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피카츄 영화소개
일본 닌텐도에서 발매한 동명의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원작으로 하는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일 합작영화이자 포켓몬스터 최초의 실사영화다.
영화 줄거리
실험중이던 뮤츠가 연구소에서 탈출해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포켓몬 트레이너가 꿈이던 팀 굿맨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꿈을 접고 포켓몬을 멀리한 채 보험사 직원으로 일하며 외롭게 살아간다. 그런 팀이 걱정된 친구 잭에게 같이 포켓몬 잡으러 가자며 권유받고, 잭은 외로운 처지인 팀에게는 불타입이나 물타입보다 딱 맞는 포켓몬이라며 탕구리를 추천한다. 몬스터 볼을 받아 탕구리를 잡지만 탕구리가 몬스터 볼에서 뛰쳐나와 실패하고 탕구리를 모욕한 탓에 열받은 탕구리에게 뼈다귀 부메랑을 맞고 도주한다.[] 그러던 중 라임시티에서 탐정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포켓몬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 라임시티에 간다.
라임시티에 도착한 팀은 아버지의 동료인 요시다 경위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받고, 그 사고 이후 아버지의 파트너 포켓몬 또한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때 파트너 포켓몬도 없고, 트레이너 꿈이 좌절된 팀을 위로하기 위해 요시다 경위는 아버지를 닮았으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말을 하지만 팀은 할머니와 함께 자라와서 아버지를 닮을 수 없다는 말로 요시다 경위의 말을 끊어 버린다. 아버지의 대한 팀의 서운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아버지의 집 열쇠를 받고 가는 팀에게 요시다 경위는 팀의 아버지는 일이 바빠 표현을 못 했을 뿐, 팀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했다고 말하지만 팀은 그저 씁쓸히 웃고 문 밖을 나선다.
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팀은 받은 열쇠로 먼저 우편함을 연다. 쌓여 있는 우편에 한 숨 쉬는 순간 누군가가 우편함을 여는 순간을 기다렸던 인턴 기자 루시를 만나고 루시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이 많다는 사실을 듣지만 넘긴다. 아버지의 방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팀은 이상한 보라색 병의 뚜껑을 눌렀더니 이상한 가스가 나서 재빨리 창문을 열어 가스를 내보내는데 그 가스를 마신 에이팜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
다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아버지가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지를 발견하고 열어본다. 21살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만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내용과 함께 동봉된 라임시티 티켓을 바라보던 팀은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방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 와중 거실에서 소란을 듣고 밖으로 나가는데...
스테이플러를 들며 경고를 하는 팀의 앞에 나타난 건 모자를 쓴 피카츄였는데 사람 말을 하자 말문이 막히고 상황 파악 할 틈도 없이 아까 가스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보인 에이팜들이 흥분해하며 팀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에 피카츄와 팀은 옥상으로 도망치다가 쓰레기통으로 연결된 원형 미끄럼틀로 들어가 피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때 마침 에이팜들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다시 정신차린 팀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카츄의 사람 말이 들리냐고 물어보지만 다들 '피카 피카'만 듣고 팀은 정신병 환자 취급받는다.[4] 그제서야 팀이 해리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 피카츄가 아버지의 파트너 포켓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커피가 땡긴다는 피카츄를 데리고 팀은 카페로 들어간다.
피카츄는 기억을 잃은 상태이고 자신이 쓰고 있는 모자에 팀의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있어 해리를 찾아왔지만 팀이 이미 돌아가셨다며 말하자 커피를 뿜으며 아직 시신이 발견된 것은 아니라며 희망을 버리지 말고 자기와 같이 아버지를 찾자고 한다. 이에 팀은 수락하고 경찰을 믿을 수 없다는 피카츄의 말에 자신을 찾아왔던 인턴 기자 루시를 만나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가스가 담긴 병을 보여주며 그 이름이 R 세럼이라는 단서를 얻는다. 루시가 알려준 부둣가로 가니 마임맨 하나가 계속 마임을 하자 팀과 피카츄는 그 마임맨이 아버지의 정보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심문을 한다. 허나 말은 커녕 마임으로 농락당하자 팀도 마임으로 맞서서 협박하여 불법 격투장을 알게 된다
팀은 마임맨의 정보로 불법 격투장으로 향하고 피카츄를 본 리자몽의 파트너 세바스찬이 옛날에 피카츄한테 진 적이 있다며 팀이 원하는 정보를 걸고 복수전을 신청하자 팀은 받아들인다. 리자몽과 배틀을 하기 전 팀이 피카츄에게 어떻게 싸워야 될지 전략을 말하면서 일렉트릭볼, 전광석화, 10만볼트, 볼트태클을 말해주는데 사실 피카츄는 기억을 잃은 탓에 싸우는 법도 잊은 상태라서 전기조차 낼 수 없어 싸울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리자몽이 R 세럼을 마시고 흥분하자 피카츄는 겁먹은 채 팀에게 꺼내달라며 윽박지르지만 이미 늦었고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팀이 경기장에 난입해 리자몽의 꼬리를 걷어차며 주의를 돌리고[] 피카츄와 합세하여 리자몽과 싸우려다 이를 말리러[] 역시 경기장 안에 들어온 세바스찬과 부딪히면서 그때 그가 가지고 있던 R세럼 병들이 깨지고, 거기서 가스가 새어나오는 것도 모자라 흥분하고 있는 리자몽의 날갯짓으로 인해 가스가 경기장 전체에 퍼져 안에 있던 모든 포켓몬들이 가스를 마시게 된다.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된 사이 팀은 세바스찬을 다시금 추궁해 R 세럼을 구한 박사의 이름을 알게 된다.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어 사람들은 대피하지만 리자몽이 계속 날뛰자 피카츄가 옆에 있던 쓸모없는 잉어킹을 발로차서 갸라도스로 진화시키려고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사이의 리자몽의 R 세럼 효과도 풀려서 그대로 끝인가 싶었지만 잉어킹이 진짜로 갸라도스로 진화하고 갸라도스의 포스에 쫀 리자몽과 피카츄가 귀엽다. 하이드로 펌프에 피카츄와 팀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경찰에 체포된다. 다시 요시다 경위를 만나 아버지가 살아계실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요시다 경위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사고 당시의 CCTV를 보여 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팀은 결국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슬퍼하지만 피카츄의 위로에 이번엔 피카츄의 기억을 되찾아 주겠다며 다짐한다. 그 때, 하워드 클리포드의 부름을 받아 만나서 아버지는 사실 살아있고 뮤츠가 피카츄의 기억을 빼앗고 아버지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홀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루시가 여태까지 모아온 정보들을 합쳐 로저 클리포드가 불법으로 포켓몬 생체실험을 하는 연구소에 향하게 된다.
이 연구소 안에서 팀과 피카츄, 루시는 유전자 조작이 된 포켓몬들이 아직 갇혀 있는 모습을 본다. 팀과 피카츄는 따로 행동하다가 우연히 뮤츠를 연구하던 연구실을 지나게 되고, 여기서 자신들이 추적하던 박사가 뮤츠를 연구하던 박사였으며, R 세럼도 뮤츠에게서 뽑아낸 것, 또한 그 뮤츠를 연구실로 잡아온 것이 해리임을 과거 홀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다. 그 때, 폐허가 된 줄 알았던 연구소였지만 CCTV는 정상작동하고 있었고, 모든걸 보고있던 로저는 힘이 강화된 개굴닌자를 가두고 있던 문을 몰래 연다. 개굴닌자에게 포위된 팀의 일행은 루시의 기지로 토대부기 실험실을 통해 밖으로 탈출한다. 개굴닌자의 습격을 받으며 연구소 밖으로 도망치던 중 피카츄가 고라파덕의 두통을 자극시켜 초능력 충격파를 내도록 해 개굴닌자를 떼어낸다. 하지만 갑자기 지형이 움직이며 엄청난 지진과 함께 땅이 마구 기울어지고 치솓아오르면서 산사태가 일어나는등의 온갖 천지 대격변이 일어나는 듯 하더니 알고보니 그곳 지형 자체가 생체 실험으로 진짜로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대형 태산이 되어버린[] 토대부기의 정원이었다!!!
도주하던 중에 피카츄가 다치고 슬퍼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상해씨에게 치료할 방법을 마음속으로 부탁한다. 그러자 이상해씨 무리가 팀과 피카츄를 안내하기 시작한다. 안내한 곳에 다다르자, 거기에는 뮤츠가 있었다. 뮤츠는 피카츄의 기억과 상처를 치료해주며 팀에게 그 동안 일어난 일을 자신의 기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알려주려 한다. 피카츄가 연구소의 전원을 내려 뮤츠의 탈출을 도왔고, 사고 현장에서 해리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피카츄에게 뮤츠가 "나를 잘 따라주었다"라고 말하고는 "인간은 사악하다..."라고 말하고 있는 순간, 뮤츠가 로저 클리포드에게 기습을 맞고 끌려가면서 기억 공유가 급작스럽게 끝난다.
뮤츠는 끌려가지만 팀과 피카츄는 풀려나는데, 일어나기 전의 기억이 여전히 전혀 없는 피카츄는 자신이 해리를 배신하고 뮤츠를 도왔다는 것에 충격을 먹은 상황. 팀은 그랬을 리가 없다며 피카츄를 설득하지만, 피카츄는 자신이 팀을 배신할까봐 그를 멀리한다. 그렇게 멀리하는 과정에서 팀에게 전기 쇼크를 날리고[], 그렇게 피카츄는 팀과 헤어진다. 그렇게 떠나가는 피카츄를 멀리서 본 루시가 피카츄가 괜찮냐고 묻지만, 팀은 안 괜찮다고 답하며 차를 타고 다시 라임 시티로 향한다.
라임 시티로 돌아온 팀은 어떻게든 하워드에게 자신이 발견한 것을 얘기하러 가기로 하고, 루시는 자신의 상관인 앵커의 재킷을 빼앗아 특종을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한다. 한편, 혼자 쓸쓸히 주제곡을 부르며 걸어가던 피카츄는 우연히 해리의 사고 현장을 지나게 되고, 거기서 개굴닌자의 물수리검 조각을 발견하고 자신과 해리를 공격한 것은 뮤츠가 아닌 연구소에 갇혀있던 개굴닌자였으며 뮤츠는 오히려 해리가 위험에 처했음을 눈치채고 구해주려고 날아온것임을 깨닫는다. 피카츄는 해리를 배신한게 아니라 해리와 합의하에 뮤츠를 구했던 것. 그리고 그와 동시에 홀로그램으로 모든 진상을 보았으면서 일부러 입을 다물었던 진짜 흑막이 누구였는지를 깨닫는데...
사실 로저가 아닌 하워드가 뮤츠를 잡으려던 흑막이었다. 팀 앞에서 하워드는 놀라지 말라며 책상의 버튼을 누르고, 갇혀 있는 뮤츠가 모습을 드러낸다. R가스를 이용해 뮤츠의 정신을 잃게 만들고 자신의 정신을 연결해 뮤츠를 조종한다. 인간을 포켓몬과 융합시켜 진화시키려던 꿈을 가지고 있었던 하워드는 뮤츠의 능력[13]을 이용해 퍼레이드를 통하여 도시 전체에 R가스를 살포하고 모든 인간을 포켓몬과 융합시켜 버린다. 이건 뭐 포켓몬보완계획도 아니고[] 하워드의 방에서 갇혀 있던 로저를 찾아낸 팀은 그간 로저로 변장했던 메타몽[]과 전투를 벌이면서 하워드의 정신 연결기계를 벗기려 한다. 그것을 발견하고 막으려던 뮤츠를 전기 기술을 쓰는 방법을 완전히 깨우친 피카츄가 나타나 방해한다. 하지만 전투 능력이 한참 위인 뮤츠는 결국 피카츄를 공중에서 붙잡는다.[] 뮤츠와 연결된 하워드는 "이길 수 있을 거 같았냐"라고 비아냥거리지만, 피카츄는 이길 생각은 없었고, 단순히 주의만 분산시켰다고 웃으며 말한다. 그 때 메타몽을 제압한 팀은[] 하워드의 정신기계를 벗기는데 성공해서 뮤츠는 풀려난다. 순간 정신을 잃으며 뮤츠와 피카츄 둘 다 추락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린 뮤츠가 염동력으로 피카츄를 붙잡는다.
하워드는 체포되고 로저는 아버지의 죄를 자신이 속죄 하겠다며 제일 먼저 정보를 알아낸 루시에게 메인 뉴스를 맡으라고 하며고속승진 루시와 팀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른다.
풀려난 뮤츠가 모든 시민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아직 남은 게 하나 더 있다면서 피카츄를 바라본다. 그때 모든 사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해리는 하워드의 계획을 먼저 알고 뮤츠를 풀어주려 한 것이었고, 피카츄도 그런 해리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하워드의 명령을 받은 개굴닌자의 습격으로 자동차 사고를 당했고 뮤츠는 상처가 심한 해리를 살리기 위해 그의 육체는 본인이 회수하고 해리의 영혼을 피카츄에 넣어놓은 것이었다. 이때, 모든 기억은 사라지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을 거라고 언급하는데 이 때문에 놀이터 앞에서 팀이 눈물을 흘리던 장면 당시 피카츄가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을 한 것임을 암시한다. 너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너와 함께였다. 눈물 펑펑. 뮤츠가 사고 때 실제로 한 말도 "인간은 사악하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사악하지 않음을 네가 보여줬다"였다. 마지막에 처음으로 나오는 해리 굿맨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며 피카츄의 목소리를 왜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다.
해리가 원상태로 돌아옴에 따라 피카츄도 평범한 피카츄로 돌아오게 되며, 목소리도 계속 오오타니 이쿠에가 연기하게 된다.
해리가 팀에게 기차표를 주고 마지막 인사를 하며 떠나보내지만 팀이 아버지와 같이 조금 더 지내도 되냐고 묻자[18] 해리는 기뻐하고 팀은 새 직장을 구하려는데 탐정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며 평화로워진 라임시티를 비춰주며 영화는 끝난다.
CGV의 ScreenX에서 넓은 화면을 지원하는 신은 뮤츠 탈주, 탕구리 포획 시도, 라임시티 홍보 영상과 라임시티의 풍경, 에이팜의 난동, 지하격투장, 홀로그램으로 본 사건의 전말, 팀 일행의 PCL 입장, 연구소로 가는 로저(?), 뮤츠가 태어난 과정, 개굴닌자의 공격, 거대한 토대부기들, 이상해씨들이 데려간 곳에서 나타난 뮤츠, 피카츄의 공중전, 팀을 공격하는 메타몽, 라임시티를 진정시키는 뮤츠, 해리와 피카츄에게 있었던 일의 진짜 진실. 일부 신은 진행 중에 측면 영사를 중지하다가 다시 켠다. 화면을 넓게 보는 것 외에도 앞 화면에 보이지 않는 위치나 광고 속 로고가 나오기도 한다.
원작 게임과 비교
탐정 피카츄 목소리는 원작 게임을 반영하여 여기서도 중년같은 목소리다. 탐정 피카츄의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들은 '피카삐까'로 들리는 설정은 동일하나, 원작은 여전히 중년 목소리였던 반면 영화에선 애니메이션판 피카츄처럼 귀여운 목소리로 들린다. 트레일러에서 라이언 레이놀즈 목소리만 애니메이션 피카츄 음성으로 합성한 영상도 있다.#
원래 피카츄의 눈색은 완전 검은색이지만, 탐정 피카츄의 눈색이 살짝 갈색빛인 것은 원작 게임 설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원작 게임내에서도 이러한 차이를 보여준다.
주인공 피카츄의 성격도 조금 다른데, 원작 피카츄는 평소에는 뛰어난 명탐정이지만 은근히 허당에다 꽤나 여자를 밝히는 면모를 보여주나 영화 피카츄는 여자를 밝히는 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으며 만담을 좋아하는 장난스러운 아저씨에 가깝다.
주인공 팀 굿맨은 원작 게임에선 백인이였으나, 영화에선 흑인으로 바뀌었다.[6] 원작 팀은 미성년자이나 영화 팀은 성인이며 보험 조사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차분한 성격인 원작 팀에 비해 영화 팀은 약간 덜렁거리는 성격이다. 관찰력과 추리력이 좋다는 점은 동일.
원작 등장인물인 에밀리아 크리스티는 등장하지 않는다. 에밀리아 포지션은 루시 스티븐스라는 캐릭터로 대체되었다. 원작 게임에서 팀과 에밀리아는 친근한 관계지만 그 이상 가는 묘사는 없으나, 영화에서는 팀이 루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언급된다.
원작에서는 해리가 실종되었다고 언급되나 영화에서는 사망 처리되었다. 또한 원작보다 팀과 해리의 관계성 묘사가 더 자세한 편이다. 해리는 팀과 함께 살고 싶어했으나, 팀은 일 때문에 바빴던 아버지가 자신을 방치했다고 여겨 애증을 품고 외면했었다는 설정이다.
피카츄와 팀 굿맨이 처음 만났다는 점, 팀이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언급과 리자몽의 폭주 장면을 보아 원작 게임과 거의 비슷한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란 의견이 존재했는데, 나무위키의 게임 문서를 기준으로 보면 사건전개에 다른 점은 많지만 설정이나 결말은 매우 유사하다. 원작 게임을 안 한 사람들은 관련 게임 문서 자체가 굉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영화 평가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가 53점, 로튼 토마토의 토마토미터는 68%이며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 중 최초로 썩은 토마토 등급을 벗어난 영화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여러 사이트에서 스코어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일단 호불호가 갈리는 평작 이상의 스코어는 유지 중이다. 전문가-평론가 스코어들에 비해 일반 관객들의 평이 꽤 좋다. 오락영화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가진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일반 관객에게 잘 먹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을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단 점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픽이 상당히 깔끔해서 포켓몬의 매력을 현실적으로 잘 끌어왔다고 평가 받으며, 스케일이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즐길 법하다. 특히 CG가 매우 이질적이라 혹평을 받는 소닉과 비교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적절한 팬서비스와 현실 세계를 섞은 세계관도 호평이라서, 같은 세계관에서 후속작을 보면 좋겠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또한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진입장벽이 은근 있다고 혹평을 받는 게임원작 영화들과 달리 본작에서는 전세대 포켓몬들이 거의 다 출연하지만 대부분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익숙한 1~2세대 포켓몬 및 4세대 포켓몬들이 주를 이루는터라 진입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다만 개그 쪽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한 피카츄의 아재스럽고 유머러스한 모습이 괜찮은 평을 받고 있지만, 저연령층을 상대로는 먹히기 힘든 유머이다. 또 20~30대 성인층들을 대상으로 한 유머로도 별로 웃기지 않았다는 관객들도 다수 있고, 호평한 쪽도 빵빵 터진다기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수준의 평가.
포켓몬들의 그래픽 및 캐릭터성은 호평을 받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의 부분에서는 다른 게임원작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혹평을 받았다.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반전을 쉽게 유추할 수 있고, 뻔한 데다가 중간중간에 허술한 부분이 많은 편이다. 또 포켓몬의 매력은 제대로 보여줬지만 이외의 인간 측 주인공들은 수동적이고 큰 매력이 없어서 작품의 매력이 반감된다. 전반적으로 포켓몬이라 전체적인 수위는 낮은 편이지만 네오 느와르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