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영화소개

뤼케 2021. 4.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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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의 프랑스의 SF 장르 영화.

원작은 피에르 크리스탱(글) 장클로드 메지에르(그림)가 196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프랑스 만화(방드 데시네) 《발레리안과 로렐린》(Valérian et Laureline)이라는 스페이스 오페라 시리즈 중의 1편인 L'Empiredes Mille Planètes(Empire of a Thousand Planets)(1969)이다.

중국 상하이의 지메이영화산업(Fundamental Films)이 공동제작(제작비 약 5천만달러 투자)으로 참여했다.

 

 

등장인물

데인 드한 - 발레리안 역
카라 델러빈 - 로렐린 역
클라이브 오웬 - 아륀 필릿 역
리아나 - 버블 역
에단 호크 - 졸리 더 핌프 역
허비 행콕 - 국방장관 역
룻거 하우어
크리스 우 - 네자 역
존 굿맨

 

 

시놉시스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의 안위를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요원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평가


이 영화 평이 안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였으나 외신에서는 제5원소와 같이 자칭 철학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며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평 해석 개봉 후 공개된 전문가 평점은 좋지 않다. 원작 팬들도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세계적으로는 팬층이 한 줌밖에 안 되는 원작인데 그걸 예술영화나 뮤직비디오처럼 찍는 바람에...

 

영화 장점

영화의 장점이라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화려한 CG와 영상미. 화려한 CG가 눈을 상당히 즐겁게 해주는 터라 영화 완성도 같은 건 딱히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즐기러 간 관객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CG에 대해 상당히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각효과상 부문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리한나 파트에 대해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호평하는 측에서는 "수많은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팝 가수답게 화려한 비주얼의 캐릭터 '버블'을 소화해냈다. 댄서, 간호사, 클레오파트라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해가며 선보인 그녀의 당당한 눈빛과 절도 있는 동작,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캐스팅 당시 팔색조 매력의 '버블' 역에 리한나를 점 찍어둔 뤽 베송 감독은 '리한나는 정말 최고였다. 카메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그녀의 당찬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 평론하여 옹호했다. 영화에 실망한 사람들 중에서도 "개연성 없어보이고 지루한 영화 스토리 중 차라리 리한나 파트라도 있어서 겨우 볼 만했다"는 평이 있는 정도.

 

영화 단저

단점으로는 대략적이고 허술한 스토리와 부자연스러운 대사들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SF 장르가 활성화된 SF 강국인 프랑스에서 인기를 끄는 SF 소설이나 SF 만화는 대부분 대사들이 시적이고 현학적인 내용들이다. 이 영화의 원작 만화인 <발레리안과 로렐라인>(Valérian and Laureline)도 그런 분위기라서 그냥 원작을 그대로 가져왔는데도 그 표현방식이 고품질의 CG를 빼면 거의 대부분 헐리우드 SF 영화에서 이미 등장한 클리셰나 연출들의 답습이라는 점이다. 오래된 원작을 곧이곧대로 만들었더니 낡은 부분은 낡은대로 노잼이고 새로운 부분은 못 만들어서 망한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의 예처럼 상당히 옛날 원작이면 그 중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살리되 현대 관객이 새롭게 볼만할 것이 있을지 제시해야 하는데 흔해빠진 클리셰 플롯과 전개를 벗어나지 못했다.

CG 품질이 뛰어나 단순히 퀄리티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도, 그것도 어느 정도이지 뻔하지 않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면 아무 기대 없는 관객 이외엔 먹힐 곳이 없다. 원작의 이름값이 높고 비싼 돈을 들였다고 해서 그 결과물이 지금 통하는 영화라는 법은 없는데,

 

 

'마냥 착하고 순수하고 악을 모르는 부족이 세속에 찌든 자들의 전쟁에 휘말려 피해를 입었다'는 심하게 익숙해서 살리기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이걸 그저 뽀샤시하고 화사한 조명 속에서 늘씬하고 하늘하늘한 차림에 피부 맑고 상큼한 외계인들이 새하얀 백사장, 투명한 바닷물과 푸르른 하늘이 펼쳐진 지상 낙원을 이유 없이 방긋방긋 웃고 한바퀴 빙그르르 돌아보는 모습 + 엄진근 군대가 하늘에서 추락하면서 와장창이라는 뻔하디 뻔한 방식으로 묘사했다.

리한나 파트에 대해 혹평하는 의견을 보면, 이미 매너리즘의 끝을 보여주는 SF 속 환락가 연출과 단지 리한나 댄스 장면을 넣기 위해 전개에 브레이크를 걸고 상황이 종료되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진행시키는 모습이 안 그래도 길어서 지루하다는 영화의 평에서 커다란 흠이 되었다. 뜬금없는 납치 장면[]에서 시작해서, 뜬금없고 슬프지도 않은 죽는 장면은 최악이라는 평이 있다.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전혀 안 주고 마치 동영상을 보다 갑자기 튀어나온 뮤직비디오 광고 같은 느낌의 파트였던지라 과감하게 전부 편집해도 됐을 거라는 의견이다.[] 말 그대로 리한나 출연 분량 채워주기 내지는 스타 팔이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인데, 리한나 공연을 영화에 넣는 장면이 앞뒤와 연관이 전혀 없다면 말 그대로 그동안 영화 대신 핸드폰으로 리한나 뮤직비디오를 한편 보는 게 더 충실한 리한나의 아티스트 세계를 향유하는 방법이다.

결국 평단과 관객들의 평, 흥행 모두 실패하고 감독, 배우, 유로파코프 CEO, 수뇌부가 전부 다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영화 이야깃 거리

제목 때문에 한국에선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오는 발레리안 멩스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 않아도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


이 영화가 제작되기 전에 기존에 썼던 시나리오가 있었으나,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보곤 충격받아 폐기했다고 한다.
아이곤 사이러스라는 악역이 발레리안에게 널 찾아서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고 발레리안은 굿 럭이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뤽 베송이 각본을 맡았던 테이큰 대사의 패러디다.


작중 등장한 리아나의 경우 본인이 직접 등장할 때와 CG 캐릭터로 목소리만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CG로 목소리만 등장할 때 위화감이 좀 크다.(현장 녹음과 스튜디오 녹음의 대비가 너무나 뚜렷하게 들림)


흥행 실패로 제작사 유로파코프 CEO가 해임됐다. 다행인 것은 이 영화는 독립영화처럼 여러 투자사들의 제작비를 끌어모아 만들었고 선판매를 잘 해놔서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뤽 베송과의 인터뷰에서 속편에 대해서 팬 반응으로 봐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원작 만화책이 국내에 정발되었다. (작성일 2017. 11. 17. 기준 3권까지)
처음 시작할 때 미국과 소련의 도킹을 시작으로 수많은 국가들의 위성들이 도킹되면서 2120년에는 외계인들의 도킹 모습을 보여주는게 일품이다. 인류의 화합 과정과 외계인과의 조우, 범우주적 국제우주도시 알파의 성립, 알파가 지구를 어떻게 떠나게 됐는지의 수백년 역사를 축약한 이 도입부 파트만큼은 이 영화에서 유일한 명장면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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