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램페이지(영화) 소개

뤼케 2021. 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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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램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 원작 영화. 유전자 조작으로 변이된 고릴라, 늑대, 악어 괴수들이 도시를 초토화시키는 괴수 영화이다.

샌 안드레아스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웨인 존슨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시놉시스

초거대 괴수들이 미쳐 날뛴다!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드웨인 존슨)’는 사람들은 멀리하지만,
어릴 때 구조해서 보살펴 온 영리한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는 특별한 감정을 공유한다.

어느 날, 유순하기만 하던 조지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벌인다.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유전자 조작 실험이 잘못되면서 지구로 3개의 병원체가 추락했던 것.

조지뿐만 아니라 가스를 마신 늑대와 악어 역시 변이시키고
끝도 없이 거대해진 이들 포식자들이 도심을 파괴하며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데이비스는 괴수들을 상대로 전지구적인 재앙을 막고 변해버린 조지를 구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아야만 하는데…

등장인물

데이비스 오코예(Davis Okoye) - 드웨인 존슨. 본작의 주인공.
샌디에이고에 있는 동물원에 근무하는 영장류학자. 전에는 대밀렵 특수부대에서 복무하던 군인이었으나 욕망에만 눈이 먼 인간들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동물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수부대 시절 어미[2]와 함께 도살될 위기에 있던 알비노 고릴라 '조지'를 구조해 함께 하고 있다.
케이트 칼드웰 (Kate Caldwell) - 나오미 해리스
에너진에서 '프로젝트 램페이지'를 개발하던 연구원으로, 난치병에 걸린 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램페이지를 개발했지만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독단적으로 폐기하려다 회사에 발각되어 13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이후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다 뉴스를 통해 램페이지가 세상에 퍼진 것을 인지하고 에너진을 막기 위해 데이비스에게 향한다.
버크 (Burke) - 조 맹거넬로
에너진에 고용된 용병부대 킬러저러스의 대장. 아테나 1의 폭발로 와이오밍에 흩어진 램페이지의 회수 임무를 맡았으나 '랄프'의 반격으로 부대원들과 함께 몰살당하고 만다.
캐리 앳킨스(Dr. Kerry Atkins) - 말리 섈턴
우주에서 유전자 편집 쥐실험을 하던 박사. 초반부에 이미 우주연구소는 거대화 쥐에게 박살나고 혼자 살아남아 탈출하려 했지만 샘플이 없으면 탈출을 허가할 수 없다는 웨이든 남매의 만행으로 결국 샘플을 회수한다. 탈출에 성공한 듯 했지만 탈출 직전 거대화 쥐의 공격으로 균열이 생겼던 탈출선이 대기권에 진입하며 폭발하여 사망. 샘플 3개는 흩어져 사건의 단초가 된다.
에이미(Amy) - 브리앤 힐
영장류 학자로 데이비스의 직장 동료. 데이비스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인간에 관심이 없는 데이비스는 모른체 하고 있다.
하비 러셀 (Harvey Russell) - 제프리 딘 모건[3]
카우보이 말투를 쓰는 자칭 OGA[4] 요원. 소요사태의 뒷처리를 담당하는 정부측 인물로 보인다.
내내 비아냥 거리는 말투와 과장된 행동들이 전형적인 악역의 냄새를 풍기지만, 조지를 잡아 이송할 때 안타까운 표정을 짓거나 데이비스에게 이렇게 돼서 진심으로 유감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데이비스에게 목숨을 빚진 계기로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 준다.
'아미고' 등 스페인어 섞어 쓰는 걸 볼 때 스페인계인 듯.[5][6] 구수한 텍사스 사투리를 쓰는 것과 카우보이 운운하는 걸 보면 [7] 텍사스 출신으로 보이는데, 텍사스는 스페인어권인 멕시코와 맞닿아 있으니 이웃들에게서 배웠다고 하면 말이 된다.
클레어 웨이든 (Claire Wyden) - 말린 오커만[8]
작중 만악의 근원. 에너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동생과 달리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버린다.[9][스포일러1]
브렛 웨이든 (Brett Wyden) - 제이크 레이시
클레어의 동생으로 공동대표를 맡고 있지만 누나보단 식견이 부족하고 여러 모로 무능하며, 자신의 보신에만 몰두해 있다.

 

괴수

조지 (George) : 데이비스와 함께 자란 알비노 고릴라. 고릴라 구역의 왕고였으나 동물원에 낙하한 CRISPR 샘플에 노출되어 점점 거대화한다. 장난기가 많은 친구한테 까지 법규를 잘 날리는 성격.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장면은 그냥 영락없는 덩치 두배의 털복숭이 헐크다
랄프 (Ralph) : 숲에 추락한 CRISPR 샘플에 노출된 늑대. 거대화로 거의 티라노사우루스 정도의 크기가 된다.
리지 (Lizzie) : 괴수 중 유일한 암컷으로 CRISPR에 노출된 악어. 3놈 중 가장 크게 거대해져서 역대 가장 큰 흰긴수염고래 만해진다

 

줄거리

램페이지 프로젝트로 명명된, 에너진 사에서 개발한 유전자 편집, 재조정기술 CRISPR.[13]
여기에 노출되면 각종 동물들의 유전자와 신체 특징을 조합해 더 발달된 동물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로 주목받고 있었다. 하지만 매우 사나워지고 덩치가 엄청나게 커지며 민첩성, 근력, 맷집이 엄청나게 강해져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는 부작용도 있었으나 에너진 사의 임원들은 이익에 눈이 멀어 무시한다. 이게 엄청난 재앙의 서막이었으니...

우주 정거장 아테나-1에서 이 기술을 실험 중이던 중 불의의 사고로 쥐가 흉포하게 변화해 연구원들을 덮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연구원이 탈출하려고 하나, 연구 샘플을 가지고 탈출하지 않으면 탈출정의 문을 열지 않겠다는 에너진사의 대표의 클레어/브렛 웨이든 남매의 협박에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14] 연구 샘플을 가지고 탈출정에 아슬아슬하게 탑승한다. 하지만 탈출할 때 공격을 받아 탈출정 유리에 금이 갔고, 대기권 돌입 도중 유리가 완전 부숴지는 영향으로 폭발하게 되면서 샘플의 잔해가 유성우가 되어 미국 와이오밍 주의 야생동물 구역, 샌디에이고의 동물원, 그리고 플로리다의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 떨어져 내린다.

그리고 하필 연구 샘플이 비교적 온전하게 떨어진 바람에, 가스에 노출된 고릴라 조지, 야생 늑대 랄프와 악어 리지가 흉포한 괴수로 변이하게 된다. 한편 CRISPR에 노출되어 변이중이던 조지가 거대한 회색곰의 목뼈를 부러뜨려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격리되고, 탈출해서 난동을 부리다가 다시 잡히는 사건이 발생, 높으신 분들은 조지를 마취제로 재운 다음 수송기에 태워 따로 격리(연구)하기로 하고, 오코예와 콜드웰도 같이 잡힌다.클레어와 브렛은 임원들은 용병 부대를 투입해 추락한 연구 샘플을 회수하는 한편 이 괴수들을 처치하려고 하나, 동물들의 신체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서[15] 용병 부대는 늑대 랄프에게 몰살당하고 만다. 이에 용병 부대가 출동해 폭격으로 랄프를 포획 및 사살하려고 하나 그걸 맞고도 살아남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괴수들이 맷집뿐만 아니라 재생능력도 탁월했던 것이다.

용병 부대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에너진 사에선 특정 음파에 반응하도록[16] 유전자 설계를 해둔 걸 이용해 괴수들을 시카고 에너진 본사로 불러들인 뒤 방어 중이던 군부대로 막는다는 계획미친 짓을 세웠고[17], 빌딩 꼭대기에서 전파를 발산한다. 이에 반응한 괴수들은 미친 듯이 시카고로 뛰어오기 시작했고...잠들어있던 조지도 전파에 반응해 깨어나서 난동을 부리다가 수송기를 박살내고, 결국 수송기가 추락하기 시작하자, 오코예와 칼드웰, 러셀[18]은 낙하산을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조지는 수송기 잔해에서 찾을 수 없었고, 일행은 조지가 추락에서 살아남아 랄프와 같이 시카고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도시에는 조지와 랄프가 도착하여 난장판을 만들게 되고 거기에 아무도 발견한 적이 없던 거대 악어인 리지까지 나타나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LAV-25와 험비, MRAP[19], AH-64부터 A-10까지 출동한 군부대의 병력은 장난감 마냥 부숴져 나가며 괴수들을 막을 수가 없었고 결국 도심지에 MOAB를 사용할려하는 지경까지 온다.[20]오코예와 칼드웰은 에너진사의 해독제[21]를 훔쳐서 괴수들에게 먹이려 했지만 웨이든 남매 에게 잡히게 되었고 [22] 여차저차 조지에게 해독제를 먹이는데 성공한다. 오코예는 러셀에게 폭탄 공습을 전해 듣고 아직 남아있는 도시의 생존자들을 위해서라도 공습 작전을 중지하기 위해 이성을 되찾은 조지와 함께 리지와 랄프를 막아 보겠다는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조지의 괴력과 오코예가 쏘는 유탄이 먹히지 않는 괴수들이었지만 오코예의 지략으로 랄프와 리지를 충돌 시켜 리지가 랄프의 모가지를 물고 데스 롤[23]을 시전하여 머리를 뜯어 삼킴으로써 랄프는 사망. 리지만 남게 되었지만 다른 변종 동물보다 더 크고 튼튼한 몸체로 변이한 악어였기 때문에 별다른 유효 타격[24]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조지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오코예는 추락한 군용 헬기를 작동시켜 머신건과 미사일로 리지의 어그로를 자신에게 돌리게 되고 이번에는 오코예가 한입에 먹힐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때 조지가 얼음 송곳처럼 뾰족한 건물 잔해를 리지의 눈에 내리꽂아 넣으면서 리지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된다.[25]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던 군부대도 폭탄 공습을 중단함으로써 상황이 종료되고 조지도 지쳐 쓰러지는데 오코예와 몇 마디 수화를 하고 곧이어 눈을 감는다.

알고보니 조지는 오코예에게 장난을 치려고 죽은 척을 했던 것이었고 어디서 배운 건지 이상한 수화로 오코예를 당황시키며 등장인물들의 웃음과 함께 조지의 거처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결국 권총 한발로 더락을 죽일 순 없었다

 

평가

<쥬라기 월드>의 영향이 엿보이는, 인간과 고릴라의 브로맨스
- 장영엽 (★★★)
드웨인 존슨과 함께라면 어디나 놀이동산
- 이용철 (★★☆)
아무 ‘괴수’, 아무 ‘파괴’ 대잔치
- 허남웅 (★★)
철거용역 대행전문
- 박평식 (★★)

미국에서 4일에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선 반응은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다.

개봉 후 평론가들 사이에선 혹평이 많은데, 대충 멍청하기만 한 영화 vs 멍청하지만 재밌는 영화 정도로 평이 매우 엇갈린다. 영화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눈요기용 오락 영화임을 감안해도 황당하기 짝이 없는 플롯과 진부한 대사 처리가 주로 혹평받고, 드웨인 존슨이 연기하는 데이비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인간 캐릭터가 지루하고 몰개성하며, 작중에서 던져지는 유머도 별로 재미가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신 괴수들의 액션 및 파괴 연출은 매우 호평받는데, 아무 '괴수' 아무 '파괴' 대잔치라는 말 그대로 괴수들이 닥치는 대로 때려부수고 날뛰며 미군마저 다 쳐바르는 등 압도적인 포스와 박력을 선사한다. 스토리나 작품성은 한 편의 영화로써는 별로지만, 괴수 액션 하나로 밀고 감으로써 거대괴수물의 본질에 충실한 팝콘 무비라 할 수 있겠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의문의 1패[26]

게임 원작 실사 영화 중에서는 평이 가장 좋다. 로튼 토마토 평은 썩토로 시작해서 50% 안팎을 오가고 있는데, 이는 감독의 전작인 샌 안드레아스과 비슷하다. 이 두 영화 모두 드웨인 존슨이 주역이며, 시원하게 다 때려부수는 것 하나로 흥행한 것도 똑같다. 덕분에 관객 평가는 80%로 높은 편이다. 단순무식한 전개와 드웨인 존슨의 연기, 호쾌한 괴수들의 액션이 잘 통한 듯하다. 하나라도 잘하면 뭐든 되긴 된다 다만 2019년 명탐정 피카츄가 개봉되면서 게임 원작 실사 영화들 중 평가 면에서 2위로 밀려났다.

부기영화에서도 리뷰하였다. 정체성을 잃고 삼천포로 빠지는 일부 다른 영화과 달리 본분 충실하게 나아가 재미를 준 영화라 평가. 물론 그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나리오상의 허점들에 대해 합의를 해야만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 괴수들이 다 때려부셔야 하는데 신경쓰지 말라고오오오오!!!

이후에 인지도가 훨씬 높은 고질라 시리즈를 가지고 제작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개봉되었는데 헐리우드 특유의 진부한 가족영화랑 섞어서 마치 금과 똥을 섞은 것 같은(...) 영화가 되어 이 영화의 가치는 괴수팬들 사이에서 조금 더 높아졌다. 거대 괴수가 나온다 = 때려부수자! WAAAGH!!가 될 수 있는 영화는 저예산 호러영화들을 제외하면 헐리우드 시스템에서는 이제 나오기 어려운 듯.

 

원작과의 연계성

공통점
빨간 원피스를 입은 사람을 잡아먹는 묘사가 한번 나온다.[27]
도입부에 나온 쥐 괴수[28]와 리지의 악어인 모습도 원작에도 나온다.[29]
차이점
원작의 유인원 조지는 갈색 털이었지만 영화에선 흰 털(알비노)의 모습으로 나온다. 무엇보다 주인공 포지션으로 격상되어 사람에게 매우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 중간엔 악역이던 클레어를 잡아먹긴하는데 애초애 안테나로 뿌린 전파덕에 이성을 잃은 상태라 자업자득(...)[30][31]
원작 늑대 랄프는 늑대인간의 모습이였지만 영화 속 랄프는 단순 거대 늑대의 외형을 하고 있다. 거기에 날다람쥐의 날개같은 피막이 달려있어 잠깐 활강 비행이 가능하고, 꼬리를 휘두르면 가시를 발사하는 능력을 가졌다.
원작에선 공룡이었던 리지는 악어로 변경되었다. 그러면서 목도리도마뱀같은 목과 아가미(?)를 갖게 되고, 온몸에 뿔이 돋고, 꼬리는 둔기로 휘두를 수 있게 혹이 생겨 안킬로사우루스와 악어가 합쳐진 인상을 준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나 고지라 시리즈와 겹치기 때문일듯.[32]
원작의 게임은 도시를 초토화 시키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영화에선 만악의 근원인 '에너진'이라는 회사를 파괴한 뒤, 조지를 갱생시키고, 주변에 날뛰는 랄프와 리지를 처치하조지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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