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그레이하운드 영화소개

뤼케 2022. 10. 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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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블로워 시리즈로 유명한 C. S. 포레스터의 소설 <더 굿 셰퍼드(The Good Shepherd)>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전쟁 영화이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대서양 전투가 절정이던 1942년 독일 U보트 울프팩의 공격에 맞서 미국에서 영국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한 연합군 수송선단[]을 호위한 구축함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키스 더 걸즈 촬영 감독이자 아카데미 단편 작품상을 받았던 투 솔져, 겟 로우의 아론 슈나이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Apple TV+에서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Apple이 소니 픽처스에 지불한 금액은 7천만 달러.

 

영화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 수 천명의 군인과 군사물자를 실은 37척의 호송선단을 이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함장의 이야기

 

영화 등장인물

톰 행크스 - 해군 중령 어니스트 크로스 역
스티븐 그레이엄
롭 모건
엘리자베스 슈 - 에바 크로스 역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칼 글루스먼
톰 브리트니 - 왓슨 중위 역
데빈 드루이드
맥시밀리언 오신스키
리 노리스

 

영화 줄거리

크라우스 중령은 처음으로 플레처급 구축함의 함장으로 부임하면서 영국으로 향하는 수송선단의 호위를 맡게 된다. 출항 전에 애인에게 청혼을 예고하며 훈련지로 같이 가자 했지만, 그의 애인은 전시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사했다.

선단이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잠초계에 나섰던 PBY 카탈리나 수상기가 항속거리 문제로 행운을 빈다면서 기지로 돌아가고 곧이어 기다렸다는 듯이 독일군 U보트들의 습격이 시작되는데...

 

영화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지휘하는 구축함 USS 킬링이 머핸급 구축함이었지만 영화판에서는 플레처급 구축함으로 바뀌었다. 콜사인 역시 "조지"에서 "그레이하운드"로 변경.


영화상에서는 명확하게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크라우스 중령의 입장상 난처함이 잘 드러난다. 크라우스 중령은 수송선단 호위함의 함장들 중 최선임이지만 전투 경험은 가장 떨어진다. 반면 계급이나 임관시기상 그의 후임에 해당하는 다른 함장들은 영국 해군 및 캐나다 해군 출신으로 이미 2년간의 경험이 있었다.


소설상의 크라우스 중령은 유부남이지만 임무에만 충실했던 나머지 아내가 떠났다. 영화 상의 크라우스 중령은 아직 싱글이다.

 

영화 평가

오랜 만에 볼 만한 2차대전 해전 영화가 나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불필요한 신파극과 인간갈등을 최소화하고 약 90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대서양 수송선단을 호위하는 구축함의 시점에서 대잠탐지 및 공격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격침 전과를 올렸을 때의 승리감, 야간습격을 받아 다수의 수송선을 상실했을 때의 좌절감과 공포, 막판 유보트 울프팩과의 교전에서 폭발하는 위기감 등을 통해 극을 간결하게 진행하면서도 결말에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감동을 느낄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문자로 읽는 대서양 전투와 영상매체로 보는 대서양 전투의 체감이 다르다.

작중 전투가 끝나고 항공기의 호위 아래 런던데리로 향하는 과정에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그레이하운드에게 고맙다고 손을 흔드는 상선과 그에 대한 답례로 손을 흔드는 장면은 정말로 감동이 느껴지는 장면이나 선단을 인계받은 영국 해군의 답변과 명령을 보아선 이런 피말리는 수송선단 호위작전이 영웅적인 신화가 아니라 일상적인 일이었고 전쟁 초 한창 유보트가 날뛸 때의 대서양이 얼마나 잔인하고도 위험한 바다였는지를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

다만 해군 조함 용어가 정말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해군 출신이 아니거나 밀리터리 지식이 아예 없는 관객이 볼 경우 전투가 정확히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다. 방위각 읽는 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좌현/우현, 조타, 인원 배치 정도의 기본 개념도 모른다면 전투신 대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호평받을 요소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낮다. Apple TV+를 구독중이라면 나름 우리말 용어로 현지화가 잘 된 공식 한글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으며, 별도로 무허가 아마추어 한국어 자막도 존재하는데 예비역 해군 장교 2명이 둘러붙어 만든 것이라 해군 전문 용어는 꽤 준수하지만 기본적인 문법 오류 및 문장 구조, 어휘 사용 등에서 오역이 몇몇 존재한다.

톰 행크스의 연기력도 호평이다. 전쟁 전에는 분위기 좋고 편한 인상의 해군 장교였지만 실전에 투입된 이후로는 수송선단과 호위전대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서 나오는 고뇌와 거듭된 전투 손실로 마음고생하다 부하들 없는 데서 부장에게 겨우 그 자책감을 털어놓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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