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전설과 KOF 시리즈의 캐릭터다.
캐릭터 암울한 설정
분명 일본인[]이지만 어쩐지 무에타이 챔피언이며 미국 사우스 타운에 거주하는 알 수 없는 배경설정의 인물이다.[] 머리를 삐쭉 세운 빗자루 머리를 하고 있으며 무에타이 파이터답게 늘 트렁크 팬티 한 장만[] 입고 다니는 열혈남아다. 머리에는 일장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하고 있다. 이 머리띠는 할머니가 준 것이라고. 어린시절에는 도라에몽 퉁퉁이처럼 골목대장이었다. 그리고 설정에도 언급되었지만 악어 튀김을 매우 좋아한다.(특히 꼬리) 어쩔때는 망토를 걸치고 등장하기도 한다. 이 망토의 무늬는 시리즈마다 다른 편이다. 정장을 입는 것을 싫어하는 걸 보아 돈에 욕심은 없는 듯하다.
성격은 호방뇌락으로 세세한 것은 신경 안 쓰는 마이페이스다. 일단 성품 자체는 보가드 형제보단 빌리 쪽에 더 가까우며 잘하는 게 격투기 전반이라 하는 만큼 확실히 막싸움 같은 거에는 자신이 있는 듯하다.[] 설정상 고등학교 중퇴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영어와 타이어도 적당히 할 줄 알아서 머리가 아주 나쁜 건 아닌 것 같으며 문제의 엉덩이 도발과 호쾌한 행동거지 때문에 경박한 인간으로 보이지만 무에타이 챔피언이 되기전까지 단신으로 수많은 아수라장을 넘어온 진지한 사나이. 어린시절 골목대장이었던 것의 영향인지, 앤디가 빌리에게 패배하고 빌리가 "앤디의 복수냐?"하고 비웃자 1대1승부는 자신이 책임진다 하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선호하는 타입이다.
무에타이는 어릴적에 타이 사람에게 배운 것이며, 왜 무에타이를 배웠는가 물어보면 "한눈에 반했다!" 라고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윽고 고교생이 된 죠는, 일본에는 무에타이 강자가 없다는 걸 느끼고 결국 무에타이의 본고장 타이에 건너간다.(고교 중퇴) 그리고, 어느 킥복싱 체육관의 관장에게 간절히 부탁해, 타이에 난입한 것이었다. 이러한 대담한 행동을 취한 이유는 "타이의 바람이 나를 부르고 있다!!!" 는 게 이유.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인지 대담한 것인지, 어쨌든 그의 영혼이 그렇게 시킨 것이다. 그러나 행동은 무모했지만 타이에 건너간 죠는 연전 연승 손쉽게 일본인 최초의 무에타이 챔피언이 되어, 타이의 히어로가 된다.
초대부터 테리 보가드, 앤디 보가드 형제와 함께 아랑전설의 주인공 3인방으로 출연. 아랑전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꼽히며 KOF 시리즈에도 XI 정도를 빼고는 거의 다나왔다.
당초 아랑전설 당시까지만 해도 미청년에 열혈남아라는 기믹으로 충분히 멋진 캐릭터로 많은 인기가 있었지만[11이때부터 이미 테리, 앤디 2강에 다소 밀리는 분위기가 있었다. 주인공 범주에 들기는 하지만 스토리적으로는 보가드 형제의 동료 정도로 취급되는 느낌으로 실제로 아랑전설 내에서는 특별히 대립 관계나 독자적인 스토리가 별로 없고 그냥 테리와 앤디를 도와서 함께 싸운다는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스토리 데모 중 기스가 “죠? 허리케인 어퍼의 그 죠라고?” 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시대가 넘어가면서 점점 증가하는 꽃돌이들과 다양한 기믹의 캐릭터들의 홍수 앞에서 점점 빛이 바래게 된다. 트렁크스 한 장 입고 반나체로 등장한 삐쭉머리 무에타이 청년이 주목을 받기는 힘든 시대가 온 것이다.[] 점점 존재감이 하락해가던 그는 아랑전설 3 및 리얼 바웃 아랑전설을 기점으로 주인공진에서 벗어난 그 외 캐릭터 진에 놓이게 된다. 심지어 아랑전설 3 초기 기획에서는 그를 아예 빼버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아랑전설 3 자체가 캐릭터 물갈이가 많이 된 게임이지만 그래도 암울하다. 다만 그래도 최근에는 테리보다는 많이 덜하지만 앤디보다는 성능이나 캐릭터성(방정맞음이라던가 솔로 등등)으로도 더 주목받는듯 하다. 앤디 보가드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기술이나 시리즈 별 성능 문단이 너무 늦게 써질 정도로 암울하고 마이 남친이나 테리 동생, 혹은 젊은 기스 정도로 기억된다.
KOF에서는 아랑팀의 3인방으로 꾸준히 등장한다. 하지만 KOF 자체가 다소 아랑팀이나 용호팀 등 기존 SNK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다소 희화화 하고 개그화 하는 성향이 있다보니[] 개그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그나마 주인공 보정으로 진지한 분위기도 얻는 테리, 앤디와는 달리 바보, 개그 캐릭터화가 점점 가속된다.
게다가 캡콤의 히비키 단에게 자극받은 SNK가 결국 그에게 96에서 트렁크를 내리고 엉덩이를 까는 공전절후의 도발을 선보이게 만들어 KOF 최강의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덕분에 한 때 불리던 별명이 힙까시 죠.[] 이 도발은 아직까지도 98 이후의 최번개가 쓰는 도발인 '모꼬 모꼬 모꼬'과 함께 시리즈 최강 최악의 도발로 손꼽히는 중.[]
기이하게도 이 때문에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으나 이 때문에 캐릭터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나서 바보 취급 당하며 철저히 개그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를 패러디한 만화에서 '엉덩이 한 번 깠다가 인생 망쳤다'고 한탄하는 게 공감이 갈 정도다. 이후 아랑전설 스태프나 죠히가시의 팬들이 불만을 드러내자 너무한가 싶었는지 99에서는 그냥 무난한 도발로 바꿔서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스트라이커 공격 성공 후 퇴장하기 전에 잡는 마무리 동작으로 옮겨서 엉덩이 까기 자체는 남아있고[] 2001에서는 노나가 저 엉덩이 까기 도발을 아예 최종 승리 일러로 그려서 내보냈다.[] 근데 00 이후의 도발도 보다 보면 상당히 코믹하고 열 받게 하는 도발 모션이다.
시리즈가 넘어가도 새로운 기술이나 사기적 성능과 같은 요소를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2000 스트 제외)올드패션 캐릭터가 되어 비인기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전락해 버렸다. 다만 그래도 그 기합이라던가 특유의 호쾌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바보 캐릭터인 히비키 단과 엮어버려서 캐릭터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대신에 게임의 엔딩에서 갑자기 둘이 사고를 틈타 우승해 버렸고(!!!)[] 이후 확장판인 CVS PRO에서 돌연 히비키 단과 같이 등장하여 최강 바보 결정전을 선보였다. 물론 둘 다 도발은 건재하다.[]
정상 결전 최강 파이터스 SNK VS. CAPCOM의 테리 엔딩에서는 사가트에게 판정패를 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으로 깨진 것은 아니다.
XI에서는 타이틀 매치가 잡히는 바람에 죠가 불참했다. 대신 담당 성우는 히야마 노부유키는 텐도 가이로 출연. 용자왕 가이! 이후 XII, XIII에서 다시 참전. 이전의 개그 기믹은 벗어던진 모양...이었으나 엔딩에서는 2003에서 만났던 게이와 또 만나고 말았다. 그리고 XIII에 이어 XIV에서는 앤디x마이, 테리x마리 커플에 좌절하는 전형적인 솔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빌리 칸의 여동생 릴리 칸을 남몰래 호위해준 적이 있어서인지 릴리와 관계가 좋다. 허나 여동생을 애지중지하는 빌리가 죠와의 교제를 허락할 리가 없으니 맺어지기는 힘들 것 같다.[]
참고로 아랑전설의 세 주인공 중에 유일하게 달숙이에 안 나왔다. 여담으로 날라리 기질이 덕에 김갑환의 장남인 김동환이 날라리가 되는 데 크게 일조한 캐릭터가 죠 히가시다.[]
포가튼 사가 등 손노리 RPG 게임에서도 찬조출연하는데 '히거시존'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포가튼에서의 히거시존 역시 개그 캐릭터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손노리 RPG 게임을 한 유저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미친놈... (호숫물) 똥물이 아름답냐?' 드립을 남기기도...
대부분의 사이트가 검색어를 2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킹과 함께 이름이 한 글자라는 이유로 킹오파 커뮤니티에서 검색하기 가장 난감한 캐릭터이기도 하다.[23]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글 표기 기준이 그런 것이고, 일본어와 영어권에서는 각각 King / Joe로 표기하기에 이런 문제가 없다.
만화판이나 애니판에서는 저런 단순하고 막나가는 성격과는 달리 진중하고 사려깊은, 꽤 간지나는 성격으로 나온다. 죠 히가시 본연의 성격과 다르게 매우 깊이 있고 진중한 성격의 무술가로 묘사되었다. 한국판의 경우 90년 초반 그 시절 일본인 이름을 한국화하던 것과 다르게 "내 이름은 죠 히가시야" 라는 한국어로 나온 게 뜻깊다고 할까(?)
호소이 유지의 만화판에서의 죠는 중간중간에 비겁하거나 잔인한 짓을 저지르곤 했다. 대표적인 일례가 파오파오카페에 난입해서 "카포에라"라고 말하며 리처드에게 도발을 건 다음에 때려눕히고, 리처드가 지게 되더라도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우자 "좋은 말이다. 그렇다면 나의 최고의 기술로 보답하마."라며 타이거킥을 면상에 작렬시켰다...
MOW 세계관에서는 리얼 바웃 아랑전설이 끝나고 잠정 은퇴하고 이후 "콴 콘타"라는 여자아이를 수제자로써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XII스토리에서도 잠깐 나오는데, 콴이 소매치기를 하다 들통나 죠인걸 알고 벌벌 떨자[] 죠가 "경찰에다 넘기진 않을테니 다시는 그런짓 하지말라"며 용서해 준 대신에 자칭 "죠 히가시님 수제자 1호"로 삼은 것. MOW 2에 콴이 플레이어블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슨크가 도산하면서 무산되었다. 다만 락 하워드, 그리폰 마스크등 아랑전설 캐릭터들이 KOF시리즈에 참전한걸보면 VI 이후 차기작이나 이후시리즈에서 나올가능성도 있다. 만약 MOW 2가 나왔고, 콴 콘타가 출연했다면 테리의 제자 락, 앤디의 제자 호쿠토마루, 죠의 제자 콴으로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상징성이 주어졌겠지만 KOF 세계관에서는 아랑전설 삼인방이 건재한지라 나와도 세대 교체는 요원하다.[]
그 외에 릴리의 사례를 보면 날라리 같은 행동거지와는 달리 의외로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있는듯 하다.
기술명에 타이거라는 단어가 자주 들어가는 탓인지 비슷히 기술에 "타이거"가 들어가는 라몬이 묘하게 라이벌 의식을 품는건지 몰라도 서로 승리 포즈가 준비되어 있다.
시리즈별 캐릭터성능
성능이 사기라고 할 만큼 엄청났던 시리즈는 없었지만 거의 모든 시리즈에서 평균 이상의 성능을 가진 강캐로 등장하며 나름대로 유저도 꽤 있는 편이다.[]
판정 좋고 발동 빠르고 중점프나 대점프나 모션의 차이가 없어 손쉽게 점프 중단을 노릴 수 있는 점프강킥, 번개 같은 발동속도와 훌륭한 사정거리를 가진 약발 등의 기본기를 토대로 성능은 언제나 중간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일단 전통의 장풍인 허리케인 어퍼가 있다. 이 장풍은 장풍 주제에 캐릭터의 키 크기만하며 넘어가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견제기로는 최고의 기술이다. 또한 연속기용의 슬래시 킥이나 대공기인 타이거 킥 등의 전통의 발기술도 성능이 좋다. 단점이라면 점프가 너무 붕붕 뜬다는 것. 이게 발목을 잡은 듯 죠는 최강캐의 대접은 못 받아왔다.예외적으로 00은 스트라이커 한정 개캐였지만..
킹오파 시리즈의 경우 94, 95 때는 테리, 앤디에 밀려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실 95 시절에도 폭캔(폭렬권 캔슬)이라는 비기를 통하면 무척이나 강한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테크닉을 아는 사람들은 제대로 95를 해본 사람들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소수였다.
특이하게 적은 모션 수와 모션 짜깁기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 중 하나로 근접강발과 원거리 강발의 모션이 같아서 견제에 유용한 미묘한 이점이 있다.
시리즈마다 이유가 다르지만 점프 관리라던지 폭렬권이라던지 슬라이드 연계가 어려워서 상급자용 캐릭터 취급에 인기가 없어서 그렇지 대다수의 시리즈에서 소리소문 없이 강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까운 일.
하지만 죠 히가시 하면 떠올리는 최고의 필살기는 역시 96~98 시절의 도발. "오라오라~" 하는 기합과 함께 등을 돌리면서 팬티를 까고 엉덩이를 드러내는 추한 모습에 정신적 대미지를 입은 유저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99부터는 다른 모션의 도발로 바뀌었지만 사람들 기억엔 엉덩이 까는 도발의 기억만 남았다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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