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커런트 워 영화소개

뤼케 2021. 4.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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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했다.

나와 얼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의 감독 알폰소 고메스레혼의 전기(傳記) 영화로, 전기(電氣)를 개발하기 위한 토머스 에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의 경쟁을 그리는 영화이다.

커런트(current)에는 전류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제목을 직역하면 전류 전쟁이다. 당시 에디슨은 직류(direct current)를, 웨스팅하우스는 교류(alternating current)를 밀었다.

 

 

출연진

베네딕트 컴버배치 - 토머스 에디슨 역
마이클 섀넌 - 조지 웨스팅하우스 역
니콜라스 홀트 - 니콜라 테슬라 역
캐서린 워터스턴 - 마거리트 어스틴 역
톰 홀랜드 - 새뮤얼 인설 역
터펜스 미들턴 - 메리 싯웰 역

 

 

시놉시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쇼맨십으로 만들어진다

1,093개의 특허, 노력의 아이콘, 타고난 천재 발명가
당신이 알던 에디슨은 더 이상 없다

천재적 사업가이자 괴짜 승부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그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 부분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듯한 새하얀 공간에 누군가 서 있는 장면이다.

그 후 장면이 바뀌며 1880년도라는 문구가 뜨고 나레이션이 나온다.
세상은 등불을 사용했고 기계는 손이나 발, 증기로 움직였다.
웨스팅하우스는 가스 연구로 큰돈을 벌었고 재력이 부족했던 에디슨은 전류 연구에 몰두했다.
이들은 현대사회를 창조하기 위한 경주의 출발점에 서 있었다.
멘로파크 뉴저지의 밤하늘과 달려가는 기차가 배경이 되고, 곧이어 그 기차가 멈춘다.[] 기차 안에서는 중절모를 쓴 신사들이 나와 질퍽거리는 땅을 밟으며 어딘가로 이동하고, 한 곳에 다다르자 맨 앞에 가던 신사가 램프를 꺼버린다. 그 후 점등!이라는 외침과 함께 원형으로 서 있던 전구들이 켜지고, 그 한가운데에 서 있던 에디슨이
다들 백지수표는 가져오셨겠죠?
라는 말을 한 뒤 신사들이 원 안으로 들어가 전구를 구경한다.

카메라는 피츠버그 펜실베니아에서 남편의 기술을 자랑하는 웨스팅하우스 부인과 파티 손님으로부터 에디슨의 기술을 접하게 된 웨스팅하우스를 비추고, 웨스팅하우스는 에디슨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백악관으로 대통령과 J.P. 모건을 만나러 간 에디슨은 인설이 웨스팅하우스와의 저녁 약속 이야기를 꺼내지만 무시하고, 대통령은 축음기를 구경한다. 그 후에디슨은 J.P 모건과의 대화에서 생명을 빼앗는 무기는 전기로 만들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계획을 말해 주고, 지원을 받고 싶다고 한다.

백악관을 나서는 길에 인설은 왜 군수품을 만들지 않느냐고 묻지만, 에디슨은 살상용 무기는 만들 생각이 없다며 거절한다. 웨스팅하우스 부부는 역에 도착할 에디슨을 만나러 마중나오고, 잠자던 인설은 일어나 에디슨에게 역까지 8분 남았다고 말해주지만 에디슨은 피곤하다며 역을 지나치라고 말한다. 결국 웨스팅하우스는 저녁 만찬을 취소하게 된다.

 

 

실화와의 차이

영화에서는 에디슨의 자녀로 아들 한명 딸 한명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에디슨은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다.

 

 

영화 호평

이 영화의 호점은 당시 전류전쟁의 역사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저 역사 그대로 서로를 오가며 서술하는 동시에 에디슨, 테슬라, 웨스팅하우스의 이야기들도 각자 풀어놓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에디슨의 고민과 악행, 동시에 웨스팅하우스의 경영위기와 그 둘을 왔다갔다 하는 테슬라의 모습을 잘 섞어놓았다. 특히 이는 세 사람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중반부에서 극대화 되는데, 가면 갈수록 직류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어떻게든 그걸 막으려는 에디슨과 후반 뒤집기를 노리며 천천히 떠오르는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의 모습을 보면 승기는 정해졌지만 그걸 어떻게 그들이 받아들이는지를 하나하나 보여주며 천천히 극을 이끌어나가는 방식은 칭찬할 만한 대목이다.

그리고 분위기에 맞는 카메라와 OST도 칭찬할 만하다. 당시의 시대에 맞게 하려는 건지 당시 사용했던 화면비나 사진, 축음기 적 사운드등 여러 음악, 시각적 효과에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미국의 새로운 산업시대의 모습을 희망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여러 은유와 대비, 그리고 기교들도 돋보이는데 결국 승기를 잡은 교류와, 왜 에디슨이 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웨스팅하우스의 남북전쟁 당시 상황과[5]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웨스팅하우스의 교류가 승기를 따고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전구의 불을 켤 때, 교차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교류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전기의자형이 진행을 보여주며 교류의 장점과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 또한 칭찬받을 요소이다.

특히 이 하이라이트인 시카고 박람회 장면은 정말 인간 찬가와 같은 음악과 화려한 근대와 전류이 개막을 보여주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 음악과 함께 나오는전기의자형을 보면 참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날 시 각 인물들의 인생이 나오는데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건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였지만 역사의 승리는 명성이 있던 에디슨이 차지하는 블랙 코미디 요소도 보여준다. 예로 박람회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이 잠시 만나 이야기를 하고 나가는데 에디슨에게만 몰려가는 관중과 웨스팅하우스에게 수여된 에디슨 상, 그리고 전류에서 영화로 사업을 돌린 에디슨이 전류 전쟁 직후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가 함께 미래를 꾸었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영사기로 영화를 찍은 후 상연하며 관중석에 앉아 회심의 미소를 보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씁쓸한 여운을 남겨준다.

 

 

영화 혹평

첫 시사회에서 혹평을 받아 재촬영 및 재편집을 거쳤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가장 큰 혹평요소로 역시 플롯의 평이함이 꼽힌다.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대립이나 테슬라의 합류라는 주요 사건을 다루면서도 그리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냥 등장인물들이 연구하고 실험하고 발명품을 상용화시키다 보면 이야기가 끝난다.

심각하게 잦은 화면 전환 역시 지적받는다. 정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부분에서도 10초 이상 한 테이크가 유지가 안 된다(....)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일부러 화면을 자주 전환시켰지만 관객 입장에선 단순한 이야기를 일부러 산만하게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재편집이 영상 순서 짜집기라는 게 가끔 보이기도 하였는데 시작시 나온 뭔가 빠진듯한 전개와 급전개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의 전개의 미흡함은 조금 더 영상 클립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예로 에디슨이 미국 전기 사업을 시작하며 미국 지도에 전구를 꽂을 때 갑자기 잘 나오던 도중에 OST가 끊기고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 버리는 장면은 편집 오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성하다.


플롯은 대부분 너무 평이하고 딱히 끄집어 낼 것이 없는 요소로 가득했다는 평가가 많다. 여러 장면의 클리셰적인 요소도 꽤 있을 뿐더러 아이러니를 자주 강조하는 연출, 너무 뻔하게 보이는 결말과 반전없는 스토리는 이 쪽에 관심이 없는 관객이라면 쉽게 흥미를 잃을 만한 큰 요소이다.

그리고 미흡한 시대상도 단점으로 꼽힌다. 물론 호평에 적혀있듯이 음악과 시각적 요소는 잘 표현했지만 플롯 상의 모습은 조금 아쉬운 면을 보인다. 차라리 당시 전류개발이 시작되는 미국 전체를 플롯으로 잡았다면 조금 더 나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반부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대화 장면의 쓸데없는 오리엔탈리즘도 지적받는다. 만국 박람회에서 동양인이 '전시용 담장'안에 갇혀 서예를 하는 모습을 보며 에디슨과 웨스팅 하우스가 '담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장면에서 서예와 동양인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 또한 해당 동양인이 입고 있는 의상은 중국과 일본 양식이 짬뽕되어 있으며 그녀가 쓰는 글씨는 지지리도 못 쓴다 수준이 상당히 초보적이다. 감독이 별 다른 연구 없이 화면에 대강 동양적인 정취를 만들어내려고 했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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