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의 첫 SF 영화로 퇴역 특수부대 요원이 퇴역 후 자신을 말살하러 파견된 자신의 클론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영화 등장인물
윌 스미스 - 헨리 브로건 / 주니어 역
클라이브 오웬 - 클레이 역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 다니 역
베네딕트 웡 - 바론 역
린다 에먼드 - 레스터 역
테오도라 미란 - 키티 역
더글라스 호지[] - 잭 월리스 역
영화 시놉시스
고속열차가 선로를 달리는 와중, 고속열차 내부에서는 요원들이 서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인공인 헨리 브로건은 미국 정부 소속 특수부대 저격수로, 중요 요인 암살을 위해 저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열차의 도착 시간을 맞추어 저격 포인트에 저격총을 설치하고 작전을 개시한 헨리는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암살 타겟을 확인한다.
열차가 곧 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의 시간이 되고, 헨리 브로건은 스코프를 열고 저격을 준비한다. 그러나 헨리가 스코프로 타겟을 확인하던 도중 어느 여자아이가 타겟에게 접근하고, 헨리는 이를 보고 심리적으로 동요한다. 다행히도 여자아이는 부모의 제지로 인해 타겟에서 멀어지고, 민간인 피해 확률이 낮아지자 헨리는 방아쇠를 당기고, 총알은 타겟의 목에 명중한다. 다른 특수부대 동료들은 헨리의 뛰어난 저격 솜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헨리는 총알이 15cm만 빗겨갔더라도 타겟이 아니라 여자아이가 맞았을 것이라며 회의감을 드러낸다.
해당 작전으로 인해 회의감을 느끼고 저격수로써의 자신감을 잃은 헨리는 저격수 일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한다. 헨리의 상관은 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요원은 없다며 헨리의 은퇴를 만류하지만, 헨리는 자신의 회의감을 역설하면서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다.
은퇴한 헨리는 바다 위 보트에 있는 전 특수부대 요원 동료를 찾아간다. 헨리는 동료에게서 모종의 기밀 정보를 입수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이 기밀 정보는 헨리가 소속된 정부기관의 1급 기밀 정보였고, 헨리가 이를 들었음을 은퇴 요원 감시 시스템으로 알아챈 상층부는 헨리를 입막음할 계획을 준비한다.
기관의 입막음 계획으로 인해 헨리의 동료는 보트에서 입막음으로 살해당하고, 헨리는 습격을 당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습격을 당한 헨리는 전 동료를 찾아갈때 보트 관리원으로 위장했던 요원인 다니를 떠올려 찾아가지만, 다니는 기관의 계획을 모르는 상태였으며 헨리는 다니 역시 입막음당할 것이라며 자신을 따라 도주할 것을 제의한다.
헨리는 또다른 동료인 비행기 조종사 바론을 호출하여 바론의 은신처가 있는 남미로 도주한다. 그러나 헨리는 정부에게 추적당하고 있었고, 기관의 수뇌부인 클레이가 보낸 요원이 헨리를 습격한다. 헨리와 요원의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 헨리는 요원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과 판박이 수준으로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는데...
영화 평가
엠바고가 풀려 처음 평가가 나왔을땐 27%로 감독의 커리어에서 최악이었으나 현재는 41%로, 바로 전작인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의 점수 수준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추후 처음받았던 27%보다 훨씬 낮은 26%로 내려왔다.
늙은 윌 스미스와 젊은 윌스미스를 동시에 등장시키는 등 CG와 촬영기술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지만, 스토리에 대한 평은 진부하다는 혹평이 우세한 편이다. 스토리는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매우 틀에 박힌 수준으로 풀어가는 진부한 전개인데, 클론 윌 스미스의 자아성찰 및 고뇌 씬 역시 판에 박힌 수준의 묘사라 관객의 흥미를 크게 이끌어내지 못했다.
기밀사항이 누출되었다는 것에 대한 입막음으로 주인공인 헨리를 말살하려 한다는 빌런의 동기 역시 작중 묘사나 복선이 부족하여[4] 설득력이 떨어지고 진부한 동기인데다가, 클론을 똑같은 얼굴을 지닌 원본에게 파견하여 클론에게 자아성찰을 유도하는듯한 한심한 일처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아니다 다를까 이안 감독의 아버지 콤플렉스는 이번 작에서도 드러난다. 이안 감독은 항상 자식을 죽이려는 아비와, 그런 아비에게 맞선다는 그리스 신화적 스토리텔링을 즐겨 쓰는데, 이번 작 역시 부자 관계는 빠질 수 없는 테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자갈등이라는 한물 간 클리셰에 진부한 스토리를 결합시킨 것은 스토리면에서는 좋은 시도였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진부한 내용이라는 것은 바꿔말하면 정석적인 스토리라는 뜻이기도 하므로, 괜히 참신하게 썼다가 말아먹은 수많은 망작 액션영화들보다는 나은 편이긴 하다. 또한 영화 전반적인 연출이나 카메라액션은 매우 뛰어난 편이며 윌 스미스의 액션 연기는 나이를 의심케 할 정도로 훌륭했기 때문에 관객 평점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중요한 전개 이외의 러브라인 등 쓸데없는 묘사가 없어 스토리진행이 빠른 편이다. 여주인공인 다니의 경우에도 여타 액션영화의 답답한 여주인공 클리셰와는 다르게 주인공의 방해가 되지않고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물이라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흘러간다.
요약하면 평론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엔 한참 부족한 영화는 맞다. 하지만 단순히 호쾌한 액션과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들에겐 꽤나 괜찮은 팝콘무비인 셈이다. 여러모로 액션영화의 평균치 이상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작품이지만, 얼마나 많은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들이 그 평균치도 지키지 못해서 망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작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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