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더룸 영화 소개

뤼케 2021. 9.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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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5일 CGV에서 개봉하는 프랑스 스릴러 영화.

 

영화 시놉시스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비밀의 방’이 있다.
돈,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반 고흐 걸작…
원한다면 아기까지도.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준다.
단, 소원은 신중하게 빌 것!
그리고 규칙을 반드시 지킬 것!

 

영화 등장인물

올가 쿠릴렌코 - 케이트 역
케빈 얀센스 - 맷 역
프랜시스 채프먼 - 셰인 역
조슈아 윌슨 - 8살 셰인 역
존 플랜더스 - 존 도 역
캐롤 웨이어스 - 매들린 역

 

영화 줄거리

엔딩에서 맷과 케이트는 집에서 벗어나 모텔에서 생활중인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트가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하며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고, 모텔 방의 전등이 깜빡거리며 영화는 끝난다. 이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는데 정리하자면 크게 비교적 높은 가능성의 3가지와 낮은 가능성의 1가지로 나뉜다.


임신한 것이 맷의 아기라는 가설
본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티앙 볼크만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든 아빠든 부모의 욕심이 자식에게까지 이어지고 그들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일종의 정신적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아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를 부정하고 이들을 떠나려고 한다. “신을 죽이면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 영화 속 설정은 자식의 독립을 상징적인 살인으로 은유한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그들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라고 밝힌 적이 있다. 즉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소재로 사용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이유는 첫 아들(이라고 볼 수 있는) 셰인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끝낸 케이트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시작한다는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표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들어간 연출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임신한 것이 셰인의 아기라는 가설
작중 케이트가 맷의 모습을 한 셰인에게 겁탈당하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중에 진짜 맷이 침입하면서 실제로 관계를 맺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가설에서는 케이트가 셰인에게 겁탈당했으며 임신한 것 역시 셰인의 아이라고 해석한다. 방에서 만들어진 또 다른 존재인 존 도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신을 죽이면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다' 는 것이 방의 법칙이라고 이야기하였는데, 아기를 창조한 셰인의 죽음으로 인해 집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이는 살아남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작중에서는 방에서 만들어진 존재가 다른 것을 만들었을 때에도 이 법칙이 적용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방에서 만들어진 것이 방의 창조물이 아닌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면 집을 나와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룰이 있었는데 감독이 그 룰을 빠뜨렸다고 해석해도 가능하다. 주인공이 집을 나왔을때 위장 속에 들어간 방에서 먹은 음식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며 이 룰로 인해 이미 케이트의 몸 속에 들어간 셰인의 정자는 집을 나온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임신한 것이 맷과 셰인의 아기가 둘 다 있는 이란성 쌍둥이라는 가설
위의 셰인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가설의 근거에 더해 셰인에게 겁탈당하기(사실 진짜 겁탈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전에 맷과 관계를 가진 것이 큰 시간차가 나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 시나리오도 확률은 적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케이트가 아직 그 방 안에 갇혀 있는 것이라는 가설
작중에서 셰인은 집 안에 집을 창조하고 실시간으로 방의 구조를 바꾸는 등 방을 사용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보였다. 또한 맷으로 변장(?)을 해서라도 케이트와 함께 살고 싶어하는 대단한 집착 역시 보였다. 따라서 케이트가 맷과 함께 탈출하고 셰인이 사망한 것은 전부 케이트를 안심시키기 위한 셰인의 장치일 뿐이며, 맷은 이미 몸싸움 당시 사망했고 케이트는 맷의 모습을 한 셰인과 아직도 방 안에 갇혀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가설에서는 모텔 방 안의 전등이 깜빡거리는 것이 아직 방에서 탈출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러나 셰인이 맷으로 변장했을 때의 행동은 매우 어설퍼 케이트가 금방 눈치챘던 점을 들며 이 가설대로라면 케이트가 임신할 때까지 눈치채지 못한 것이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다.

어찌되었건 영화는 열린 결말이므로 어느 해석을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본인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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