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스파이 지니어스 영화 소개

뤼케 2020. 9.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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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Spies in disguise.
루카스 마텔의 단편 애니메이션 피존 임파셔블(Pigeon Impossible)의 바탕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하였다.

 

시놉시스

잘나가는 슈퍼 스파이에서 한순간에 비둘기가 된 랜스 스털링(윌 스미스)과 별난 상상력의 ‘새’가슴 지니어스 월터 베켓(톰 홀랜드)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팀플레이를 펼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

 

출연진

윌 스미스 / 장민혁 - 랜스 스털링
톰 홀랜드 / 심규혁[1] - 월터 베켓
벤 멘델슨[2] / 송준석 - 킬리언
카렌 길런 / 정현경 - 아이즈
라시다 존스 / 김율 - 마시 카펠
DJ 칼리드 / 이장원 - 이어스
마시 오카 / 이상헌 - 기무라
레바 매킨타이어 / 김옥경 - 조일리스

 

평가

편하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최근작들이 그러하듯 크게 모난 곳도 없지만 크게 장점도 없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의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잘 이용하여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고 두 배우의 캐미도 훌륭했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약했는데 사건의 해결방법이 유치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인상이 희미한 빌런도 아쉬운 점.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윌 스미스와 어벤져스로 인지도를 크게 높힌 톰 홀랜드를 앞세워 세계 각국에서 마케팅을 했지만 크게 먹히지는 않은 듯. 윌 스미스가 같은 해에 제미니 맨으로 첩보요원을 연기해 이미지 소비가 있었던데다가[3] 톰 홀랜드도 쾌활한 소년역을 이미 많이 연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관객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 요소가 적었기 때문인 듯 하다. 카렌 길런의 경우에는 분량이 거의 없는 조연 캐릭터를 맡아서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마지막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흥행

2020년 3월 2일 기준, 흥행이 1억 7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손익분기점도 못넘고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민국

겨울왕국 2의 역사적인 흥행이 잦아들 무렵에 개봉하여 설 연휴 특수까지 겹쳤지만 50만명도 넘지 못하면서 "역시 한국시장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은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무리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 자체가 한국에서 큰 인지도도 인기도 없는데다가 남산의 부장들을 팍팍 밀어주느라[5] 상영시간대가 점심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이라는 최악의 배정을 받고만 것, 상영 영화관이 그리 많지도 않은 것, 그리고 작품의 평가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다는 점 등 흥행에 좋지 않은 요소도 많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친 것 역시 악재다. 이는 다른 영화에게도 악재지만, 특히 자녀 동반 외출을 더욱 꺼리게 될 것이므로 가족 관객이 주타겟인 애니메이션에겐 더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드라마 패러디 장면, 트와이스의 노래 등 한국에 어필할 요소가 많았는데도 흥행이 좋지 못해서 이 영화에 그런 장면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그외

애니메이션 샤크 이후로 15년 만에 윌 스미스가 성우로 참여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빙판 성우는 윌 스미스를 거의 전담했던 김일 성우가 작고하여 장민혁 성우가 더빙했다.
주인공의 차로 아우디 e-tron 컨셉카[6]가 등장한다.
팬들 사이에선 마블의 스파이더맨과 DC의 데드샷이 만났다는 배우개그가 회자되고 있다.
공식 사운드트랙에 TWICE의 KNOCK KNOCK이 있다.[스포일러] 트와이스의 다현과 사나가 함께 최초 시사회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폭스코리아와 디즈니코리아 양쪽 유튜브에 예고편이 동시에 올라온다.
디즈니가 20세기 폭스 영화분야를 인수하며 블루스카이도 자연스레 디즈니의 산하가 되었으므로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3개가 동거 중이다. (디즈니/픽사/블루스카이)[8]
극 중 월터가 한국 드라마[9]를 시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목소리는 각각 장민혁[10]성우와 소연[11]성우가 연기하였다. 더빙판 뿐만 아니라 영어 원판에서도 등장하며, 엔딩 크레딧에도 출연진 목록에 두 성우의 이름이 올라갔다. 한국 성우가 해외 시장에 첫 진출한 경우라고 봐도 무방할듯.
영미권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굉장히 보기 드문 오프닝 크레딧이 존재하는 영화다. 배경곡은 마크 론슨의 Freak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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