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영화소개

뤼케 2022. 1. 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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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1편이 흥행과 평단에서 호평으로 성공함에 따라 바로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다. 감독은 그대로 존 크래신스키이고, 1편 출연진들에 더해서 킬리언 머피가 나온다.

과거 괴물들이 처음 등장한 날에 대한 이야기가 프롤로그로 다뤄지고 1편에서 은신처를 떠난 가족들이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영화 시놉시스

소리 없이 맞서 싸워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영화 등장인물

에밀리 블런트 - 에블린 애보트 役
노아 주프 - 마커스 애보트 役
밀리센트 시몬스 - 리건 애보트 役
킬리언 머피 - 에밋 役
존 크래신스키 - 리 애보트 役

 

영화 줄거리

애보트 가족은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의 야구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동네 경기장에 간다.[]리(존 크래신스키)는 상점[[]에서 오렌지와 물 등을 사느라 경기장에 조금 늦게 도착하고, 그곳에 와 있던 에밋(킬리언 머피)과 인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라디오로 MLB 경기 중계[]를 틀어놓은 뒤 막내 아들과 함께 경기를 보던 에밋은 자신의 첫째 아들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리는데 접전임에도 슬라이딩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와서 포수에게 쉽게 아웃당하자 다이빙을 하지 그랬냐고 아쉬워하고, 리건(밀리센트 시몬스)에게 다이빙하다를 수화로 어떻게 하냐고 입모양으로 묻지만 리건은 물에 뛰어드는 다이빙 제스쳐를 취하며 어리둥절하고 이에 에밋은 헛웃음을 짓는다.

마커스가 타석에 오르고 3구째 승부를 갖는 순간 갑자기 에밋의 라디오에서 나오던 야구 중계가 끊기고, 근처의 개가 하늘을 향해 짖어대는데, 하늘에서는 커다란 운석 같은 것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야구 경기는 즉시 중단되고, 경기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해산하는 사이 애보트 가족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과 마커스와 보, 리와 리건으로 흩어진다. 리는 트럭에 탑승했다가 경찰차를 보고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정체모를 괴물이 나타나 경찰차를 전복시켜버린다. 이를 시작으로 마을은 순식간에 괴물들의 공격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에블린 일행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괴물들이 나타나자 다급히 도망가는 사이 리와 리건은 사람들과 함께 근처 가게에 숨는다.

이 때 리가 소리가 나지 않도록[] 기도문을 읊는 가게 주인의 입을 막고 조용히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 중 한 명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이를 들은 괴물이 들이닥친다. 사람들이 괴물의 공격으로 의해 무참히 희생당하는 난장판 속에서 리와 리건은 괴물을 피해 가게 뒷문을 통해 도망치지만 괴물은 계속 쫓아온다. 괴물을 피해 도주하던 리와 리건은 전복된 경찰차 옆에 경찰관과 함께 숨어있던 에블린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경찰관은 소리를 지르며 괴물에게 샷건을 마구 쏘지만 괴물은 끄떡도 하지 않고 그대로 뛰어올라 왼팔로 경찰관을 후려쳐 끔살해버린다.

 

집을 습격한 괴물 두 마리를 모두 처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으나 집에서 지낼 수가 없게 된 에블린, 리건, 마커스는 아기를 데리고 길을 나선다.[] 애보트 가족은 집을 뒤로하고 저 멀리 불이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떠난다. 그들은 모래를 뿌려놓은 길을 따라 걷다 모래길이 끝나는 부분까지 오게 되고, 그들은 잠시 망설이다 앞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긴다.[] 에블린 일행은 계속 걷던 끝에 버려진 제강 공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에블린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트랩[]을 건드리면서 트랩이 큰 소리를 내자 그들은 다급히 도망간다.

그러던 중 곰덫을 밟은 마커스가 발에 큰 부상을 입어 비명을 지르면서 에블린 일행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되고[], 마커스의 발을 문 곰덫을 어떻게든 풀어내지만 아기도 울기 시작하자 에블린과 리건은 아기에게 산소호흡기를 연결하고 상자에 넣는다. 곧이어 괴물 한 마리가 나타나 에블린 일행에게 달려들지만, 리건이 전작처럼 인공와우와 앰프를 이용해 괴물을 무력화시킨 사이 에블린은 샷건으로 괴물의 머리를 쏴 사살한 뒤 마커스를 부축하며 도망간다.[] 그들은 공장 내부로 달려가다가 스카프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는 조용히 하라고 한 뒤 애보트 가족을 지하의 은신처로 안내하고 그들은 공장 안으로 침입한 괴물을 피해 겨우 지하에 숨는 데 성공한다.

지하에 들어온 애보트 가족과 남자는 벙커에 숨는다.[] 남자는 에블린에게 물과 식량이 부족하니 여기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하고, 에블린은 그 남자가 과거에 야구 경기장에서 만났던 에밋임을 눈치챈다.

일단 에블린은 벙커 안에서 마커스를 치료한 뒤[] 에밋에게 그의 가족들이 어떻게 됐는지 묻고, 이에 에밋은 자신의 아들들은 사건 발생 당일날에 죽었으며 그의 아내는 11주 전에 죽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에블린은 매일 밤마다 리가 탑에 불을 피우며 구조신호를 보내는 걸 못 봤냐고 묻고, 에밋이 봤다고 답하자 구하러 올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묻는다. 그러자 에밋은 안 해봤다고 답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구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대꾸한다.

벙커 밖에서 다친 발에 응급처치를 받은 채로 누워있던 마커스에게 리건은 백색소음을 들려주기 위해 라디오에 헤드폰을 연결해 씌워준다. 채널을 돌리던 중 헤드폰에서 노래[]가 흘러나와 에블린 일행은 놀란다. 에밋은 그건 라디오 채널에서 4개월 전부터 반복 재생되는 노래일 뿐이며 애보트 가족은 계곡 때문에 신호가 끊겨 듣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리건이 이 말을 믿지 못해 에밋과 짧은 언쟁을 벌인다.[]

밤이 되고, 리건은 자고 있는 마커스를 조용히 깨운 뒤 벙커 안에서 지도와 라디오 채널이 정리된 책을 보여주며 라디오 채널에서 나오는 노래가 근처 섬에서 생존자들이 보내는 신호라고 주장하며 기찻길을 따라 해안으로 보트를 찾아 섬으로 가는 계획을 설명해준다. 섬으로 가서 섬의 라디오 채널에 인공와우의 소리를 재생한다면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마커스는 다쳐서 이동할 수 없는 데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 반대하고 에블린에게 이를 거라고 한다.[] 결국 리건은 포기하고 마커스에게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으라는 메모를 남긴 뒤 샷건과 앰프를 챙겨 혼자 기찻길을 따라 모험을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리건이 떠난 걸 알아챈 에블린은 에밋에게 제발 리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에밋은 결국 에블린의 부탁을 받아들인 뒤 리건을 찾으러 떠난다.

기찻길을 따라 걷던 리건은 Spring Creek라는 이름의 기차역에[] 도착해 탈선한 객차 한 칸에 올라타고 안을 조사한다. 해골과 시체 빼고 텅 비어 있는 객차[28]를 뒤지던 중 리건은 운전실에 구급상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챙기려 하지만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쉽게 잡히지 않아 애를 쓴 끝에 구급상자를 챙기긴 했지만 기관사의 해골이 튀어나오면서 크게 놀란 리건은 소리를 내 버리고, 이를 들은 괴물이 객차를 습격한다. 리건은 인공와우와 앰프를 이용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괴물을 무력화시키고 샷건을 쏘지만 빗맞히는 데 그치면서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제때 도착한 에밋이 소총으로 괴물을 쏴 죽여버리면서 리건을 구해준다.

이후 다른 괴물들이 소리를 듣고 몰려오자 에밋은 리건과 함께 근처 역무실로 대피한 다음 리건에게 괴물들이 가길 기다린 다음 널 집으로 데려다 줄 거라고 말하지만[], 리건은 그 집이 어디냐고 반문한 뒤 에밋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에밋은 이를 수락하고, 날이 늦었기에 리건과 에밋은 하룻밤을 역무실에서 보내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앰프와 인공와우, 샷건이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는 에밋이 가 버린 줄 알고 절망하지만, 사실 자는 사이 에밋이 그것들을 들고 보트를 찾으러 간 것이었고, 에밋은 보트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한편 공장에 남아있던 에블린은 마커스의 부상을 치료해 줄 약품과 아기를 위한 산소통을 새로 구해야 했고[] 마커스가 자신은 아기를 돌볼 줄도 모른다고 극구 반대하지만 에블린은 자기가 아기를 돌보는 모습을 봤으니 마커스도 할 수 있다고 하고, 또 마커스의 발의 상처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설득시킨 뒤 권총을 들고 떠난다.

에블린은 가던 길에 보를 추모하는 십자가가 놓여있는 다리에서 잠시 멈춰 십자가의 사진과 물건들을 보며 슬픔에 잠기고, 보와 함께 리도 추모하기 위해 결혼반지를 십자가 위에 얹어놓고 간다.[]

밤이 되고,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재운 마커스는 에블린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함을 느끼고는 지하 밖으로 나가 공장을 돌아다닌다. 위층으로[] 올라가 쌍안경으로 밖을 지켜보던 마커스는 호기심에 위층의 방들[]을 돌아다니다가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방을 보고 커튼을 걷어 안을 보게 되는데, 안에 있던 건 다름 아닌 부패해 있는 에밋의 아내의 시체.[] 끔찍한 몰골의 시체를 갑자기 발견하고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마커스는 뒤로 엎어지며 소음을 내버리고, 곧 근처의 괴물이 공장을 습격한다. 마커스는 서둘러 지하로 돌아가 아기를 벙커에 넣고, 본인은 들어가려다가 라디오가 눈에 들어오자 그것을 챙기고 괴물이 지하에 막 내려올 때 쯤 아슬아슬하게 들어가 문을 닫는데, 이때 수건을 빗장 사이에 끼우지 않고 문을 닫는 실수를 저질러, 빗장이 완전히 걸리며 벙커에 갇히고 만다.

한편 에밋과 리건은 수많은 보트들이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에밋은 보트들 중 Sea Star라는 이름의 배[35]에 탑승하려던 중 인기척을 느끼고, 이에 주변을 살피던 에밋은 부교 끝에 앉아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는 다가가지만 소녀는 갑자기 에밋의 목에 움직이면 소음을 낼 병 등이 줄줄이 딸린 그물을 채워버린다. 이후 주변에서 약탈자로 추정되는 무리가 나타나 소지품을 모두 빼았은 뒤 움직이지 못하는 에밋은 그대로 놔두고 리건을 납치하려고 한다. 이 순간, 에밋은 리건을 쳐다보며 수화로 다이빙하라고 한다.[] 리건이 물에 뛰어들자 에밋은 자신의 몸에 둘러진 그물을 역이용하여 약탈자들의 리더를 인질로 잡고, 일부러 올가미를 흔들어 괴물들을 불러모은다. 그리고 이윽고 선착장은 괴물들로 인해 난장판이 펼쳐진다.[] 바다로 뛰어든 에밋은 미쳐 풀지못한 올가미에 묶여 숨이 막히는 동시에 제대로 도망칠 수 없었고, 이를 들은 괴물 한 마리가 에밋에게로 달려들었지만 그대로 물에 가라앉아 익사해버리면서 괴물들은 수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뒤이어 작은 보트를 타고 온 리건이 에밋을 건져 보트에 태우고, 에밋은 입 속에 넣어놨던 인공와우를 리건에게 꺼내보이며 섬으로 떠난다.[]

그 사이 마커스는 문을 열지 못해 산소 부족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 방법이 없어서 열리지 않는 문을 주먹으로 마구 두들겨도 보지만 결국 문 열기를 포기하고, 하는 수 없이 아기의 산소통을 빌려 둘이서 번갈아 숨을 쉬며 버텨보지만[39] 벙커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소통에는 산소가 얼마 남지 않았었고[] 결국 산소통의 산소가 다 떨어져가자, 마커스는 호흡기를 아기에게 넘긴 채 기절한다.

약품과 산소통 2개를 들고 공장에 도착한 에블린은 괴물이 내는 소리를 듣고 사색이 되어 급히 달려간다. 에블린은 산소통 한 개를 바닥에 놓고 권총으로 괴물을 유인한 뒤, 괴물이 산소통 옆에 다가오자 산소통을 쏴 괴물을 폭사시키려 해보나 보기 좋게 실패하고[] 공장의 소화용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괴물의 주의가 잠시 흐트러지자[] 사이 에블린은 지하로 달려가 마커스가 있는 벙커의 문을 열어 숨을 쉴 수 있게 하고, 수건을 빗장에 걸어두어 안에서 열 수 있게끔 한 후에 본인도 들어가서 다시 닫는다.

한편 섬에 도착한 에밋과 리건은 마을에서 캠프파이어를 열어 화기애애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런 평화로운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그들과 합류한다. 에밋은 그곳에서 지도자로 추정되는 한 남자(자이먼 혼수)와 만나 대화를 하는데, 그 남자에 따르면 사건이 터졌을 때 괴물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주방위군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에 태워 이 섬으로 대피시키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첫 번째 배가 무사히 떠나는 것을 보자마자 서로 빨리 가려고 밀쳐대는 짓거리를 했고, 결국 누군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 나머지 괴물들이 와 12척 중 단 2척밖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리건의 생각이 옳았고 리건의 계획 또한 성공한 것. 에밋은 지도자에게 인공와우를 보여주며 리건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지도자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에밋은 리건에게 네가 옳았다며 너를 믿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리건의 말대로 자신은 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맞다고 인정하고, 해변에 가서 챙겨뒀던 아들의 그림을 꺼내보며 잠시 슬픔에 잠긴다. 그러나 그는 그러던 중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는데, 거기에는 선착장에 있었던 Sea Star호가 떠내려 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그 배는 선착장에서 패거리들을 습격하던 괴물 하나가 올라탄 배로, 괴물은 배에 올라탄 채로 섬까지 떠내려 와버린 것이었다. 사태를 파악한 에밋은 마을로 달려가 섬 사람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지만 때는 이미 늦어 괴물이 난입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하고, 일단 아이들을 안전한 방에 대피시킨 지도자는 에밋, 리건과 함께 차를 타고 클락션을 울리며 괴물을 유인해 마을 옆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달려간다.

방송국에 도착한 셋은 셔터를 조금 열고, 에밋과 리건이 잠긴 문을 여는 사이, 지도자는 괴물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크게 당황하며 괴물이 다시 마을로 돌아가버린 것으로 생각하고는 가족들이 걱정되니 본인은 마을로 돌아가보겠다고 하지만, 괴물은 떠나지 않고 근처에 와 있었고, 조금 열려있는 셔터 사이로 팔을 들이민 괴물에게 붙잡혀 셔터 바깥으로 끌려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망한다. 이에 에밋과 리건은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지만 괴물은 계속 쫓아오고, 에밋과 리건은 힘을 합쳐 방송국 안에 있는 방송 통제실[]로 들어가려 애를 쓰고, 끝내 리건이 통제실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리를 낸 나머지 괴물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둘은 위험에 처한다.

그 사이 에블린은 벙커에 급히 들어가느라 챙겨오지 못한 약품들을 챙겨 들어가려 하지만, 뒤에서 괴물이 소리를 듣고 다가오고 있었고, 에블린은 급히 벙커에 들어가 문을 닫으려 하나 괴물이 문을 뜯어버리고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서 에블린과 마커스, 아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그 사이 방송국의 통제실에 들어온 리건이 인공와우를 통제실의 마이크에 갖다대면서 방송국 채널의 소리가 노래에서 인공와우의 노이즈로 바뀌게 되고, 노이즈가 방송국의 스피커 & 마커스가 갖고 있던 라디오 모두에 흘러나오자 리건과 이를 눈치챈 마커스는 괴물을 무력화시킨 뒤[] 사살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리건이 괴물의 시체를 확인하고 카메라가 통제실 마이크에 매달린 인공와우를 클로즈업하면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영화 평가

소리뿐 아니라 편집도 잘 뽑네

독창적인 컨셉으로 주목받은 영화가 후속편을 만들 때 큰 허들로 작용하는 게 바로 그 컨셉이다. 형식이 안긴 쇼크는 반복되는 순간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던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이를 ‘공간 확장’, ‘캐릭터 성장’, ‘메시지 전환’ 등의 세계관 확장으로 영리하게 돌파한다. 이미 경험한 것이라 설정 자체가 전하는 참신함은 덜 하지만, 밀도감 있는 연출과 낭비 없는 이야기 구성은 이번에도 훌륭하다.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 플롯을 쫄깃하게 저글링하는 편집의 묘가 특히나 인상적. 기성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바통터치, 가족주의에서 공동체 연대로의 메시지 확장도 성공적이다. 3편이 나오면 다시 찾을 것이다.

 

영화 의문점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여러 암시들로 보아 세계 전역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사상자도 부지기수일 것임에도 전기와 수도가 문제없이 공급되고 있다. 물론 너무 현실적인 표현은 오히려 영화적 표현에 제약이 될 수도 있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각종 재난재해 다른 작품들에서도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작품내에서와 같은 대규모 피해라면 가장 먼저 끊어질 것들은 "라이프 라인" 이라 일컬어지는 수도, 전기, 가스이다. 1편에서는 공돌이 아버지 덕에 주인공 가족이 겨우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나 2편은 조금 애매한 편.


리건과 에밋이 섬으로 갔을 때, 섬의 주민들은 물을 우물에서 길어 쓰는 묘사 외에는 대체로 괴물들 도달 전과 큰 차이없는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그 정도의 전 지구적 타격을 받았다면 각종 생필품과 식료품 등의 수급이 거의 되지 않을 것이기에 설사 인명피해는 거의 없더라도 모든 물자를 절약해야 하니 최소한 바베큐를 굽는다거나 하는 여유로운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다.[]


가족들이 아직 내륙에 있고 인류의 존폐가 한시가 위급한 상황인데, 섬에 도착하자 마자 방송 송출탑으로 갈 생각을 안하고 굳이 하루 편안하게 머무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클라이맥스라지만 너무 뜸들인다..


초반에 1편의 집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리건이 휴대용 앰프를 챙기며 니퍼로 전원선을 자르는 모습이 나온다. 전원 선의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앰프는 무선기기가 아닌데 후에 선이 잘린 해당 앰프의 전원을 켜고 괴물을 처치한다.
1편의 마지막에 리건이 노이즈의 볼륨을 높이고, 에블린이 총기를 장전하며 총소리를 듣고 여기저기에서 몰려오는 괴물들에 맞서 반격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마친다. 하지만 2편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인과관계의 설명이 전혀 없다. 그저 괴물의 팔모가지와 널부러진 사체를 훑어주며 1편의 마지막과 같이 사살에 성공했을 것임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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