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오션스 8 영화소개

뤼케 2022. 3.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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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개봉한 오션스 트릴로지의 스핀오프 영화다.

 

영화 시놉시스

1천 5백억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라!
과연 목표가 그것뿐일까?

전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가석방되자마자 믿음직한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그들의 목표는 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
디자이너부터 보석전문가, 소매치기와 해커까지, 전격 결성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침내 실행에 나서는데…

기가 막힌 작전, 그 뒤에 또 다른 목적
화끈하게 훔치고 시원하게 갚는다!

 

영화 등장인물

산드라 블록 - 데비 오션[]: 리더
오션스 시리즈의 대니 오션과 똑같은 포지션이다. 감옥에서 출소해 전 연인이었던 사람과 얽힌 한탕을 구상하고, 사람들을 모아 일을 벌인다. 본 배우가 독일계임을 반영하듯, 마지막 작전에서 독일인 행세를 하며 작전을 위한 시간을 끄는등의 활약도 직접 한다.


케이트 블란쳇 - 루: 행동대장
출소한 데비가 가장 먼저 만나는 전 동료. 오션스 시리즈의 러스티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데비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동료들을 소개하고 참가시키는 게 주된 역할이다.


헬레나 본햄 카터 - 로즈: 디자이너
본명 로즈 바일. 90년대에 잘 나갔던 아일랜드인 디자이너. 매년 부활절을 보그 편집장과 영국에서 보내는 거물이었으나... 럭셔리한 삶을 누리다 지금은 한물가서 체납 세금만 5백만 달러인 고액 체납자. 자산 동결, 여권 압수, 집 차압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던 중 마지막 희망이었던 패션쇼마저 망해버린다. 패션쇼를 망치고 마스카라 눈물 범벅인 채로 누텔라 초콜릿을 퍼먹던 중 데비와 루가 접근하여 팀으로 만든다.


민디 케일링 - 아미타: 감정/세공 전문가
인도계인 보석 세공사. 직업이 직업인지라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보자마자 보석이 투생임을 눈치챘다. 엄마가 들고 온 보석이 주장하는 것만큼 고품질이 아니니 그 만큼 돈은 못 준다고 하지만 결혼 잔소리 공세에 못이겨 마지못해 인정해 준다. 결혼할 남자를 만나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위한 돈을 받기 위해 참가.


리아나 - 나인볼: 해커
동부 최고의 해커. 세계 최고의 보안 회사의 시스템마저 뚫어버릴 정도로 못하는 게 없는 실력자로 동생도 언니 못지 않은 실력자인 듯.


사라 폴슨 - 태미: 장물아비(fence)
과거에 데비, 루와 함께 활동한 적 있는 도둑. 현재는 손 씻고 결혼해서 아들까지 있는 애엄마. 집 크기를 봐선 꽤 부유하게 살고있는 듯. 하지만 입으로만 그런건지 집 차고에 자전거나 청소기 같은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다. 남편이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이베이에서 샀다고 하니까 믿는다고 한다.


아콰피나 - 콘스탄스: 소매치기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소매치기로 다프네의 목걸이 투생을 직접 훔치는 활약을 한다.


앤 해서웨이 - 다프네 클루거: 배우
유명한 배우이자 이번 멧 갈라의 호스트. 뚱뚱한 데에 트라우마가 있는 듯 뚱뚱해 보인다고 생각하자 숨을 가쁘게 쉬는 등 불안증세를 보인다. 로즈가 목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달래줘서야 진정됐을 정도.


리처드 아미티지 - 클로드: 미술상


제임스 코든: 보험 수사관

 

 

영화 줄거리

5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눈물의 참회를 하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가석방된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 새로운 삶을 살겠다던 호소는 매우 당연하게도 진심일 리가 없었고, 가석방되자마자 고급 백화점인 Bergdorf Goodman 지하 1층으로 가서 물건들을 훔치고 고급 호텔을 속여서 숙박한 데비는[] 이전 동료이자 친구인 루(케이트 블란쳇)에게 연락한다. 오빠인 대니 오션[]의 묘에서 오빠의 동료였던 루벤[]을 만난 데비는 루벤에게 꼭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지만, 묘지를 나와 루의 차에 타서는 모아둔 돈 좀 있냐는 말을 서두로 5년 동안 계획하던 일이 있으니 같이 한탕하자고 제안한다.[] 루는 처음에는 나 지금 괜찮다고[ 하지만 곧 데비의 제안에 동의해서 같이 작전을 짜게 된다.

데비는 작전설계중 성공한 미술상이자 옛 애인인 클로드 베커(리처드 아미티지)를 방문한다. 클로드는 왠지 모르게 당혹하며 데비에게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곧 잡히고, 데비는 끝을 칼처럼 깎은 칫솔로 클로드의 단추를 따버리며 경고하고 돌아서는데.....

데비와 루는 무려 시가 1500억원이나 한다는 "까르띠에의 잔느 투생"[9]을 훔치기 위해 계획을 짠다. 뚫는 게 불가능한 까르티에 본점에서가 아니라 이 작전에 걸릴 호구로 낙점한 유명 배우 다프네 클루거(앤 해서웨이)가 갈라에 걸고 나왔을 때 훔친다는 작전을 세우고, 다프네에게 접근하기 위해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한물가서 50억원이라는 세금체납에 허덕이는 디자이너 로즈 바일(헬레나 본햄 카터)를 끌어들인다.[]

데비와 루는 다프네가 제일 싫어하는 라이벌 배우 페넬로페 스턴(다코타 패닝)의 의상 디자인을 로즈 바일이 맡게 될 것 같다는 가짜 기사를 흘려보내고, 다프네는 그 기사를 보고 눈에 불이 튀어서 어떤 사람인지는 상관없이 무조건 로즈더러 자기 디자이너가 돼달라고 부탁한다. 여기까지 작전이 예상대로 진행되자 루는 나머지 팀원들로 엄마한테 갈굼받으며 살던 보석 감정 및 세공 전문가 아미타(민디 캘링)와 엄청난 실력의 러시아인 해커 나인 볼(리아나),[] 공원에서 야바위를 벌이던 소매치기 콘스탄스(아콰피나)를 섭외하고, 데비는 옛 동료이자 이제는 애엄마가 된 태미(사라 폴슨)에게 접근해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태미는 처음에는 깨끗이 손 씻었다며 한사코 거절하지만[] 금액을 듣고는 눈이 흔들려서 결국 동참하게 된다.

이렇게 총 7인의 멤버가 구성되고, 각자 본인의 특기에 맞는 작업을 시작한다.

태미는 지르코늄으로 다이아몬드와 흡사하게 프린팅이 가능한 3D 프린터와, 원격에서 스캔이 가능한 안경을 준비한다. 다음으로 아미타를 대동한 로즈가 다프네에게 어울릴 보석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까르띠에 맨션을 찾아가 투생 목걸이를 요구하고,[] 안경으로 목걸이를 스캔하려고 하지만 하필 목걸이를 보여준 귀중한 제품들을 보관하는 금고가 매장의 지하라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미타가 기지를 발휘해 햇빛 아래서 빛을 받고 제대로 봐야 알수 있다며 까르띠에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결국 지상에 올라와 스캔을 완성하여 지르코늄 모조품 제작에 성공한다.

태미와 데비는 갈라쇼가 진행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방문하고, 태미가 경비원의 시선을 끄는 동안 데비는 "아무도 모르게"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15]을 걸어두고 도망친다. 언론은 이를 뱅크시의 소행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대형 행사를 앞두고 터진 보안 문제로 인해 보안업체에서는 보안 전면 재개편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보안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CCTV 설계자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본 나인볼은 담당자가 휘튼 종 개에 대한 멍덕임을 알아채고, 가짜 휘튼 개 사이트를 만들어 보안설계자가 자연스럽게 강아지 사진을 감상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둔 뒤, 보안 설계자가 퇴근하자 작전지역인 화장실[] 앞의 카메라를 미묘하게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든다.

한편, 태미는 보그 잡지사에서 갈라쇼 스탭으로 위장취업한다.[] 그리고 다프네 클루거의 옆 의자가 공석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데비의 제안에 따라 명단을 정리하면서 은근슬쩍 클로드를 다프네 옆에 배치하자고 제안한다. 클로드가 워낙 인기인이었으므로 좋은 반응을 얻어 별 무리 없이 결재되고 다프네와 클로드가 나란히 앉게 된다. 태미는 또한 케이터링 업체의 영양사 부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자기가 아는 업체를 끌어오겠다고 해 놓는다.

데비가 과거 연인인 클로드를 다프네 옆에 배치하도록 지시한 데 의아함을 품은 루가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인원수를 늘리는 것이냐며 따지고 들자, 데비는 클로드와의 과거 일을 이야기해준다. 클로드는 과거 루와 빙고게임에서 사기나 치며 먹고 살던 데비에게 미술품 경매에서 가격을 올리는 바람잡이의 역할을 부탁했었고, 범죄까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어서 흔쾌히 승낙하고 수익을 얻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클로드가 큰 건수라며 데비에게 사인을 부탁하고 일을 진행하는데, 사실 거래 대상은 위장경찰이었으며 클로드는 자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저 여자만 잡아가면 된다고 부인한다. 이에 데비가 직접 서명한 사인 때문에 데비만 사기죄로 감옥에 수감되었다는 것. 이에 루는 개인적인 복수 때문에 일을 진행하는 거냐며 화를 내지만, 데비는 일은 분명히 할 거라고 못박는다.

갈라쇼 당일. 로즈가 지랄맞은(...) 성격의 다프네[18]를 상대하며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갈라쇼 당일 투생 목걸이가 공수되어오자 다프네가 직접 걸어보는데, 로즈는 목걸이가 특수 자석이 있어야만 뺄 수 있는 물건임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로즈는 기지를 발휘해 자석으로 목걸이를 풀 수 있는 장치가 신기하다며 한번만 더 보여달라고 담당자에게 부탁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목걸이를 풀고 잠그는 모습을 촬영하며 다프네 몰래 팀원들에게 현 상황을 전달한다. 루 등 멤버들은 예기치 못한 변수 때문에 짜증이 치솟지만, 나인볼이 초등학생인 자기 동생 베로니카(나탄야 알렉산더)에게 해제기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작전 직전에 팀원들에게 전달된다.

작전 시작 직전. 데비는 팀원들에게 자기 자신이나 서로가 아닌, 세계 어딘가에서 범죄자가 되길 꿈꾸는 소녀를 위하여 일을 성공시키자는 짧은 격려의 말을 한다. 이윽고 데비는 거부 러시아인의 독일인 부인인 파티참석자로[] 루는 태미가 미리 깔아 놓은 대로 요리장으로, 아미타는 설거지 담당 보조로, 콘스탄스는 웨이터로 위장하고, 태미는 파티 스탭으로, 로즈는 다프네와 함께 손님으로 입장하며, 나인볼은 밖에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는다.

갈라쇼가 진행되면서 루는 다프네가 먹을 음식에 구토유발제 같은 걸 넣고, 쇼 때문에 사흘이나 굶은 다프네는 그릇을 싹 비운 뒤 합석한 손님들과 대화 도중 극심한 메스꺼움을 느끼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간다. 데비가 화장실 앞에서 따라들어오려는 보안 직원을 여자화장실이라며 마크하는 동안, 콘스탄스가 화장실로 들어가 격하게 토하는 다프네의 등을 두들겨주는 척하며 전달받은 특수자석으로 자연스럽게 목에서 목걸이를 빼고는, 무고한 남자 웨이터가 옮기던 쟁반 위 그릇들 사이로 슬쩍 목걸이를 넣는다. 중간에 이 직원이 곧바로 주방으로 가지 않고 주방으로 가는 통로 에서 다른 직원과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는 탓에 목걸이의 존재가 알려질 뻔하나, 무전을 받은 태미가 통로로 가서 일 안 하고 뭐하냐고 닥달해서 들키지 않고 주방까지 오는 데 성공한다. 아미타는 받은 그릇을 설거지하는 척하면서 주방에 딸린 화장실로 들어가 기저귀 교환대를 작업대 삼아 목걸이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작업을 한다.

한편 다프네는 간신히 구역질을 진정시키고 화장실을 나오는데, 목걸이가 없어진 걸 알아본 보안업체 직원이 전체 출입을 통제해 손님들을 내보내고 수색을 시작한다. 한 직원이 아미타가 목걸이를 나누는 중인 창고로 접근해오나, 위급한 순간임을 전달받은 태미가 갖고 있던 모조품을 분수 속에 넣었다 빼며 마치 다프네가 뛰어가다가 물에 빠뜨린 걸 찾은 듯이 연기하여 직원은 수색을 멈추고 창고 문 바로 앞에서 돌아간다. 그리고 7조각으로 나눈 목걸이는 콘스탄스의 빠른 손으로 팀원들에게 분배되고, 갈라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갈아입은 팀원들은 각자 몫의 다이아몬드를 악세사리처럼 자연스럽게 걸치고 파티장을 빠져나와 범행은 성공한다!

그러나 목걸이는 까르띠에 본사로 돌아가서 감정을 하자마자 당연히 모조품임이 들통났고, 보험사 직원 존 프레이저(제임스 코든)가 수사에 나선다. 프레이저는 유일하게 화면에 찍힌, 자기도 모르는 채 목걸이를 운반한 웨이터를 추궁하지만 쫄은 웨이터는 괜히 대마초 흡연만 자백한다. 프레이저는 다음으로 다프네를 만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냐고 묻지만, 다프네는 클로드와 구석에서 질펀한 시간을 보낸 건 숨기며 전혀 모르겠다고 일축한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고 무명 연기인을 고용해 다이아몬드를 처분하는 중인 오션스의 아지트에 한 인물이 나타나 지금 조사당하고 있다고 경고하는데.....

 

등장한 인물은 바로 사건의 피해자, 다프네 클루거였다![]

다프네는 목걸이를 처음으로 걸어볼 때 로즈가 몰래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눈치챘고[], 데비 역시 다프네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눈치채고 다프네와 접촉해 입을 막을 겸, 계획에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기해줄 것을 부탁할 겸해서 다프네도 일당에 포함시키고 일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일당은 수익금을 1/7이 아닌 1/8로 나눠야 한다는 사실에 허탈해한다. 돈 아쉬울 거 없는 대배우가 왜 범죄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다프네는 자기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너무 외로운데 이렇게 7명의 동료가 생기고 또 재밌을 것 같다는 4차원스러운 소리를 해댄다....[]

한편, 데비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레이저는 데비와 만나[26] 당신이 연관된 건 알겠으나 너무 알리바이가 명확하고[] 애초에 당신이 목적이 아니라 목걸이를 찾는 게 목적이니 제발 좀 알려달라고 사정한다.[] 이에 데비는 (이미 조각을 내버린) 목걸이를 온전하게 다 찾을 수는 없지만 일부는 어딨는지 알고 있다면서, 일종의 사법거래처럼 협상을 맺는다.

한편 다프네는 클로드를 유혹한 뒤 불꽃 싸다구를 한번 날리고 분위기를 흥분시킨다. 그러는 와중 클로드를 수갑에 묶어 일(?)을 진행하려다가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 옷장으로 가서 클로드의 옷을 뒤진다. 데비가 파티장에서 미리 넣어두었던 다이아몬드를 찾은 다프네는 클로드의 방에서 발견했다면서 그대로 사진을 찍어보낸다. 그리고 그 정보는 보험사 직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다음 날 아침 클로드는 체포되고, 클로드의 회사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이 입금된 점[29]이 증거가 되어 그대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성공을 자축하며 신나게 한잔하는 오션스. 그 와중 다프네가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고 수익금이 절반인 8,000만 달러로 줄었는데 본래 약속했던 일인당 1,600만 달러는 무슨 수로 줄 거냐고 묻는데....

 

데비와 루는 웃으며, 우리가 목걸이만을 노렸을 것 같냐면서 냉장고로 다가간다.

작전 전에 데비와 루는 오랜 친구인 곡예사 옌(샤오보 퀸)[]을 만나러 갔었다. 출입이 통제되고 홀에 사람이 다 빠진 동안, 갈라쇼 파티장에 전시용으로 비치된 보석들을 싹 모조품으로 갈아치우고 진품을 챙겨간다. 옌이 천장을 타고 보안 레이저를 피해서 보석 전시 코너로 들어간 뒤, 루가 전시 코너를 둘러싼 호수에다 조종 가능한 장난감 배를 띄워서 보석을 모조리 바꿔치기하는 동안 데비는 파티장에 절대 보안업체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꼬장을 부려 가며 입구를 막고 있었다. 그리고 루는 털어낸 보석을 트럭에 챙겨서 제일 먼저 나갔던 것.[] 그리고 냉장고를 열자 전시됐었던 모든 보석이 음식과 병들 사이에 쌓여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두 사람은 이 사실을 혼자만 몰랐던 다프네에게 1인당 3,840만 달러[][스포일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1억 5천만 달러짜리 잔느 투생 목걸이는 처음부터 관심끌기용 페이크였던 것이다.

이후 분배받은 돈으로 아미타는 원하는 남자와 파리에서의 데이트를[], 로즈는 본인의 디자이너 숍을[], 콘스탄스는 사고 싶은 거 다 사는 갑부 유튜브 스타가[], 태미는 여전히 가족과 살며 애들을 챙기면서도, 차고에서 운영하던 장물 취급업을 (?) 대형창고로 확장하며, 나인볼은 시골에 자신만의 당구장인 '나인볼스'를 운영하고, 다프네는 자기 돈으로 영화감독이 되었고, 루는 모터바이크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한다. 마지막으로 데비는 대니의 묘소를 방문해 성공을 자축하며 건배를 한다.

 

 

영화 평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다. 파격적인 라인업을 제외하면 평작이라 굳이 오션스 시리즈로 나올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 올해 개봉작 중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에서 가장 빠르게 낮은 수치를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개봉 후에는 무난한 출발과 함께 큰 특색없이 심심한 오락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되는 단점은 액션의 부재와 범행수법의 안일함, 작전에 돌입한 후반부의 스릴이 약하다는 부분이고, 장점으로는 영상미와 전작 팬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꼽았다. 평론가 평점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흥행 성적이 오션스 시리즈 중 최고였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한것처럼 하락율 또한 오션스 시리즈내 최강이었다. 하락율이 가장 높던 오션스 12 보다 높다.

특히 하이라이트가 될 목걸이 탈취 후 분해 장면이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데다가 사건 이후에도 보험조사관과의 이야기도 있다보니 극이 절정 이후에도 제때 결말을 짓지 못하고 질질 늘어졌다.

개봉 전부터 여성주연 영화라는 점에서 정치적 올바름만 고려한 보여주기식 작품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고,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케이트 블란쳇 역시 이를 의식한 듯 국내외를 포함한 여러 인터뷰에서 “최근 풍조상 오해를 사기 쉬운 것은 알지만 이 영화는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 “결코 전작과 경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영화 개봉 이후 멧 데이먼의 카메오 영상이 누락된 것에 대해 데이먼이 미투 운동 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해당 장면을 지웠다는 사실이 나온 데다[] 케이트 블란쳇이 평론이 낮은 것에 대해 남자 평론가들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등[] 전형적인 묻어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인데 케이트 블란쳇 본인이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라고 소개했으면서 흥행이 안되는 요인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특유의 진영논리로 한쪽에 기운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즉 본인이 장외에서 선동하는 어조의 정치를 행한 게 아니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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