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은행원이 영화를 보면 이 사람이 메인 빌런이라고 말한다.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5] 합리적 판단력과 강한 소신으로 위기 돌파의 방법을 모색하지만 더 큰 시스템과 권력 앞에 부딪힌다. IMF의 도움을 받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 때문에 재정국 차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관료들과 마찰을 빚는다.[스포일러1] 이상적인 관료의 모습으로, 결과론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나온 캐릭터. 여담으로 김혜수는 시나리오를 읽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영화중 명대사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니?!" 국가 부도의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표를 던진 후 배팅에 나선 금융맨. 자신을 믿고 투자한 노신사와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