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행어사의 주인공.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구자형이다.[] 슈퍼스트링(게임)에서는 최낙윤 이름의 모티브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암행어사로 유명한 조선시대 문관 박문수이다.
전투력
강했었지. 문인, 무인을 막론하고 모두 동경하며 두려워한 존재. 지금은... 그냥 약골이지만.
소년만화 주인공 답지 않게 폐질환 때문에 신체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칼들고 신체능력으로 싸우는 모습은 안 보여주고 총기류와 삼마패를 이용해 싸운다. 일반적인 적들을 상대로는 총기를 사용하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삼마패로 팬텀솔져를 소환, 물량 공세로 상대를 압도한다. 총기 쪽도 탄환의 종류가 많고 본인의 사격 실력도 좋아서 의외로 활약이 많다. 다만 마패의 경우 마수들을 상대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고, 파워업을 시킨 후에는 무기의 수도 다양해지고 소멸하지도 않는 사기성을 보여주지만한 달에 한번이라는 제약이 붙는다. 게다가 아지태가 본격적으로 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완전히 공기화 되어버린다.]이 외에도 환영부적[6]도 가지고 있어서 기만작전으로 쏠쏠하게 써먹는다.
총기에 의지하게 된 것은 기관지병 때문에 문수의 신체능력 자체가 아예 막장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달리기도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조용히 걷거나 심지어 쉬고 있을때 조차도 호흡곤란이 와서 기절하는 상태가 되어버렸으니. 보이는 증상을 보자면 천식이 극단적으로 심각해진 수준으로, 그냥 암행어사 짓을 하고 있는 게 기적일 정도로 중증이다. 하지만 과거편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전설'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듯 하다. 원효 부하들이랑 싸울 때 어쩌다 검을 얻자 옛 생각이 난다며 잡졸의 공격은 보지도 않고 검을 잘라 막아냈다. 과거편에서 성벽을 넘을때 원술이 벽타기로 올라간 후 올라오라고 하는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원래 벽타기 정도는 가뿐한듯. 과거편 쾌타천과 싸울때는 선봉에 서 싸웠다. 작중 뛰어난 검술실력을 보여주는 루시드 폰 마를레네에게 검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정도만 봐도 원래 전투능력이 꽤 괜찮았음을 알 수 있다. 최종전에서는 저주가 풀리지만 같은 '전설'이라고 되살아난 중손이 워낙 강하고, 아지태에게 세뇌당한 산도도 강하고, 문수가 계속 총을 쓰기 때문에 그 모습이 나오진 않는다.
원술의 말에 따르면, 과거 문인, 무인을 막록하고 모두 문수를 동경하며 두려워했다고 한다. 장군 시절 최전방에서 쌍검을[] 휘두르며 악수들을 우습게 썰어버리고 고구려군 병들과의 전투나 슬린저와의 전투 등에서 약해진 몸으로도 능숙하게 검을 휘두른 장면, 프레티니카 왕실 근위대장[]이 그와 잠깐 겨뤄본 뒤 "과연 쥬신의 전설."이라 인정하는 부분이나 작중 최고수급들인 원술, 원효, 영실 등이 모두 강함을 인정하고 마음 속 깊이 복종하는 장면 등을 봤을 때 그의 실력 역시 최소 그들과 비슷한 수준은 될 것이다.[] 더욱이 외전 한정으로 다뤄진 문수의 과거편에선 몸도 채 만들어지지 않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죽였던 산적 연합들을 혼자 끔살시키기까지 한다. 문수의 직위가 전투를 하는 역할이 아니라 지휘를 해야하는 위치임을 생각해 본다면, 문수의 전투력은 사실 작중 제대로 드러나진 않았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상황은 근접전 스페셜리스트들인 백호부대나[12] 화랑부대, 혹은 유령부대들도 아무렇지 않게 쓸려나가는 막장 상태였는데 문수는 꽤나 여유롭게 적들을 처리하면서 전진했다.
연재시절 문수의 전투력 떡밥은 신암행어사의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였고, 저주가 풀린 이후 문수가 다시 검을 사용하길 기대하는 독자들이 상당히 많았으나[] 윤인완은 이를 가볍게 씹어주고 중손과의 일전에서 문수가 잔머리 쓰며 도망다니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그려 실망하게 만들었다. 도검류가 총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강력하게 등장하는 신암행어사 세계관 상 신체능력이 회복된 문수가 평생을 갈고 닦은 과거의 무공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도...[] 총을 쓰긴 했지만 활빈당과의 전쟁 당시의 피지컬이 문수 본래 기량에 가깝다고 본다면 원거리기가 없는 순수 검술로 중손이나 무장 급 스케일의 상대는 무리일 지도.[] 더군나나, 문수가 고전할 동안 원술은 활빈당 일원들은 단신으로 작살내서 더 비교된다(...). 단, 원술은 합기가 통하지 않는 좀비 상태였고 문수는 살아있는 몸이니 비교불가이다. 물론 문수가 먹은 약이 증상 만억제시켜서 평범한 인간의 신체상태가 되고 무공을 사용할 수는 없는 상태였을 수도 있지만.
하지만 전성기 문수의 전투력은 아무리 강했어도 어디까지나 인간이란 범주 내에서 강했던 인물이지, 검신(剑神)의 경지에 오른 원술랑이나, 활빈당의 일원들처럼 기(氣)를 다루며 도저히 인간이라 볼 수 없는 초능력자들 수준의 전투력을 지닌건 아니었다[]. 또 신암행어사 세계관은 강자가 검을 들면 그만큼 강해지는 판타지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총으로 그런 강자들을 못 죽일 만큼 총이 약한 세계관도 아니니 이미 인외마경의 전쟁터에서 자신의 최고 무기인 전술적 싸움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칼보다는 총을 들고 싸우는 게 어찌 보면 더 알맞은 행동이다.
더욱이 문수의 전성기 시절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지가 않아서 문수가 원술처럼 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는지 안했는지도 알 수가 없는 부분이다.
사실 약해졌다곤 해도, 평범한 인간 기준으로는 상당한 먼치킨이다. 처음 등장했을땐 마녀 영주의 행동대장이었고[] 을파소와 싸울때도 총알들을 피하면서 선방했으며[18]원효의 의식 장소로 향할때도 군인들을 상대로 여유롭게 전진했고[], 어지간한 무리는 단신으로도 쓸어버리는 수준. 물론 이건 총의 성능 덕분인 것도 있지만, 경험, 반사신경 등등은 쓸만한 수준이고 실력[]도 완전 퇴물은 아니라서[] 사방으로 포위당해도 나름 선전한다. 물론 수가 너무 많거나 위험해지면 팬텀 솔져 부르지만(...). 산도가 동행할 때는 산도가 싸우는 역할이어서 문수 본인이 싸우는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산도에게 (원술에게)덤볐다간 당할 것이라고 멈추는 것을 보면 역시 썩어도 준치. 그 외에, 정신력까지 다운된 건 아니라서 태유의 합기도 씹을 정도이다.
이렇게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많은 전투 경험과 그 경험으로 부터 오는 노련함. 장수로서 수많은 전투와 전쟁을 치뤘기에 적의 방심을 노리거나, 약점을 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적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거나, 자신이 패할 것을 대비해 보험을 두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전투력이라고 할 건 뭣하지만, 문수만의 능력이라고 한다면 바로 아지태의 능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
문수 성격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은 모두 우연이다!"
"암행어사 출두야!"
현실적인 정의로 악을 없애려는 위악자로 요약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순수 정의파가 아닌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만화 주인공으로는 흔치 않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튀는 건 물론, 암습도 거리낌 없이 쓰고 나름 핑계는 그럴듯 하지만 물건 강탈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사창가(...)에 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 등 일반적 히어로는 아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희생을 인정하기에 주변인들에게 다소 냉정하게 비춰지며, 다크 계열 주인공의 특징인 "나는 정의가 아니야"라는 분위기도 잘 갖추고 있다. 안티 히어로 정도로 보면 될 듯.
그런데 작품 후반으로 가면서 과거가 밝혀지고, 또한 문수의 포지션이 "신(또는 악마?)급 존재에 대항하는 인간"으로 변하면서 이 같은 성격은 점점 희석된다. 오히려 가면 갈 수록 "내가 올바른 길을 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돼"라는 다크 히어로 캐릭터로 변모한다.[] 이러한 올바르다고 믿는 것을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나가는 면이 오히려 본래 모습에 가까우며, 이는 계월향이 그를 가리켜 "뿌리깊은 나무"라고 표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시 말해 성격 더러운 건 아지태 이놈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다.
일국의 대장군 출신이면서방향치 끼가 있다. 처음 몽룡이랑 만난 계기도 사막에서 길을 잃어서였고, 평강 에피소드에서도 자주 길을 잃고 헤매며 나 길치 아닌가 자조하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최종전에서 산도와 아지태 만나러 가는 길에도 길을 잃어서 방자에게 대놓고 디스 당했다. 그외에도 안개 낀 계곡에서 고생하거나 미스 황의 엉터리 지도에 당하는 등 길 문제를 많이 겪는다.
애연가다.
기관지의 질병
문수가 앓고있는 기관지 관련 질병은 전체 스토리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1화부터 줄곧 문수의 발목을 잡은 이 병은 원래 문수의 연인인 계월향이 앓던 병이었는데, 계월향의 병세가 심각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자 문수가 아지태에게 부탁해 계월향의 병을 자신에게 옮긴 것이다. 이는 아지태의 힘이 아니라 서양에 있는 아지태와 같은 일족의 힘을 빼앗아 행한 흑마술인데, 이 힘으로 말미암아 문수는 병을 앓게되었고 천수가 다해 죽었던 계월향도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계월향이 자살하자 마법의 균형이 무너져 아지태 일족의 힘이 오롯이 문수에게만 쏠리게 되었고 덕분에 문수는 아지태와 같은 기질을 지니게 된다. 때문에 아지태의 권능이 문수에게만은 통하지 않게 되었고 이는 영실과 을파소를 비롯해 작중 인물들이 문수만이 유일하게 아지태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이유가 된다.
최종전에서는 만다라케에서 깨어나는데 새크로피아의 힘을 써버려 기관지 병은 낫지만 아지태의 힘의 영향을 받게 된다. 게다가 수명은 만다라케에 의해 동면하기 직전과 별반 차이 없이 바닥나기 직전이어서 오히려 훨씬 불리해졌다.
리부트 이후 문수의 기관지 질병에 대해 팬덤의 반응은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다. 물론 메인 스토리와 관련해서가 아니라 흡연 때문으로, 허구한 날 담배를 입에 달고 사니 기관지가 망가져서 나을 병도 안 낫고 있다는 것.
이지태의 근원은 문수
최종전에서 문수가 아지태와 싸울때 진담인지 허풍인지 '내가 너의 근원이니 나만이 널 죽일 수 있다'는 식의 말을 한다. 정말 문수가 아지태의 근원일 경우 문수가 죽으면 아지태는 그 몸에 무엇인가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어차피 아지태는 만에 하나라도 자신의 몸이 죽으면 가르발디에게 옮겨갈 생각이었으니 아지태에게 있어 별로 중요하게 여길 말은 아니었던 듯 하다. 문제는 문수는 어차피 수명이 다해 죽기 직전이었으니 죽이는 걸 주저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수가 죽고나서 정말로 아지태가 죽은 걸로 봐서 정말 문수가 아지태의 근원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과거편에서 쥬신이 멸망할때 아지태는 문수에게 '나는 너 때문에 생겨났다'라는 말을 한다. 당시 상황이 진지했기에 그 순간에 아지태가 (아무리 취미라도) 거짓말로 장난을 칠 생각을 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역시 최종전에서 '내가 너의 근본이다.'라고 주장하는 문수에게 '그때[23]의 농을 믿었냐'며 진지하게 말한다. 동일인물이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크로피아의 영향으로 만다라케의 꿈속에서 아지태는 계속해서 해모수가 아니라 문수가 근원이라고 말하게 되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다시말해 꿈의 마지막에 한번, 쥬신 멸망시에 한번 두번 새크로피아의 아지태가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수가 아지태에게 말할때 회상하는 듯한 장면이 있다.
문수는 만다라케의 환상에서 해모수만 아지태의 앞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래놓고 최종전에서 '나도 있었다'라고 하기 때문에 혼란이 오는 것이지만. 만다라케의 꿈에선 해모수를 버리고 계월향이 있는 곳까지 뛰어왔는데 아지태에게는 뒤에 숨어서 '해모수의 꿈을 이뤄달라고 빌었다'라고 한다. 이경우 둘중 어느쪽의 신뢰도가 높은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 만다라케의 경우, 마지막에 새크로피아가 끼어들어서 왜곡되었을 수 있고, 최종전 문수의 기억의 경우 문수의 허풍일 수 있다. 둘 다 사실일 수도 있는데, 최종전의 회상에서 보면 이미 해모수보다 먼저 도망쳐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 도망치긴 했으나 중간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빨리 소원을 생각하고 그대로 달려나왔다고 하면 모순될 만한 점은 없다. 해모수는 천천히 나왔으며 멍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렇게 행동했을 시간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있었다.
문수가 죽은 후에 아지태가 하는 말이 "아무일도 없잖나. 역시 허풍이었다."인 것으로 보아 아지태 일족은 근원이 죽으면 몸에 즉각 반응이 오는 것일 수 있다. 그 형태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는데, 가르발디가 루를 죽였을 때처럼 환상에 고통받으며 죽지도 못하고 살게되는 것일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본인도 죽게 되는 것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아지태가 문수보다 먼저 죽었기에 실제로 발생하진 않았다.
어쨌든, 문수의 허풍인지 진짜인지 모호한 부분. 문수의 특기가 뒷통수였던걸 생각하면 아지태를 혼란하게 만들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사실이 가능성이 더 높다. 사실 아지태의 근원이 정말로 문수인지는 작중 중요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독자의 판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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