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소림축구 영화소개

뤼케 2021. 3.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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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한 주성치의 첫 번째 단독 연출작.

영화 배경은 중국 상하이에서 이루어졌지만 엄연한 홍콩 영화이다. 열혈축구, 캡틴 츠바사, 이나즈마 일레븐에 나올 법한 만화적인 필살기들을 CG 특수효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등장인물

아성(阿星) (배우: 주성치/周星馳)
일명 강철다리 씽씽. 소림축구단을 시작한 장본인이자 주인공. 대력금강퇴를 연마한 스트라이커이다. 여섯 사형제들 사이에서는 다섯째이다. 형제들 중 유일하게 무공을 잃지않고 소림 쿵후를 부흥시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소림축구단에서 제일 먼치킨인데 결승전 상대인 마귀축구단이 전원 도핑을 한덕에 소림축구단의 무공을 모조리 따라해서 전계를 제외한 상위 호환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이 하나씩 있는 상황인데, 아성만은 라이벌에 해당하는 9번 캐릭터와 실력이 호각 이상으로 묘사된다. 이는 다른 사형 사제들이 수 년 간 단련 없이 살았지만 아성만큼은 끊임없이 수련을 반복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봉(明鋒) (배우: 오맹달/吳孟達, 포엽동/浦叶栋(청년))
소림축구단의 감독. 과거 황금발이라는 이명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선수였지만 강웅의 모략[1]에 빠져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한 삶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소림축구단과 함께 다시 부상할 계획을 세우는 중. 결론적으로 우승팀의 감독이 되는 것으로 자신의 한을 풀었다. 사실 소림축구단 자체가 그냥 지시하지 않아도 지들이 알아서 다 해먹는(...) 무공 고수들의 팀이라 감독은 날로 먹는 것처럼 보여도, 그 꼴통 오합지졸들을 통솔하며 축구의 기초라든지 규칙이라든지 정신이라든지를 주입시킨 나름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아매(阿梅) (배우: 조미/赵薇)
태극권으로 만든 만두[2]를 파는 아가씨이다. 얼굴이 곯는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평소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도 큰듯, 어째 여주인공인데 영화 내내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며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없다. 결승전에 머리를 민 게 제일 예쁘게 나온 장면일 정도. 제대로 꾸민 장면이 딱 한 번 나오긴 하는데 그나마도 사진속 모습으로 지나가듯이 3초 정도 나온다. 이렇게 천대받는 히로인이 또 있을지... 그러나 결승전에서 골키퍼 아소와 아청이 자신의 무공을 이용해 힘대결로 맞받아치려다 마귀대 팀의 슛에 얻어터지고 쓰러져서 몰수패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대타로 나서서 상대의 힘을 부드럽게 받아넘기는 태극권의 진수를 선보여 아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대활약을 해낸다. 결말에선 아성과 이어졌으며, 타임지 광고판에 또 한번 볼링 챔피언이 됐다고 나오는데 아성이 다리로 축구계를 제패한 것처럼 그녀의 특기인 태극권으로 볼링계를 싹 쓸어버린 듯하다. 광동어를 쓰는 대다수의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보통화 화자이다.


강웅(強雄) (배우: 사현/謝賢[4], 장명명/张明明(청년))
명봉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명봉을 불구로 만든 만악의 근원. 마귀축구단의 스폰서이자 소림축구단이 나간 대회의 개최자이기도 하다. 악역이지만 은근히 소림축구단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인데, 참가비 부족으로 참가도 못할 위기에 처한 소림축구단에게 기꺼이 돈을 내준다. 단지 명봉을 짓밟아주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5] 이때 강웅이 참가비를 내주지 않았다면... 이겼다! 소림축구 끝! 결승전 패배 후 마귀축구단에 대한 도핑을 주도한 죄로 구속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사형 아비(阿飛) (배우: 황일비/黃一飛)
일명 무쇠머리. 별명답게 철두공을 익혔다. 무공은 잃었어도 아성의 장단에 맞춰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래도 나름 대사형이라고 사제인 아성이 피해를 끼쳐도[] 이해해주는 등 대사형답게 어느정도는 의지가 되는 사람인 듯. 가장 먼저 아성에게 합류했다. 이 사람이라도 없었으면 아성은 진작에 꿈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축구적으로는 특유의 철두공을 살려서 팀의 주득점원이자 헤딩머신으로 활약하는 듯.


이사형 묘자 (배우: 막미림/莫美林)
선풍지당퇴를 익혔다. 주로 공차며 토마스를 하며 공을 키핑하는 역할[] 사실 골을 넣는 역할이 아니라 주목은 못받았지만 자신의 무공을 살려 상대방의 공을 컷트해내고 동시에 탈압박 하는, 어떻게 보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앵커 역할을 하는 선수이다.


삼사형 전계 (배우: 전계문/田启文)
일명 철갑복부 틴. 전신이 강철처럼 단단해지는 무공인 금종조철포삼을 연마했다. 온몸에 힘줄이 오르며 몸 전체가 튼튼해지는 연출을 보여준 적도 있다.[] 드리블도 필요없이 공을 배에 붙이고 달릴 수 있어서 미식축구마냥 배에 공을 붙인 상태로 골대에 달려 들어가 골을 넣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죽음을 각오한 비장한 연출[]과 함께 작정하고 소림대의 실격패를 노린 마귀대의 슛을 빙자한 린치를 견뎌내다 리타이어당하는 후반의 명장면을 담당한 인물. 아성과 아매에 묻혀서 그렇지, 이 사람도 그 둘과 마귀대 골키퍼에 버금가는 강자(...). 수십 번의 린치를 견뎌내고 결국 마귀대의 체력이 떨어져서 한 번 배로 잡아내고 심지어 마귀대를 일시적으로 쓰러뜨리는 활약을 선보인다.


사사형 소룡 (배우: 진국곤/陳國坤)
귀영금나수라는 무공을 연마하여 골키퍼를 맡고 있다. 노란 쫄쫄이와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이소룡의 오마주.[] 손과 관련된 무공이지만 발로도 공을 막고,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10명의 선수가 공을 돌아가면서 공을 차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골키퍼로선 분명 엄청난 피지컬인데, 다른 선수들이 워낙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주며 골키퍼의 특성상 화려함이 덜하다 보니 이사형 아관과 같이 어쩐지 일반인처럼 보이는 선수. 물론 워낙 소림축구팀이 압도적이라 골키퍼가 돋보이지 않았을뿐, 거의 퀵실버급 고속이동능력을 보여주는데 연습경기에서 상대가 10명이 동시에 날린 신발을 여유있게 모두 잡아서 공처럼 모으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가 가장 활약하며 주인공이 된 경기가 바로, 남장여자팀과의 준결승전. 의외의 선전에 당황하며 패색이 짙던 소림축구팀을 구해낸 게 바로 그였다. 남장여자들의 폭풍같은 슈팅들을 모두 막아낸 후, 노이어 따윈 압살하는 장거리 볼 던지기로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결승전에선 마귀대 9번의 슈팅을 빙자한 2회+추가타 린치를 견디지 못하고 리타이어.


막내 비자총 (배우: 임자총/林子聪)
일명 공포의 뱃살. 경공수상표라는 경공술을 익혔기에 허공답보로 날아다닌다. 소림사 시절 사진 속에서는 매우 어리고 가장 날씬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매우 뚱뚱하며 거대하다. 그 이유는 뇌막염에 걸린 후유증으로 폭식증에 걸려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 임자총은 본래 각본가 출신으로 주성치의 말에 의하면, 뚱뚱한 돼지가 경공술로 축구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캐릭터였다고 한다. 허공답보로 골키퍼의 골킥을 최고점에서 커트해 팀에게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이사형과 함께 팀 내 중원 장악을 맡고 있다.


등번호 9번, 16번, 18번
심은하 머리 청년이 9번, 까까머리 중년이 18번,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리의 앳된 청년이 16번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작중 최고의 용기와 의리를 지닌 인물들. 이들은 영화 초반에 아성이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로 어그로를 끌 때(...) 아성의 머리에 술병을 던지며 아성을 두들겨 팬 그 인물들이며, 중간에 나온 동네깡패축구단에게 승리한 후 영입한 동네깡패 축구단 단원들이다. 즉, 괴물들 사이에 낀 일반인들. 그래도 중간에 소림형제 3명과 함께 소림나한진을 쓰는 걸 보면 완전히 일반인은 아니고 소림축구단과 함께 하면서 뭔가 배우긴 한 것 같다. 이 일반인 멤버들은 원래 여럿이 있었지만 마귀축구단의 폭력 행사에 몇몇은 부상을 당하고 몇몇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버렸다. 선수단에 선수가 7명 이하면 실격패 당하는 상황에서 골키퍼 사사형의 부상으로 소림형제는 5명뿐인 상황. 이 상황에서 실격패 당하지 않도록 머릿수를 채워준 것이 바로 이 세 사람이다. 글만 보면 이게 뭐가 대단하냐고 할수 있지만 이때 상대인 마귀축구단은 미국산 약물의 영향으로 전원이 소림형제들보다 더 강했고, 소림축구단을 선수 부족으로 인한 몰수패로 끝장내기 위해서 넣으라는 골은 안 넣고 소림축구단을 일방적으로 집단 구타하고 있는 상태였다. 무공도 제대로 안 배운 일반인들이 이런 팀에게 맞선 것이다. 그것도 그냥 머리 수만 채운 것이 아니라 상술한대로 소림나한진을 펼치거나 몸을 던져 드로우를 막는 등 팀의 일원으로써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두와 함께 우승컵을 보며 기뻐한다. 시작은 찌질한 동네 깡패였으나 마지막엔 용기를 내며 인격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꼭 소년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같은 느낌이다.

 

 

줄거리

'황금 오른발'이라는 별명으로 중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던 명봉(오맹달/포엽동[A])에게 후보선수 강웅(사현/장명명[A])이 누군가에게 심부름을 받았다며 백지수표를 건네면서 승부조작 제안을 했고, 명봉은 처음에는 강웅을 비난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국 돈 욕심이 났는지 백지수표를 받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결국 명봉이 결승전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승부조작을 위해 실축을 하게 되면서 팀이 패배하게 된다. 그 때, 관중들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난장판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명봉은 난입한 관중에게 야구방망이로 다리를 맞아 절름발이가 되어 불명예스럽게 선수생활에서 은퇴를 해야 했다.

그러나 사실은 백지수표도 강웅의 것이었고, 승부차기 실축 이후 관중들을 선동해 경기장에 난입시키고, 그 안에 자객을 숨겨 몽둥이로 명봉의 다리를 부러뜨려 장애인으로 만든 것까지가 강웅의 계략이었다

 

그리고, 20년 후에는 명봉은 최고의 축구선수에서 인생이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완전히 거지꼴이 되고 실패한 인생이 되었다. 반면, 강웅은 만년 후보선수에서 1인자가 되고 은퇴 후에는 축구협회장과 명문 축구단 마귀대의 구단주가 되면서 성공한 인생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만일, 명봉이 승부조작 제안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축구협회장 자리는 강웅이 아니라 명봉이 앉았을 수도 있었다.

나이를 먹어 퇴물이 되었음에도 어떻게든 축구감독이 되고 싶어 하지만 과거에는 명봉만 못했으나 이제는 축구협회장이 된 강웅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명봉이 쫓겨날 때 강웅 자신이 다리를 못 쓰게 시킨 짓이라고 알려준다. 이에 화를 낼 기운마저 없어진 명봉은 허탈하게 웃으며 축구장을 떠난다.

한편, 또 다른 주인공이자 소림사의 제자인 아성(주성치)은 비록 고물을 주워다 팔지만, 소림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어떻게든 쿵푸를 널리 알리고 싶어한다. 길거리에서 전광판 축구경기를 지켜보던 명봉과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소림쿵푸가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파하는데 자신과 별 다를게 없는 신세라는걸 알아챈 명봉의 비아냥만 산다. 이에 아성이 설득을 하려다 악의는 없었지만 절름발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바람에 명봉은 발끈하고 홧김에 던진 깡통을 아성이 걷어차서 하늘 위로 사라져버리게 하는 괴력을 보여줬음에도 명봉은 콧방귀나 뀌며 돌아선다.

아성은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큰 사형을 찾아가지만 항상 아성에게 시달려 온 큰 사형은 어떻게든 그를 피하려 한다. 태극권 고수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꽃빵(원어로는 만두)[] 가게의 아매(조미)는 평소처럼 태극권으로 꽃빵을 빚는데 늘 쿵푸의 생활화를 꿈꾸던 아성은 이를 넋놓고 지켜본 후 아매의 태극권 실력을 칭찬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접근하고는 슬쩍 꽃빵을 2개 집어먹는다. 아매가 꽃빵 값으로 1위안을 청구하자 기겁한 아성은 조금전 고물을 날라서 받은 돈 5각(5지아오)을 주고 나머진 외상으로 해달라고 하지만 단호히 거절당하자 2위안 주고 산 최고급 신발이라면서 자신의 낡고 더러운 신발을 벗어 던져주면서 대신에 빵 더먹어도 되냐고 하다가 역시나 거절당한다. 이때 손님 한명(하문휘 분)이 아성의 노래에는 진심이 깃들어 있다면서 갑자기 옹호하고 나서고 기괴한 노래를 부르며 춤추기 시작하는데 그걸 본 손님들과 행인들이 모두 몸안의 댄스혼이 살아나 일제히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추기 시작한다.(...) 아매도 멍한 표정으로 구경하다가 저도 모르게 따라 추기 시작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만둣집 주인이 마구 구박하고 손님들에게도 막말을 퍼부어서 해산시킨다. 아성은 얼렁뚱땅 도망가기 시작하고, 아매는 그럼에도 자신을 추켜세우고 자신감을 심어준 아성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주인에게 아성이 만둣값을 냈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성은 아매와의 대화 도중 자신이 부른 노래에 주변 사람들이 호응해 대규모 플래시몹이 되었던 점에서 착안해, 노래의 힘으로 쿵푸를 부흥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큰 사형과 클럽에서 소림홍보노래를 부르지만 이 때문에 불량배들에게 신나게 얻어터진다.[]

길거리를 배회하던 명봉은 얼마 전 만난 아성이 발로 차 날려버린 깡통이 벽에 깊이 박혀있는걸 발견하고 놀란다. 깡통을 간신히 잡아 빼자 벽이 무너지면서 클럽의 불량배들이 아성과 대치하고 있는 광경이 드러난다. 아성은 불량배들에게 사과를 요구하지만 불량배들은 곧바로 린치를 시작하고 아성은 직접 때리지는 않으면서 [] 그의 엄청난 다리 힘으로 불량배들을 하나 둘 제압하고 축구공을 이용해 주변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이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진 명봉은 아성의 다리가 보통이 아님을 깨닫고 축구에 소림쿵푸를 접목시키자는 아이디어에 둘의 의견이 일치가 되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로 한다. 당장 운동화가 다시 필요해진 아성은 아매의 가게를 찾아가 신발을 돌려받으려 하는데 아매는 그건 이미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고 실제로도 그랬었지만, 그렇게 낡고 다 떨어진 운동화를 어떻게 신고 다녔냐면서 자신이 정성껏 기우고 꿰맨 운동화를 돌려준다.

이어 아성과 명봉은 부족한 선수를 채우기 위해 아성의 소림사 동문 사형제들을 차례로 찾아가는데 그들은 이미 무공은 다 잊어버린지 오래였고 사회에 제대로 적응 못해 소시민 혹은 낙오자가 되어 있었으며[]아성에게 뜬구름 잡는 소리 하지말라면서 모두 거절하고 돌려보낸다. 그리고 그날 밤 사형제들은 소림사 시절을 떠올리면서 일제히 가슴속에 작은 불씨를 지피운다. 이튿날 아침, 아성이 기거하는 옥탑방이 있는 낡은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명봉과 아성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결심하는데 이 때 막내를 필두로 하여 다섯 사형제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옥상에 집결[], 서로 한마디 말도 없이 눈빛을 교환한 뒤 그자리에서 의기투합하여 축구팀을 결성한다.

사형제들이 모이고 명봉을 감독으로 삼아 축구연습에 열을 올리는 소림 축구단. 그러나 아성을 제외한 사형제들은 무공을 전부 잃은 상태여서 무공을 익히던 중의 움직임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굼뜬 움직임을 보이고, 게다가 축구에 ㅊ자도 모르는 축알못들이라 처음에는 공조차 쫒아가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전력인 아성은 발 컨트롤이 전혀 안돼서 공을 찰 때마다 공이 대기권을 돌파하며 하늘의 별이 될 기세로 날아다니는 상황.[] 명봉은 이 짐승에 가까운 집단에게 축구를 기본부터 가르쳐 짧은 시간 안에 그럭저럭 동네 축구단 정도의 레벨로 공을 다룰 수 있도록 하며,[] 아성에게 맞춤 트레이닝을 사용해 무쇠다리 컨트롤 능력을 가르치며 메인 슈터로 키운다. 그러나 아성이 너무 강력해져서 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자,[36] 축구는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명봉은 친선전을 계획한다.

명봉이 친선전 상대로 불러온 축구단은 동네깡패 축구단으로, 예전 클럽에서 아성과 싸움을 벌인 후 아성에게 호되게 두들겨 맞은 그 인물들이었다.[] 주장은 상식적인 인물인지 경기 시작전에 황금다리가 심판을 서는 친선전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라느니, 신사적인 축구를 하겠다느니 야부리를 한참 털어대지만, 경기가 시작하고 조금 지나자 양 손에 몽키스패너와 망치를 든 쌍수전사로 전직(...)해 광기어린 표정을 지으며 소림축구단에게 린치를 가하기 시작한다. 애초에 동네깡패 축구단 자체가 살인 백태클과 살인 숄더차지로 무장한 폭력축구단으로, 공을 넣는 것보다 상대 선수를 두들겨 패는데 더 집중하는 막장 축구단(...).[

아성은 우리는 축구를 하러 온 거지 전쟁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명봉에게 경기 중지를 요구하지만, 명봉은 아성의 멱살을 잡고는 축구가 곧 전쟁이라며 이번 시련을 견뎌내지 못하면 축구경기를 뛸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역으로 윽박지른다. 결국 소림 축구단은 백기를 내걸며[] 전면 항복을 선언하고, 동네깡패 축구단의 주장은 자신이 입던 팬티를 건네주며 '이걸 뒤집어쓰고 무릎꿇고 빌면 항복을 받아주겠다.'고 조롱. 대사형 아비는 건네받은 팬티를 뒤집어쓰고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조아려 항복을 선언하고, 그 모습을 보며 동네깡패 축구단은 비웃음을 날리는데...

굴욕과 슬픔에 의한 분노 파워로 소림 축구단의 다섯 사형제가 각성, 잃었던 무공을 되찾아버린다.

철두공의 큰 사형은 공을 칠때마다 거대한 종소리가 나는 슛보다 더 강력한 헤딩으로, 둘째 사형은 선풍지당퇴를 사용한 화려한 발기술로 볼을 컨트롤하여 패스를 찔러주고, 셋째 사형은 금종조철포삼을 이용한 강력한 몸싸움을, 넷째 사형은 귀영금나수로 골키퍼를 맡으며, 막내는 경공수상표를 사용해 모든 공중볼을 커트해낸다. 거기에 아성의 무쇠다리 슈팅으로 차낸 공이 골대를 휘어버리는 모습을 보자 동네깡패 축구단의 주장은 꽁지가 빠져라 도망쳐 버리고, 남은 동네깡패 축구단을 소림 축구단으로 흡수해 소림 축구단은 축구단의 인원수를 갖추며[] 비상할 준비를 갖춘다.

 

 

상대를 얕잡아 본 강웅의 호의로[] 대형 축구 대회에 참가한 소림축구단은 초인적인 플레이로 1차전에서만 40-0으로[]] 승리하며 연전연승을 거듭한다. 아성이 킥오프하자마자 하프라인에서 냅다 슛을 쏴넣는다던지, 대사형이 헤더 폭격을 한다던지, 셋째 사형이 미식축구마냥 배에 공을 붙이고 골대까지 간다던지 별 기행을 다 보여준다.

준결승전에서 예상 밖의 강적을 만나는데 이쪽도 무공을 쓸 줄 아는 수염을 붙인 남장여자팀.[] 의외의 실력에 소림축구단이 당황하며 위기를 맞지만 그간 활약할 기회가 전혀 없던 골키퍼가 상대 전원의 슈팅을 여유부리며 모두 막아내고, 상대편 골대까지 창던지기마냥 공을 던져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다.

이 덕분에 스폰서(푸마)도[] 새롭게 계약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절정의 구단이 되고[] 강웅의 마귀대(魔鬼隊)의 아성을 위협하게 된다. 강웅은 명봉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결승전 포기를 종용하지만 명봉은 같은 실수 두번은 안한다며 단호히 거절한다.

한편, 자신에게 잘해주는 아성에게 잘보이고 싶은 아매는 변화를[] 시도한다. 아성은 엄청 바뀌었다면서 처음에는 흠칫하다가도 살갑게 대하며 그녀를 소림축구팀에게 소개하는데 눈치없는 사형들이 너무 무섭게 생겼다면서 아매를 놀리며 이상한 포즈를 취하게 한다. 처음엔 웃으면서 시키는대로 하는 아매였지만 컴플렉스 때문에 결국 아성에게 화를 낸다. 실수한걸 깨달은 사형들은 급히 맥주를 들이키는데 만두집 주인이 그런 귀신꼴을 하고 만두를 만드냐며 아매를 마구 구박한다. 그러자 아성과 축구단원들은 아매는 꾸미고 싶을대로 꾸밀 권리가 있고 오늘 아주 예쁘다고 만두집 주인에게 항의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아매도 자기를 때리려는 주인을 태극권으로 제압하고 한번도 반항하지 않던 아매의 무공실력에 놀란 주인은 네 엄마한테 이를테닷이라고 징징대며 달아난다.

아성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데서 자신감을 가진 아매는 아성에게 고백을 시도하는데, 아성이 농담하냐면서 좋아하는거지 사랑은 아니며 우린 영원히 친구라며 1차로 철벽을 쳐버리고 신발이 뜯어지면 꿰매준다는 아매의 말에 이제 신발같은건 새로 사면 된다며 2차로 철벽을 치는 바람에 아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혀버린다.[

이후 결승전을 향해서 구단 버스가 향하는데, 아성은 잠깐 만두 가게에 내려서 아매를 찾지만 아매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만두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때려죽였다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무공에 능한 아매가 죽을리 없다면서 간계에 빠진게 틀림없다는 아성에게 주인은 그럼 니가 어쩔건데?라고 뻗대지만 아성이 그럼 아매를 위해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가게 메뉴판을 박살내자 순식간에 나긋나긋하게 돌변해서 원래는 맛있어서 유명하던 만두가 갑자기 시고 맛이 없어져서 손님이 줄어서 내보냈다고 한다. 버려진 만두를 물에 씻어서 먹어본 아성은 아매가 눈물을 흘리면서 만두를 만들어 만두에 눈물이 들어가면서 맛이 변했다는걸 깨닫는다.

 

 

강웅은 명봉을 불러 거액의 수표를 건네고 소림축구단을 자신에게 팔라는 제의를 했었지만, 명봉은 이제 자신은 승리에 대한 욕심만이 남아있다고 하며 제의를 거절하고 돌아선다. 이에 앙심을 품은 강웅은 흉계를 꾸미는데, 결승전에서 마귀대 선수들에게 미국에서 들여온 갖은 약물로 도핑을 하고[] 심판들을 죄다 매수하는 돈지랄로 막장 경기를 펼친다. 그것도 그냥 반칙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득점은 노리지 않고 레드카드를 몇 번이고 받을 정도로 상대편 선수만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부상을 입히는데, 이는 명봉처럼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다시는 못하게 하려고 함은 물론이요, 선수 부족으로 인한 몰수패라는 최악의 치욕을 명봉에게 안겨주려는 강웅의 악랄한 심보 때문이다.

첫 공격에는 평소대로 소림축구가 압도하고 아성이 골을 넣나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한손으로 막아버린다. 이후 아성에게 공을 던져주며 넣어보라고 도발을 하고, 아성이 슛을 2번이나 더 쏘지만 마지막에는 골키퍼가 잡는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소룡이 보여줬듯이 공던지기로 소림축구 골대에 슛을 날리는데 소룡이 화들짝 놀라며 겨우 막아내며 튕겨져나간다.[] 그러나 소림축구 팀의 사기를 위해서인지 묘기를 부리며 일어나고 악마축구단 골키퍼가 그랬듯이 상대 공격수에게 넣어보라고 도발한다. 이후 악마축구단 9번의 슈팅을 한번 더 막아내고 팀원들에게 괜찮다며 여유를 부리지만, 이미 그 슈팅을 막고 반동으로 골대로 날아갈 정도로 타격이 있었고 한 손은 피가 철철 나고 있었다.[] 결국 악마축구단 9번이 또 한번 전력슈팅을 날리자 막아내긴 했지만 쓰러지고, 그 상태에서 9번이 악의적으로 골을 넣지 않고 골키퍼 바로 앞에서 골키퍼를 향해 공을 차서 아소를 리타이어시켜버린다.

이후에도 악마축구단은 심판의 편파판정에 힘입어 심한 반칙을 계속하는데 능력까지 소림축구단보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사형 아비가 박치기 싸움에서 밀리며 부상당하고, 막내 비자총보다 더 높이 뛰는 선수가 나와서 비자총을 냅다 걷어차버린다. 2사형 묘자는 그래도 잘 버텼지만 같은 스타일의 상대선수 둘이서 토마스를 하며 덤벼와서 털려버린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휘슬을 불지 않자, 아성이 심판에게 왜 멈추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전반전은 종료된다.

 

 

하프 타임 때 2명이 무서워서 도망가 버리고 철포삼을 익힌 틴 사형이 목숨을 걸고(...) 골키퍼를 맡게 된다. 틴 사형은 상대 10명이 쏘는 여러번의 맞고 뒤져라 슛을 버텨내고 배에 공을 붙이며 방어에 성공한다. 그리고 틴 사형이 공을 상대에게 쏴서 처음으로 상대 선수들을 피지컬로 날려버리고 소림축구단이 회심의 반격에 나선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골은 넣지 못하고 도리어 팀의 주력 아성마저 다리를 발로 차이면서 부상[54]을 입는다. 결국 마귀대 주장의 필살 슛에 틴 사형마저 부상을 입고 쓰러지면서[] 인원 부족으로 몰수패를 당할 위기에 몰린다.

이 때, 아매가 나타나서 소림축구단의 선수임을 자처한다. 그런데 머리를 손질할 시간이 없어서 아예 대머리로 확 밀어버린 채로 왔고… 이에 아성은 "왜 외계인처럼 하고 왔어요? 빨리 당신 별로 돌아가요, 지구는 위험하다고요!" 라고 막말을 한다.[] 그래도 얼굴은 훨씬 깔끔하고 예뻐지긴 했다. 그리고 아성의 축구화가 터진 걸 보고는 자기가 예전에 고쳐준 낡은 신발을 내민다.

골대에 머리를 박거나, 상대팀 골에 서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아매였지만, 마귀대 선수의 강슛을 태극권의 묘리로 받아내 회전력으로 위력을 상승시켜 공을 되돌린다. 그리고 그녀가 던진 공을 각법으로 위력을 더한 아성. 두 사람의 콤비플레이로 마귀대를 회오리 바람으로 모두 싹쓸어버리고, 골대까지 부숴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심지어 공을 정면으로 마주한 상대 골키퍼의 옷도 함께 날려버린다.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골키퍼의 나신. 그야말로 원 펀치 11강냉이.

그리고, 날아간 골대 안으로 공이 멈추면서 득점이 된다. 결국, 1:0으로 종료되면서 소림팀이 마귀대를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차지한다.[] 사실, 후반전 시간 종료가 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마귀대 전원이 부상당해 남은 인원이 부족해서 몰수패였다. 심지어,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썼어도 7명을 못채우기에 빼도 박도 못했다.[]

마귀대의 구단주 강웅이 소림팀에게 "모두 절름발이를 만들어주겠다."라면서 몰수패를 시키려고 했지만, 거꾸로 본인의 마귀대가 몰수패를 당하는 역관광을 당한 셈이다. 1점차 패배에 영패는 덤. 경기를 보다보면 마귀대가 골을 넣을 기회는 수없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놈의 몰수패에 집착하는 바람에 그 기회를 다 무시한 것이 그대로 돌아왔다. 0:1 패배에다 마귀대의 선수 11명 전원이 회오리 바람으로 날아가는 부상을 당하면서 몰수패를 당하는 그야말로 치욕적인 그 순간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60] 축구협회장 강웅은 이러한 충격적인 사태에 경악을 하면서 화를 참지 못하고 격분하다가 계단에서 굴러넘어지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결국 결승전에서 패배한 마귀대의 구단주 강웅은 금지약물 주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게 되고,[] 마귀대 선수들은 모두 출장종신금지에 처해졌다.

그리고 사회로부터 외면받던 쿵푸는 아성의 바람대로 널리 대중화가 된다.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던 여성은 제비넘기(경공)로 착지하고, 일을 제대로 못해 혼나던 가지치기꾼은 독고구검으로 가지치기를, 주차를 어려워하던 사람은 소림 철사장으로 주차를, 회사원들도 길거리에서 쿵후를 연습하다 버스가 오자 경공술로 버스를 타는 등.... 쿵푸가 전국적으로 대중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도시의 광고판에 타임지 표지에 아성과 아매의 모습이 나오는데, 쿵푸 커플이 볼링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나온다.

 

 

영화 흥행과 평가

한국에서 주성치 영화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전세계적으로 봐도 쿵푸허슬과 함께 널리 알려진 홍콩 영화이다. 주성치 영화 중에서도 가장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사실 한국에서는 PC통신을 통해 입소문이 번지기 시작했고 이 당시는 원래 제목인 "소림족구"로 돌아다녔다. 이후 흥행을 예측한 수입사가 정식으로 "소림축구"란 제목으로 2002 월드컵 직전에 축구 붐에 편승하여 개봉하게 된다. 그러나 후술하듯 한국 개봉 버전은 87분짜리 편집판이다.

흥행 수익 $61,260,000로 2001년도 홍콩 흥행 1위였으며 1996년도에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4가 세운 홍콩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위 기록은 본인 작품인 2004년작 영화 쿵푸허슬로 넘어서게 된다.

2020년 현재 로튼토마토의 토마토지수가 90%, 팝콘지수는 84%로 나와있다. 메타크리틱은 68.

 

 

영화 배우들

소림팀의 골키퍼 사사형 번개손 역을 맡았던 진국곤은 원래 초반 잠깐 나오는 배우들의 군무 장면을 위해 고용된 안무가인데 외모가 이소룡과 너무 흡사해 주성치가 즉석에서 캐스팅을 했다. 결승전에서 실려나가는데 죽는 건 아니지만 사망유희를 의미하는 것 같다.[] 선글라스도 그렇고 복장부터 이미 사망유희... 잘 보면 신화의 에릭도 얼핏 닮았다. 또한 뚱뚱한 사제로 나오는 임자총은 각본가였으나 '뚱뚱한 사람이 경공술을 사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중간에 유일하게 소림축구단을 놀라게 하는 두 명의 수염난 여자 스트라이커는 파이란의 장백지와 한때 주성치의 애인이었던 막문위! 사실 이 영화에서 제대로 꾸민 여자를 보기는 거의 불가능.[63] 그리고 주성치와 임자총이 놀라며 하는 말. "뭐가 저렇게 빨라?!" / "와이어 쓴 거 아냐?!!" 레게머리를 봤을때 아마도 브라질 국대 패러디로 보인다. 여담으로 수염을 달았어도 미모가 어디 가지는 않아서 양덕들이 유튜브에 올라온 클립을 보고 처음으로 수염난 여자에게 반했다는 개드립을 쳐댔다.


영화 초반과 종반의 바나나를 밟는 단 두 장면에 나온 이훼. 그녀는 상해, 광주, 홍콩에서 '소림 축구 뉴스타 대모집'에 응모한 7천여 명 가운데 선발되었다. 다만, 이 작품 이후 출연작은 2개 뿐이라서 주성치를 원망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배우들에게 애드립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정극 시스템을 지향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주성치가 NG를 한번도 외치지 않은 배우가 있다. 소림축구에서 갑자기 도솔라시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쿵푸허슬에서 엉덩이를 까고 나와 "주인 아줌마, 물이 안 나와요" 라고 했던, 한번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하문휘'라는 배우다.


오맹달이 2021년 사망하기 전 주성치와 작업한 마지막 영화다. 이후 쿵푸허슬에 오맹달이 캐스팅되지 않자 전부터 불화설이 나오던 둘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오맹달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주성치와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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