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소개

뤼케 2024. 6.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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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8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뮤지컬 영화.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세번째 상업 영화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시놉시스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선물
모든 순간은 노래가 된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 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등장인물

강진봉 (류승룡)
겉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기 그지없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첫사랑을 만나게 해달라는 아내 세연의 황당한 요구에 못 이겨 결국 그녀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나선다. 대화 중 황당한 이야기를 들으면 "What?"이라고 묻는 말버릇이 있다.


오세연 (염정아)
괴팍한 남편 진봉의 핀잔,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 중2병 딸의 반항에도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인물.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오다가 마지막 생일을 맞게 되고,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진봉에게 당당히 요구한다.


어린 오세연 (박세완)


어린 박정우 (옹성우)
세연의 첫사랑. 방송반 동아리 선배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오세연이 서울 버스 125에 타면서 시작된다. 세연이 버스에 타자마자 그녀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오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의 남편 강진봉. 그날은 세연의 건강 검진 결과가 나오는 날이였기에, 진봉은 세연에게 병원으로 빨리 오라며 재촉한다. 그러나 세연이 탄 버스는 125번 버스가 아닌 152번 버스였고, 서둘러 버스에서 내린다. 그런데 그녀가 내린 곳은 바로 서울극장. 그녀는 그곳에서 진봉과 영화를 보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문세의 '조조할인' 노래를 부른다. 그 와중에 병원에서는 세연의 차례가 다가왔고, 어쩔 수 없이 진봉 혼자 결과를 듣게 된다. 검사 결과, 그녀는 폐암 말기, 게다가 살 날이 2달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라는 것을 알게 된 진봉은 충격을 받는다.이후 병원에 도착한 세연은 진봉을 향해 뛰어가던 중 간호사와 부딪치게 되지만, 진봉은 그런 세연을 바라보다 떠난다.그리고 진봉과 세연은 점심을 먹는데, 세연은 자신이 늦어서 진봉이 화가 났다고 생각해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세연은 자신이 계속 기침을 하는 이유가 역류성 식도염 같다 하자, 진봉은 세연이 폐암 말기라는 것을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떠난다. 이후 세연은 홀로 병원에 가 항암제를 받아온다.

그 후 세연은 그녀의 딸 강예진을 데리러 학교로 간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예진이 나오지 않자, 그녀는 교무실로 들어가 예진이 담임선생님에게 혼나는 것을 목격한다. 예진의 가방에서 전자담배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본 세연은 예진에게 소리치며 때리려 하지만, 주변 선생님들이 그녀를 말린다. 그 후 예진은 집에 가자마자 세연에게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다. 세연은 예진에게 '머리 빨갛게 물든 놈'이 담배를 피라 했나며, '정말 죽는 꼴 보고 싶냐'고 한다. 이에 예진은 '정말 죽고 싶은 사람은 나'라며 소리친다. 이에 분노한 세연은 소리를 지르다 기침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이 시간, 진봉은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진봉의 처져 보이는 모습을 본 사무장은 무슨 일이냐며, 민원의 80%인 강진봉씨가 왜 화를 내지 않냐며 묻는다. 그러다 갑자기 진봉은 누군가가 던진 쌀에 맞게 되는데, 그는 다름아닌 최씨 할아버지.그는 네들이 준 이런 쌀은 먹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진봉은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연금을 타먹었다 반박한다. 이에 분노한 최씨 할아버지는 쌀 테러를 지속한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세연은 예진과 자신의 아들 강서진에게 줄 새우튀김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세연은 예진에게 나와서 새우튀김을 먹으라고 하고 서진을 데리러 간다. 밤늦게 학교에서 돌아온 서진은 마중나온 세연을 무시한 채 단어를 외우며 독서실로 간다. 그런 서진에게 세연은 새우튀김을 전해주고 돌아온다. 이후 카메라는 진봉으로 넘어온다. 진봉은 식당에서 사무장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른다. 다시 세연, 집으로 오는 길에 첫사랑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은행잎을 발견하고 추억에 잠긴다. 그들은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알고보니 진봉은 세연의 뒤에 있었다. 그럼에도 진봉은 세연을 무시한 채,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간 세연은 딸이 먹지 않은 새우튀김을 먹는다.

다음 날 아침, 세연은 미역국을 끓이지만, 진봉은 서진이 수능을 보기 전까지 미역국을 끓이지 말라고 하며 미역국을 다시 가져가라고 한다. 이후 서진과 예진이 학교를 간 후, 진봉은 세연에게 소리를 지르며 보험, 예금, 적금 등을 모두 해지하라며 화를 낸다. 그것을 들은 세연은 정말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 그것 뿐이냐며 '자신이 괜찮은지', '무섭지는 않은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는 왜 물어보지 않는지, 자신은 1분 1초가 아까워 잘 수 없었는데 어떻게 진봉은 코를 골며 편하게 잘 수가 있는지 따지며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세연은 달력과 약 등을 정리하고, 시간은 흘러 저녁이 된다. 세연은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부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이어, 첫사랑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한다. 집에 돌아온 진봉은 세연이 짐을 싸는 것을 목격하고,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 진봉에게 세연은 자신은 이제 진봉과 예진, 서진의 뒷바라지만 하기는 싫다며 집을 나갈 것임을 말하며,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는지 물었다. 사실은 오늘이 세연의 생일, 그것도 그녀의 마지막 생일이였던 것이다. 그런 세연에게 진봉은 그저 손가락 하트를 날린다. 그러나 세연은 그것에 화를 내며, 어떻게 생일 선물을 사주지 않냐고, 축하한다는 말 하는 데 돈 드냐고 따진다. 이어, 세연은 그녀의 첫사랑 박정우를 찾아내라고 한다. 진봉은 자신이 세연의 첫사랑이 아니였음에 놀란다.

다음 날, 진봉은 멍하니 컴퓨터를 보며 일을 하고 있었다. 세연은 진봉에게 박정우에 대해 알아보고 있냐며 전화하지만, 그는 바쁘다며 끊는다. 직후 그의 핸드폰에는, 6백만원짜리 샤넬 가방, 천만원짜리 모피코트 등 여러 고가의 물건을 결제했다는 문자가 온다. 그것을 본 진봉은 세연에게 전화를 하지만, 세연은 바쁘다며 끊어버린다. 퇴근한 진봉은 세연이 아침에 구매한 코트, 가방, 구두를 신고 있는 것을 본다. 왜 그런 것들을 샀냐는 진봉의 질문에 세연은 20년동안 못받은 생일 선물을 한번에 구매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어, 세연은 진봉에게 이혼서류를 건내며 '진봉과 산 세월이 너무나 아깝다'고 한다. 뒤이어 이혼하면 이 재산 반은 자신의 것이라 하자, 진봉은 떠는 목소리로 그러지 말라 한다. 그러자 세연은 그럼 첫사랑을 찾아 달라 하고, 진봉은 방으로 들어간다. 새벽이 되고, 진봉은 맥주 한 캔을 원샷하고 소파에 눕는다. 그러다 자면서도 기침을 하며 고통받는 세연의 모습을 보고, 첫사랑을 찾으러 가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세연은 바로 일어나더니, 빨리 가자며 진봉을 재촉한다.

다음 날 아침, 세연은 자신이 구매한 고가의 물건들을 모두 환불한 후, 진봉과 함께 정우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진봉이 주소를 부르라 하자, 세연은 모른다 하고, 결국 세연의 모교가 있는 목포로 가게 된다. 

 

그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이문세의 '솔로예찬'을 부르게 된다. 뒤이어 딸 예진을 낳은 동탄을 지나가는데, 동탄신도시를 보고 동탄이 많이 발전했다며 놀란다. 또한 그 때를 회상하는데, 입덧이 심했던 세연은 회가 먹고 싶어서 진봉에게 회가 먹고 싶다 하지만, 진봉은 '해 먹어. 회는 무슨'라 답한다. 뒤이어 음식 냄새만 맡으면 토할 것 같다는 말에 '그럼 굶어' 라든지 등 막말을 쏟아낸다. 마당에서 울고 있는 세연을 본 집주인 아줌마는 홍어회를 갖고 오고, 세연은 허겁지겁 먹던 중 배가 아파오게 된다. 그러자 집주인 아줌마가 병원에 신고를 해 다행히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그 후 목포에 도착한 그들은 세연의 아버지 산소를 방문해 간단히 제사를 지낸 후, 세연의 첫사랑, 정우가 졸업한 목포고등학교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날은 토요일이였기 때문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았다. 다행히 그들은 주말 당직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세연은 기쁜 마음에 학교 교문부터 학교 건물까지 뛰어간다. 학교 1층에 도착한 세연은 그녀와 정우가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리게 된다. 세연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목포고등학교 방송부가 목포여자고등학교 방송부와 같이 교내방송을 한 날이 있었다. 그 날 정우를 처음 만난 세연은 친구 현정의 교회 오빠인 정우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정우, 현정, 세연은 서로 친한 사이가 된다. 그리던 어느 날, 정우는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초대권을 받아서 현정, 세연과 함께 서울에서 열리는 별밤에 가자고 제안한다. 뒤이어 정우를 카메라를 빌렸다며 같이 사진을 찍는다. 세연과 정우의 사진에서 화면이 넘어가 세연과 진봉을 비추는데, 여기가 웃음 포인트. 그러나 선생님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정우의 기록을 알 수 없던 세연은 실망하던 찰나에 정우의 아버지 친구가 사진관을 운영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그 사진관에 방문한다. 그 사진관에는 다행히 정우 아버지의 친구가 있었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된 탓에 정우가 부산으로 갔다는 것만 알 뿐, 그 외에는 기억하지 못했다.

곧바로 그들은 부산으로 향한다. 이 때,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이 나오고, 진봉은 잠든 세연을 두고 홀로 해운대해수욕장을 걸으며 신혼여행을 온 추억을 회상한다. 시간은 밤이 되고, 생선회를 사온 진봉은 세연에게 홀로 모텔에 들어가 방을 얻으라 한다. 세연이 싫다고 하자 부부가 모텔 가면 불륜인 줄 안다고... 자기 전, 세연은 아들 서진에게 전화를 하고, 아들 서진은 독서실에 들어가는 줄 알았으나 음악 연습실로 들어간다. 사실, 서진은 부모님 몰래 음악을 배우고 있던 것이다. 세연과 진봉은 침대에 누워, 세연은 과거를 회상한다. 서울로 가는 버스 안, 친구 현정은 맹장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하게 되어 정우와 세연 둘만 가고 있었다. 정우는 세연에게 완도 보길도에 가면 윤선도가 지은 정자가 있다며,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어 그들은 방송국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녹화가 시작한 후였고, 결국 그들은 별밤을 보지 못하게 된다. 그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은행잎을 줍게 되고, 뒤이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르며 정우를 향한 세연의 마음은 점점 커져간다.

그 다음 날, 부산의 조선소로 간 세연과 진봉은 그곳에서 다행히 정우를 기억하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정우가 청주에 있는 MBC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소식에 세연은 매우 기뻐하며 청주로 간다. 진봉은 청주로 가던 중, 세연에게 운전을 해보라고 하는데, 평소 운전을 해보고 싶던 세연은 운전을 하게 된다.  운전을 하던 세연은 군부대 차를 발견하고, 아들 서진이 군대에 갈 것을 걱정한다. 진봉은 사지육신 멀정하니 군대에 가야 한다며, '요즘 군대가...'를 말하는 순간 과거로 넘어가 진봉의 아버지가 '군대냐!'를 외치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그들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른다. 회상이 끝나고, 진봉은 세연이 아이들을 감싸서 삐딱해진 것이라 하자, 세연은 그놈의 행시가 뭐라고 서진의 악보를 찢고 기타를 부수냐고 따진다. 그 후 청주 MBC에 도착한 세연은 방송국 관계자에게 그가 방송국을 퇴사했다는 말을 듣는다. 세연은 정우가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는데, 전부 섬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이였다. 그리고 우연히 정우의 페이스북을 보게 되는데, 거기에는 정우가 찍은 자갈로 가득한 바다가 있었다. 그것을 본 진봉은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라며, 자갈이 있는 것을 보아 남해일 것이고, 남해에 섬이 약 3천 여 개가 있다고 하자, 세연은 과거 정우가 말한 보길도의 '세연정'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세연이 진봉에게 보길도에 가자 하자 진봉은 싫다 하고, 세연이 그럼 혼자 간다고 하자 (아내가 첫사랑과 단둘이 만난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엄창난 유턴으로 차를 돌린다. 진봉의 과격한 유턴에 의자에 짓눌리면서도 씩 웃고 있는 세연의 표정이 웃음 포인트. 한편, 예진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친구들과 콘서트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다른 여자에게 프러포즈을 하는 것을 본다. 이를 본 예진은 실망하며 자리를 떠나려는 찰나, 자신의 오빠 서진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란다. 그런데 갑자기 서진이 어지러움을 느끼며 쓰러지고, 병원에서 예진은 아침에 서진에게 준 약들 사이에 항암제가 있음을 발견한다.한편 세연과 진봉은 또다시 숙소를 구하고, 과거 여러 일들을 회상한다. 진봉과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하고 정우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떠올리는데, 현정이 세연에게 정우가 바람둥이라고 말한 것 때문이였다. 그 말 때문에 세연은 정우에게 실망하고, 정우를 떠난다. 그러나 알고보니 현정은 자신이 정우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해 일부러 세연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였고, 결국 현정과 세연의 사이도 멀어진다. 이어 성인이 된 세연이 등장한다. 첫사랑 정우와의 추억이 담긴 시집을 보던 세연은 시위대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넘어진다. 넘어진 세연을 들처 엎고 가는 사람은 다름아닌 진봉. 

 

진봉은 자신이 쓴 손수건으로 세연의 상처를 지혈해준다. 그러나 세연이 시위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그 손수건을 풀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세연이 진봉의 뺨을 때린다. 알고보니 진압대원들이 보고 있었던 것. 세연은 진봉과 연인인 척 속여 다행히 진압대원들을 따돌린다. 이어 진봉이 하는 말. "내일 뭐해요? 조조영화나 보게." 이어 신중현의 '미인'이 나오며 데이트를 하는 세연과 진봉을 보여준다. 회상이 끝나고, 세연의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사람은 아들 서진으로, 정말 세연이 암에 걸렸냐며 울먹인다. 이에 세연은 아무 말도 못하고, 딸 예진 또한 전화로 정말 암이냐며 울음을 터뜨린다. 서진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과거 세연, 진봉과 함께 한 일들을 떠올린다.

시간은 다시 아침, 완도로 향하는 배에서 진봉은 어차피 아이들도 알았어야 할 일이라며 세연을 위로한다. 완도 보길도에 도착한 세연은 다행히 정우의 집을 찾고, 그곳에서 정우의 여동생 정아를 만난다. 정아는 세연이 누구인지 모르고 대충 들어봤다는 정도로만 언급하며 일단 그들을 집 안으로 들인다. 이후 정우를 찾는다는 세연의 말에 정아는 정우가 이미 죽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후 어찌저찌 다시 싱글벙글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정우가 목포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를 가족 몰래 찾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를 들은 세연은 슬퍼하고, 둘은 정우와 관련된 추억들을 이야기 하던 중 정아는 정우의 유품들을 가져온다.그 중에는 정우가 세연에게 주려던 마지막 편지가 있었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그가 현정이에게 이별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적은 편지였다.이것을 본 세연은 큰 충격을 받으며, 옆에서 진봉은 아주 크게 웃는다. 그러면서 정아에게 자신의 아내는 현정이 아닌 세연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들은 정아는 당황한다. 이후 정우의 집을 나서던 중, 세연은 길에 주저앉고 만다. 진봉은 그런 세연을 업고 완도 바닷가를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봉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사실 그가 세연에게 정말 괜찮은지, 두렵지는 않은지,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묻지 않은 이유는 진봉 자신이 두려웠고,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절망적이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이별이래'를 부른다. 그리고 그들은 세연정에 잠깐 방문한 뒤 집으로 되돌아가서 아이들과 만난다.

이후 화면은 진봉과 세연의 결혼식을 보여준다. 이 결혼식은 과거가 아닌 현재로, 진봉이 세연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잔치였다.[33] 그리고 진봉은 세연의 이야기를 라디오에 보내 미국에 갔던 친구 현정을 세연과 만나게 한다. 세연과 현정은 과거의 갈등을 잊고, 서로 화해를 하며 안아준다. 그리고 진봉은 세연을 데리고 잔치 장소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는 집주인 아줌마, 80년대에 사귄 친구들, 진봉의 회사 동료 등 세연의 지인들이 모두 와있었다. 그곳에서 진봉은 세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진봉과 세연은 '다행이다'를 부른다. 세연은 아마도 자신의 첫사랑이 진봉이 맞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후, 모두 밖으로 가서 놀자고 한 뒤 문을 열고 뛰어나간다. 밖에는 서진이 세연을 위해 '뜨거운 안녕'을 부른다. 이에 등장인물 전원이 서진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마침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봉은 세연에게 마지막으로 장미꽃을 전해준다.

장면은 세연이 죽고 난 후로 바뀐다. 진봉은 세연이 하던 집안일까지 하며 세연의 마음을 알게 되고, 너무 힘든 나머지 코피까지 흘린다. 집안일이 밀린 진봉은 사무장에게 하루만 쉬겠다는 전화를 하고, 남은 집안일을 한다. 그리고 그는 세연의 사진을 보며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질문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또다른 이야기. 사실 진봉은 과거 맥주를 마시던 중 세연이 버린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이를 실현해주고 싶어서 그녀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모든 것을 하게 해준다. 또한 진봉은 세연에게 무관심해 보이면서도 항상 그녀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최씨 할아버지에게 다시 쌀을 갖다주고, 아내의 사망신고서를 작성하며 최씨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다. 진봉은 이후 처음에 나왔던 서울극장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세연과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엔딩크레딧이 내려오면서 노래 '세월이 가면'이 나온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평가

기존에 시도된 바 없던 한국형 뮤지컬 영화 장르로 실관람객 사이에서는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명한 가요를 다수 활용한 주크박스형 영화였던 점이 비주류 장르를 조금이나마 상쇄시켰다. 초반부가 오글거린다는 평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수작이라는 평이 많으며, 신파극이지만 신파를 잘 살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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