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영화소개

뤼케 2021. 9.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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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겨울왕국이 끝난 해의 겨울로 추정되며[] 예고편에서 2017년 11월 22일 북미 개봉으로 코코 앞에 삽입되어 상영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 때문에 '21분이나 되는 단편을 영화 앞에 삽입하면 어쩌자는 거냐?'라는 반응도 적지 않으나 대부분은 단편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노래도 4개나 삽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운드트랙을 보면 리프라이즈 버전이 좀 있어서 더 많다.

원래 토이 스토리 단편처럼 ABC에서 201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픽사 작품 코코와 함께 상영되는 걸로 바뀌었다.

엘사의 대관식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 시즌을 배경으로, 너무나 오래 떨어져 있어 함께 명절을 지내지 못한 안나와 엘사를 위해 올라프가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빅 히어로의 로이 콘리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크리스틴&로버트 로페즈 콤비가 다른 뮤지컬 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다른 작곡가가 단편을 위한 네 곡을 작곡했다

 

영화 등장인물

엘사 - 이디나 멘젤 / 소연 (대화), 박혜나 (노래) / 마츠 다카코
안나 - 크리스틴 벨 / 박지윤 / 칸다 사야카
크리스토프 - 조나단 그로프 / 장민혁 (대화), 정상윤 (노래) / 하라 신이치로
올라프 - 조시 개드 / 이장원 / 피에르 타키
스벤

 

영화 줄거리

아렌델의 명절날, 엘사와 안나는 국민들을 위해 왕궁에서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정오가 되어 엘사와 안나가 명절의 시작 종]을 울리며 깜짝 파티를 공개하려는데 국민들은 이미 떠나고 있었다. 안나는 국민들을 붙잡아보려 하지만[] 모두들 가족간의 전통 행사를 하러 돌아간다. 처음 붙잡은 모녀는 래프서(lefse)를 구으러, 젊은 부부는 톰터(tomte, 니세의 다른 말)에게 줄 포리지를 끓이러, 파란 옷을 입은 금발의 두 자매는 보드스타벨바클스(bordstabelbakkels)를 만들러 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는 올슨 부부 역시 손주들에게 줄 양말을 뜨러 가며, 또 왕실 가족끼리 보낼 전통을 방해해선 안되겠다고 말한다.[] 실망한 자매들 앞에 그새 옷을 갈아입은 크리스토프[]가 나타나 트롤 전통을 소개하며 The Ballad of Flemmingrad를 부른다. 기괴한 트롤 석상을 보여주며[8] 석상의 이마를 핥고 플레미 스튜를 권하는데 츄라이 츄라이 다분히 이색적인 트롤 전통의 모습에 엘사와 안나는 다소 역겨워하며 거절한다.

올라프는 엘사와 안나의 가족 전통이 무엇인지 기억나느냐고 묻지만 안나는 너무 어릴 적이라 기억나는 것이 없어 엘사에게 다시 물어본다. 엘사는 왕궁의 문이 닫힌 뒤로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했으며, 자신 때문에 명절 전통이 없다고 자책하며 떠나버린다. 안나가 다급히 엘사를 쫓지만 눈앞에서 문이 닫히고 잠시 망설이다 돌아선다.[] 가족 전통이 없어 우울해 하는 두 자매의 모습에 올라프는 엘사와 안나를 위해 스벤과 함께 국민들을 찾아가 집집마다 각자의 전통에 대해 조사하고 다닌다. 착한 아렌델 국민들은 각자의 전통에 관련된 물품을 하나씩 나눠준다.

그렇게 아렌델 국민들의 전통을 모아 돌아오던 도중, 오큰의 사우나에서 가져온 석탄에 의해 썰매에 불이 붙어서 모두 다 타버리고 올라프는 절벽 너머로 날아가게 된다.[] 직사각형의 과일 케이크 하나만 남지만 하나라도 남아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찰나 올라프는 어두운 숲 [] 늑대들에게 쫓기게 된다.[] 다행히 올라프는 케이크와 함께 늑대 숲을 빠져나오지만 숲에서 나오자마자 매가 케이크를 채간다.[] 좌절한 올라프는 잠시 방황하다가 그냥 돌아가지 않고 이대로 앉아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며 한 나무 밑에 주저앉는다.

한편 엘사는 안나에게 아까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안나 방에 들르지만 방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다락방에서는 안나가 자신의 트렁크에 넣어두었던 옛날 물건들을 꺼내보며 전통이 될 만한 것들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엘사가 자신의 트렁크에서 어떤 상자를 꺼내 내용물을 보여주자 안나가 놀란다.[]

한편 올라프가 늑대들에게 쫓기고 있는것을 목격한 스벤은 부리나케 성으로 달려온다. 크리스토프에게 단숨에 달려간 스벤은 올라프가 위험해 처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온갖 연기를 선보이는데 평소엔 스벤의 말까지 대변하는 크리스토프가 이번엔 이상하게 헛다리 짚으며 스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때마침 크리스토프를 찾아온 엘사와 안나가 올라프가 늑대들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고 올라프를 구하기 위해 종을 울린다. 그리고 직접 나서 아렌델 국민 모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아렌델 전 국민이 올라프를 찾아다닌다.눈사람 하나 찾으려고 전 국민이 나서는 유대감이 대단하다

다행히(?) 올라프는 한 나무 옆에서 눈에 파묻혀 코만 내놓은 채로 발견된다. 올라프를 발견한 엘사와 안나가 올라프에게 다락방에서 꺼낸 상자를 열어 보여주는데 그건 다름아닌 올라프였다. 안나는 매해 성탄절마다 엘사에게 올라프 그림, 올라프 팝업 편지, 올라프 인형 같은 물건을 만들어 문틈으로 건네주었던 것.[ 그러니 올라프 본인이 바로 엘사와 안나의 가족이고, 크리스마스 전통이었던 것이다. 올라프를 찾은 엘사와 안나는 When We're Together을 부르며 국민 모두와 함께 숲에 모여 각자의 전통들을 모아, 결론적으로 아렌델 국민들이 각자의 전통을 모아 함께 만든 성탄 파티가 된다. 이때 테이블, 장식 등 파티에 필요한 물품들은 엘사가 마법으로 만들어낸다.초반에 열심히 파티 준비한 왕궁 사람들의 노력은 대체 그리고 크리스토프는 아렌델 국민들에게 플레밍 스튜를 나눠주고 엘사와 안나는 1편의 Let It Go에서 성을 만들 때와 비슷하게 엘사가 얼음 트리를 만들고 트리 꼭대기에 올라프의 인형을 별 모양으로 얼려 올린다. 그리고 올라프 덕에 아렌델에 새로운 전통이 생긴 것 같다며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준 올라프에게 감사하며 해피엔딩. 과일케이크도 돌려받는다.

 

영화 평가

엘사와 안나의 노래 부분에서는 평가가 좋으나 너무 급전개로 이어져 극중의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며 평범하게 말로 이어가도 상관없을 부분에 억지로 노래를 우겨넣어 줄여도 될 분량을 뮤지컬로 때우려는 티가 많이 났다.

캐릭터 부분에서는 엘사와 안나가 함께 나오는 부분은 평이 좋은 반면 올라프가 나오는 부분은 특히 노래 부분에서 평이 저조하다.

사실 평가 면에서는 더 안 좋게 보일 수밖에 없는데 디즈니에서 뜬금없이 이걸 코코와 합쳐서 상영해버렸기 때문이다. 겨울왕국에 관심이 없거나 겨울왕국이 취향이 아닌 관객의 입장에선 코코를 시청하려면 원치 않게 겨울왕국을 억지로 시청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어린 관객들도 지루함을 느껴 부모에게 코코는 언제 상영하냐고 칭얼거리는 등 관객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 상당수 일어났다.[] 무려 21분에 달하는 물건을 원래 보려는 영화 앞에 삽입했으니 관객 입장에서는 전혀 좋게 봐줄 리가 없다. 심지어 코코는 러닝타임이 105분으로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러닝타임이 긴 편인데 이 애니메이션이 앞에 상영되어 분량이 더 늘어나버렸다. 단편과 본편을 모두 합하면 2시간 10분이 되는데 이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저연령층 관객에게는 지나치게 긴 상영시간이다.

때문에 예정대로 기간 한정 동시 상영을 종료했을 때[], 관객 압력에 못이겨 동시 상영을 포기했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종합하자면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은 단편이었다는 평이지만[] 코코와 동시상영을 하는 등 디즈니의 잘못된 위치 선정 및 운영으로 겨울왕국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 다른 관객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쓴소리를 듣게 된 다소 복잡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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