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올드 영화소개

뤼케 2022. 8.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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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공개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이며, 그가 작업한 스릴러 영화들 중 유일하게 원작[]이 존재하는 영화이다.

 

영화 시놉시스

올 여름, 선견지명이 있는 영화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소름끼치고 불가사의한 새 스릴러를 공개한다. 피서 휴가로 외딴 해변으로 간 가족이 몇 시간동안 쉬는 동안, 어째서인지 그들은 빠르게 노화되는 이야기이다. … 그들의 모든 삶은 단 하루로 줄어든다.

 

영화 등장인물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가이 역
빅키 크리엡스[] - 프리샤 역
토마신 맥켄지 - 매독스 역
일라이자 스캔런 - 카라 역
애비 리 커쇼 - 크리스탈 역
알렉스 울프 - 트렌트 역
애런 피에르
엠베츠 데이비츠
켄 렁[] - 자린 역
니키 아무카버드 - 패트리샤 역
루퍼스 스웰 - 찰스 역
이뮨 엘리엇, 놀란 리버 - 어린 트렌트 역
알렉사 스윈튼 - 어린 매독스 역
M. 나이트 샤말란 - 운전 기사 역

 

영화 줄거리

보험계리사인 가이 카파를 포함한 박물관 큐레이터 아내 프리스카, 딸 매덕스, 막내아들 트렌트 4명의 가족이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시작된다. 숲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해안가에 위치한 초호화 리조트. 시설은 물론이고 멋진 풍경과 개인맞춤형 웰컴 칵테일도 준비해줄 정도의 섬세한 서비스 등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곳이다.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들떠 있지만 카파 부부는 영 그렇지 못한다. 사실 이 여행은 일종의 이혼 여행으로 프리스카가 가이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던 것. 간단한 언쟁을 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여행 온 기간동안이라도 함께 즐기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다.

중간에 어느 해변가에서 한 여성이 수영복을 벗고 나체로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과 그걸 바라보는 흑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잠깐 삽입된다.

동기야 어찌되었든 카파 가족의 여름 휴가는 시작되었고 해수욕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비춰진다. 트렌트는 리조트 매니저의 조카인 이들립과 친구가 되어 주변 투숙객들의 인적 사항을 물어보거나 서로 비밀 쪽지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낸다. 여기서 다른 투숙객들의 모습이 조명되는데 칼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한 여성 손님과 그녀의 가족, 발작성 간질 질환이 있는 여성 손님과 그녀의 간호사 남편이 간단한 에피소드로 지나간다.

한창 식사를 하던 도중 리조트 매니저가 카파 가족에게 다가와 이 가족의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며 사람이 없는 사유지 해변에 초청할테니 가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던 카파 가족은 리조트에서 준비해준 밴에 탑승하고 초청 받은 가족이 자신들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된다. 함께 가게 된 가족은 아까 식당에서 칼슘폭탄주스를 주문하던 여성 크리스탈과 의사 남편 찰스, 그들의 딸 카라, 그리고 찰스의 어머니. 별 일이 없다면 오후 5시에 데리러 오겠다는 운전사의 말을 뒤로 한 채 두 가족은 해안가로 향한다.

좁은 바위 틈을 지나 도착한 해안가. 이 곳은 영화 초반부에 여성과 흑인 남성이 함께 있었던 바로 그 해안가로 왜인지 여자는 없고 남성만 혼자 앉아 있다.[] 매덕스와 트렌트, 카라는 비슷한 나이 또래인지라 이내 곧잘 어울려 놀고 어른들도 각자의 나름대로 휴가를 즐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트렌트가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역전된다. 시체의 주인공은 영화 초반 나체로 바다에 뛰어들었던 그 여성으로, 자연스럽게 그녀와 같이 있었던 세단이 의심을 받게 된다. 이 와중에 아까 등장했던 간질 환자인 패트리샤와 그의 남편이자 간호사인 재린이 뒤늦게 도착하고 찰스는 세단을 잘 감시하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 뒤 해안가에선 이상한 일들이 속출한다. 매덕스와 트렌트가 갑작스레 성장을 하는가 하면 찰스의 어머니와 그 개가 이유 없이 죽음을 맞고 찰스가 세단에게 입힌 자상이[] 순식간에 아물기까지 한다. 있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다들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프리스카가 갑자기 쓰러진다. 3cm에 불과했던 프리스카의 몸 속 종양이 갑자기 테니스공 크기만큼 커진 것. 심지어 실시간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흉부외과 의사인 찰스가 종양을 꺼내기 위해 집도하나, 메스로 가른 부분이 순식간에 아물어버리고 갑자기 찰스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된다. 우여곡절 끝에 꺼낸 종양은 사람 몸에서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수준으로 커져 있었다.

일련의 사건이 지난 후 세단은 아까 그 여성의 시신을 들춰보는데 놀랍게도 살이 모두 썩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박물관 큐레이터인 프리스카는 일반적으로 살이 썩는 기간과 지금까지의 사건들을 종합해, 이 해안가에서의 30분이 여기 사람들에겐 1년일 정도로 시간이 매우 빨리 흐른다는 결론을 내린다. 상처가 매우 빨리 아문 것, 아이들이 급격하게 자란 것, 찰스의 어머니와 개가 죽은 것도[] 바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기 때문인 것이다. 해안가를 탈출하려 해도 전파는 잡히지 않고 유일한 출구인 바위 틈은 들어가기만 하면 원인 모를 두통으로 기절하여 지나갈 수조차 없는 상황. 해안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가 이 사태의 원인일 거라 조심스레 짐작만 할 뿐이다.

그러는 와중에 트렌트와 카라가 아까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른들은 이 둘을 찾게 되고 이내 두 사람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돌아온다. 그런데 카라의 배가 불러 있었다.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성숙으로 혼란스러워하다 본능이 이끄는대로 성관계를 가진 것. 하지만 정신연령은 6살과 다를 바가 없기에 트렌트는 성관계를 그저 '놀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두 사람은 카라가 임신했다는 사실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아무튼 시간이 빠른 덕에 카라의 배는 금새 만삭이 되었고 이내 진통이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가 태어나지만, 패트리샤가 아기를 바닥에 내려둔 그 1분 사이에 아기가 죽어버렸다. 해안가의 시간 흐름에 따라 여기서의 1분은 12일이 흐른 것으로 아기 입장에선 12일동안 먹지도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셈이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사람들은 눈에 띄게 늙어간다. 그러던 순간 갑자기 찰스가 세단을 칼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는 일이 일어난다. 사실 찰스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화된 것. 영화 초반부부터 찰스가 사소한 것들을 잘 기억 못하거나 프리스카의 수술에서 이상한 소리를 했던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일단 찰스에게서 칼을 빼앗은 일행은 어떻게서든 이 섬을 탈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하지만 헤엄쳐서 나가 도움을 요청해보겠다는 재린도 죽은 채 떠밀려오고[] 암벽을 기어 올라가던 카라 역시 그대로 기절하여 떨어저 죽는 등 탈출 시도는 번번히 비극적으로 끝난다. 패트리샤는 한동안 아무 문제 없다가 갑자기 간질 발작이 도져 죽게 되고 크리스탈은 어디론가 실종되어 안 보인지 오래. 그 와중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 가이는 노안이 오고 프리스카는 한쪽 귀가 멀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초탈하게 된건지 가이와 프리스카는 서로의 과오를 이해해주며 화해를 하게 되는데, 그 순간 정신을 완전히 놓은 찰스가 칼을 되찾아 이들을 공격한다. 가이의 목숨이 위협받을 찰나 프리스카가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것에 착안해 녹슨 칼로 찰스를 공격, 파상풍을 일으켜 찰스를 죽인다.

한편 찰스를 피해 동굴로 숨어든 매덕스와 트렌트는 그 안에서 크리스탈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몸은 형언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뒤틀려 있었다. 크리스탈은 저칼슘혈증 환자로 시간이 지날수록 뼈가 약해져 몸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이를 보여주기 싫어 숨어있던 것이다. 초반부에 칼슘에 그렇게 집착하는 모습도 이런 이유였다. 크리스탈은 혼자서 발작하다 몸 전체가 그로테스크하게 꺾인 채로 사망하고 결국 섬에는 카파 가족만 남게 되었다.

밤이 깊어감에 따라 시간은 계속 흘렀고 결국 가이와 프리스카도 노환으로 사망한다. 아침까지 무사히 살아남아 중년이 된 매덕스와 트렌트는 스트레스도 풀 겸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는데, 순간 트렌트가 이들립이 건네준 마지막 암호 편지를 해독하지 않았음을 떠올린다. 해독한 편지의 내용은 MY UNCLE DOESNT LIKE CORALS(내 삼촌은 산호를 좋아하지 않아). 이에 트렌트는 자신들이 이곳에 와 갇힌 것이 의도된 것이며 지속적으로 보이던 산 꼭대기의 불빛이 자신들을 감시하기 위함이었단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는 한편 산호가 이 비정상적인 노화 촉진을 방지하며 이것이 바로 섬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마침 섬 앞바다엔 커다란 산호섬이 있었고 남매는 이 곳을 통해 섬을 탈출하려 한다.

남매는 산호섬 사이를 헤엄쳐가기 시작하지만 매덕스의 옷깃이 산호에 걸리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모두 산 위에서 보고 있던 한 남성은[] 1분 30초 동안 두 사람이 물 위로 나오지 않자 죽었다고 판단, 마지막 실험체까지 모두 사망이라는 보고를 한다.

보고를 받은 사람은 리조트 매니저. 왜인지 리조트가 아닌 연구실에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리조트의 정체는 사실 제약회사의 비밀 연구실로, 이 가족들이 해변가로 가게 된 건 모두 그의 계획대로 의도된 것이었다. 하루만에 한 인생 전체를 관찰할 수 있는 기이한 해변을 찾아낸 제약회사는 신약을 개발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라 판단, 환자들을 모르모트로 보내 약의 효과를 실험한 것이다. 사유지로 초대받은 사람들이 모두 병을 가지고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며[] 초반에 나왔던 맞춤형 웰컴 칵테일이 바로 그 약이었다. 패트리샤는 꽤 오랫동안[]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는데 약의 효과 때문이라고 한다. 잃어버리니 여권을 두고 오라는 말, 다른 사람한텐 절대 비밀로 하라는 당부 등도 전부 설명이 된다.

새로운 환자가 도착하고 기존의 자료는 모두 폐기하고 있을 때쯤 죽은 줄 알았던 카파 남매가 리조트에 등장한다. 매덕스의 결박을 가까스로 풀어내고 산호섬 사이의 작은 구멍에 고개만 내밀어 호흡하면서 들키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 것. 트렌트는 어릴 적 이들립과 함께 손님들의 호구조사를 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게 신고해 실종 사실을 알리고 제약회사의 비밀을 모두 고발한다. 결국 제약회사 사람들은 경찰에게 잡혀가고, 트렌트는 이들립과 재회하는데 자신을 잘 못알아보는(혹은 긴가민가해하는) 이들립에게 암호 해독서를 보여주며 자신이 트렌트임을 확인시켜준다.[] 이후 구조 헬기가 도착하여 남매는 무사히 섬을 탈출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평가

샤말란 감독이 원래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아주 호불호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어떤 이들은 샤말란이 만든 최고의 명작들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에엥? 어떤 이들은 그가 만든 최악의 망작들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호평/비평이 너무도 양극단화되어 있다.

인물들의 연기는 물론 카메라 연출과 장면 연결이 영화 진행 내내 상당히 어색하다. 좋게 봐준다면 뭔가 기분 나쁜 악몽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의도적 설정일 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영화를 찍어본 적도 없는 초짜들이 모여 시도해본 첫 독립 영화 느낌이 다분하다.

전반적인 플롯과 막판의 반전은 꽤 좋은 평가를 받으나 중후반부 억지 감동과 철학을 주입하는 듯한 연출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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