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Train to Busan) 영화소개
2016년에 개봉한 한국의 좀비 영화. 미확인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발생한 아비규환 속의 부산행 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던 연상호[]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실사 영화이며,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이다.
1,000만 관객을 넘으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을 했고, 다른 나라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수작 좀비물의 반열에 올라섰다.
2016년에 개봉한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의 대한민국 좀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강렬한 스토리와 남다른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의 성공은 또한 한국 영화가 국제무대에서 인지도를 얻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남한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인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 탄 승객들을 따라간다. 승객 중에는 어머니와 재회하기 위해 딸 수안(김수안)을 부산으로 데려가려는 워커홀릭 아버지 석우(공유)도 있다. 그러나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기차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으려고 애쓰는 동안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생존자들의 전쟁터가 됩니다.
부산행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혼돈 속에서 캐릭터들의 감정적 여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함께 생존하기 위해 개인적인 갈등과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탐구합니다. 캐릭터 개발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며 각 캐릭터는 고유한 성격과 스토리 아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억에 가장 강렬하고 흡입력 있는 장면이 포함된 부산행의 액션 시퀀스도 주목할 만합니다. 영화의 속도감이 뛰어나고 영화 내내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공포와 서스펜스를 더하는 빠르고 무서운 움직임으로 좀비도 하이라이트다.
<부산행>의 또 다른 돋보이는 점은 영화의 배경과 로케이션이 긴장감과 분위기를 더해주는 파격적인 영상미다. 기차 설정은 캐릭터가 느끼는 위험과 절망감을 더하는 밀실 공포증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체적으로 [부산행]은 뛰어난 스토리텔링, 연출,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 넘치고 가슴 아픈 좀비 영화입니다. 영화의 감정적 깊이와 강렬한 액션 시퀀스는 좀비 장르의 팬은 물론 잘 만들어진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의 힘을 입증하는 증거이자 세계적인 현상이 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부산행 영화 시놉시스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 ㎞[]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부산행 영화 줄거리
야광봉을 휘두르는 방역 구간 진입 유도용 마네킹의 얼굴이 비춰지고, 진양[] 지역의 톨게이트가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톨게이트 너머에는 방역요원들이 검역소를 세우고 들어오는 차량과 운송 수단을 상대로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트럭을 운전하는 어느 시골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방역요원에게 또 구제역이냐는 식으로 물으면서 불만을 표출하자 방역요원은 구제역은 아니고 인근 바이오단지 시설에서 물질이 유출되었다고 답을 한다.
하지만 시골 아저씨는 여전히 저번 구제역때도 그러고 더이상 믿을수가 없다며 성질을 내면서 트럭을 다시 출발시키고, 마침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와서 조수석 쪽에 놓인 휴대전화를 집으려다 거기에 한눈을 팔다가 결국 고라니 한마리를 치어 로드킬을 낸다.
자신이 트럭으로 친 것이 고라니임을 확인한 시골 아저씨는 트럭을 확인하고는 "에이...재수없어 이게 진짜 씨.."라며 말하고 침을 뱉은 뒤 다시 트럭에 올라타고 출발한다. 그러나 이내 죽은 줄 알았던 고라니가 흰자위를 드러낸 채 부러진 관절을 도로 꺾으며 일어나는 장면을 뒤로하며 영화 타이틀이 나온다.
소설판에서 고라니는 되살아나 스키드 마크가 난 곳을 서 있다가 이후에 오는 달려오는 자동차에 덮치듯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라니가 사람을 공격하여 감염되었고[], 시위사태로 보도된 지역도 이미 감염자들로 인해 사달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석우(공유)의 직장생활이 나오는데, 윗선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 듯하다. 통화 중에 윗선에게 '그렇게 되면 개미[]들은 어떡하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이내 그렇게 하겠다며 통화를 끊고 김진모 대리(김창환)를 호출한다. 윗선의 명령을 김대리에게 전달하자 김대리 또한 개미들은 어쩌냐 묻고 그런 김대리에게 "넌 개미들 입장까지 생각하면서 일하냐?" 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퇴근 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와의 통화 장면. 아내와는 이혼 소송 중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수안(김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는 내용이다. 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차[]에 나 있는 흠집을 신경 쓰는 행동을 보인다.
정작 아버지이면서도 친딸인 수안에게도 다소 무심한 건지 수안이 혼자 부산에 가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단 것도 아내가 말해서야 알게된 눈치이며, 딸 생일까진 기억한 건 좋았는데 생일선물이랍시고 어린이날 때 사준 게임기와 똑같은 게임기를[] 또 선물해서 딸에게 실망감을 주는 실수를 저지른다.
실망감이 역력한 딸에게 다른 거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 보라 하는데 수안은 부산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한다. 석우는 처음엔 일 때문에 안 된다고 거절하지만 수안의 "지금껏 다음이라고 했지만 계속 거짓말이었다"는 말을 듣고 결국 부산으로 동행하게 된다.
석우는 수안과 약속한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수안이를 생각해서라도 부산 친정으로 떠난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지 말라는 어머니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일축한다. 어머니는 아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그날 수안이 학예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찍은 캠코더를 석우의 침대 위에 살며시 두고 간다.
어머니가 나간 뒤 캠코더를 발견한 석우는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영상 속 수안을 바라본다. 수안은 처음에는 아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노래를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감 없이 부르더니 이내 노래를 멈춘다. 가사를 잊어 노래를 못한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비웃으며 놀리고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며 영상을 찍으면서 괜찮다고 격려한다.
새벽에 부산에 가기위해 석우와 수안이 차를 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는데, 운전중 수안이에게 무언가를 얘기해주려는 찰나 경찰차와 소방차 그리고 구급차들이 교차로를 가로지르며 황급히 어딘가로 향하는 걸 본 석우는 놀라며 급정거를 한다. 이윽고 하늘에서 회색 조각들이 흩날리다 창문밖으로 내밀고 있던 수안의 손에 놓이는데 수안이 주먹을 펴자 바스라진다. 그것이 잿가루였음을 확신시켜 주려는 듯 잠시 후 차의 유리창에 폭발과 함께 불타는 한 고층 아파트가 비춰진다
서울역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목적지를 가지고 KTX 101편에 올라타고 있었다. 기장이 KTX의 동력실을 통과해 기관실로 가는 모습도 보인다.
응원단장 진희(안소희), 영국(최우식)을 포함한 야구부원들과 석우와 수안도 열차에 오르고,[] 그 와중에 석우는 김 대리로부터 안산에서 폭동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무심히 넘긴다.
그리고 열차 출발 직전 역무원이 잠깐 한눈을 판 새에 한 가출 소녀(심은경)가 숨을 힘들게 쉬면서 급하게 KTX열차로 뛰어들어간다.[] 그 직후 뒤를 돌아봤기에 그녀를 보지 못한 역무원이 열차팀장에게 수전호를 보내고 열차팀장은 베른키로 열차 승강문을 닫고 열차는 출발하게 된다.
역무원은 열차가 출발한 뒤 역내로 들어서려 계단으로 걸어갔으나 승강장으로 내려오는 개찰구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폰으로 무언가를 찍으며 웅성거리는 것과 동시에 거기서 누가 욕설과 함께 고함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한편 열차 안에 있던 수안은 열차 내에 앉아 창 밖을 쳐다보는데, 갑자기 후드티를 입은 감염자/좀비[]가 뛰쳐나와 역무원을 덮친다.[] 하지만 수안 외에는 목격한 사람도 없고 석우도 자고 있었기에 결국 아무것도 모른 채 열차는 그대로 역을 떠나게 된다.
석우는 피곤함에 잠들고 수안은 잡지를 보다 화장실에 간다. 특실 앞쪽 승객들의 민원으로 화장실에 이상한 사람이 탑승해있다고 제보받아[] 남성 승무원이 확인했으나 반쯤 정신이 나간 듯한 노숙자였다.[] 수안은 승무원, 용석(김의성)과 함께 노숙자를 바라보고 용석은 수안에게 "야 꼬마야, 너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저 아저씨처럼 된다"라는 말을 한다.
수안이 우리 엄마가 그런 말 하는 사람은 나쁘다고 했다며 반박하자 용석은 "너네 엄마가 공부 열심히 안 하셨나 보다, 야."라며 껄껄 웃고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직후 수안은 노숙자와 눈이 마주친 뒤 다른 화장실로 가다가 상화(마동석)와 만나고, 한편 다른 여성 승무원[]은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급하게 뛰어들어 온 여자아이가 쓰러져 발작과 경련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열차팀장에게 긴급 환자가 발생했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석우는 핸드폰 진동에 잠이 깨 김 대리와 통화하면서 화장실로 가고,[] 종길과 인길은 무차별 폭력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면서 서로 한 마디 한다.[]
한편, 여승무원과 열차팀장 둘 사이의 거리가 꽤 멀어 팀장이 오는 사이에 가출 소녀는 발작을 멈추고, 여승무원은 계속해서 통신이 잘 되지 않는다며 무전기를 만지작거리며 한눈을 팔 때, 뒤에서 쓰러져 있던 가출소녀가 조용히 일어나더니 온몸의 관절을 꺾고 좀비가 되어 여승무원을 덥석 물어뜯는다.
바로 여기서부터 첫 번째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팀장이 뛰어가는 동안 수안은 아무것도 모른 채 화장실로 들어간다. 한편, 공황 상태에 빠진 여승무원은 등에 좀비가 된 여성이 매달린 상태로 승객들이 타 있는 칸으로 와 쓰러졌고, 직후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리고 뭘 할 틈도 없이 이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물어뜯김으로써 감염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그리고 열차팀장은 계속 웅성거리는 승객들의 반응에 수상하다고 생각하며 잠시 비켜달라고 한다. 한편 이를 본 다른 승객들은 상황 파악을 했는지 다른 칸으로 모두 도망가고, 야구부원들도 친구들이 물어뜯기는 걸 보고는 나무 배트를 휘두르며 이들을 제압하면서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칸으로 탈출을 시작한다. 그리고 팀장은 그 여승무원이 사람들을 물어뜯는 것을 보고는 열차에 폭력사태가 일어났다고 기장에게 알린다.
한편 석우는 화장실 쪽 통로로 가다가 상황파악을 하러 가며, 이때 수안도 화장실에서 나온다. 팀장은 앞으로 달려가면서 다른 칸 승객들에게 계속 대피하라고 하나 다들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아 우물쭈물하다가 아까 감염된 여승무원이 팀장을 물어뜯어버리고 팀장도 감염자가 된다. 직후 석우는 화장실 통로에 있던 수안을 데리고 탈출을 시작한다.[]
한편, 화장실이 위치한 통로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상화(마동석)에게 이를 바로 앞에서 물어 뜯기는 아주머니를 도와주라고 성경(정유미)은 말하지만 너무 당황해서 그런지 상화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러고 감염자가 성경과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본의 아니게 말이 안 통하는 이들을 엄청난 힘으로 상대함으로써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나머지 생존자들도 무사히 빠져나간다.
하지만 정작 상화의 아내 성경은 그때까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 화장실 밖으로 나와 넋을 놓고, 상화 역시 그녀의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림으로서 이들 부부는 하마터면 용석의 재촉에 동요한 석우가 닫은 문에 가로 막혀 감염될 뻔 했다. 하지만 잠깐 당황하던 상화가 뒤에서 달려오던 감염자들을 주먹으로 때려눕히며 저항했고, 서둘러 문을 열고 들어와 닫음으로서 감염자가 들이닥치지 못하게 할 수 있었다.[]
상화가 문을 막은 채로 석우에게 계속 '야 이거 어떻게 잠그는 거야'라고 묻는데, 문 너머 감염자들을 관찰하던 석우는 "그거 놔봐요."라고 하고, 이어서 "...그 사람들 문 열 줄 모르는 것 같애."라며 손잡이에서 손을 떼 보라고 한다. 이에 상화가 손잡이에서 손을 뗐는데 역시 감염자들은 문을 열지 못하고 유리를 두들기기만 한다. 이후 석우가 보이니까 달려드는 것 같다고 말하자 곧바로 성경이 물을 뿌려 유리를 적신 뒤 신문지를 붙혀 시야를 차단하고, 그러자 감염자들은 돌진을 멈추고 잠잠해진다.
그리고 상화는 달려오는 본인들을 보았음에도 문을 막은 석우에게 앙금이 생겨 "저기 아저씨, 너 나한테 할 얘기 좀 있지 않으세요?" 라며 말을 했고, 이에 석우가 "무슨 소리야." 라고 하자 도리어 화를 내면서 "새X봐라 이거? 사람이 뛰어 오는데 코 앞에서 문을 닫아? 돌았냐, 이 새X야?"라고 욕하자, 석우 역시 지지 않고 "말 조심해요, 그거 당신만 위험했던 게 아니니까."라고 맞받아친다. 상화는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 (석우의 멱살을 잡으며) 너 이리 와. 너 내가 저쪽으로 확 던져버릴라니까, 이리 와." 라고 했다. 덕분에 싸움이 날 뻔 하나 상화의 아내인 성경이 자신들이 꼬리자르기 당할뻔했음에도 대인배처럼 다들 겁나서 그랬을테니 이해해주고 중재해주며 말린 덕분에 크게 싸움이 나진 않는다.
열차 내의 1차 감염사태 이후, 기장으로부터 천안아산역에 무정차 통과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방송이 끝나자 용석은 객차 내에 있는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여 승무원 기철에게 열차내에 폭력사태가 일어나는데 정차를 왜 안하냐면서 정차시키라고 소리치지만[] 승무원은 관제실의 지시에 따라야 된다며 용석의 요구를 거절한다.
이때 석우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석우의 어머니. 급한 마음에 얼른 어머니의 전화를 받지만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상태였으며, 석우는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고 왜 그렇게 숨을 가쁘게 쉬냐며 묻는다. 어머니는 숨이 가빠지고 거걱대는 소리까지 지르는 와중에도 손녀인 수안과 아들 석우를 걱정하는 말을 남기고 이혼한 석우의 전 아내와도 잘 해보라는 말을 남기고는 전화도중에 감염자가 되어버린다.
그 이후 천안아산역에 접근하자 기장은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데, 역에 있던 생존자들이 열차에 들러붙어서 멈추고 자신들을 좀 태워달라고 문을 두드리고 있었던 것. 하지만 안의 승객들이 놀라서 주춤하는 사이 생존자들은 뒤따른 감염자들에게 휩쓸려버린다. 잠시 후 여기저기 망가진 차량들이 처참하게 불타며 널부러져 있는 도로 위쪽 다리로 KTX가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그 뒤로 열차 안의 TV에선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일 서울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전국 단위의 과격 폭력 시위가 벌어져 시민과 경찰 양쪽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시위에 따른 혼란으로 도시 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었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버스를 부수고 지붕 위에 올라타는 등 버스 탈취와 전복을 시도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가재난상황을 발령, 국민의 안전 보장과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최우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정부의 발빠른 대응으로 폭력수위는 점차 잦아지고 있으며, 조속히 수일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여러분, 현 사태와 관련하여 떠도는 터무니 없는 악성 유언비어에 동요되지 마시고 현명한 자세로 가정에서 자리를 지키시길 당부에 말씀 드립니다. 지금은 흔들리지 않고 우리 모두가 정부를 믿고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입니다."
라는 긴급 기자 회견을 하지만, 직후 폭발로 뒤덮인 서울특별시의 처참한 풍경과[] 감염자들이 들어찬 객차의 내부모습[]이 이어지며 이질감을 준다.
사람들은 핸드폰을 켠 다음 인터넷에 접속해[] 열차 밖 상황 정보를 본격적으로 얻기 시작한다. 어떤 승객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댓글로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그 외 어떤 사람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보며 경악한다. 영상이 총 2개가 나오는데, 길거리에서 보드를 타며 한가로이 놀고 있던 시민들 위로 헬기 두 대에 매달려 있던 감염자들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져, 시민들을 향해 일어서 달려가며 물어뜯는 영상과[], 도시 한복판에서 차 안에 타고 있던 커플을 발견한 감염자가 차창에 이빨과 머리를 갖다 처박자 커플이 비명을 지르는 영상이다. 커플 중 남자친구가 바깥 상황을 촬영하고 있는데, 감염자가 와서 조수석 쪽 창문을 들이받는다. 영상이 촬영중이었던 차앞은 정체상황이어서 탈출도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몇 분 뒤, 기장은 대전에 군인들이 배치되어 열차의 소요사태를 진압할 것이니 대전역에 도착하면 모두 하차해달라고 말한다. 용석은 화장실로 들어가며 대전이 폐쇄되었다는 암시를 주는 내용의 통화를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석우는 비어있는 객실로 이동해 지휘 또는 상황을 잘 아는 군인인 민대위[에게 전화를 걸어 대전이 정말 안전한 게 확실한 지 묻는다. 그러나 대전에 오면 격리[]될 거라는 말을 듣고 석우는 나중에 확실한 건을 하나 추천해 줄 테니 자신과 수안만 어떻게 격리대상에서 빼달라고 애원한다.
민대위는 난감해하지만 이내 석우에게 메인광장으로 가지 말고 동광장쪽으로 나오라는 말을 하고 석우는 민대위에게 정말 고맙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빈 객차 안 좌석에 몸을 기대고 있던 노숙자가 그 전화를 듣고있었으나 석우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치고, 열차는 천천히 대전역에 진입한다.
용석과 석우는 각자의 방식으로 대전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둘 다 생존자들에게 정보를 알리지 않는다. 대전역에 도착하나,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없는 고요함에 승객들은 당혹스러워 하지만[] 일단 전부 역에 내려 군인들을 찾는다.[]
용석은 기장에게 허겁지겁 달려가서 자신이 버스회사 천리마 고속 상무임을 밝히고, 정부가 대전을 봉쇄하고 있고 대전으로 들어오는 자기네 회사 버스들도 다 돌아가고 있다며 그냥 승객칸을 분리[]해 버리고 기관차만 빠르게 부산으로 출발하자 하지만 기장은 일단 사람들은 데리고 같이 가야하고 상황을 지켜본다며 일단 거절한다. 버스가 돌아간다는 정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알려준 정보지만 어찌됐든 극중 용석이 유일하게 생존자들을 위해 공헌한 장면.[] 용석이 정보를 알려줬기 때문에 그나마 기장이 열차를 부산역을 향해 가는 결정을 하게된다.
석우는 자신이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 몰래 동광장으로 빠지려 하나[53] 노숙자도 석우의 통화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아니라고 거짓말을 할 수 없었고, 석우는 어쩔 수 없이 동행하기로 한다.
석우가 자기밖에 몰라서 아내와 이별했다며 울먹이는 수안을 달래는 사이, 노숙자는 통로 저편에서 서성이던 이등병을 발견하자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가고, 석우도 이등병에게 확인을 하려 가려했는지 수안에게 잠시 기다리라 하고 노숙자를 따라간다. 이에 메인광장으로 가던 사람들도[] 역 밖의 군인들과 의경대원들을 발견했으나 이미 전원 감염된 상태.[] 아마 경찰은 이 사태를 단순 폭력시위라 생각해 시위진압용 방패와 곤봉만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두 번째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뒤늦게나마 되돌아가려 하지만 그 와중에 에스컬레이터이다 보니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군인들에게 물어뜯긴다.[] 노숙자를 따라가던 석우는 때마침 대전 민 대위에게서 연락을 받고 발길을 멈추는데 대전역에 파견한 군인들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이등병 역시 이미 감염자들에게 수차례 뜯긴 상태로 비틀거리면서 걸어오고 있던 것이었고, 직후 그가 애처롭게 살려달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갑자기 왼편 통로에서 노숙자의 목소리를 들은 감염된 군인들과 의경대원들이 미친 듯이 달려와 이등병의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그걸 본 석우와 노숙자는 패닉에 빠진다.
이 난리통에 어쩔 줄 몰라하던 수안은 한 감염된 군인에게 공격당할 뻔하지만 직후 상화가 나타나 해당 군인을 주먹을 후려쳐 때려눕히고 성경은 수안을 데리고 황급히 승강장으로 대피한다. 석우도 도망가다 감염된 군인에게 공격을 받는데 근처에 떨어진 책을 감염된 군인의 입에 쑤셔넣으며 버틴다. 뒤이어 노숙자가 옆으로 도망가면서 자신의 웃옷을 그 감염된 군인에게 덮어씌워 시야를 차단한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된다. 이 와중에 상화와 야구부원들은 경찰 곤봉으로 승강장 출입구를 틀어막다가 생존자가 오면 계속해서 문을 열어 들여보내고, 마침내 노숙자와 석우까지 무사히 안으로 들여보낸다. 하지만 감염된 군인들과 의경대원들이 유리문을 강하게 밀어대는 탓에 유리문을 잠그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몇몇 인원들[]이 허겁지겁 도망치다가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도 않고 감염자들이 타고 있는 KTX의 문을 열어서 물어뜯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칸의 감염자들은 대전역에서 의도치 않게 하차하여 도망치던 다른 승객들도 감염시키는데 일조한다. 한편, 수안과 성경, 그리고 인길은 열차에 타려는 순간 창문을 깨고 떨어진 감염된 군인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에 있는 칸(12호칸)에 탑승하고[], 승무원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용석의 재촉에[] 결국 기장에게 열차 출발을 해도 좋다고 알린다.[]
안전하게 문을 걸어잠근 석우 일행은 유리문이 깨질 징조가 보이자 허겁지겁 도망친다. 이윽고 유리문이 깨지고 감염된 군인들과 의경대원들이 밀려나와 이들을 추격한다.[] 도중에 먼저 계단으로 내려가던 영국의 친구 두 명이 도중에 감염된 군인들에게 기습당해 물어뜯기는 모습을 보고 영국이 패닉에 빠진다. 이에 석우가 영국에게 정신차리라며 일침하고 영국을 이끌고 서서히 속도를 내는 열차에 함께 탑승하고, 상화는 옆에 떨어져 있는 진압용 곤봉과 방패를 챙겨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감염된 군인과 의경대원들을 물리치고 석우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달려가기 시작하는 열차에 간신히 탑승한다.
성경 일행이 탄 객차는 감염자들이 있던 칸이었고, 급히 화장실로 숨지만 감염자들이 달려들어 위기에 빠진다. 수안과 성경이 걱정된 석우와 상화는 전화를 통해 위험한 상황임을 깨닫고, 야구부원들의 가방에 있는 장비들을 이용해 무장[]한 후 9호칸에서 13호칸까지 목숨을 건 싸움을 준비한다. 여담으로 이때를 기점으로, KTX 차내의 TV의 수신이 끊겨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대전역에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뉴스가 나왔었다. 감염자 군인들이 열차 위로 떨어질 때 KTX 에서 KTV 뉴스를 받아오는 통신 시스템이 충격으로 인하여 고장나서 송출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방송국이 좀비떼들로 함락당했으면 좀비가 된 아나운서나 피로 난무한 뉴스데스크가 방송되거나 송출대기 화면이 보였을테니 수신기가 망가진듯하다.
한편 기장은 대전역에서 돌발사태가 발생하여 정차하지 못했다고 보고를 하고 부산역까지 무정차 운행이 가능한지 물어본다. 이에 관제소는 부산역까지 가는 선로를 열어두겠다는 답변을 하였고, 기장은 부산역 상황이 알려지면 열차에 상황이 어떤지 알려달라고 한다.[] 발차 이후 드문드문 기관실 창 밖으로 대전역 인근의 불타는 빌딩들이 보이는데, 해당 열차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와 같은 상황들이 여럿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석우 일행은 상화의 지시에 따라 상화, 영국, 그리고 석우 순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하는데, 이때 열차가 캄캄한 터널로 진입하며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들은 터널이 끝나면 바로 돌진하기로 한다.
10호칸은 격투 끝에 간신히 통과했고, 11호칸도 동일하게 뚫고 나가려 했지만, 감염된 야구부 친구들을 본 영국은 아침까지도 친구들이었던 이들을 차마 때릴 수 없어 패닉에 빠지고, 그의 공백으로 석우와 상화도 점점 위험에 빠진다. 그러나 이때 열차가 터널에 진입하여 주변이 어두워지자 갑자기 감염자들이 공격을 멈추고 가만히 멍하니 있기 시작했고, 일행은 의아함을 느낀다. 여기서 선반에 올려놓은 가방에서 야구공들이 떨어지자 감염자들이 반응하는 걸 보고 아까 전에 안보이면 기억을 잃듯이 어둠 속에서는 감염자들 역시 보지 못하는것을 깨닫고 오로지 소리로만 인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되며 덕분에 11호칸을 무사 통과하게된다.
이에 석우는 이것을 이용하기로 생각하며 좀 더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작전을 짜게되고, 그 다음 칸인 12호칸에서는 열차가 터널에 진입하는 순간에 맞춰 잠입을 시작하고 중간 지점에 숨어있다가 일행이 들어온 문 쪽에 상화의 폰을 놓고 전화를 걸어 감염자들을 핸드폰 벨소리로 모조리 몰아놓고 오~필승 코리아!! 텅 빈 반대편 출구로 향하게된다.
하지만 수안과 성경의 일행들을 확인하고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 열차가 터널 밖으로 나와 주변이 밝아짐으로서 또다시 감염자들을 상대해야 할 뻔 했으나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닫음으로서 한 숨 돌린다. 그리고는 핸드폰 지도 기능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한다.[] 지도를 보면서 다음에 또 터널이 있음을 알게 되고 터널의 수와 길이 열차의 속도를 계산한 뒤, 그 틈을 타서 같은 방식으로 지나가자고 한다. 그리고는 깨알같은 유머 대사가 있는데, "유치하게 벨소리가 그게 뭡니까?"[], "벨소리 그게 뭐 어때서? ...벨소리 어떻게 바꾸는 거냐?" 그리고는 상화가 영국에게 다소 시비를 트며 "너 키 몇이야?" 하고 묻자 영국이 몸을 쭉 피면서 181이라고 한다.[]
이후 영국이 문자를 통해 진희를 포함한 생존자가 모인 15호칸으로 간다는 문자를 진희에게 전달하고, 진희는 기뻐하며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용석은 그 사람들이 감염됐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들여 보내냐며 화를 냈고 결국 사람들을 선동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석우 쪽은 이전 방식을 계속 이용해서 터널에 진입할 때 이동을 하며 무사히 수안과 성경을 구출해내며 열차를 통과하였고[] 마침내 15호칸 눈 앞까지 도달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노숙자만 14호칸을 통과하면 되는데 걸리게 되고[], 이번에는 석우가 다시 홀로 열차로 들어가며 위기에 빠진 노숙자를 구해내러 간다. 둘은 일단 숨을 고르고 있었으나 그 사이 열차는 다시 터널 밖으로 나오게되고 결국엔 둘이 셋을 센 뒤 동시에 같이 달려가는 선택을 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달려가기 직전에 또다시 노숙자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음료수 깡통[]을 밟아버려 결국 둘은 전혀 여유 있게 탈출하지 못했고 가까스로 열차를 빠져나가긴하나 문을 닫는데는 실패한다. 밀려드는 감염자들을 상대로 석우와 상화가 어떻게든 문을 닫으려 애썼으나 감염자들이 머리와 손으로 문을 닫지 못하게 버틴다.
반대편에서는 영국이 15호칸의 문을 열려고 하지만 어쩐지 문은 하얗고 열리지가 않는데 이미 용석의 지도하에 감염자들이 두려운 사람들은 문을 밧줄[]로 봉인한 데다 소화기 분말을 뿌려 볼 수 없도록 한 상태였고 이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영국은 진희에게 전화를 하지만 15호칸 안의 진희는 이미 광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제압되어 입도 봉인당하고 폰도 빼앗긴 상황이었다. 결국 영국은 야구방망이로 유리창을 계속해서 내리쳐서 여러번의 반복 끝에 간신히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지만, 아직 14호칸의 문을 완전히 봉인하지 못하고 계속 막고 있던 상화가 결국은 손을 물려버리고[] 자신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것을 인지한 상화는 당황하지 않으며 그 와중에 냉철하게 석우에게 냉정을 잃은 성경을 나 대신 책임져달라며 부탁하고 홀로 계속해서 시간을 번다.
결국 석우와 영국이 억지로 문을 열어 들어가고, 상화는 끝까지 밀려오는 감염자들을 막으며 뒤에서 울고있는 성경에게 딸의 이름을 지어준 뒤[] 감염자 무리에 깔리게 된다.[] 이때 공황상태에 빠진 인길은 안전지역으로 들어가는 걸 포기해버리고[], 뒤늦게 죽은줄로만 알았던 인길을 발견한 종길은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미어터진다.
그리고 석우는 용석을 후려치며 왜 그랬냐며 (문을 막지만 않았다면) 모두 다 살 수 있었다고 다그치는 석우를 향해 오히려 "이 새끼 감염됐어! 이 새끼 눈깔 봐 봐!" 라며 소리치고 되려 감염이 됐을 수 있으니 격리해야 한다고 적반하장으로 선동한다.[ 사람들은 외관은 멀쩡해보이나 어쨋든 감염자들과 있다가 온 일행에 불신을 가지며 불안감에 용석에게 동조한채 주인공 일행에게 어서 다른 칸으로 가라고 독촉하며 화물칸으로 보내버린다.
결국 따로 격리된 석우 그룹. 이때 진희가 생존자 그룹이 더 무섭다며 친구인 영국과 같이 가겠다고 자처하여 함께 격리된다. 결과적으로 진희는 이로 인해 동대구역까지 살아남는다.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은 반쯤 넋이 나간 채로 '바로 문 앞에서 농성하는 감염자들 쪽이 아닌' 석우 그룹의 문부터[] 밧줄로 묶는 사람들을[] 보고는 종길은 "놀고들 있네…"라며 비웃은 뒤 용석 무리의 행동에 환멸을 느끼고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던 감염자들 쪽 문으로 걸어가 문을 열어 감염자들을 들어오게 만든다.적극적으로 줄을 묶지 않고 뒤에 빠져있었던 용석이 좀비들 쪽을 보려고 뒤를 돌아 왜 종길을 보았다가 이내 종길이 뭔 짓을 하려는지 알아차려 빨리 막으라 소리쳤었지만 소리침과 동시에 종길이 문을 열어버려 이미 늦어버렸다.
이로 인해 용석 그룹의 생존자들은 감염자들의 습격을 받고, 모순되게도 오히려 그들이 필사적으로 설치한 밧줄 덕분에 석우 쪽은 더 안전해졌다. 이때 석우의 칸의 소화기 분말가루가 뿌려진 문에 실루엣으로 그 참상이 얼핏설핏 보인다. 감염자들의 울음소리와 공격당하는 생존자 그룹의 비명소리가 얽히고, 도망치려 하지만 자신들이 쳐둔 밧줄 때문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문에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소화기 분말 사이로 보이는 실루엣과 핏자국이 심히 공포스럽다. 그리고 터널로 열차가 들어가며 15호칸의 참극 씬이 나온다.[] 문 너머 15호칸 객실이 아수라장이 될 때 석우는 수안을 위로하고, 아빠는 겁나지 않느냐는 수안의 질문에 아빠도 겁난다고 말하였다.
한편 기장은 부산역 상황을 알고자 관제소와 교신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지지직거리기만 할 뿐 교신이 불가능하여 매우 답답해한다. 일단 관제소 쪽에서 하는 말이 언뜻언뜻 들리긴 하는지라 관제소는 무사한 것 같은데, 전파를 통제하는 곳이 파괴된 듯. 이때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도시가 보이고 잠시 후 석우 일행의 객차 창문으로도 불타는 시내의 빌딩들이 비춰진다.
한편 석우는 화장실에 가서 김대리와 통화한다. 여기서 부산은 안전하다는 것과 함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석우가 작전주로 살린 회사인 유성 바이오가 바로 이 사태의 원인이었다.[]석우가 자책하는 김대리를 위로 하자 김대리는 울음섞인 목소리로 고마워요 한마디와 함께 황급히 연락을 끊는다. 죄책감[]에 손을 씻다가, 그마저도 씻어내지 못하고 오열하려던 석우는 갑자기 쾅~ 끼익~...하는 소음과 동시에 열차가 흔들리자 놀라 밖으로 뛰쳐나간다.
열차는 연기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어쩔 수 없이 급제동한다. 앞은 파괴된 열차[]와 컨테이너들이 선로를 막고있었다. KTX 기장은 방송을 통해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멈춰서 더 이상 부산에 갈 수 없게 되었음을 알리고 자신이 아직 운행 가능한 다른 열차를 몰고 나와서 좌측 끝 선로에 대기시킬 테니, 용기를 내어 다른 기차에 탈 사람들은 좌측 끝 선로로 오라며 행운을 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석우 일행은 부산행 KTX 열차에서 내려 기장이 말한 왼쪽 끝 선로로 이동하고, 기장은 생존자들을 태울 기관차를 찾으러 비교적 안전한 KTX 기관실을 벗어나 선로를 뛰어다니면서 주변 열차들을 찾는다.
하지만 처음 올라탄 객차엔 이미 감염자들 투성이었고, 주변의 다른 객차들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별 수 없이 기장은 차량기지에 주차된 기관차들 중 하나(7371호)에 올라타 기관실 문 앞까지 접근하나 이미 감염된 기관사가 그 안에 있어서[] 황급히 다른 차(7448호)로 이동해 안전을 살피고는 운행을 시작한다.[]
한편 용석은 승무원과 함께 화장실에 숨어서 감염을 피할 수 있었으나,[] 어차피 주행을 멈춘 열차에 있어봤자 답도 없기에 승무원에게 탈출하자고 하며 먼저 나가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먼저 나온 승무원의 눈에 감염자가 들어오자 가차없이 그를 손으로 밀어버리며 미끼로 이용하고 자신은 열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열차의 문을 도로 닫지 않아[] 해당 객차의 감염자들도 모두 풀려나와 그를 뒤쫓는다.
한편 기관차를 가동시켜 천천히 출발하던 기장은 맞은편에서 불타며 달려오는 다른 기관차(7435호)를 발견한다. 이 기관차는 석우 일행이 있는 무궁화호 객차 부근에 충돌하는 바람에 석우 일행은 감염자가 있던 열차 밑에 갇히고, 영국과 진희는 선두로 도망가다가 석우 일행과 헤어져버린다.
영국과 진희는 반대편으로 넘어가기 위해 빈 열차에 들어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비상용 망치로 유리창을 부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감염자에게 쫓기던 용석도 열차 안으로 들이닥친다.[] 직후 용석은 뒤따라온 감염자에게 진희를 던져버리며 영국의 어그로를 감염자로 끌고, 이번에는 자신이 팔꿈치로 그 창문을 부수기 시작한다. 영국이 마침내 감염자를 처리하지만 끝내 진희는 감염되어버리고, 용석은 반대편 문의 유리창을 깨부수며 혼자 도망친다. 남아있던 영국은 이미 물려서 변하고 있는 진희를 차마 두지 못한 채 오열하며 끌어안다가 결국 완전히 감염되어버린 진희에게 목덜미를 물린다.
탈출한 용석은 역을 빠져나가던 기관차를 보고 쫓기는 와중에 어떻게든 쫓아가서 올라타기 위해 달려가다가 그만 선로에 발을 접질려 넘어지는데, 그 모습을 본 기장은 그를 구하러 간다. 그러나 역시 구해주려는 기장에게 감사하기는 못할망정 이번에도 기장을 자신을 쫓아온 감염자들 쪽으로 끌어당겨버린다. 기장은 용석에 의해 감염자와 엉켜졌고, 용석 또한 자신의 접질린 발목을 무는 감염자와 함께 몸씨름을 하면서 발로 차 떼어낸다.[] 결국 기장은 달려드는 나머지 감염자들에게 집중공격을 당하며 사망하고 만다.
한편 기절했던 석우와 그의 일행은 열차에 깔린줄 알았지만 다행히 열차가 다른 열차에 걸쳐져서 다행히도 일단은 무사했지만, 감염자들이 가득찬 열차가 점점 기울어져 석우 방향 쪽으로 향해진 창문이 감염자들의 무게에 의해 깨지기 직전인 아슬아슬한 상황. 석우가 먼저 열차 밑의 작은 공간으로 기어나가지만 거대한 급수탱크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쓰러지며 탈출할수 있는 공간을 막아버린다. 석우가 급수탱크를 치우려 했지만 무거운 급수탱크는 쉽게 움직이지 않으며 시간이 걸렸고 가까스로 괴력을 발휘하여 간신히 치워버렸으나 동시에 나머지 일행들 쪽에서는 객실의 창문이 결국 무게를 못 이기고 깨져 감염자들이 그대로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이때 노숙자는 감염자들을 막을 사람이 자신밖에 없음을 알고 성경과 수안이라도 탈출할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감염자들을 막아선다.
덕분에 수안과 성경은 무사히 탈출하고 노숙자도 어찌저찌 잘 방어하여 물리지는 않았지만, 설상가상으로 반대편 유리창마저 깨져버리며 감염자들이 더 많이 몰려나왔고, 열차가 완전히 쓰러지면서 결국 노숙자는 거기에 깔려 최후를 맞이한다. 석우는 구멍에 몸을 숙여 재촉하며 흘긋 노숙자가 감염자들을 막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듯 했으나, 이내 어쩔 수 없이 빠져나온 둘만을 데리고 반대편으로 내달려 이제 생존을 위해 기관차로 달려간다.[] 그러나 석우를 본 감염자들이 기차 창문을 깨고 몸을 던져 석우를 추격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간신히 열차에 올라탄 수안, 성경, 그리고 석우. 그리나 숨 돌릴 틈도 없이 감염자 한 명이 열차의 난간을 붙잡았고, 뒤따라온 다른 감염자들 역시 난간과 이를 붙잡은 감염자를 붙잡고 줄줄이 붙어버려서 열차의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틈을 타 바닥에 끌려가는 감염자들을 밟고 다른 감염자들도 올라타려 들자, 석우가 난간을 잡은 감염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발로 차 버리고,[] 이렇게 감염자들이 제 무게에 나가 떨어지면서 일행은 역 탈출에 성공했고 7448 기관차는 부산을 향해 달려간다.
사투 끝에 드디어 기관차에 탑승하게 된 석우는 해당 기관차를 몰고 있을 기관사를 만나러 조종실로 향하지만 거기에 있던 건 기관사가 아닌 감염중인 용석이었고, 황급히 문을 닫지만 변이가 덜 되었는지 문을 열고 나와 눈만 하얗게 뜬 상태로 유아 퇴행을 일으키며 석우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 엄마가 기다린다고 말하면서 집주소까지 말한다.[] 하지만 석우의 '당신은 감염되었다' 라는 말을 듣고 놀라서 "안 돼, 아니야!"라고 소리지르며 부정하다가 이윽고 완전히 감염자로 돌변하여 석우 일행을 덮친다.
처음에 석우와 감염자가 된 용석이 싸우다 용석이 밀쳐 석우가 넘어진다. 그 때 수안이 계속 비명을 질러대는 바람에 용석의 어그로가 수안과 성경에게 튀고 말았고, 석우가 그것을 막던 도중 용석에게 깔려 선로 바깥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 상황에서 성경이 석우를 도우려고 했고, 이번엔 어그로가 다시 성경 쪽에게 튄다. 격렬한 사투 끝에 석우가 성경을 방어하기 위해 뒤에서 붙잡고 입을 막았으나 그 손을 물려버리고 만다.[]
자신의 허리를 쇠사슬로 동여메고, 우여곡절 끝에 용석을 선로로 떨쳐버린[] 석우는 이미 자신도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됐음을 자각하고, 동여멨던 쇠사슬을 푼 뒤 기관실로 와서 주변을 둘러본 뒤 감속 레버로 추정되는 걸[] 지목하며 유사시 이걸 당길 것을 당부한다. 이때 점점 감염이 진행되어 숨을 쉬기 힘들어한다.
그리고 수안에게 다가가 계속 성경의 곁에 있으면서 그녀의 말을 따르라고 하는데, 아빠가 자신을 두고 떠나려는 걸 직감한 수안이 펑펑 울며 가지말라며 외치자[] 뭐라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 잠시 얼어붙었다가, 이내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그 뒤 계속 곁에 있어 달라며 자신을 붙잡는 수안의 손을 억지로 떼어낸 뒤 석우는 오열하며 열차 끝자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감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하얗게 된 눈을 뜬 상태에서 막 태어난 수안을 처음 품에 안아본 때를 회상하며[]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열차에서 선로로 몸을 날리고,[] 그렇게 성경과 수안만을 태운 기관차는 천천히 부산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
살아남아 기관차를 통해 부산까지 내려가는 성경과 수안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펼쳐지는 기차 밖 주변 풍경이 꽤나 인상적이다. 시골 풍경이 보이는데 소란이나 괴성 하나 없이 한적한 모습이다. 다만 기관차가 교각을 지나며 주변 강가에 방치된 감염자 시체로 보이는 것들 중 몇몇이 시골 의상을 입고 있는 걸 보면 아주 감염이 없던 것은 아니었던 듯.
그리고 터널 건너편에서 도시가 조금 보이는데, 아직 이때는 연기 하나 안 나는 멀쩡한 모습이다. 직후 터널 앞이 반쯤 타버린 민간인과 군인들의 시체[]와 함께 철조망과 바리케이트로 막혀있자 기관차를 정지시키고 내린 성경과 수안은 그리 유쾌하지 못한 주변 풍경을 마주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로 진입하는데, 건너편에 부산 방어선을 사수중인 군인들이 실탄을 장전하고 대기하고 있고, 뒤에 여러 군수물자를 나르는 다른 군인들과, 그뒤엔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높이 쌓아 방어선을 철저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터널 반대편에서 건너편을 예의주시하다 신원불명의 두명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본 두 초병들은 무전으로 이를 보고하고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라"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터널 안에 그 어떠한 조명도 없었기에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고,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불가능하다"라는 보고를 한다. 그리고 지체없이 "사살하라"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그리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대고 성경의 머리를 조준한 채 당길지 말지 주저하며 고민하는 찰나[], 수안이 터널 속에서 학예회 때 불렀던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아빠를 생각하는 듯 애처롭게 울리고, 초병은 방아쇠에서 손을 때고 "생존자 접근 중!"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수안과 성경을 구조하러 터널로 들어가는 군인들이 보이고 수안과 성경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이때 수안이 울면서 부르는 노래는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여왕인 릴리우오칼라니가 작곡한 '알로하 오에'다.[] 가사가 은근히 상황과 어울린다. '검은 구름 하늘을 가리고 이별의 날은 왔도다/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서로 작별하여 떠나네/알로하 오에 알로하 오에/꽃피는 시절에 만나리/알로하 오에 알로하 오에/다시 만날 때까지' 아버지와 이별하고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수안의 상황과 어울리는 면이 있다.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의 제작이 확정되었고, 하루만에 마지막의 안전지대인 부산까지 함락당해버리고, 이제 살아남은 사람들은 한반도를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로서 성경과 수안의 생존 여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후속작에 전작 등장인물이 나올 계획은 없다하니 일말의 희망을 가져도 될 듯 하다. 사실 성경과 수안이 살아남았을 확률은 생각보다는 높은 편이다. 한반도의 생존자들은 대한민국이 붕괴되기 전에 대부분 피난선으로 한반도를 탈출했고, 마지막 피난선에서 발생한 감염자도 지하 객실만 초토화 시켰을 뿐 선내 전체를 전멸시키지는 않았다
부산행 영화 평가
대체로 평론가들의 평은 박평식의 평가로 요약된다. 후반이 좀 부실하지만 초반만큼은 꽤 볼만한 국내 좀비물이라는 평. 네이버 평론가 평점은 평균 7.25이고 7점을 준 평론가가 6명이고 8점을 준 평론가가 2명이다. 그럭저럭 잘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이의가 있는 평론가는 없는 듯하다.
이동진은 무비썸에서 별 세 개 반을 줬다. 국내 최초의 좀비 대작 액션물임을 감안해 호평을 하긴 했지만 신파 장면을 보고 연상호의 작품에서까지 이런 걸 봐야 되나라고 생각했다고. 괜찮게 볼만한 국내 좀비물이지만 단점도 있다 정도로 평이 모아진다.
감독 특유의 색이 전작들에 비해서 많이 옅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주로 중반부와 후반부의 궤가 다르고 앞뒤가 안 맞는 전개라는 평가도 많다. 또한 후반부에 신파극 장면에 부담스럽다는 평. 단 대부분은 호평에 속했다.
이 영화 역시 몇 달 전에 개봉한 모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국내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가 완전히 갈릴 공산이 크다. 단 2016.9.24 현재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관객 8.59, 평론가 7.1인 걸 볼 때 큰 차이는 없다. 정확히는 양쪽다 매우 높게 다왔다는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 같은 영화 커뮤니티나 연상호의 팬들 사이에서는 '연상호가 만든 것이 맞나?'라는 혹평이 있다. 주로 혹평하는 부분은 한국 영화의 고질병인 신파극이 가미된 연출 및 배우들의 연기, 부족한 개연성, 색다를 게 없이 여기저기서 끌어온 좀비물 클리셰 등이 꼽힌다. 특히 그동안 연상호의 영화들과 흐릿해진 주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장르물로서 좀비 영화 특유의 '법칙'들에 집중한 평론가들과 일반 관객들 사이의 괴리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봉준호의 괴물이 개봉했을 때와 반대 반응이다. 빅몬스터 동호회 등, 제대로 된 국산 크리처물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대체로 '재미있는 영화긴 했다'라는 식의 실망스러운 반응도 나왔다. 디워를 더 높이 평가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 다만 한국 크리처 팬층이 극소수라 이슈 근처에도 못 갔다는 게 달랐을 뿐이다.
장르물로서의 '재미'는 이런 '법칙'들을 얼마나 잘 파악했는가에서 오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일반 관객들에겐 '클리셰 범벅'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 장르물이면서도 동시에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공개되는 블록버스터니만큼 겪는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작비가 100억이 넘고 손익분기가 330만인 영화라면 당연히 일반 관객에게 '그게 좀비물의 재미인데 넌 그것도 모르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비판받는 부분이 몇가지 있다. 우선 등장인물들 간 발병 시기가 상당히 차이난다는 점이다. 애초에 좀비물의 클리셰로서 장르 영화 팬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되지만, 당연히 좀비물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의 반응은 '저거 주연은 왜 좀비 되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냐'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로 앞에 이미 설명했듯이 물린 부위에 따라 감염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에 맞춰 주연급이 아닌 처음 등장한 가출 소녀도 늦게 좀비화되는것이다. 주연급 등장인물은 목덜미 등의 중추를 물린 것이 아니라 손 등 말단을 물린 경우가 많다.
한편 극중에서 서울역에 아웃브레이크가 터진 뒤 2~3시간 이내에 전국이 넘어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좀비물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태가 터졌군'이라고 이해하지만 일반 관객의 입장에선 '서울역에서 퍼진 좀비사태가 그렇게 빨리 전국으로 넘어간다고?'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것.
어쩔 수 없는 암울한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이긴 하지만, 영화가 너무 폭력적, 잔인하고 주인공들이 죽는 게 너무나도 허탈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쓸데없이 다 죽고, 심지어 스토리의 중심인물인 석우(공유 분)마저 너무나도 어처구니없게 사라지는 게 너무나도 분하고 허탈하고, 쓸데없이 잔인하고 암울하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후, 석우의 딸 수안과 임산부 성경의 미래또한 궁금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차피 또 암울하게 죽을 텐데 여러 캐릭터의 앞날에 희망을 가지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살아남은 성경과 수안의 미래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이 나온다. 둘다 행복하게 끝날 거란 의견도 있지만, 성경, 수안 둘 중 하나가 희생될 거란 주장, 수안이 자신의 엄마에게 가지도 못하고 죽거나, 자신의 엄마가 좀비가되어 수안도 감염되는 감염 엔딩으로 끝날거란 의견, 그리고 수안과 성경 모두 꿈과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살할 거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리고 결국 후속작 반도에서 부산까지 함락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전작(부산행)에서 나온 등장인물들은 재등장 계획이 없다는 말로 봐서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져봐야할듯...
원래 또 연상호 영화가 너무나도 잔인하고 암울하다는 이유로 혹평받기도 하였다.
그밖에 평론가와 일반 관객 사이에 공통적인 비판은 배우들의 연기에 관한 것이다. 즉 발성, 발음, 신체의 동작 등의 부분에서 '연기 지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가이다. 애니매이션을 만들던 감독이니만큼 실제 배우들에 대한 연기 지도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애시당초 개봉 이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소희의 발연기야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 쳐도, 이미 유명 배우인 공유나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상업영화로 화려하게 넘어온 최우식의 경우마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감독의 역량 문제와 직결되는 점이다.
특히 공유의 경우 '기본기는 확실히 있지만, 그 이상에는 못미치는' 소위 '백지 배우'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평론가들에게 일종의 감독의 연출력 측정기 같은 역할을 해 준다. 즉 감독의 꼼꼼한 연기 지도가 있다면 좋은 퀄리티를 뽑아내지만, 송강호나 최민식처럼 '자기가 알아서' 채워넣는 면은 약한 것이다. 평론가들이 지적하는 것은 바로 이런 면이다.
이에 대해 감독은 영화의 연출자이지 연기 선생님이 아니며 배우가 연기를 못하는 걸 감독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반론도 있다. 할리우드의 경우 특별한 의도가 들어가는 화면 연출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화면 연출은 카메라 감독이 하고 감독들이 연기 지도나 작품 내용 표현 자체에만 힘을 쏟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행 자체가 일종의 기획 영화이다. 서울역 실사판을 찍자는 것을 연상호가 반대해서 탄생한 기획. 또 한국 영화계도 점점 할리우드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연기 해석과 관련한 부분을 마냥 감독의 역할이 아니라 배우의 역할로만 돌릴 수는 없다.
한국 영화계에서 영화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통제하는 사람이 감독이고, 오히려 편집권이 90% 정도는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는 게 한국 영화계 시스템이다. 이 안에서 아무리 할리우드처럼 뛰어난 카메라 감독에게 화면 연출의 대부분을 맡길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연기 지도를 제대로 못 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 맞다.
감독이 오랫동안 저예산 영화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본인이 일임해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사영화 감독으로서의 자기 롤에 아직 익숙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이렇게 찍어도 그림이 나올까 싶을만큼 빨리 찍었다', '애니메이션 하신 분이시라 그런지 모든 그림이 확실하게 본인 머리 속에 있는거 같았다'라는 평가는 배우들이 연상호의 장점과 특징을 이야기 할 때 주로 했던 이야기다. 이런 부분은 스크립터나 카메라 감독 같은 스태프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하고 감독 본인은 배우들 연기 지도에 더 힘써야 했던 것이 맞는다. 배우들을 배치하여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이야기를 짜고 화면을 구성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감독의 역할.
물론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안소희 본인이 자신의 연기(연기법, 표정, 발음, 톤, 신체 움직임. 감정선)를 철저하게 준비해온 뒤, 기획단계에서 감독과 맥락을 상의하고, 현장에서 감독의 의견과 지시, 그리고 배역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절충해가며 좋은 '그림'을 뽑아내는 것이다. 물론, 소희가 이런 것을 해낼 것이라 믿은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점은 최소한 감독과의 상의나 지도를 통해서 최소한의 개선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쯤 되면 미스캐스팅이란 말까지 나올 수준이다. 영화 스태프롤에 감독의 이름이 먼저 쓰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또 김의성의 역할은 좀 더 장르적인 부분을 고려하려고 처음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 책임자 등등을 생각했다가 영화 주제에 맞추기 위해 그냥 공포에 사로잡힌 평범한 사람으로 가자고 결정했다고 한다.
신파가 너무 강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부분은 좀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신파가 강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특히 해외에선 "좀비 영화 보고 울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가족주의적인 장면을 칭찬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할리우드식 가족애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그쪽 동네는 말하자면, 전 세대가 의무감에 가득차 다음 세대를 위해 희생하는 와중에 유언을 남기며 메시지를 넣는 식인데 한국식은 별다른 설명 없이 '널 위해서라면'이라는 식으로 전개된다. 이는 가족 구도가 아니라 연애 구도에서도 똑같이 성립한다.
그런데 인간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둥절한 이성과 별개로 격정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할리우드 스타일에 익숙한 문화에선 나름 컬쳐쇼크가 될 수밖에 없다.
또 국내에서도 신파라 비판받는 장면이 신파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그런 장면은 모두 가족 또는 친한 사람이 좀비에게 물리는 장면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 가족 또는 친한 친구가 좀비에게 물려 물린 사람, 물린 사람의 친구 모두 눈물을 쏙 흘리고, 결국은 죽여달라 애원하거나 어쩔 수 없이 죽이는 장면은 가장 자주 쓰이는 클리셰 중 하나다. 그리고 사실 신파라고 지적 받는 장면은 초중후반 내내 잘 가다가 마지막에 석우가 물려서 스스로 자살을 택하는 부분인데, 영화 내내 살아남으려 발버둥치고 동료도 잃고 어머니도 좀비가 된 것을 알게 되는 등 여러가지로 고생했기에 사실 이 부분을 '억지'라 하기엔 힘들다. 마지막에 딸을 두고 혼자서 죽어야하는 장면에서 울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고, 그런 심정에 공감이 가게끔 이입할 시간도 관객에게 충분히 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