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작된 영국, 미국, 중국 3개국 합작 영화. 대한민국에도 2018년에 개봉하였다.
영화 시놉시스
소리 없이 침투하여 오차 없이 공격하라!
세계 최강의 공격 잠수함 ‘헌터 킬러’가 움직인다!
미 국방부는 격추당한 잠수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헌터 킬러’를 극비리에 투입시키고
캡틴 ‘글래스’(제라드 버틀러)는 배후에 숨겨진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지상에서는 VIP가 납치되어 전세계는 초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일촉즉발 위기상황, VIP를 구출하라!
단 한 척의 공격 잠수함 ‘헌터 킬러’와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 씰의 숨막히는 육해공 합동 작전이 펼쳐진다!
영화 등장인물
조 글래스 해군 중령 - 제라드 버틀러 : 아칸소 함에 새로 부임한 함장. 무의미한 살생을 싫어하는 성격이며 사관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잠수함 승조원 출신으로 현장에서 계속 경험들을 쌓아왔다. 아칸소의 전 함장인 오브라이언과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고 하며, 과거 현장에 있을 당시에는 안드로포프가 지휘하는 함선과 몇 번 충돌한 적이 있었던 모양. 아칸소에 부임하기 전에는 USS 위치타에서 근무했다고 하는데, 주임원사의 말을 들어보면 굉장히 거친 곳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휘 스타일은 교과서 스타일의 장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듯 현장요원 특유의 임기응변과 빠른 대처능력이 강조되는 편.
아칸소함의 승조원들 : 주요 등장 인물은 부장인 소령, 항해장, 무장관, 주임원사. 과감한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글래스와 주로 갈등하는 인물들이지만, 끝까지 큰 충돌은 없이 작전을 무사히 성공시킨다.
존 피스크 해군 소장 - 커먼 : 북대서양을 전담하는 제 6함대 제독으로, 해군 내에서는 온건파인듯 하며 자카린 구출 작전을 입안한다.
찰스 도네건 해군 대장 - 게리 올드만 : 미 합참의장.] 글래스-피스크로 대표되는 온건파와 반대로 듀로프의 쿠데타에 대한 선제 타격을 주장하는 매파 역할이다. 신랄한 말투로 피스크를 비판하는 다혈질이지만 틀린 말은 하지 않았다. 결국 구출계획이 성공하자 피스크의 성공을 인정하고 조용히 퇴장한다. 영화 포스터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연 정도의 역할이다.
네이비 씰 팀 : 팀장 버맨 중위와 그 휘하의 3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영화 초반부에 타지키스탄 미군 훈련장에서 훈련에 실패하는 저격수이자 신병인 마르티넬리를 팀장 버맨이 폭풍갈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 영화의 지상전 파트를 담당하며 최후에는 팀장 버맨과 신병 마르티넬리만이 살아남는다. 팀원의 실력들이 씰팀 6의 한 분대로 추정된다.
세르게이 안드로포프 해군 중령 - 미카엘 니크비스트[4 : 초반에 등장하는 러시아 해군 아쿨라급 잠수함의 함장으로 의문의 폭발사고로 인해 착저한 함선에서 구출된다. 이후 글래스가 설득해서 대통령 구출작전에 협조하여 작전에 크게 기여한다. 실제로는 단순한 함장만이 아닌 매우 명망있는 교관이거나, 여러 함선들을 전전하며 후임들을 양성해 온 것으로 보인다. 아칸소가 예브첸코 함과 교전할 때도 '내가 가르친 애들이라서 놓치지 않을 거요.'라고 글래스 함장에게 경고한다.
초반부에 코네크함이 자신을 추격해오는 템파베이함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실제로 눈치채지 못한 것이 아니라 듀로프의 장기말로써 탐파베이를 유인하는 임무에 임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니콜라이 자카린 대통령 - 알렉산더 댜첸코 : 러시아 대통령으로 무르만스크에 전투에 대한 보고를 받으러 왔다가 함정에 빠지고 만다. 이후 VIP로써 미군에게 구출되어 듀로프의 쿠데타를 진압할 수 있게 된다. 모델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로 추정된다.[
드미트리 듀로프[] 국방장관 - 미하일 고레보이[] : 본 영화의 메인 악역. 러시아 국방장관으로 미군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원하는 강경파. 자국 함선을 침몰시키는 연극을 통해 전쟁의 빌미를 만들었으며 전쟁이 일단 시작되고 나면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전범다운 모습을 보인다. 작중 내내 전쟁을 불사하는 또라이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대통령의 편을 든 예브첸코함의 미사일에 폭사한다.
블라디미르 슈트레프 대령 : 최종보스 예브첸코함의 함장. 예브첸코의 무장들을 잘 활용하여 아칸소를 궁지에 몰아넣으나 안드로포프와 대통령의 호소에 부하들이 명령을 거부한다. 이후 예브첸코가 전향할 때 함교에서 뒤에서 고개를 숙인 채 어깨에 한 승조원이 손을 올리고 있고, 다른 승조원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끝까지 제 고집을 내세우다가 부하들에게 제지되어 영창행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포프의 호소에 전혀 반응하지 않은 것, 예브첸코가 무르만스크에 남은 유일한 구축함이었던 것, 작 초반에 듀로프가 예브첸코의 정예도를 어필하며 바렌츠 해 전투지역에 파견하려는 것[]을 감안하면 쿠데타를 대비하여 예브첸코를 장악할 친위대로 듀로프가 미리 심어놓은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줄거리
바렌츠 해 해역에서 아쿨라급 잠수함 '코네크'함은 로스엔젤레스급 원잠 USS '템파베이'함에게 며칠째 추적당하고 있었다. 템파베이 승무원들은 며칠째 자신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코네크를 비웃지만 곧 코네크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음을 감청한다. 코네크는 승무원들의 아비규환 속에서 순식간에 침몰하고 곧이어 위에서 내려오는 어뢰에 템파베이도 명중당한다. 이 모든 사건이 일어난 것은 단 2분.
이후 템파베이의 연락 두절이 펜타곤에 보고되고, 근래 러시아의 군비확장이 이어지는 등 심상치 않은 정황이 포착되었음을 논의한다. 피스크 제독은 가장 빠르게 현지에 도착할 수 있는 버지니아급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아칸소'를 수배하여 조 글래스 중령을 함장으로 부임시킨다. 한편 NSA 역시 이 사건에 개입하여 러시아의 자카린 대통령이 무르만스크의 폴랴르니 해군기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해군에게 알린다. 작전에 협력하기로 한 NSA는 보다 정확한 정찰을 위해 지상정찰조 투입을 요청하고, 피스크는 빌 버맨 중위가 이끄는 네이비 씰 팀을 고공침투를 통해 러시아 본토에 투입한다.
아칸소함에 부임한 글래스 중령은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승무원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지만 함장으로 부임한 즉시 발벗고 나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비록 사관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승조원으로써 현장에서 오래 복무해왔음을 승무원들에게 인지시킨다. 출항 전 함장실에서 갑판장과 과거 이야기를 조금 나누는데, 글래스가 이전에 USS 위치토에서 복무한 이야기는 사실상 맥거핀으로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갑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지간히 악명 높은 함이었던 모양.
아칸소함은 바렌츠 해의 실종지점에 도착하여 탐사정을 통해 템파베이를 확인하지만 템파베이는 전 구역이 완전히 수몰되어 착저한 상태였고, 승무원들은 경악을 금치못한다.[] 조 글래스는 탐사정으로 템파베이의 함미쪽을 비추어보라고하는데, 함미에는 어뢰에 당한 거대한 흔적이 있었다. 즉시 아칸소는 전투배치에 들어가고, 조 글라스는 통신관에게 워싱턴으로 향하는 다음 통신에 "USS 템파베이는 어뢰에 의해 격침됨"을 띄우라고 지시한다. 그때, 액티브 소나에 아칸소가 탐지되고 있음이 알려지고 곧 두 발의 어뢰가 아칸소를 향해 날아온다. 글래스는 디코이로 어뢰를 잠시 붙들어 놓은 다음, 공격해온 아쿨라급 '볼코프'함을 찾아 능동유도 어뢰 공격을 지시하지만 발사된 어뢰는 빙산의 난반사 소음으로 인해 빗나간다[]. 하지만 글래스는 즉시 수면에 가깝게 수동유도를 지시하여 어뢰를 반전시키고 그제서야 어뢰의 소나에 잡힌 볼코프함에 어뢰를 직격시켜 빙산 채로 폭파시켜버린다. 공격해온 볼코프함을 격침시켰지만 볼코프가 쏜 두 발의 어뢰는 여전히 디코이에 물린 채로 남아있었고, 디코이의 작동시간이 끝나자 어뢰는 다시 아칸소를 추격해온다. 이에 글래스는 착저한 템파베이의 함체쪽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하고, 템파베이와 충돌하기 직전 급선회시켜 어뢰가 선회하지못하게하여 템파베이함에 충돌시킴으로써, 공격을 피하는데 성공한다.[]
한숨 돌렸지만 수중에서 또다른 음파 신호가 들려오는 상황. 아칸소가 해당 지점으로 향하자 해저에 착저한 러시아 잠수함의 생존자들이 함체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탐사기로 함체를 살펴보자 폭발 지점의 파공이 밖으로 찢어졌음이 확인되고, 글래스는 내부에서의 폭발이지만[] 병기의 노후화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어 글래스는 미스틱 잠수정을 이용해 이들을 구출할 것을 지시하나 승무원들은 템파베이를 격침시킨 놈들이라며 반발한다. 하지만 글래스는 이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주장하여 러시아 잠수함으로부터 세르게이 안드로포프 함장과 승조원 몇명을 구출해낸다.
한편 지상에 내려온 네이비 씰 팀은 무르만스크 해군기지에 잠입하여 정탐을 실시한다. 항만에선 함대가 출항하고 있는 상황.[] 코네크함 격침에 대해 디브리핑을 받고있는사이, 볼코프함까지 격침당했다는 보고를 받자, 국방장관 듀로프는 대통령에게 함대의 최정예 구축함 '예브첸코'를 통한 보복 공격을 건의한다. 하지만 자카린 대통련은 미국과의 대화를 원하는 상황. 핫라인을 통해 연결해보려 하지만 기지 인근에 깔린 전파방해에 의해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되고, 모스크바 지휘부 역시도 연결 불가능해진다. 그런데 이때, 자카린 대통령은 구축함이 자신의 명령없이 출항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듀로프를 찾는다. 이 모습을 정찰하던 씰 팀 역시 전파방해의 영향을 받아 영상 송신이 중단되나 NSA가 전용 주파수를 제공하여 다시금 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은 듀로프에게 전파방해에 대해 묻지만 듀로프는 자신이 전파방해를 지시했음을 알리며 친위대를 데리고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대통령을 구금한다. []. 목적은 미국과의 전쟁에 돌입하고자 하는 것![] 듀로프는 자신이 대통령을 모시고(구금하고) 있으면 자신의 명령은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 되므로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일단 전쟁이 시작되고 난 후에는 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열변을 토한다. 듀로프는 대통령은 구금하고 경호원들은 사살할 것을 지시한다. 듀로프는 경호원들을 항만으로 데려가 총살하고 그대로 수장시킨다.[]
그런데 이 쿠데타 장면은 씰 팀에 의해 펜타곤에 그대로 전송되고 있었으며 이는 합참과 백악관에 전달된다. 도네건 합참의장은 어차피 전쟁할 거 항모전단을 우선배치하고, 데프콘 2를 발령해 선수를 칠 것을 제안하지만 피스크는 자카린 대통령을 구출하면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통령은 두가지 안을 모두 받아들여 항모전단을 전투배치시키고 데프콘 2를 발령함과 동시에, 자카린 구출작전을 승인한다. 그리고 곧 바렌츠 해에는 미 대서양 함대와 러시아 북방함대가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유지하게 된다. 씰 팀은 정탐 정보를 계속 전송하려고 하나 러시아군은 기지 인근에서 이상한 주파수[]가 사용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주변을 수색한다. 씰 팀은 러시아군에게 발각되지는 않았지만 팀의 저격수이자 막내인 마르티넬리가 듀로프 제독이 보낸 스페츠나츠 지휘관이 마구잡이로 난사한 총에 다리에 부상을 입어 빠르게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밤이 깊자 전투 후 지시를 기다리던 아칸소에게, 그리고 무르만스크 해군기지의 씰 팀에게 합참으로부터 새로운 명령이 떨어진다. 씰 팀에게는 자카린 대통령을 구출하고 빠져나올 것. 그리고 아칸소에게는 탈출한 씰 팀과 자카린 대통령을 태워 현장에서 이탈할것을 지시한다. 아칸소의 승조원 일동은 기뢰와 탐지장치가 가득 깔린 무르만스크 협만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하지만 3차 세계대전의 발발이 걸린 명령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 글래스 중령은 현지 사정에 가장 밝을 '현지 항해사' 안드로포프 함장에게 듀로프의 쿠데타를 알리고 자신들은 그저 상부의 명령에 따르는 뱃사람, 그것도 서로의 고충을 가장 잘 이해할 잠수함 승조원임을 호소하여 안드로포프를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 안드로포프가 전투정보실에 들어오자 승조원들은 모두가 놀라는 눈치였고, 부장은 아칸소의 항해 시스템은 1급기밀이며, 이 자는 모항으로 귀항할때까지 구금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글래스는 부장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주겠다. 무르만스크 협만은 역사상 미 해군 잠수함이 단 한번도 들어간적이없으니, 이자는 지금만큼은 그저 우릴 안내할 뱃사람이라고 생각해라, 우리가 구해줬으니 안내해줄확률이 50대50은 돼겠지". 그러자 부장이 전투정보실에 러시아인을 들인것만으로도 군법회의에 회부될것이라며 격하게 반대하지만, 글래스는 오히려 "그럼 자네가 증언하도록 살려보내야겠군." 이라며 맞받아친다.
안드로포프는 해도를 보며 무르만스크 협만의 장애물, 기뢰, 비밀 통로의 위치와 돌파 방법을 알려주고 아칸소는 그 정보를 통해 무르만스크 협만을 통과해 폴랴르니 해군기지 근처에 성공적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씰 팀은 야간을 틈타 자카린 대통령이 구금된 기지 사령부 건물에 잠입하려던 도중 아직 죽지 않은 대통령의 경호원[]을 만나 안내를 받아 보다 수월하게 잠입하여 자카린을 구출해내지만, 곧 듀로프의 연락을 받은 경비대와 친위대가 들이닥친다. 격렬한 교전 끝에 경호원은 시간을 벌기 위해 자폭하고 씰 팀 중 존스톤은 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얼굴에 벽을 들이 박아 사망하고만다. .
이들은 잠입했던 루트를 그대로 타고 도주하지만 러시아군 기지 경비대는 차를 타고 이들을 추격해 교각 위에서 일제포화를 받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미리 잠복해있던 마르티넬리가 초장거리에서 러시아군을 하나씩 저격하여 처치하고 그 사이에 버맨이 유탄으로 적의 중기관총 탑재차량을 처리한다. 시간을 번 버맨 일행은 바다에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마중나온 아칸소의 미스틱과 접선한다. 미스틱이 접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 씰 팀은 잠수하여 들어가나 친위대의 사격에 엄호사격을 하다가 뒤늦게 바다에 뛰어든 할은 결국 물속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버맨과 자카린만이 살아남아 미스틱에 도착한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 사망하고 버맨과 마르티넬리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남은 상황. 버맨은 약속대로[25] 미스틱에 자카린을 인계하고 홀로 마르티넬리를 만나러 떠난다.
미스틱이 자카린을 데리고 사라진 것을 보고받은 듀로프는 미스틱을 추격하기 위해 '예브첸코'함에게 항만을 봉쇄하고 잠수함을 격침시키라 명령한다. 예브첸코는 자기 센서에 적함이 감지되자, 해당좌표에 대잠로켓을 발사한다. 대잠 로켓을 탐지한 아칸소는 재빨리 자카린을 본함으로 이송시킨후 미스틱을 분리한후 운좋게 직격은 피하지만, 여러 번의 충격파 타격으로 인해 어뢰실에 침수가 발생하고 매인 스위치보드가 타고, 함내에 화재가 발생하는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는다.
예브첸코는 확실히 아칸소를 격침시키기 위해 중어뢰 두 발을 투하하고 이에 아칸소는 급속 잠항하며 디코이로 한 발은 막아내지만 남은 한발은 그대로 아칸소를 향해 다가온다. 글래스는 응사를 준비하고, 아칸소는 발사준비를 마치지만 글래스는 죄책감에 빠져있는[26] 안드로포프 함장을 한번보더니, 생각을 바꿔 발사를 취소시키고 해저의 흙을 이용해 어뢰를 교란할 작정으로 급속잠항하여 바닥에 딱 붙을 것을 명령하며 안드로포프는 마침 바닥은 진흙이라고 말해준다. 아칸소의 함체가 해저에 착저하자 진흙이 크게 일어나며 어뢰가 닿기 전에 자폭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펜타곤은 통합수중감시체계를 통해 폴랴르니 기지 외곽에서 폭팔을 감지한다. 아칸소로부터의 통신이 모두 두절된 상태에서 도네건 의장은 러시아 대통령이 미군 잠수함에 탄 채 죽었다는 것을 NATO와 전세계에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우리는 듀로프가 러시아 전체의 지지를 받게 만들었다며, 자네는 전쟁은 시작만 시킨것이 아니라 패배까지 시켰다며 피스크에게 일갈한다.
엄호 사격을 마친 마르티넬리는 필사적으로 도주하지만 결국 친위대들에게 포위된다. 항복하려고 하지만 듀로프의 사령부는 마르티넬리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마르티넬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눈을 감는 순간 버맨이 나타나 추격대를 권총으로 모두 사살하고 마르티넬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해저에 착저한 아칸소는 침몰은 면했지만 선체 곳곳에 상당한 파손이 일어나 침수를 그저 늦출 수만 있을 뿐이며 함체는 수압으로 인해 천천히 압궤되고 있는 상황. 아칸소에 탑승한 대통령은 안드로포프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전해듣고 자신이 모스크바 직속 지휘부에 쿠데타를 알리겠다고 하지만 머리 위에서 맴도는 예브첸코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한 상황. 글래스는 피해보고를 받으며 어뢰장에게 어뢰실에 허벅지 이상으로 물이 찼다는 보고를 받는다. 어뢰관을 모두 살릴 수 없다면 하나라도 확실하게 살리라고 지시하지만, 어뢰실에서 고정되지 않은 어뢰에 수병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승무원은 제때 구출되지만 이 사고로 남은 어뢰관의 수리 시기를 놓쳐, 모든 어뢰관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된다.
수면에서는 이 사고로 인해 발생한 충돌 소음과 승조원들의 비명을 예브첸코가 포착한 상황. 머리 위에는 예브첸코가 맴돌고 있고, 모든 대함 무장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외해로 빠져나가기도 불가능하게 되자 글래스는 안드로포프가 북방 함대의 승무원들을 가르쳤음을 이용한 도박을 건다. 글래스는 예브첸코 승무원들에게 안드로포프에 진 은혜를 증명하게 하라고 수중 전화기를 건네고, 안드로포프는 수중전화를 통해 예브첸코함의 주요 승무원 이름을 하나씩 불러가며 자신은 아칸소에 자의로 탑승했으며, 공격을 멈추어달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아칸소는 수면으로 부상한다. 안드로포프의 호소가 통한 것인지, 예브첸코의 눈 앞에 아칸소가 부상했지만 슈트레프 함장의 총까지 꺼내든 강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그때 자카린 대통령이 듀로프에 충성하는 이는 반란군으로 간주하겠다고 대통령 직권으로 써 경고하자, 결국 슈트레프 함장은 권층을 거두고 듀로프에게 승무원들이 명령을 거부한다고 알린다. 듀로프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겠다며 기지에 배치된 Kh-35 우란 지대함미사일 포대를 꺼내와 아칸소를 조준한다. , 국방부 상황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내건 합참의장은 피스크에게 글래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를 허가한다고 지시한다. NSA쪽 사람은 러시아 영토에 선제 핵공격[27]을 하면 전세계가 그 모습을 지켜본다고 하지만, 도네건은 저기에서 러시아 대통령이 죽어도 피차 결과는 똑같다고한다. 피스크가 아칸소에 지시를 전달하지만 글래스 역시 우리가 먼저 선제 타격을 하면 전세계가 지켜본다며 반대해보려 하지만, 전화를 뺏어든 도네건 의장이 지금 니 위에 있는건 제정신이 아닌 미친인간이니 그냥 공격하라며 윽박지른후 끊어버린다. 글래스 역시 어쩔수없다고 판단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다.
토마호크 발사 준비가 완료되자 글래스의 발사 명령만이 남은 상황. 듀로프는 연로주입이 끝나자 우란을 바로 쏴제끼고
아칸소 승무원들은 빨리 응사해야한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글래스는 발사명령을 내리진않는다. 우란 미사일이 아칸소에 쇄도하고 다들 격침을 짐작한 그 순간, 예브첸코에서 발사된 CIWS가 아칸소로 향해 화망을 만들어 우란을 모조리 격추시켜버리고[28] 아칸소는 무사히 생존한다.
이후 예브첸코는 무언가를 공격하려는 듯 VLS를 개방한다. 아칸소의 승무원들은 넋이 나간채로 그걸 지켜보며 곧 예브첸코는 2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 하지만, 순항미사일은 폴랴르니로 향하여 듀로프의 사령부로 향한다. 듀로프는 자신에게 향하는 미사일을 보며 분노로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경악하는 기지 인원들과 함께 순항 미사일에 폭사한다. 이어 자카린이 공군에게 폴랴르니 기지 진압을 지시함으로써 듀로프의 쿠데타는 그렇게 끝이 난다.[]
러시아 공군에 의해 무르만스크 기지가 진압됨으로써 듀로프의 쿠데타는 종결되고 씰 팀도 구출되어 아칸소에 도착한다. 헤어지기 전 글래스는 자카린과 안드로포프와 인사를 나누고 서로 부적을 교환한다. 이후 아칸소가 함대의 호위를 받으며 모항으로 귀향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평가
보기 드문 해양 밀리터리 쟝르, 더군다나 서방의 잠수함 영화로써는 U-571 이후 18년만에 제작된 영화로 의의가 크다.[] 잠수함 영화로써도 괜찮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나, 문제는 억지로 끼워넣은 론 서바이버식 액션과 지나치게 부족한 개연성 부족을 들 수가 있다. 다만, 밀리터리 액션에 호감적인 사람들은 재미있게 볼 만하다. 전형적인 국방부 홍보를 위한 미국만세 영화로 러시아 영해를 미국 잠수함이 활개치는 것을 넘어서 함장 독단으로 상대국 잠수함을 공해상도 아니고 상대방 영해에서 대놓고 까부순다거나 단순히 러시아 대통령 동향파악을 위해 CIA도 아니고 일개 해군 제독이 러시아 영토에 네이비씰 작전팀을 대놓고 고공침투를 시키고 (그와중에 군번줄 제거는 한다... 미군 군복 입혀놓고...) 선조치 후보고를 하는등 감독이 러시아를 어디 아프가니스탄 쯤으로 생각한 듯 하다. 전형적인 미군 홍보물 답게 빵빵한 지원을 받았는지 군사무기 운용이나 디테일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밀리터리 면에서는 영화에 잘 나오지 않는 편인 러시아 해군 병기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한 '현대 잠수함전'과 '현대 병기'의 위력에 대해 박력 있게 잘 묘사한 편. 하지만 액션 스릴러라고 해도 잠수함 영화가 원체 취향을 타는 편에 스토리도 톰 클랜시 작품을 비롯한 현대 스릴러에서 흔히 나오는 구공산권 내부의 강경파 쿠데타 vs 서방의 협조를 받는 온건파 구도로 흘러가기 때문에 지나치게 뻔하다면 뻔한 편. 다만, 밀리터리 팬들에겐 보기 괜찮은 영화이며 국내판 기준으로 비교적 생소한 군사용어들도 번역이 잘 된 편이다. 병기들도 대함 미사일 트럭만 딸랑 나오는게 아니라 레이더 차량을 포함한 지대함미사일 체계가 제대로 나오며, 어뢰의 유선유도용 와이어도 표현되어 있는 등 깨알같은 디테일이 잘 구현되어 있다. 지대지 미사일 포대 방열 및 연료 주입 과정까지 묘사하는 밀리터리 영화는 정말 보기 힘든데 이 영화는 그런 디테일까지 구현해놨다.(다소 과정을 생략하긴 했지만) 다만 아래에서 볼 수 있듯 전쟁 영화답게 취향을 많이 타는 평점과 좋지 못한 흥행 성적은 피할 수 없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밀리터리 액션에 호감적인 사람들은 재미있게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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