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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 킹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5.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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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의 용호의 권, KOF에 나오는 캐릭터다. SNK가 만든 대전액션게임 최초의 여캐릭터. 아랑전설 2에서 데뷔한 시라누이 마이보다 더 빨리 만들어졌다. 용호의 권 1 당시에는 남장여자 캐릭터였다. 용호의 권 2 이후로는 남장은 포기한 듯 하지만 그래도 보이쉬 컨셉이다.

일단 남동생이 있다는 것과 사우스 타운에 거주한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굉장히 비밀이 많은 캐릭터다. 코드네임으로만 불리는 몇몇을 제외한 SNK 캐릭터들 중에도 데뷔 30년이 다되가는 가운데도 남동생을 제외한 가족 사항, 사우스 타운에 온 이유, 심지어 본명조차도 비밀이다. 은근히 신비주의 끝판왕급 캐릭터.

 

 

용호의 권 시리즈 당시 행적

용호의 권 1편에서는 일단은 악역 설정이었기 때문인지 다크써클썩소를 짓고 있는 일러스트가 있다.

조숙하다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사우스 타운에 오자마자 강대한 세력의 불량 그룹의 리더를 하다가 잭 터너의 블랙 캣츠에게 패배해 리더로서의 힘을 잃는다. 이후 레스토랑[]에서 남장을 한 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에타이 실력으로 바운서로 일하고 있었다.

이 당시 킹은 미스터 빅의 부하였다. 킹은 남동생 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스터 빅의 부하로 일하고 있었다. 게다가 당시 사우스 타운은 힘만이 정의인 사회였는데 킹은 리더로서의 힘을 잃어서 그런지 반항할 수도 없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자신이 바운서임을 드러내지 않은채 '바운서는 어디있냐?'[]라고 묻는 료(혹은 로버트)를 대면하고, 자신을 얕잡아보지 말라면서 직접 나서지만 료 사카자키에게 옷이 찢길 정도로 완전히 패배해서 여자라는 것이 들통난 이후 미키 로저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뒤에 미스터 빅의 조직에서 탈퇴한다.

이후 쟝과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병으로 다리가 불편한 쟝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부득이하게 기스 하워드가 주최한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한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료와 로버트 가르시아가 유리를 구해준 은혜를 갚기 위해 수술비를 대주는 덕분에 쟝의 수술은 무사히 끝나고 이후로는 직접 레스토랑 '일루전' 을 창업하며 여러 곳에 분점을 낼 정도로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OVA판에서도 미스터 빅의 수하로 갖가지 지략계를 쓰며 료 일행을 괴롭힌다. 애니메이션은 지금과 다르게 로버트 가르시아와의 썸이 살짝 존재[9]했고, 막판에 로버트와의 1:1 대결에서 복부를 강하게 맞고 리타이어된다. 심의 문제 때문인지 옷찢기는 나오지 못했다.

 

 

 

인물관계

KOF 시리즈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라누이 마이, 유리 사카자키와 함께 영국에서 '여성 격투가 팀' 을 결성하며, 이후 토도 카스미, 카구라 치즈루, 블루 마리 등 여성 격투가들과 친분을 쌓고 있으며, 여성격투가 팀의 리더격인 존재. KOF XIV에서는 마린, 바네사, B.제니와 그 일당들, 후타바 호타루와도 친분을 쌓은 듯, 우승 기념 파티에 같이 참가했다.

킹과 더불어 원조 여성팀 멤버인 마이와 유리는 킹이 리더인건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00 용호팀 스토리에서 로버트와 호각지세인 걸 보면 여성팀 멤버 중에서는 어지간한 남자와 겨룰 수 있는 상당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용호의 권 내의 인간관계로는 동생의 치료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스터 빅의 휘하에 잠시 들어있기도 했고 잭 터너에게 패배하기도 하는 등 굴곡이 상당히 많으며 존 크롤리에게는 대놓고 여자라고 무시당하기도 했다.

레스토랑 '일루전' 이 대박을 낸 후 쌍둥이 자매 웨이트리스 샐리와 엘리자베스(애쉬 편의 엘리자베트와는 동명이인)를 고용했다. 이 둘은 XII에서 료의 개인 스토리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봐서 사장인 킹이나 그 주변인들에게도 할 말은 다하는 당찬 성격인 듯하다. 둘은 95, 96의 여성 격투가 팀 배경에 등장하고 97 중국 스테이지 좌측에 다양한 배경 인물들 중 랜덤으로 등장한다. 킹이 승리할 경우 서로 들고 있던 쟁반을 던지면서 기뻐하는데, 킹이 그걸 보고 "해고야" 하는 2차 창작 4컷 만화도 있었다.

사용하는 무술이 무에타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KOF 98에서 죠 히가시와 대전할 시 죠가 자신의 무에타이 챔피언 벨트를 꺼내서 자랑하는데 킹이 한숨을 쉬는 대전 이벤트가 존재한다. 이는 설정상 킹이 동생의 병간호로 불참한 대회에서 죠가 우승한 것이다. 여담으로 이 이벤트는 몇 안되는 서로 다른 작품 출신 캐릭터들간의 이벤트[]이기도 하다.

 

 

타쿠마 사카자키가 킹에게는 생명의 은인인데 KOF 2000에서 제로를 처치한 이후 제로 캐논이 폭주하여 사방에 캐논포를 발사했는데 이 때 킹이 제로 캐논에 맞을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타쿠마 사카자키가 패왕지고권으로 제로 캐논을 상쇄시켜 킹을 구했다. 문제는 타쿠마가 이후에 한 발언이...

KOF XIII에서는 죠와 화 자이가 킹에게 가짜 무에타이라는 소리를 하고 킹은 귓등으로 흘리는 이벤트가 있다.

그 외에도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도 같은 무에타이를 사용하는 사가트와 대전할 경우 전투 전에 전용의 연출이 있다.

 

 

료 사카자키와의 관계

용호의 권 시절에는 딱히 커플로서 무언가 크게 엮이는 설정은 아니었다. 용호의 권 1의 스토리에서는 킹이 그냥 악역이라 아무런 썸씽이 없었다. 용호의 권 2에서는 일본어 원판 기준 료와의 대전 회화 이벤트에서 료가 조금은 여성스러워졌다고 농담을 던지자 킹이 너때문에 그런게 아니니 착각 하지 말라고 말까지 더듬으면서 당황하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츤데레 느낌이 드는 반응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것 뿐이었다. 오히려 게메스트 코믹스 버전에서 킹이 납치된 유리를 구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용호의권2 스토리 엔딩에서 기스에게 받은 우승상금을 전부 킹에게 주는 등, 세세한 감정묘사는 오히려 이 코믹스판이 더 자세한 편이다.

오히려 용호의 권 시리즈 내에서 실질적으로 료와 뭔가 썸씽이 생길 법한 여캐는 용호의 권 외전에 등장한 토도 카스미. 머리띠까지 주고 받으면서 뭔가 있을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행히도 용호의 권 외전이 망한 게임이라 카스미는 묻혀버렸고, 그러다가 KOF 시리즈 에서 본격적으로 킹과 료 사카자키를 엮고 있다. 특히 료의 주변인들인 극한류 일파들이 아예 손발벗고 직접 나서서 둘을 맺어주려고 하고 있다. 유리는 료에게 간섭 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그리고 타쿠마 입장에서는 싸움도 잘하고 경영도 잘하니 극한류 후계자 문제에 극한류 일파 특유의 쪼들리는 자금줄도 해결할 확실한 와일드 카드가 킹이라 아예 며느리 후보로 점찍은 듯하다. 아니 고령인 타쿠마 입장에선 하나뿐인 아들놈이 그 나이되도록 결혼엔 관심없고 권법수련에만 미쳐있는 데 그나마 가까이 있는 여자인 킹과 어떻게든 결혼시키고 싶어할 것이다.

이런 설정은 KOF 캐릭터간 인간관계를 주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색이 대표 시리즈인 용호의 권 주인공인데 썸씽있는 여캐가 없으면 안된다라는 의무감에, 가뜩이나 남탕인 용호의권 시리즈에 그나마 이름있는 여캐인 킹이었기에 추가 된 것. 이를 시작으로 KOF 98부터 서로 마주할 시 옷차림에 신경 쓰는 장면이 생겼다. 다만 정작 당사자인 둘은 아직까지 서로를 훌륭한 격투가 친구 그 이상으로 크게 안본다는게 문제. 굳이 꼽자면, 킹 쪽이 조금 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KOF에 출전할 때는 거의 항상 여성 격투가 팀이었는데 이는 킹 쪽에서 KOF에 그리 적극성을 보이지 않다가 다른 인물들이 함께 나가 달라고 부탁해서 같이 출전해주기 때문이며 대부분 유리와 마이가 부탁해서이다. 96때는 남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 때문에 불참하려다가 대회에서 싸우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동생의 말 덕분에 마음을 바꿔서 출전했고 97에서도 치즈루가 출전을 부탁할때 쟝과의 동행을 옵션으로 달아줬다. KOF 2000에 출전했을 때 웬일인지 유리 사카자키 대신에 용호의 권 팀의 멤버로 출전했다. 이유는 팀 스토리를 보면 나오는데 유리가 여성팀으로 들어가고 싶어했지만 96, 97에서는 타쿠마가 불참한 탓에, 99는 4인 1팀으로 바뀐 탓에 용호의 권 팀에 들어가 있었는데 2000에서는 반드시 들어가겠다고 확고하게 마음 먹어서 킹에게 가서 자기 대신 팀에 들어가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이후 제로를 쓰러뜨리고 킹이 제로 캐논에 맞을 위기에 몰리자 아무도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쿠마 사카자키가 킹이 쓰러진 쪽으로 패왕지고권을 발사하여 제로 캐논을 상쇄시키고 킹을 구출했다. 이 때 고마워하는 킹에게 타쿠마가 미소를 보이며
"극한류의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라는 명대사를 날려줘서 모두를 벙찌게 만들어 버린다. 참고로 영문판에서는 "극한류 후계자의 어머니를 죽게 놔 둘 순 없다!!!"[] 라는 대사로 바뀌었는데, 살짝 뉘앙스가 바뀌었을 뿐 그게 그거다. 물론 이 말을 들은 킹도 황당해하지만… 료와 로버트의 표정이 심히 압권이다. 심지어 용호의 권 로고의 용과 호랑이까지 ? 모양으로 변한다. 당시 팀 스토리가 시작될 때 킹이 유리 대신 극한류팀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한 로버트가 뚜껑이 열려 본인이 아닌 료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따진 걸 보면 이미 로버트도 킹과 료를 그런 관계로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후 KOF XI[]에서 다시 타쿠마가 킹과 료를 같은 팀으로 출전시킨 뒤 엔딩에선 고급 호텔로 불러내어 둘을 이어주려고 한다. 물론 유리, 로버트, 타쿠마 셋이 얼굴을 가린답시고 각각 콧수염, 변장 안경, 텐구 가면 같은 허접한 변장을 쓰고 나타났고 특유의 말투(유리의 ~치, 로버트의 사투리 등)가 그대로인 등 연기력이 꽝인데다가 이미 다 들통났는데[] 뻔뻔하게 발뺌하다가 대놓고 최상급 스위트룸 키를 내주는 등 막나갔고 료가 그딴거 필요없다고 하자, 빡친 킹이 "이 바보오!!!!" 라며 테이블을 뒤엎고 끝났지만.[] 여담으로 타쿠마, 유리, 로버트가 각각 점장과 종업원으로 나온 걸 보면 아마 식당을 통째로 빌린 듯...

KOF XIII에서 극한류 팀 엔딩이나 유리와의 대화 등등에서 보면 료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주위의 지지가 부담이 큰 데다가 료 쪽이 말 그대로 철벽이라 도무지 진행이 안되고 있지만.

KOF XIV에서도 여전하다. 대전 이벤트에도 료의 돌직구에 잠시 당황해하나 입문자를 위한 말이었음에 허탈해하는 이벤트인데다 승리 대사마저 료의 성향을 지적하고 여성 격투가 팀 엔딩에서 료가 술집에 와 주자 기뻐하려다가 료의 등장에 카스미와 다른 여성 격투가들이 태클거는 바람에 실패해버린다.

상기했듯 이 설정은 KOF 한정이라, 미래 시간대를 그린 다른 작품들인 부리키 넘버 원이나 아랑 MOW 등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안나온다.

 

 

 

옷 찢기 시스템

사상 최초로 SNK 특유의 '옷 찢기' 시스템을 보여주어 많은 남자들을 흥분케 했다. 용호의 권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일반 필살기 이상의 기술로 피니시하면 옷이 찢어졌다(가뎀 피니시도 먹힌다). 이 중 옷이 찢어짐과 동시에 쓰러져 기절하지 않는 작품은, 옷 찢어진 것을 알고 놀라서 급히 가렸던 용호의 권 2가 유일. 허나 KOF 96부터 옷 찢기 시스템은 배틀레이퍼에서나 볼 수 있게 되어 수많은 남자들을 실망시켰으나 대신 게임 내에서 볼륨감이 더 강해졌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용 KOF 94 RB에서 옷 찢기가 잠깐 부활했고 KOF XIII에서 정식으로 부활했고, 그것도 모자라 메탈슬러그 디펜스에서도 유리 사카자키와 함께 충실히 재현되었다. 유튜브에 clothes rip이라고 치면 수두룩하게 나온다. 심지어 KOF 올스타에서도 그 계보가 이어져 유리 사카자키와 함께 옷이 찢긴다.

이게 확장되어서 무겐에서는 킹과 유리는 기본이고, 다른 여성 캐릭터들도 도트를 새로 찍는 방식으로 옷 찢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식은 KOF 시리즈처럼 KO되어 쓰러진 자세를 기반으로 하여, 옷이 찢어지는 동시에 쓰러져 기절하는 방식이다.

남장여자+레스토랑 오너라는 설정까지 겹쳐서, 게임내에선 손가락정도 빼면 신체 어디도 맨살노출이 없고 엔딩장면(KOF 97 엔딩 등) 정도에만 드러난다. 유일하게 KOF 파치슬로에서

 

 

캐릭터 기술

일단 격투 스타일은 무에타이. 그런데 뉴트럴 포즈 빼고는 무에타이와 닮은 구석이 없다. 그 이유는 킹이 쓰는 무에타이가 정확히는 프랑스에서 다른 무술로 변화한 무에타이인 사바트이기 때문이다. 무에타이가 발등, 무릎, 팔꿈치, 주먹 등의 몸의 단단한 부분을 이용해 적을 타격하는 것에 착안해서 사바트는 사람의 옷차림 중 가장 단단한 곳인 구두굽으로 상대를 가격한다. 이 기법은 아주 널리 퍼져서 현재는 대부분의 군대와 경호원 무술에 도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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