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5일 개봉한 한국 영화.
영화 시놉시스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영화 등장인물
박정민: 정준경 역 - 보경의 동생이자, 태윤의 아들
김강훈: 어린 정준경 역
이성민: 정태윤 역
임윤아: 송라희 역
이수경: 정보경 역
이동용: 이장 역
유순웅: 김 노인 역
김자영: 쪼만댁 역
김동현: 철구삼촌 역
정문성: 물리선생 역
심순영: 정수 모 역
박인혜: 영자 역
안태린: 정화 역
고창석: 송라희 아버지 역 (특별출연)
허준석: 홍보과장 역 (특별출연)
영화 줄거리
정태윤(이성민 분)의 딸 보경(이수경 분)과 아들 준경(김강훈 분)은 외진 시골에서 왕복 5시간이 걸리는 학교를 등교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길로 다니고 있다. 마을에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없고, 기차역 마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가장 가까운 승부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찻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정해진 시간마다 다니는 승객열차와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 시간을 알 수가 없어 오로지 감에 의존해 목숨을 건 통행을 해야 한다. 터널만 세 개를 지나야 하는 난코스 중간에 위치한 철교에서 화물열차와 맞딱드려 강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초등학생인 준경은 학교에서 알아주는 영재로[] 학교에 상을 받기 위해 누나 보경과 함께 다녀온다. 트로피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마을 사람들과 승부역에서 만나 같이 마을로 향하고, 철교에서 갑작스럽게 화물열차를 만나지만 다행히 철교 대피소로 잘 피해 무사히 마을로 귀환한다.
6년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준경 (박정민 분)은 보경과 함께 입학식에 참석한다.[ 먼 길을 오느라 입학식에 지각한 준경은 같은 반 송라희(임윤아 분)의 눈에 띄게 된다. 뮤즈가 꿈인 라희는 준경을 테스트해보고 그가 굉장히 똑똑하다는 것을 깨닫는데, 준경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것을 보고 여자친구가 있는지 의심한다.
준경은 청와대에 매일 같이 편지를 보내 간이역을 세워달라고 부탁해오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하루하루 목숨을 건 외출을 해야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가장 윗선인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 보경이 타박해봐도 요지부동인 준경의 책가방을 라희가 몰래 뒤져 편지를 읽다가 준경에게 걸리고, 라희는 오히려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준경에게 간이역 세우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라희는 돕기는 커녕 준경과 즐겁게 데이트를 즐기고, 준경이 언제쯤 도와줄거냐고 묻자 라희는 맞춤법도 안맞고 글씨고 엉망이라며 준경에게 받아쓰기부터 가르친다. 또한 뮤즈가 꿈이라는 라희는 우주 과학자가 꿈인 준경을 지원해주고자 책방에서 온갖 우주과학 서적을 사주며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준경은 항상 집에 일찍 돌아와야 했는데, 마을에서 가장 똑똑한 준경은 그나마 철로의 진동에 따라 열차가 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을사람들이 준경 없이는 너무 위험하게 마을을 오가야 했다. 준경은 라희의 제안으로 진동을 감지해서 열차가 오는지 알려주는 신호등을 만들어 본인 없이도 철교를 지날 수 있게 돕는다.
준경은 집으로 돌아와 라희가 사준 책 중에 멜로 책을 읽다 걸린다.[] 안 그래도 친구 한 명 없던 준경이 광수라는 친구가 생기자 호기심이 쌓였던 보경은 그런 취향이라도 존중해준다고 하지만 준경은 그 친구는 여자고 그런 사이도 아니라고 잡아 뗀다. 한편 보경은 아버지와 서먹한 준경이 안타까운지 생일에 카드라도 하나 쓰자고 제안하지만 준경은 무슨 이유인지 거절한다. 주말에 집에 돌아온 태윤[과 어색한 식사를 한 준경은 태윤은 준경에게 간이역 타령 좀 그만하라며 나무라지만 준경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태윤은 화를 내며 집을 떠난다.
준경과 라희는 편지 답신이 없자 청와대에 직접 가거나[] 국회의원 아버지에게 요청하거나[] 대통령상을 탈 수 있는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등 다양한 방법을 써보지만 죄다 실패하고 만다. 라희는 준경에게 성공한 사람이 되면 간이역 정도는 쉽게 만든다며 서울 상경을 같이하자고 하지만 준경은 역시 거부한다. 라희는 자기 집에 준경을 초대해 에로 영화를 같이 보게되고, 분위기를 탄 둘은 영화 장면을 따라하려 첫 키스 직전까지 가지만 라희 엄마가 들이닥쳐 무산되고 준경은 황급히 집에 돌아간다.[] 다음날 라희 아버지가 학교로 찾아와 준경을 과학고등학교에 보내주고 지원해준다며 같이 상경하자고 제안했고,[] 준경은 이 제안을 심각하게 고려한다. 태윤에게 허락을 맡으려 찾아가지만 태윤은 바쁘다며 자리를 피한다.
집으로 향하던 준경은 창 밖으로 마을 주변 강가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했고, 바로 마을사람[]이 강에 빠진 후 기절한 채 실려가는 것[]을 보고 불안감 속에 신호등을 확인하러 간다. 바로 새똥을 맞아 고장난 신호등에 마을사람이 건너다 변을 당한 것.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나자 빡친 주민들이 페인트 뿌려놓은 걸로 착각되기도 한다 준경은 죄책감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라희와 상경을 위한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영화 평가
저는 고향이 경북 영주입니다. 초등,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이사를 왔지요.
또 아부지가 철도공무원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들의 사투리, 극의 배경에 공감 백퍼였습니다. 혼자 므흣... ㅋㅋ
2시간이 너무 짧았던 영화.
그리고 박정민, 윤아, 이성민, 이수경... 배우님들의 연기가 너무 감동적이었던 영화였어요.
저에게 2시간동안 40년전 유년시절을 선물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영화는 저에게 진정 소장각입니다. ^^
진심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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