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대 작가의 웹툰 기기괴괴 중 성형수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전 정보
제44회 국제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콩트르샹 장편 부분 후보에 올랐다.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분 후보에 올랐다. #
7월 17일 롯데시네마 페이스북 계정에 예고편이 올라왔다. #
롯데시네마 단독개봉이라고 한다.
시놉시스
"새로운 삶을 원하나요?"
지금부터 기적의 성형수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의 얼굴을 거울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을 찍어두셔도 좋습니다.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니까요.
물과 성형수를 4:1 비율로 섞은 후, 20분간 얼굴을 담가주세요.
앞으로 당신의 근육과 살의 성질이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찰흙처럼 말이죠.
겁먹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얼굴을 만들어보세요
이제 당신은 새로 태어나는 겁니다. 아주 새롭게…
부작용, 후유증 없이 아름다워지는 단 하나의 방법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
올여름 가장 기괴하고 독창적인 호러성형괴담이 온다!
등장인물
예지(설혜) - 성우: 문남숙
지훈[스포일러] - 성우: 장민혁
시술사 - 성우: 조현정
미리 - 성우: 김보영
매니저 - 성우: 최승훈
예지 아빠 - 성우: 김소형
예지 엄마 - 성우: 강시현
마마보이 - 성우: 박성광
코디 - 성우: 정유정
경비 - 성우: 황창영
서반석 성우가 기타 조연들을 담당하였다.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는 상황 고조의 요소였던 살이 녹는 부작용이 심리적 트라우마로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백수였던 예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었다.
원작에서는 예지가 성형수 이용 후에도 예지로 살았지만 본작에서는 설혜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어릴 때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고 했던 원작과 달리 발레를 했던 것으로 나온다.[5] 때문에 원작과 다르게 성형수 시술에 미숙한 것으로 묘사된다.
성형수 시술 후 단순히 주변에서 미인 소리 들으며 페북스타가 되는 것에 그쳤던 원작과 달리 연예인이 된다.
예지의 어머니가 녹아버린 예지의 살과 부산물을 배수구로 버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살이 부족하여 원작과 동일하게 부모가 살을 떼어 붙인다, 하지만 뼈가 부족해 괴상한 모습이였던 원작과는 달리 형태는 유지되어 있다.
스포일러의 정체가 다소 바뀌어 못생겼지만 엘리트였던 입장이 되었다.
예지가 부모님에게 뜯어낸 돈이 막대해졌다. 적어도 5억은 넘는다!
성형수가 대외적으로 적게 알려진 뉘앙스다.[6]
스포일러가 드러나는 과정이 달라졌다.
예지와 조형사의 관계가 원작보다 심도 있다. 원작은 그냥 얼굴을 다듬기 위해 찾아간 조형사 1 수준이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단순히 조형이 아니라 성형수 홍보를 해달라고 예지에게 종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형사가 예지에게 성형수를 제공 했다고 한다. 어쩌면 성형수의 창조자인 닥터 존의 존재가 없을지도
줄거리
통당 10만원이나 하는 성형수(영문명: Beauty Water)라는 물이 출시됐다.[스포일러] 성형수에 얼굴이나 몸을 담그고 20분정도 있으면 담근 부위가 찰흙처럼 말랑말랑해져서 원하는 대로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셀프성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주인공 한예지 역시 20만원어치 성형수를 구입했는데 예지의 아버지는 사기꾼들 상술에 놀아나는 딸아이가 기막혔는지 그렇게 편하게만 살려는 생각만 하냐며 딸아이를 꾸짖었다. 하지만 예지는 그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고는 학창시절 때의 미술실력을 발휘해 자신의 얼굴을 성형했고 얼굴은 김태희, 몸매는 이효리 버금가는 초절정 미녀가 됐다. 이후 훼이크북에 날마다 셀카사진을 찍어올리는 사이 좋아요 수십 개를 거뜬히 넘기는 유명스타가 된다.[65]
하지만 예전의 식생활과 생활패턴만은 끝내 버리지 못한탓에 금세 살이 다시 쪄버렸다. 이번에도 그녀는 운동 대신 성형수를 택했다. 당연히 아버지는 운동해서 살뺄 생각은 안하느냐며 한소리 했지만 역시나 예지도 자기가 예뻐지는데 보태준거 있느냐고 큰소리 쳤다. 이후 그녀는 욕조에 성형수와 온수를 섞은 다음 목 아래까지 몸을 담그었다. 원래 30분만 있을 생각으로 알람을 맞췄지만 휴대폰 베터리가 닳아서 꺼지는 바람에 알람을 듣지못한채로 잠이 들고 말았다. 잠시후, 다시 눈을 뜬 그녀는 몸을 움직이려다 경악했다.
성형수에 너무 오래 몸을 담근 탓에 지방과 근육이 전부 녹아, 몸이 거의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끈적한 액체 상태가 된것이다. 당연히 몸을 움직이는것도 못해서 그대로 욕조에 가라앉고 말았다.
잠시후, 집에 돌아온 예지 어머니는 욕조에 떠 있는 내장, 지방, 근육, 피가 풀어진 물을 보고는 물도 안 빼놓고 어딜 간거냐고 한소리 하고는 욕조 밑에 마개를 뺐는데 물이 빠지고 나타난 무언가를 본 예지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이어 물이 다 빠진 욕조바닥이 드러났는데 안에 있던건....
머리카락, 안구, 두개골, 뼈와 다 녹아버린 지방 일부만 남은 예지였다. 이때 묘사가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 끔찍한 것은... 예지는 그런 모습으로도 아직 살아 있었다.
한참만에 남편의 다그치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깨어난 예지 어머니는 흉악스럽게 변해버린 딸아이의 몰골에 충격을 받아 오열했다. 이후 그녀는 이런식으로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며 딸을 한강에 던지려 하자 뒤따라온 예지 아버지가 아이를 살려낼 방법이 있다며 아내를 말렸다. 그 방법은 바로 살을 붙이는 것이었다. 예지같은 사람들 때문에 성형수 이용자들은 종종 살을 돈주고 거래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살의 상태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부작용이 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자신들의 살을 떼어 딸아이에게 붙여주기로 한다.
하지만 살아난 예지의 모습은 예전만도 못한 그로데스크한 괴물 그 자체였다. 왼쪽 팔이 있을 자리에는 다리가 붙어 있고,[66] 오른쪽 팔은 있지만 손가락이 세 개밖에 없고, 그나마 배 아래로는 살이 모자라 하반신은 아예 없었다. 하루아침에 반병신이 된 예지는 뼈는 미뤄놓고 얼굴만이라도 원래대로 되돌려놓고자 성형수 성형시술을 하는 미술전공+성형외과 경력의 시술사를 찾아간다.
시술사는 웬 하반신 없는 예지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이내 예지가 가져온 현찰 액수를 확인하고는 먼길 왔으니 서비스로 목까지 시술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원하는 스타일을 한 사진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했다. 예지가 내민건 훼이크북에 올렸던 자신의 얼짱 사진이었다. 그런데 사진을 본 시술사는 사진 속 유명인사와 눈앞에 있는 여자가 동일인물이란 사실은 꿈에도 모른채 한예지는 완전 성괴인거 모르냐고 악담을 하며 다른여자 사진은 없냐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취향이라는 말에 따라 군소리없이 시술을 해준다. 이때 분위기를 풀어준답시고 예지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드는 장난을 쳤지만 예지는 즐거워하기는 커녕 남의 얼굴을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악을 썼다.
잠시후, 제대로 얼굴을 고쳐내는데 성공한 예지. 시술사는 나중에 돈 있으면 가슴도 시술하러 오라는 말을 하며 시술도구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예지는 눈빛이 변하더니 돌연 시술사에게 달려들었다.[67] 이후 시술사의 뼈와 살을 빼앗아 예전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 그녀는 성형수에 녹은 시술사를 욕조에다 버리며 완전범죄를 계획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예지는 회사에서 부작용 치료를 해준것처럼 둘러댔고 예전의 딸아이와 마주한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부등켜 안았다.
이후 예지는 헬스장을 다니며 몸매관리를 했지만 그렇게 호되게 당해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중간에 헬스를 쉬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재등록은 안하겠다고 데스크에 이야기하러 왔다 때마침 헬스장에 등록하러 온 훈남을 한명 만났다. 남자의 이름은 재연. 외모만큼이나 센스도 뛰어난 남자였다.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사람은 금세 연인이 됐다. 그로부터 2개월 후, 예지와 재연은 모텔에 왔는데 샤워를 하고 나오려던 예지는 우연히 부딪힌 팔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는걸 보고는 경악했다. 급하게 드라이기로 말린후 다시 나온 예지는 재연에게 성형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재연은 성형수도 성형수술과 다를 게 없으며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지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예지를 못생긴 뚱녀로 기억하던 그 친구는 몰라보게 달라진 예지와 그녀를 데리러온, 마찬자기로 쭉쭉빵빵한 훈남이 따로 없는 재연을 보고는 두사람이 성형외과에서 만났다고 여기며 감탄했다. 친구와 헤어져 재연과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던 예지. 그런데 데이트를 하던 예지는 재연이 자꾸만 무릎을 긁는 이상한 행동을 발견했다. 얼마전에 살짝 멍든곳이라 습관적으로 만지게 된다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했으나 얼마전 모텔에서 팔뚝 살점이 떨어져 나가 곤혹을 치른 자신이 떠올라 섬뜩함을 느꼈다. 이어 재연은 분위기를 잡고 진지하게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재연은 엄마전화인데 안받아도 된다는 말을 한뒤 늦었으니 그만 가자고 한다. 예지는 알수없는 찜찜함을 느꼈고 며칠뒤 친구와의 만남에서 이를 이야기해주자 친구는 그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여겼다. 예지는 그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그럴리가 없다고 해봐도 그 얼굴에 여자가 한둘이냐며 애인을 바람둥이로 모는 친구랑 대판 하려는데 친구가 경악했다. 이번에는 예지의 얼굴 살점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이후 예지는 제대로 된 살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지만 성형수 카페 역시 단속때문에 막혀버린 상황. 결국 그녀는 자길 살려내느라 살점을 떼어낸 부모에게 살이 좀 올랐으니 그 살 좀 떼어주면 안되냐는 망언을 퍼부었다 독자들의 질타를 받았다.[68]
재연에 대한 의혹과 자신의 살점문제 때문에 머리가 터질것만 같았던 예지는 재연에게 "나 오늘은 집에 안들어가도 된다"라며 모텔방에 갈것을 제안했다.[69] 그리고 재연과 침대에 누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예지는 속으로 어차피 성형수를 나쁘게 여기는 사람도 아닌데 사실대로 말하고 살을 좀 얻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좋은 남자를 괜한 이야기로 잃고싶지 않아 그냥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정력이 끝나다 못해 지쳤을지언정 시간이 지나도 도통 발기가 풀리지 않는걸 보고는 이상하게 느낀다. 그러다 재연이 잠든 사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그의 콘돔에서 정액이 전혀 없는걸 기묘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더더욱 의구심이 강해졌지만 연애경험 자체가 전무한 예지의 머리로 그 이상 추리하는걸 불가능했다.
우선 재연의 양다리 의혹부터 파헤치기 위해 그의 휴대폰을 뒤지려는데 패턴이 걸려 있었다. 눈대중으로 본것은 전부다 입력했지만 오류만 계속 나는데 갑자기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급히 전화기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온 예지는 우선 받아서 목소리만이라도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재연의 엄마였는데 그녀의 한마디는 예지를 완전히 충격에 빠트렸다.
재연 母 : 재연아, 엄마다! 으이구 이년아, 왜 자꾸 전화를 피해? 나도 네 아버지도 이제 인정하기로 했으니까… 제발 집으로 들어와… 여자이길 포기하고 남자로 살든 뭐로 살든 결국엔 내 자식이니까…
예지 : ......
재연은 성형수를 이용해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였던것이다.[70][71]
그때 누군가 예지의 입을 틀어막아버렸다. 그는 바로 재연. 예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는 온몸이 청테이프로 묶인채 의자에 결박되어 있었다. 재연은 자신이 어떻게 단단한 성기를 만들고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중지가 없는 전여친의 손뼈를 보여준다. 과거, 애인이 자기 정체를 알고 도망친 기억을 가진 재연은 예지만큼은 절대로 도망치게 두지 않을거라고 한다. 그리고 재연은 일찍부터 예지가 성형수 이용자이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린다는걸 알아채고 있었다. 그래서 예지의 얼굴살을 한움큼 찢어버린 후, 자기가 도와줄테니 전여친이 있던 곳에 가있으라고 하고는 성형수를 욕조에 들이부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도서관에 있던 재연은 한 여자에게서 대쉬를 받는다. 집에 돌아와 소파에 앉은 그는 예지 이름을 부르며 여자를 만나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예지는...재연의 무릎에 이식되어 있었다. 예지는 그 여자를 만나고 자길 떼어달라며 제발 죽여달라고 울부짖지만 재연은 고의적으로 무릎을 쳐서 예지 얼굴을 짓뭉개 버린후 사랑한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리고 평생 함께 하자며 무릎에 입을 맞추는것으로 끝을 맺었다.
2015년 3월 5일 성형수 에피소드가 별점이 제일 높은 에피소드다.(#4이 9.98) 그리고 절단신공을 정말 극한으로 발휘했다. 게다가 끝날듯 하면서도 더 충격적인 이야기로 다음화를 이어가는 걸로 보아 준비를 가장 많이한 에피소드로 보인다. 또한 주인공 한예지는 역대 주인공들 중에서도 제일 욕을 많이 먹었다. 그녀의 행적으로 이유를 파헤쳐보면 노력할 생각은 하지않고 굴러들어오는걸 거저먹기만 하려는 이기적인 생각, 그렇게 당해놓고도 끝없이 집착하는 탐욕, 게다가 자길 살려내기 위해 살점을 뜯어낸 부모에게 두번이나 희생하라는 불효막심한 언행 등이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저런 주인공을 살리려는 부모가 불쌍하다고 평가했다.
이 에피소드는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보였고 심지어 중국에서 실사화 예정이라고도 알려졌다. 그 후 12월 3일날 영화화 판권이 정말 팔렸고 '정용액(整容液)'이라는 단편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72]
앞에서 언급했기는 하지만 구글에서 '기기괴괴 성형수' 라고 검색할 시 성인 인증이 걸린다.
그리고 2020년 5월 20일, 8개월의 휴재 이후의 복귀 첫 에피소드로 성형수 시즌 2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성형수의 알려지지 않았던 부작용이 하나 더 추가되었고, 덕분에 평생을 재연의 몸에 갇혀살 뻔했던 한예지는 기어코 탈출에 성공하며 역대 웹툰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 캐릭터로 남을 전망.
평가
촘촘한 구성에 은근한 풍자
박평식(씨네21) | ★★★
지긋지긋하지만 절박해지는 외모 지상주의란 늪
배동미(씨네21) | ★★★★
욕망이 품은 잔혹한 대가, 다소 빤한 게 흠
이용철(씨네21) | ★★
심규외모가 평판인 사회에 대한 섬뜩한 풍자
외모가 사람의 평판까지 좌우하는 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강박은 변화의 기색은커녕 비뚤어진 욕망을 자극할 뿐이다. 욕망을 부추기고 편견을 양산하는 세상을 섬뜩하고 기괴한 소재로 풍자했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는 뻔한 교훈을 주기보다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만연한 지금 사회에서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심규한(씨네플레이) | ★★★☆
한국 호러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얼굴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을 장편으로 매만진 호러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자발적으로 성형수를 구매하는 원작과 다르게, 주인공에게 직업과 전사를 부여해 성형수를 접하고 변모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물로 성형을 한다는 핵심 설정을 극대화한 표현은 원작과 또 다른 공포를 자아낸다. 주변 인물들의 역할을 잘 살려냈고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 또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공포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면서 외모지상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장르 애니메이션의 출현을 환영한다.
정유미(<더 스크린> 에디터) | ★★★
이은지(맥스무비) | ★★★#
원작에서 약간의 각색과 변경점이 있긴 했지만 서울역처럼 15세 관람가인 연령대와 달리 19세 관람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외로 수위가 상당이 높은 편이다. 여캐 기준으로 작중 가슴 노출이 있기도 하다.
예지의 연기를 한 문남숙 성우가 악에 받친 광기 표출은 외모에 집착하는 이유와 그에 따른 광기를 표현하는데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비판점으론 3D 모델링의 어색함이나 프레임이 다소 끊기는 점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