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영화소개

뤼케 2022. 4. 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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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3일에 개봉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이다. 18세기 초,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앤 여왕 재임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에선 2월 21일에 개봉했다.

제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며, 해당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베니스에서 심사위원대상(Grand Jury Prize)과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먼)을 수상했으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작 (올리비아 콜먼)이다.

 

영화 등장인물

엠마 스톤 - 아비게일 힐[] 역
레이첼 바이스 - 사라 처칠[] 역
올리비아 콜먼 - 앤 여왕 역
니콜라스 홀트 - 로버트 할리 역
조 알윈 - 새뮤얼 매섬 역
마크 게이티스 - 존 처칠[] 역

 

 

영화 줄거리

18세기 영국 앤 여왕(올리비아 콜먼) 치세.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의 아비게일 힐(엠마 스톤)은, 여왕의 절친한 친구이자 말벗이고 자신의 먼 친척인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레이첼 바이스)을 찾아와 일자리를 구한다. 사라는 아비게일에게 궁정의 하녀 자리를 준다. 아비게일은 처음엔 다른 하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지만[], 여왕이 통풍으로 고생하는 것을 알고는 거짓말로 여왕의 침실에 들어가서 숲에서 캐 온 약초를 발라 준 일을 계기로 여왕과 공작부인의 눈에 든다.

당시 영국 귀족 사회는 스페인 왕위계승전쟁과 관련하여, 사라를 주축으로 한 주전파 휘그당과 로버트 할리를 중심으로 한 주화파 토리당이 양분되어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 야심만만한 아비게일은 권력다툼의 소용돌이에 발을 들인다. 또, 사라의 허락을 받아 왕실의 서재를 드나들다가 여왕과 사라의 사이가 평범한 왕과 시녀 혹은 단순한 절친 관계가 아닌 보다 깊고 비밀스러운 관계임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사라는 대단한 야욕을 가진 인물이었고, 여왕을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모질게 대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여왕은 자신에게 막말을 하기도 하고 정치 싸움에 몰두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라 때문에 마음 속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비게일은 그 틈을 노려 여왕과 가까워져서 자신과 여왕, 사라 사이에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사라는 아비게일을 견제하지만, 아비게일은 끝내 독까지 동원한 끝에 사라가 여왕의 총애를 잃고 실각하도록 유도한다.

 

영화 평가

란티모스 감독이 좋아하는 것. 더 친절하고, 덜 날카롭고, 여전히 기묘한.
불편함을 매혹적으로 탐닉해온 란티모스 감독의 시대극. 18세기 영국의 궁정을 배경으로 인간의 사적이고 내밀한 욕망과 복잡미묘한 관계에 집중한다. 상실감에 시달리는 여왕, 결핍이 없는 여왕의 애인, 권력의 보호를 받고 싶은 하녀, 세 여성이 완벽한 삼각형 형태의 불안을 구축한다. 요르고스의 전작에 비해 더 친절하고 현실적이고 덜 인위적이다. 반대로 말해 덜 날카롭고 추락의 낙차와 충격도 적어 기묘하다기보다는 예쁜 쪽에 가깝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란티모스 고유의 스타일은 여전히 살아 있는 가운데 관객이 좋아하는 것, 눈이 즐거운 것, 시대가 바라는 것을 충실히 채워 넣으며 대중과의 접촉면을 확실히 넓혔다. 그럼에도 요르고스 특유의 스타일로 구축한 유리의 성, 인형의 집은 여전히 신선함과 불쾌함 사이를 진동하며 관객을 이상한 나라 속으로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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