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제작 및 개봉한 한국 영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의 후속작으로, 전편에서 언급만 잠시 되었던 '귀수'를 다룬다.
등장인물
귀수(권상우): 이 작품의 주인공, 살해당한 스승과 자살한 친누나의 복수를 위해 내기바둑판에 뛰어든 사나이. 누나를 잃고 홀로 상경한 서울에서 허일도를 만나게 되어 수련을 받으며 맹기를 습득한다. 전작에서 프로기사였던 태석을 맹기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본편에서도 최강자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심지어 최종장에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프로 바둑 기사 100인과의 대결에서 전부 승리한 다음 곧장 황덕용과의 대국에 들어갔는데[1], 스토리상 최종보스인 황덕용조차 귀수와의 최종 대결에서는 최종보스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제대로 된 주고받기를 할 여력도 없이 귀수가 짜놓은 판에서 완전히 놀아난다. 사실상 신의 한 수 세계관의 최강자인 셈.[2] 바둑실력 뿐만 아니라 격투실력까지 훌륭하여 본편에선 외톨이를 제외하면 호각인 인물은 전혀 없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외톨이도 귀수보단 한 수 아래다. 잡초의 말에 따르자면, "귀신셰끼, 에이 나쁜 셰끼"
똥선생(김희원): 귀수의 유일한 파트너. 살해 위기에 처한 허일도가 귀수에게 관설동의 똥선생을 찾아가라고 하는데, 과거 허일도와 어떤 친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3] 관전바둑의 대가 홍마담과 함께 살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손님들 간의 바둑대결 매칭을 시켜준다. 근데 사실상 도장깨기. 청년이 된 귀수의 복수의 서막이 오르며 귀수와 함께 전국 각지의 실력자들을 상대로 원정 내기바둑을 다니며 죽을 고비에 빠지기도 하지만[4], 무사히 피해간다. 장성무당이 이르기를 조상복이 많아 명줄이 길다고.. 잠깐 살롱에 돌아왔을때 홍마담에게 나의 신의한수는 홍마담이라며 고백을 했는데, 홍마담이 영 시큰둥하자, 이기면 소원 들어주기[5]라며, 내기바둑을 제안했으나, 홍마담이 일부러 져주고 싶어도 져줄 수가 없을 정도라고 갈군다. 아무래도 실력은 전작의 꽁수.[6] 귀수와 함께한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작은 교회에서 홍마담과 함께 단 둘이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7] 이 때 귀수와 작별하면서 작중에서 단 한번도 실명이 언급된 적 없던 주인공에게 '귀신의 수를 쓰는 자'라고 해서 귀수라는 닉네임을 지어준다.
홍마담(유선): 똥선생과 같이 살롱을 운영하는 마담. 똥선생에게 호감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똥선생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는 모양. 일하고 있는 똥선생 옆에 앉아서 말을 거는 것을 보면 빼박. "똥나라에 사는 뱀의 이름은? 설사ㅋㅋㅋㅋㅋ 아웃겨ㅋㅋㅋ"라며, 혼자 숨 넘어갈 정도로 웃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재개그를 매우 좋아하는 듯하다. 귀수가 장성무당과의 대국을 끝내고 잠깐 살롱에 돌아온 똥선생에게 고백을 받자, 내심 좋으면서도 시큰둥한 척 소원 들어주기라는 이름의 내기 바둑을 하는데 "이 건 뭐 일부러 져줄 수도 없겠다."며, 똥선생의 실력을 사정없이 깐다. 나중엔 두 점을 깔아주려고까지 했으나, 똥선생이 남자의 자존심 운운하면서 거절하자, "오빠! 이렇게 계속 혼자 살 거야?"라고 대놓고 돌직구를 날린다. 나중에 귀수의 대장정이 끝나고 나서, 돌아온 똥선생에게 프로포즈를 다시 받았지만, 프로포즈 승낙을 걸고, 내기 바둑을 한다. 하지만, 대놓고 똥선생에게 져준다(...) 그리고 작은 교회에서 단 둘이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속기 바둑을 두면서 똥선생을 가르치고 갈구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내기꾼으로서 상당한 실력자인 것으로 보이며,[8] 속편에서 귀수의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허일도(김성균): 귀수의 스승. 과거 장성무당과의 대국에서 패배해 한 쪽 손을 잃었으며, 서울에서 떠돌이 신세였던 귀수에게 궁극의 바둑기술인 맹기바둑[9]을 가르쳐준다. 후에 귀수와 함께 원정 내기바둑을 다니던 중 잡초와의 대국에서 승리했으나, 지고는 못사는 잡초의 계략으로 갈고리눈의 칼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장성무당의 대국에서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자신의 친동생과 와이프가 불륜을 저지른 듯하다.[10]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과 쿠키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둑실력 뿐만 아니라 귀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바르게 성장시킨 참 스승.
부산 잡초(허성태): 이 영화의 중간보스이자 개그 캐릭터이며, 속기 바둑[11]의 강자. 보유한 현금이 굉장히 많으며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12] 초반부에 허일도와의 대국에서 지게 되자 오른팔인 갈고리눈과 함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허일도를 죽이고 어린 귀수까지 살해하려 하지만 몸집이 작은 어린이였던 귀수가 작은 골목 틈으로 탈출하는 바람에 잡는 데 실패. 과거를 세탁하고 청소년선도위원이 된 이후 청년이 된 귀수와 내기바둑 대결을 하고 연달아 패배한 뒤 갈고리눈을 시켜 귀수를 죽이려고 하지만 역으로 귀수가 제압하여 실패하고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빼앗긴다. 이후 귀수와의 목숨을 건 철길에서의 속기 바둑[13] 대결에서 돌 석 점을 깔고도 패배했으나 자존심 때문에 달려오는 기차에 치일 뻔했던 것을 결국 스스로 피해 다리 난간에 매달려 겨우 살았다. 이후 귀수에 의해 머리 끄댕이를 잡힌 채 구해진 건 덤.이거 놔 ㅅ발! 아, 아니, 놓지 마! 후엔 귀수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역할로 황덕용의 외동딸[14]을 납치한다. 작중에서 최초로 귀수를 귀신셰끼라고 언급한다.[15]
외톨이(우도환): 사석 바둑의 강자. 어린 시절에 허일도와 내기 바둑에 패배하여 판돈을 전부 잃은 아버지의 분신 자살에 휘말려 자신도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16], 이후 허일도와 귀수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채 자라왔다. 수소문 끝에 귀수의 행방을 알아낸 뒤 똥선생을 납치하여 아버지가 자살했던 용광로로 그를 데려가 귀수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이용하며, 이후 똥선생을 구하러 온 귀수와의 대국에서 돌을 많이 따내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바둑돌 한 알 만큼의 무게 때문에 사석 바둑 장치가 작동을 하지 못해[17] 결과적으로 무승부가 되어버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약속을 어기고 수동으로 기계를 작동시킨 뒤 귀수와 서로 육탄전을 벌인다. 격투 초반에는 대결이 벌어지는 장소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평소 들고 다니는 쇠꼬챙이를 무기로 쓰는 외톨이가 약간 우세한 듯 보였으나[19] 불타는 복수심으로 독하게 전투력을 키운 귀수에겐 역부족이였고[20], 귀수가 기지를 발휘해 컨테이너 박스를 떨어뜨리고, 깔려죽을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해주려고 밀었으나 결국 폭발에 의한 화재에 휘말려 생사불명이 된다. 주인공의 안티테제로 이렇다 할 서사가 있었다면 모를까, 스토리의 진행에 있어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21]이 있기 때문에 굳이 없어도 스토리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전형적인 분량 늘리기용 캐릭터라는 평.[22] 다만 확실하게 죽었다는 묘사가 없기에 다음 속편에 살아남아서 재등장할 여지가 있다.
장성 무당(원현준): 비중이 크진 않지만 포스나 존재감은 압도적인 인물. 자신의 승리로 얻은 상대의 손을 전리품 마냥 전시해 놓고 있으며, 허일도 역시 과거에 그에게 패배하여 한 손을 잃었다. 색의 구분이 없는 오로지 투명한 바둑돌만 사용하기에 애초에 맹기바둑 기술이 없으면 상대가 불가능하며[23], 진짜로 신내림을 받았는지 처음 보는 사람의 신상과 과거까지도 전부 알아내는데, 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치부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집중력을 뒤흔들어 놓는다. 쉽게 말하면 멘탈을 깨버린다. 바둑돌의 피아 식별이 불가능하기에 한 순간이라도 길을 잃게 되면 그 순간 패배. 상대가 강한 집중력을 갖고 있어서 현혹에 실패하면 자신이 불리하겠지만, 장성무당 본인이 상대방의 모든 치부를 알고 있기에 그럴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 어떤 현혹의 말도 귀수를 꾀어낼 수는 없었고[24], 장성무당은 집지키기보다는 난전으로 이끌어가 상대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전법을 쓰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귀수는 이를 비웃듯이 중앙에 엄청난 크기의 집을 지었고, 결국 귀수에게 패배한 뒤 웃으면서 작두로 자신의 팔을 직접 자른다.[25]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바둑돌의 특성과 상대의 심리를 읽는 능력 때문에 파훼법이 까다로운 것이지, 자신의 필드를 벗어나 일반 바둑돌로 대국을 펼쳤을때의 본실력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기 때문에 다른 악역들과의 비교했을 때의 기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영화의 내용을 가지고 추측해보자면 허일도와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 때문에 상대의 정신력과 집중력에 반비례하여 더 유리하게 게임을 가져갈 수 있다.
갈고리눈(홍기준): 부산잡초의 부하로, 작중 초반부에 어린 시절의 귀수와 함께 있던 허일도를 칼로 찔러 죽였다. 세월이 흘러 자신이 허일도를 죽였던 장소에서 청년이 된 귀수를 칼로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귀수에게 역관광을 당해 얼굴이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달아난다.[26] 이후 몇몇 양아치들[27]을 대동해 귀수를 다시 죽이려 했으나 이미 식당 안에서 갈고리눈 일당이 지나가는 것을 본 귀수가 일부러 그들을 화장실로 유도한 뒤 기습하여 양아치들은 그대로 넉다운 당하고, 갈고리눈 본인도 귀수를 상대로 다시 1:1 대결을 벌이다 수 차례 얻어맞고 리타이어한다.[28]
황덕용(정인겸): 이 영화의 최종보스이자, 귀수의 누나를 겁탈하여 자살에 이르게 만들어 어린 시절의 귀수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줌과 동시에 귀수가 복수를 시작하게 만든 원흉. 최종보스답게 앞서 외톨이와의 대결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귀수를 몰아붙이는 듯했지만, 사실 귀수는 바둑판에 '죽을 사'자를 완성시키기 위해 옆길로 돌아가는 것 뿐이었다. 결국 대국에서 패배한 뒤, 먼저 자리를 뜬 귀수가 바둑판에 남긴 '죽을 사(死)'자를 발견하고 나서야 자신이 처음부터 귀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29][30] 프로바둑기사인 외동딸이 있으며, 귀수와의 최종대결에서 패배한 뒤 덕용과 딸, 둘 중 하나의 목숨만 선택하라는 조건에 따라 친딸을 구하기 위해 목을 매달아[31]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귀수가 다시 찾아와 용서를 구할 기회를 줬을때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면 자신의 커리어는 잃더라도 목숨은 건질 수 있었겠지만 기존의 악역들이 하나같이 그러했듯이 욕심과 자존심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줄거리
이야기는 한 거대한 저택에서 시작된다. 바둑에 타고난 재능이 있던 어린 귀수가 두 아이들의 대국을 보고 슬쩍 훈수를 두며 끼지만 오히려 거지새끼라는 말을 듣고 그 자리를 뜬다. 한 편 어린 귀수의 누나(신수연)은 부모를 대신해 어린 귀수와 함께 생계를 꾸리기 위해 황덕용(정인겸)의 방을 청소하며 그에게 돈을 받는다. 그러던 중 황덕용이 동생 장래를 위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녀를 본인 옆 자리에 앉게 하고 이윽고 귀수가 2층 창문으로 그의 방을 보았는데..[스포1] 잠시 후 어린 귀수는 그의 방에 찾아가 대국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천재적인 바둑 실력을 발휘해 황덕용과 호각을 다퉜으나 바닥의 떨어진 누나의 옷단추를 보고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와중에 황덕용이 그에게 빨리두라는 재촉을 빙자한 압박을 해오자 결국 기권하고 그 자리를 뜬다. 어린 귀수는 있는 돈을 다 끌어 모아 누나를 집에 냅두고 홀로 서울로 올라오지만 동네 양아치들에게 걸려 추격끝에 구타당하고 돈을 거의 다 뜯기고 만다. 그리고 동네 기원에 가서 100원
으로 내기 바둑을 시작해서 내로라 하는 바둑 좀 두는 중년 노년 손님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어느 정도 돈을 땄고 이런 모습은 홀로 바둑을 두던 허일도의 눈에 띈다. 허일도는 그가 서울을 처음 와봤다는 걸 알아차리고 그에게 잘 데는 있냐며 자기와 함께 할 것을 간접적으로 제안한다. 어린 귀수는 그에게 동전을 던져 숫자가 나오면 따라간다 했지만 결국 뒷면이 나와 떠돌아야 하는 상황이 되지만 어린 귀수는 본인은 원래부터 운같은 거 안 좋다고 말하며 그를 따라간다
흥행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손익분기점은 230만명이다.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6일차에 200만 명을 돌파하였다. 그동안의 추이로 볼 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블랙머니에 이어 나를 찾아줘에 발목을 잡혀 210만대에 마감. 15만 명만 더 많았어도...
예고편 영상 댓글 테러
이 영화의 예고편 영상이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을 통해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는데, 그뒤 댓글란이 갑자기 가짜뉴스, fake news라는 댓글이 몇개 올라왔다. ## 결국 이 영상은 댓글이 막혔다. 영화의 흥행 및 평가를 감안하면 추천:비추천이 3:1까지 간것도 비추천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와 제목이 같은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을 신고하거나 가짜뉴스라는 댓글을 달면 유튜브 인공지능이 이를 감지하여 노란 딱지가 붙어 수익 창출에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유튜버들도 네티즌들의 이같은 댓글 테러 공격을 당하여 수익창출 제한조치를 받고있다. 다만 정치 관련 영상과 영화 홍보 영상을 헷갈리는 것은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처럼 매크로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인간이라면 정치 관련 영상과 영화 홍보 영상을 헷갈리는 것은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매크로라는 것.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이들이 표적으로 삼는 유튜브 채널과 이름이 같은 영상이 작업 대상이 된 것은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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