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서북 영화소개

뤼케 2021. 10.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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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5일 개봉한 한국 영화로,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SF(사이언스 픽션) 액션 드라마 영화.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세 번째 상업 영화이며, SF 영화의 불모지라는 비판을 받아 온 한국 영화 최초로 복제인간을 주요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 시놉시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그와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과거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요원 ‘기헌’은 정보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제안을 받는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된 것.
하지만 임무 수행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게 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기헌’과 ‘서복‘은 둘만의 특별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실험실 밖 세상을 처음 만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서복‘과 생애 마지막 임무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싶은 ‘기헌’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친다.
한편, 인류의 구원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집단의 추적은 점점 거세지고 이들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영화 등장인물

민기헌 (공유 扮)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죽음을 앞두고 내일의 삶이 절실한 기헌에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지고, 예측 불가 상황 속 서복과 뜻하지 않은 둘만의 동행을 하게 된다.


서복 (박보검 扮)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서복은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니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온 그는 기헌과 함께 난생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안 부장 (조우진 扮)
정보국 요원으로 국가 안보를 빌미로 비밀리에 개발된 복제인간 서복의 존재를 영원히 은폐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자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한다.


임세은 (장영남 扮)
책임 연구원으로 서복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서복의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타고난 냉철함을 가지고 있지만 서복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신학선 (박병은 扮)
서인그룹의 대표이사이자 연구원으로 극비리에 진행된 서복 프로젝트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다. 언뜻 서복을 매우 아끼는 것 같지만, 그에게 서복은 단지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하나의 실험체이자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일 뿐이다.


김천오 (김재건 扮)
서인그룹의 회장
허과장 (연제욱 扮)
배국장 (김홍파 扮)
윤현수 (이언정 扮)
칼 앤더슨 소장 (폴 배틀 扮)
존 (안드레아스 프롱크 扮)
킴 워커 (나광훈 扮)
용병 2 (잭 라이온스 扮)
용병 3 (다니엘 조이 알브라이트 扮)
용병 9 (성일 扮)

 

 

영화 줄거리

어두운 밤바다, 한 연구소에서 서복(박보검)이 억제제를 맞는 모습이 나온다. 안 부장(조우진)은 미국인 관계자들과 만나 서복을 미국에 넘기는 것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이후 자택에 있던 칼 앤더슨 박사(폴 배틀)가 등장한다. 그는 서복에 관한 글을 작성하다가 앵무새를 잠깐 돌보고 창밖을 보는데... 갑자기 밖에서 드론이 등장하더니 순식간에 칼과 집 내부를 날려버린다.

한편,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약을 뒤지고 있었다. 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고, 이후 의사 친구에게 가서 약을 받는다. 그는 자신은 죽지 않을 거라며 자신의 죽음을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었다. 기헌은 차를 몰고 한 강가로 가 약을 흡입하는데, 갑자기 자신의 차가 물에 잠기는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정보국 요원들이 차에서 잠들어있던 기헌을 깨운다.[4] 기헌이 차에 시동을 걸고 도주하려고 하자 정보국 요원들은 기헌을 향해 총을 겨눈다. 마지못해 차에서 내린 기헌은 허 과장(연제욱)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을 부른 안 부장에게서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자 실험체인 '서복'을 노리는 세력들이 많아 원주에 있는 벙커로 옮기기로 했는데, 그 임무를 기헌이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 이때 기헌의 동료였던 '현수'(이언정)가 언급되는데, 중후반부에 밝혀지길 그녀는 어떤 사람[스포일러]에 의해 예전에 차에 탑승한 상태로 물에 빠져 익사했었고, 기헌이 차가 물에 잠기는 환상을 겪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서인그룹의 연구소[]에서 신학선(박병은)과 임세은 박사(장영남)를 만난 기헌은 신학선으로부터 서복을 옮기는 임무를 맡아준다면 기헌을 임상실험의 대상자로 해 주겠다고 한다. 즉, 서복을 통해 기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그날 밤, 식당에서 안 부장을 만난 기헌은 서복을 옮기는 임무를 맡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서복과 함께 동행하게 된 기헌. 기헌은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라고 하지만, 서복은 아직 기헌이 낯설어 '민기헌씨'라고 칭한다.[] 그런데 그 시각, 다른 차량에 있던 정보국 요원들은 안 부장과 전화로 수상한 대화[8]를 주고받고, 그때 갑자기 앞서 가던 앰뷸런스에서 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나 순식간에 정보국 요원들을 모두 사살해버리고, 정보국 요원들이 탑승해 있던 차량은 전복된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안 부장은 당황하고 앰뷸런스에서 내린 괴한들 때문에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어 시민들은 도망간다. 괴한들은 남은 정보국 요원들도 전부 죽이고 기헌과 서복과 같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연구원들도 문을 열고 도망가다가 사살당한다. 기헌은 권총을 꺼내 접근하려던 괴한 한명을 사살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영어로 "저기 민기헌씨, 당신 괜찮아요? (Hey, Mr.Min. Are you Okay?)"라는 말이 들려오더니 이윽고 차량 안으로 연막탄이 굴러들어온다. 기헌은 연막탄의 가스를 맡고 쓰러지고, 그런 상황에서도 서복은 무표정으로 침착하게 있었다.

얼마 뒤, 정신을 차린 기헌은 묶여있었다. 기헌과 서복이 탑승해 있던 트럭은 괴한들에게 납치된 상태였다. 기헌은 서복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유리 조각을 이용하여 자신을 묶고 있는 줄을 끊으려고 하는데, 그때 트럭 안으로 용병 한명이 들어온다. 용병이 서복에게 억제제를 주사하려고 하자 서복은 싫다고 말하고, 기헌은 서복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줄을 끊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용병이 무언가에게 잡힌 듯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더니 고통스러워한다. 그틈을 타 기헌은 용병을 제압하고, 이후 다른 용병들이 트럭으로 다가오자 기헌은 서복을 조수석에 태운 뒤 벽을 뚫고 용병들의 아지트를 탈출한다. 나무들과 풀숲을 뚫고 도로로 나온 기헌은 전화를 통해 안 부장에게 자신의 위치가 충북 보은이라는 것을 알린다. 기헌은 차를 타고 서복과 함께 다시 이동하려고 하는데 차가 고장나버린다.(...)[] 어쩔 수 없이 걸어가게 된 기헌과 서복은 시장에 간다.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서복은 계속해서 민기헌에게 질문을 하고 구경을 좀 하게 천천히 가자고 하며 민기헌이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제멋대로 움직여서 민기헌을 열받게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서복의 차림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헌은 서복에게 옷을 사 입히고, 기헌은 서복을 데리고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한 당구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기헌은 서복과 육개장 사발면을 먹는데, 평생을 연구소에서 약만 먹고 살아온 서복에게는 젓가락질부터 라면까지 모든 것들이 낯설었고, 처음 라면을 먹게 된 서복은 그 맛에 취해 컵라면 세 개를 먹어버린다.(...)

기헌은 서복과 대화하던 도중 임세은 박사가 서복에게 엄마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은 엄마가 없다고 말한다. 그때 당구장에 안 부장이 보낸 정보국 요원들이 찾아오고, 정보국 요원들은 서복을 보더니 갑자기 돌변하여 서복을 향해 총을 겨눈다. 당황한 기헌은 정보국 요원들을 막아서지만 정보국 요원들은 총을 쏘는데, 갑자기 총알이 서복과 기헌이 아닌 다른 곳으로 튄다. 정보국 요원들이 당황한 틈을 타 기헌은 요원 한 명을 포크로 공격한 뒤 그 요원과 복도에서 결투를 벌인다. 요원 한 명을 겨우 제압한 기헌은 재빨리 서복에게 달려가는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다. 기헌은 폭발에 날아가고 이후 일어나 서복에게 가는데, 서복에게 있었던 남은 요원 한 명은 쓰러져있는 상태였고, 서복은 아무런 부상도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안 부장은 기헌에게 갔던 요원에게 전화를 걸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기헌이었고 안 부장은 당황한다. 안 부장은 기헌에게 서복을 지금 당장 사살하라고 명령하지만, 기헌은 "그럼 난 그냥 뒤지라고?"라고 하더니 내가 또 속을 것 같냐며[10] 안 부장에게 찰진 욕설을 날리고 기헌: 대가리가 나쁜 거야 뭐야? 전화를 끊어버린다. 안 부장은 서인그룹의 회장인 김천오 회장(김재건)과 화상통화를 하며 서복을 미국에 넘길 것을 요구하지만 김천오 회장이 이를 거부하자 금세 욕설이 난무하는 싸움이 되어버린다.(...)

한편 다른 차[]를 타고 이동 중인 서복과 기헌. 기헌은 서복에게 방금 전에 총알을 휘게 하고 폭발을 일으킨 게 너냐고 묻자 서복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때 갑자기 서복이 피를 토한다. 억제제를 맞지 않아 몸에 이상이 생긴 것. 서복은 기헌에게 괜찮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주유소에 들리게 된 기헌은 서복에게 안가에서 빼냈던 돈다발로 돈을 내라고 하고 자신은 밖에 나가서 신학선과 통화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서복이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고등학생 무리[]와 시비가 붙게 되고, 고등학생 한 명에게 맞은 서복은 순식간에 편의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화가 난 기헌은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너 혼자서 가라고 하지만 서복은 같이 가자는 뜻으로 기헌을 붙잡는다. 기헌은 울산으로 가는 척 하면서 연구소로 가려고 하지만 서복에게 들키게 되고,[] 결국 근처 바닷가에서 둘은 싸우게 된다.

기헌은 서복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소리를 지르던 중 병으로 인한 두통이 심해져 쓰러지게 되고, 이후 해가 저물어가는 일몰 때 깨어나게 된 기헌은 바닷가에서 바다를 보고 있던 서복에게 아까 서복을 속였던 것과 서복에게 심하게 화를 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죽음에 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예전에 동료가 죽었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린다. 서복은 그런 기헌을 위로해주고 바닷가에 염력으로 돌무덤을 만든다. 이때 일몰, 노을, 바다, 날아가는 새들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진다. 서복은 자신을 울산에 있는 임현성당으로 데려가달라고 하며 처음으로 기헌을 '형'이라고 칭한다. 기헌은 서복의 부탁대로 성당으로 서복을 데려가주고, 그곳에서 '한경윤'과 '한병호'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유골함 2개를 보게 된다. 알고보니 임세은 박사가 자신의 남편인 한병호와 아들인 경윤이를 사고로 잃고 아들을 향한 그리움에 서복을 만들게 된 것이었다.[] 서복이 눈물을 흘리자 이번에는 바닷가에서와는 반대로 기헌이 서복을 위로해준다.

서복은 자신은 갈 곳이 없다면서 연구소로 가는 것을 받아들이고, 기헌은 연구소로 향한다. 하지만 연구소 앞에는 정보국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던 상태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복도 2일이 넘게 억제제를 맞지 않은 상태였어서 다시 한번 피를 토한다. 꼼짝없이 요원들에게 포위된 서복과 기헌. 그런데 어디선가 폭탄이 날아와 요원들을 전부 폭사시켜버린다. 그리고 한 미국인 용병이 나타나서 "저기 민기헌씨, 당신 괜찮아요? (Hey, Mr.Min. Are you Okay?)"라는 말과 함께 전기 충격기로 기헌을 기절시킨다. 즉 괴한들은 모두 서인그룹에서 보낸 사람들이었던 것. 김 회장은 안 부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자신이 몹쓸 병에 걸려서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고 말한다.[] 서복은 연구소로 끌려가 머리를 깎고 골수 채취를 당한다. 이후 깨어난 기헌은 서복이 강제로 골수 채취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신학선에게 이건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그를 말리지만 신학선은 앞으로 서복은 영원히 죽지 않고 저렇게 될 것이라면서 "이건 그냥 돼지에서 인슐린을 추출해내는 거랑 비슷한 겁니다. 서복은 사람이 아니니까, 아시잖아요?"라고 말한다. 기헌은 서복을 구하기 위해 신학선과 계속해서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신학선에게 주먹을 날리고 신학선을 인질로 잡아 총을 난사하며 폭주한다. 미국인 용병들이 재빨리 기헌에게 총을 겨누고 기헌은 임세은 박사 어디 있냐며 윽박을 지르는데, 그런 기헌 앞에 나타난 것은 임세은 박사의 시신이었다. 기헌과 서복이 연구소로 오기 전에 임세은 박사가 서복을 지키기 위해 김천오 회장에게 총을 겨누었을 때 뒤에서 미국인 용병이 임세은 박사의 머리를 저격해 사살했던 것.

이를 알게 된 기헌은 다들 미쳤다면서 총을 한 발 발사하지만 미국인 용병들에게 곤봉으로 구타당하고 끌려간다. 기헌이 끌려가고 신학선은 골수 채취를 마저 하려고 하는데 서복이 없었다. 서복은 그새 일어나 임세은 박사의 시체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신학선이 다급히 주사기를 들고 대처하려고 하지만 서복은 이미 분노로 가득 차 신학선을 염력으로 못 움직이게 만들어버리더니[] 그대로 그의 안면을 콘크리트 바닥이 부서질 정도로 바닥에 수차례 세게 내리쳐 죽여버린다. 서복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총알을 전부 염력으로 휘게 해 버리고 거대한 구조물을 찌그러뜨린 뒤 용병들을 쓸어버려 용병들도 죄다 죽여버린다.

혼자 남은 김천오 회장은 최후의 발악으로 서복에게 지팡이를 던지며[] 휠체어를 타고 도망가려고 하지만 서복은 휠체어를 염력으로 못 움직이게 만들어버린 뒤 김천오 회장을 휠체어와 같이 통째로 구겨버린다. 한편 기헌을 끌고 가던 용병들도 염력의 충격파로 인해 쓰러지고, 서복은 배의 벽을 뚫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안 부장 휘하의 특수부대 대원들을 마주한다. 안 부장은 대원들에게 서복을 쏘라며 소리지르고 특수부대 대원들은 서복을 향해 총을 쏘지만, 이제 서복에게 총 따위는 먹히지 않았고 서복은 안 부장과 특수부대를 염력으로 못 움직이게 만들다가[] 모래바람을 일으켜 날려버리지만, 서복 본인도 억제제를 2일 넘게 맞지 않은 상태였던 데다가 힘을 무리하게 쓰는 바람에 다시 한번 피를 토한다.[] 그 시각, 깨어난 기헌은 급히 배 안에 있던 차를 타고 서복에게 가려고 하지만 차는 쇠사슬에 묶여있는 상태였고, 안 부장은 엎어져 있는 특수부대원들을 뒤로 하고 홀로 장갑차에 올라타 대구경 총기로 서복을 향해 사격한다. 서복은 염력으로 총알을 막아내긴 하지만 힘이 거의 소진되어 총알의 충격파로 인해 쓰러진다.

그때, 기헌이 온힘을 다해 풀악셀을 밟아 쇠사슬을 끊고 안 부장의 탱크를 향해 돌진해 안 부장을 공격한다. 기헌은 차에서 내려 서복에게 괜찮냐고 묻고 안 부장은 "으아아아아아아!"하고 고함을 지르며 기헌의 차를 향해 사격하여 차를 폭파시켜버린다. 기헌은 서복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하지만, 서복은 자신은 갈 곳이 없다면서 기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뒷목에 달려있던 장치까지 떼어버리고 안 부장과 특수부대원들을 향해 걸어간다. 안 부장과 특수부대원들은 서복을 향해 집중 사격을 하고, 서복은 총알들을 막아내며 염력으로 안 부장의 장갑차를 찌그러뜨린 뒤 특수부대원들을 고꾸라지게 만든다. 그리고 온힘을 다해 염력으로 땅을 들었다가 바닥에 내리쳐 부숴버려 안 부장과 특수부대원들은 거대한 구덩이로 추락한다.

안 부장은 잔해에 깔려 사망하고 살아남은 특수부대원들은 구덩이 위로 올라가려고 발버둥친다. 서복은 그런 특수부대원들을 내려다보며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는 구덩이에 불타고 있는 기헌의 차를 떨어뜨려 특수부대원들도 모두 죽이려고 하지만, 기헌은 서복을 막아선다. 서복은 자신도 의미 있는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면서 "제가 살아있는 한 끝나지 않을 거에요, 형이 끝내 주세요."라며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기헌은 처음엔 "난 못해."라며 당황하지만, 서복이 불타는 차를 구덩이에 떨어뜨리기 직전까지 가자 이내 체념하고 "그래... 네 말이 맞아."라며 서복의 부탁대로 서복에게 권총을 쏜다. 쓰러진 서복은 "졸려요..."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는다. 기헌은 서복의 시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시간이 흐른 뒤, 기헌은 서복이 돌무덤을 만들었던 바닷가에 간다. 기헌은 떨어진 자갈 하나를 돌무덤에 다시 올려놓으며 서복을 추모하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기헌을 비추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평가

감독의 전작들에 비교하면 기대 이하의 수준 미달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상업 영화를 찍어놓고서 자기는 에스에프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마블식 SF 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이 자기 영화를 에스에프라고 지레짐작하고 비판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 감독의 황당한 발언도 SF 팬덤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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