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폴라 영화소개

뤼케 2021. 9.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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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작 독일 영화. 독일 영화이지만 언어는 영어이다. 감독은 조나스 애커룬드(요나스 오케르룬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것인지 폭력성으로 보나 선정성으로 보나 수위가 거의 극에 달해있다. 잔혹하고 공포스러운 연출이 제법 많은 편이다. 다만 유혈이 낭자하고 폭력 수위는 높지만 주인공에 의해 쓸려나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공포스럽다기보단 호쾌한 액션에 가깝다.

액션성으로는 상당한 수작이라고 볼 수 있다. 액션영화 팬들은 B급 영화 중에서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마지막에 덩컨 혼자 블루트의 맨션에 쳐들어가는데 이미 대부분이 쓸려나간 상황이라 남아있던 경비들이 그대로 도망을 가는데 덩컨을 보자 싸우기는 커녕 위치까지 알려주고[1] 보스의 전화를 무시하는 등 카리스마와 개그적 요소를 같이 보여주었다.

은퇴한 전문 킬러가 자신을 노리는 적들을 하나하나 죽여가는 내용의 영화라는 점에서, 또다른 영화 존 윅과 비교가 많이 나는 영화이기도 하며, 생각외로 비슷한 부분도 많다. 또한 고르고 13이나 히트맨 시리즈 등 여러 청부살인 관련 창작물들을 오마주한 부분도 꽤 엿볼 수 있다.

존 윅은 손을 완전히 씻고 살아가려다가 마피아 조직 보스의 아들이 한 행동으로 인해 다시 돌아온거지만, 덩컨은 은퇴할 무렵에 자신이 속한 회사가 자신을 노리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킬러가 은퇴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출발부터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두 영화 모두 주인공이 기르는 강아지가 나오지만 존의 강아지는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고, 덩컨은 트라우마로 인해 악몽을 꾸다가 실수로 총을 쏴서 오발로 죽인다. 둘이 만나면 존은 덩컨의 일에 뒷목을 잡고 덩컨이 존을 위로하겠다

엔딩 씬을 통해 후속작 개봉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요나스 오케르룬드 감독 역시 "원작은 5권이고 우리는 그 중 1권만 다뤘을 뿐인데,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후속작 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화 줄거리

살인 청부업을 주 업무로 하는 회사에서 은퇴한 킬러들에게 퇴직금을 안주기 위해 그들을 하나 둘 살해해 나간다.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부터 당장 은퇴를 앞둔 킬러를 암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최고의 킬러인 덩컨 비즐라도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타겟이 되고 덩컨과 킬러들의 싸움이 벌어지는 게 본 줄거리.

 

영화 등장인물

매즈 미켈슨 - 덩컨 비즐라 역
바네사 허진스 - 카밀 역
캐서린 위닉 - 비비안 역
맷 루카스 - 블루트 역

 

영화 평가

평론가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평이 갈리는 편이다. 로튼 토마토 기준으로는 19%, 평균 10점 만점에 3.4점에 그치며 "매즈 미켈슨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암살자 역을 맡은 액션 스릴러는 매우 재밌을 것처럼 들리지만, '폴라'는 어떤 것도 망치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An action thriller starring Mads Mikkelsen as the world's most dangerous assassin should be terrifically entertaining, but Polar proves it's possible to ruin anything if you try)"는 critical consensus를 받았고, 메타크리틱에서는 100점 만점에 평균 19점을 받았다.

반면 일반 유저들이 평한 audience score에서는 로튼 토마토에서 70%, 메타크리틱에선 유저 스코어 6.4점을 받았다.

개연성이나 플롯의 짜임새, 쉽게 예상되는 반전이나 평면적인 캐릭터 등 영화의 만듦새는 다소 부족하지만 액션 하나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원톱 주인공인 덩컨의 매력이나 소소한 개그포인트도 있고, (유혈 묘사에 거부감이 없다면)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그만큼 평론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으나 일반대중들 사이에선 머리 비우고 볼 수 있는 시원한 액션 영화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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