25]
"내가 통제할 수 있는건 내 두려움 뿐이야."ㅡ 스칼렛 위치
(윈터 솔져에게) 갈망... 부식... 열일곱... 새벽... 용광로... 아홉... 상냥함... 귀향... 하나... 화물칸... 솔져? ㅡ제모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되었습니다.[26] ㅡ윈터 솔져
네 엄마 이름은 사라. 그리고 넌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 넣곤 했었지. ㅡ 버키. 제정신을 차렸는지 캡틴이 물어보았을 때.
그건 박물관에서 읽을 수 없지.[27]ㅡ 스티브 로저스
"그걸로 화해가 된단 말야?"[28] ㅡ 팔콘
"등받이 좀 올리지?" ㅡ 버키
"싫어." ㅡ 팔콘[29]
"어디서 났니, 이베이? 구세군?" ㅡ 토니 스타크 피터 책상 위에 놓인 매킨토시 클래식을 보면서.
"쓰레기통에서 주웠어요"ㅡ 피터 파커
모두들 안녕?[30] ㅡ 스파이더맨
"지금 내 안에 이거 누가 말하고 있는 거지?"[31]ㅡ 토니 스타크
"니 양심. 우리 요즘 얘기를 많이 안 했지?" ㅡ 스콧 랭[32]
팔이 강철이에요? 쩌네요![33] ㅡ 스파이더맨
"진작에 쓸 순 없었어?[34]"ㅡ 버키
"니가 싫어서."(I hate you.)ㅡ팔콘[35]
으흐허허허허허![36] ㅡ 앤트맨
아저씨들! 진짜 오래된 영화인데 본적 있어요? 《제국의 역습》이라고. ㅡ 스파이더맨
"맙소사. 토니, 얘 몇 살[37]이야?" ㅡ 제임스 로드
글쎄, 탄소연대측정 아직 안 해봤는데 일단 우리보단 어려. ㅡ 토니 스타크[38]
''말했잖아요. 충돌은 재앙을 가져온다고.''ㅡ 비전
"이 일은 있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려는 거야. 가끔은 모두를 구할 수 없을 때도 있지. 근데 우리가 그걸 극복할 방법을 못 찾는다면, 다음번에는, 어쩌면 아무도 못 구하게 될지도 몰라." ㅡ 스티브 로저스, 실수를 저지른 스칼렛 위치를 위로하며
"외부의 강한 힘으로 무너진 제국은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지... 하지만 내부에서부터 무너진다면 어떨까?" ㅡ 헬무트 제모
반즈 병장...? ㅡ 스포일러
알고 있었어? (Did you know?) ㅡ 토니 스타크
버키가 한 줄은 몰랐어. ㅡ 스티브 로저스
헛소리 집어치워, 로저스! 알고 있었어...?!! ㅡ 토니 스타크
...그래. ㅡ 스티브 로저스
"내 부모님을 기억이나 하고 있어?" ㅡ 토니 스타크
"모두를 기억한다.." ㅡ 버키 반즈
이 녀석은... 내 친구야(But... he's my friend). ㅡ 스티브 로저스
나도 그랬지(So was I).ㅡ 토니 스타크[39]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ㅡ 스티브 로저스
상관 없어. 그 자식은 우리 엄마를 죽였다고. ㅡ 토니 스타크
"항복해. 마지막 경고야." - 토니 스타크
"하루종일도 할 수 있어.(I could do this all day.)" - 스티브 로저스[40]
넌 그 방패를 가져선 안돼. 넌 가질 자격 없어. 그 방패는 내 아버지가 만든거야!("That shield doesn't belong you. You don't deserve it! My father made that shield!") ㅡ 토니 스타크
먼지가 걷히고 비명소리가 멈춘 뒤, 가족들의 시신을 찾는 데에 이틀이 걸렸어.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을 부둥켜 안은 채 돌아가셨지. 그런데 어벤져스는?...자기네들 집으로 돌아갔어. ㅡ 헬무트 제모
복수가 당신을 집어삼켰군… 저들도 집어삼키고 있어... 나까지 삼켜지지는 않겠다(Vengeance has consumed you... It's consuming them... I'm done letting it consume me).ㅡ 트찰라
하지만 난 후회하지 않아. ㅡ 제임스 로드[스포일러2]
"규정을 어기면 내가 가만히 안 둘 거야. 그러니까 제발 좀 어겨봐." ㅡ 에버렛 로스, 제모를 구속한 뒤.
오랜 시간 공들인 복수극이 실패로 돌아간 기분은 어때? ㅡ 에버렛 로스
"..... 실패했을까?" ㅡ 헬무트 제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