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살인마 잭의 집 영화소개

뤼케 2022. 3. 25. 17:52
728x90
반응형

2018년에 제작된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5개국 합작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하였다.

 

영화 시놉시스

“옛 성당엔 신만이 볼 수 있는 예술품들이 숨겨져 있고
그 뒤엔 위대한 건축가가 있죠. 살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인을 예술이라 믿는, 광기에 사로잡힌 자칭 ‘교양 살인마’ 잭
그를 지옥으로 이끄는 안내자 버지와 동행하며
자신이 12년에 걸쳐 저지른 살인 중
다섯 가지 중요한 살인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고백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등장인물

맷 딜런 - 잭 역
브루노 간츠 - 버찌 역
우마 서먼 - 여자 1 역
시옵한 폴론 - 여자 2 역
소피에 고불 - 여자 3 역
라일리 키오 - 재클린 (심플) 역
제레미 데이비스 - 알 역
잭 맥켄지 - 소니 역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 경찰관 에드 역
데이빗 발리에 - S.P. 역
유지태 - 남자 2 역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검은 배경에서 노년의 남자와 중년 남성의 대화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듯했고 중년 남자의 고해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는 자신이 12년동안 벌인 일 중에서 무작위로 5가지를 말한다며 화면 전환이 되고 1번째 사건이라는 자막이 뜨며 남자가 일으킨 첫번째 살인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영화 평가

아동 살해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됐으며 관객들이 영화 시작 20분만에 야유를 보내며 중도퇴장 하는 등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중 에서도 수위가 무척 높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공개된 결과 라스 폰 트리에 기존 영화들에 비해서는 수위가 특별히 높다고 할 수는 없는 편이다. 아동 살해등의 도덕적으로 위험한 장면이 있을 뿐이지 표면적으로는 안티크라이스트나 님포매니악 보다 수위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20분 퇴장도 와전된 이야기인지 초반 20분은 잔인한 장면이 없다.

또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본인의 예술관을 잘 드러내는 영화라고 평가 받았다. 온갖 철학적인 이론과 종교적 은유, 독재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들이면서까지 자신이 저지를 살인을 예술로 포장하는 잭의 궤변, 정상적인 건축물을 만들지 못하는 잭이 자신들이 죽인 시체들을 이용해서 결국 자신만의 집을 완성시키는 장면, 예술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 주장하는 잭의 예술관에 대한 버치의 반박 등을 통해 금기시 되는 소재들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행보와 그런 그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현실을 잘 표현하였다.#

연쇄살인마를 다룬 작품 중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내면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잭의 살인과 그의 행동, 생각을 아주 세밀하게 다루고 있지만, 라스 폰 트리에 답게 접근법은 일반적인 영화와 전혀 다르다. 살인마의 광기와 폭력만을 과장하고 내면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 보통 영화의 클리셰를 모조리 박살낸다. 그렇다고 어릴 적의 학대나, 주변인과의 갈등과 같이 상식의 틀을 입혀 연쇄살인마에 동조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잭은 무감정하고, 신경질적에, 말은 어눌하며, 행동은 예측불허에다, 열등감에 가득찬 또라이이고, 이는 작중에서 끊임없이 지적된다. 잭은 어떻게든 이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변명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변명이 지속될수록 동조는 커녕, 어처구니 없음만 느끼게 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 영화는 리얼리즘과는 거리가 있는 극영화로, 작가의 내적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연쇄살인마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연쇄살인마들의 심리와 행태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매체의 과장에 의해 이들은 무언가 대단하고, 엄청난 능력을 가진 빌런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작품 속 잭같은 경우가 훨씬 많다. 대표적인 예로, 미남에 정계 진출까지 꿈꿨던 테드 번디는 연쇄살인을 거듭하다 체포되기까지 엄청난 삽질과 기행을 벌였고, 영화 속 잭 못지않게 어설펐다. 참고로 대부분 장기간 잡히지 않던 살인마 중 대다수는, 엄청난 지능범이라서 잡히지 않았다기 보다는 수사기술의 미흡이라는 시대적 배경, 경찰의 관할 문제, 연쇄살인마에 대한 수사관들의 이해부족 등이 이유다. 경찰들이 코앞에서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는 증거를 흘리고 다녀도 눈치를 못채는 일도 꽤 흔했다. 물론 작중에서는 엄청난 운빨이 있긴 하지만, 이와 흡사한 케이스가 과거에는 제법 많았다.

728x90
반응형

'영화 리뷰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 나이트 영화소개  (0) 2022.03.27
맨디 영화소개  (0) 2022.03.26
서던 리치 소멸의 땅 영화소개  (0) 2022.03.24
콜보이 영화소개  (0) 2022.03.23
카우보이의 노래 영화소개  (0)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