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스 주연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 영화.
2018년 칸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누구나 아는 비밀 영화 줄거리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라우라.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모여 떠들썩한 결혼식 파티를 즐기던 중
사랑하는 딸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은 라우라와 그녀의 가족들,
그리고 오랜 친구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파코까지 나서 딸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족을 잘 아는 주변인에 의해 시작됐을 거란 이야기를 들은 라우라.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라우라와 가족 모두는 미묘한 긴장감 속에 서로를 의심하고 지금껏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누구나 아는 비밀 영화 등장인물
페넬로페 크루스 - 라우라 역
하비에르 바르뎀 - 파코 역
리카르도 다린 - 알레한드로 역
바바라 레니 - 베아 역
인마 케스타 - 아나 역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즈 - 페르난도 역
엘비라 민구에즈 - 마리아나 역
라몬 바레아 - 안토니오 역
칼라 캄프라 - 이레네 역
세르지오 가스텔라노 - 펠리페 역
누구나 아는 비밀 영화 평가
지우려 했던 ‘진실’이 찾아왔을 때
이야기만 놓고 보면 막장 요소가 다분하다. 그러나 아쉬가르 파라디가 부여한 심리적 깊이에 힘입어 치정으로 빠질 법한 영화는 묵직한 삶의 통찰력을 입는다. 얼핏 보면 ‘실종’을 다룬 영화지만, 감독이 진짜 힘주고 있는 건 상황 속에서 민낯을 드러나는 ‘관계’다.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혹은 일부러 지우려 했던, ‘진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날 선 보고서이기도 하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초중반 감정에 비해 다소 듬성듬성한 후반부 서사는 아쉽다. 감독의 전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세일즈맨>(2016)과 비교하면 영화적 충만함은 떨어지는 편. <누구나 아는 비밀>만의 문제라기보다, 전작들이 워낙 뛰어났던 탓이 크다. 실제 부부인 페넬로페 크루스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왜 좋은 배우인가는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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