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그놈이다 영화소개

뤼케 2023. 7. 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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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유해진 주연의 스릴러 영화로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오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9년 부산의 한 해면 마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대생의 아버지가 어느 청년을 범인이라 직감하고 6개월간 추적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그놈이다는 201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입니다. 윤준형 감독이 연출하고 김강우, 박정민, 한예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놈이다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장우(김강우 분)는 동생 은지(박정민 분)가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장우는 시은(한예리 분)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예지력으로 범인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됩니다.

그놈이다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박정민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는 연쇄 살인범의 잔인함과 광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놈이다는 2015년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놈이다 영화 등장인물

주원
장우 역

유해진
YOO HAI JIN
민약국 역


이유영
Lee Yoo-young
시은 역

 

그놈이다 영화 줄거리

하루 24시간, 365일, 매일매일 내가 당신 지켜 볼 거야

세상에 단 둘뿐인 가족 장우와 은지. 부둣가 마을의 재개발로 장우는 은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하지만, 은지가 홀연히 사라지고 3일 만에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목격자도 단서도 증거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건지기굿(저승 가는 길 배불리 먹고 가라고 붉은 천에 밥이 한가득 담긴 놋그릇을 바다를 향해 던지는 의식)의 그릇이 흘러 간 곳에 우연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장우를 피해 달아나는 그를 죽은 동생이 범인으로 지목한 거라 생각한 장우는 그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은은 자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한 친구 은지의 죽음을 보지만 외면하고, 그 죄책감에 장우에게 다가선다. 또 다른 죽음을 예견한 시은. 장우는 시은이 예견한 장소에 나타난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네 약국의 약사에게 이른다.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 그리고 시은이 죽음을 예견한 여자는 그대로 문 앞에 떨어진 만 원 짜리를 줍다가 집 안으로 끌려가 살해당한다. 경찰은 장우의 얘기를 무시하고 장우의 먼 친척 형을 용의자로 검거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장우는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하는데…

 

시은이 약사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장우의 신고로 약사 양반이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그런데 시은이 갑자기 말을 바꿔서 약사는 풀려난다.[] 피해자 유가족이라서 오버하는 장우를 그동안 봐줬던 경찰도, 끝내 참을만큼 참다가 엄청 열받아 장우를 엄청 두들겨 팬 뒤에 유치장에 가둬버린다. 그런데 경찰들이 모두 자리를 뜨자, 약사는 은지의 핸드폰을 꺼내 장우에게 은지 살해 장면을 보여주며 이걸 삭제하면 시은이는 살려주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장우는 어쩔 수 없이 시은을 살리기 위해 삭제하라고 고개를 끄덕이고 약사는 그걸 삭제해버린다. 그러고선 약사는 조롱하는 말투로, 이제 시은을 죽이겠다는 암시를 흘리는 듯이 말하고선 자리를 떠난다.

한편 약사를 집에 바래다주던 경찰은 운전 도중에 부하한테 뜬금없이 한통의 전화를 받는데, 약사가 고등학교 시절때 온가족이 살해당했는데 혼자만 살은 과거가 있다고 한다. 장우는 밥먹으라고 수갑을 풀어주자 도망치고, 약사는 뜬금없이 자기를 바래다주던 경찰을 살해한 뒤에 자기가 옛날에 살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왠지 그곳에서 기다리던 시은. 시은도 약사가 자길 죽이러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아무 대비도 없이 꺅꺅대기만 한다.

그리고 약사의 과거가 회상되는데 그가 어렸을때 어머니가 병으로 일찍 죽고난 후에,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재혼했는데 재혼 후에 아버지가 심한 몹쓸병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꼼짝 못하게 되는 등 약사의 아버지가 크게 잘못되어 버린다. 이때를 기회삼아 재혼한 계모는 쓰러진 약사의 아버지를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고 철저히 토사구팽한채로 배신해버린다. 계모는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남자를 약사의 집에 자기 집인 마냥 함부로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계모와 다른 남자가 약사의 집을 마음대로 훔쳐 차지하게 된다. 그 둘은 집에 같이 있던 어린 약사와 그의 여동생을 엄청 두들겨패고 심한 폭행을 하면서 학대했던 모양이다. 그러다 어느날, 약사의 여동생이 계모와 남자의 심한 학대에 죽게 되자, 그동안 참다가 결국 터질대로 터져버려 엄청 크게 화가 난 약사는 수석을 손에 들고 계모와 남자한테 몰래 다가가 그 두 사람을 무참히 살해해버린다. 그러한 이후부터 약사는 문란한 여자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와 증오가 생겨 문란한 행동을 하는 여성을 살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약사는 여고생이 짧은 치마에 색조화장을 하고 다닌다고 죽이고,[] 결혼도 안한 남자와 어울리고 다닌다고 죽이고, 자기를 유혹한다고 죽이고…

시은을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 빈집에 불이 켜진 것을 발견하고 들어간 장우. 그리고 그는 약사와 맞짱을 뜨지만 장우는 약사에게 힘에서 크게 패배해버린다. 결국 패배해서 쓰러진 장우는 약사에게 자기 여동생 얘기를 꺼내면서 길게 얘기한 다음, 마지막에 약사에게 '니 죽이고 내 죽는다. 이 씨발놈아!'라고 외침과 동시에 장우와 약사는 동귀어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약사만 죽고 장우는 난간에 걸려 산다. 이후 둘이 은지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고 나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그놈이다 영화 평가

사이코메트러 에지처럼 스릴러물과 이능력물의 이종교배물로, 장우는 증거도 뭣도 없고 무당과 시은의 계시만을 맹신적으로 쫒는다. 그런데 시은의 능력도 최소한 '이래이래 해서 보니 정말인듯' 하는 검증 과정조차 없으며, 피해자 유가족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말고는 장우의 맹신을 설명할 방도가 없다.

이런 식의 "증거는 없지만 무당이 이놈이 범인이랬고 내가 느끼기에도 이놈이 범인 같다. 그러니 이놈을 족쳐야겠다." 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영화는 기본적으로 설득력도 없을 뿐더러, 문제가 생겼을때 정당한 법적 해결보다 사사로운 폭력으로 끝을 보려는 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우가 동생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고 약사에 집착한다고 쳐도, 동네 미친년 취급 받던 검증이 안된 시은을 그리 쉽게 믿고 나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게다가 어려서 죽은 수지의 귀신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게 빠져도 극 흐름에 문제가 없다. 괜한 것을 넣어서 심령물도 아니고 이능력물도 아니고 사이코의 살인극도 아닌 이상한 것이 되어버렸다.

차라리 약사는 범인이 아니었고 사실 정말 뜻밖의 인물[]이 범인이었다고 반전 요소를 넣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섞인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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