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콩 스컬 아일랜드 영화소개

뤼케 2022. 6.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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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노미네이트에 올랐으며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제작한 킹콩 영화이자 몬스터버스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이 영화는 레전더리 픽처스의 독자적인 세계관인 몬스터버스에 속한 작품이기 때문에 오리지날인 1933년작과 이를 리메이크한 1976년작, 2005년작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이전의 킹콩 영화들에서 따온 설정이나 오마쥬는 많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모노노케 히메를 크게 의식했으며 신세기 에반게리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켓몬스터등 일본작품들[]에서 모티브를 많이 끌어왔고 한다. 일본작품은 아니지만 괴물에서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처럼 중간에 일본인과 일본어 대사가 나온다. 고지라는 원래 일본의 캐릭터니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만, 딱히 상관없는 콩에서 일본요소가 있는 것은 의아한 일.

개봉 예정일은 원래 2016년 11월 4일이었으나, 닥터 스트레인지, 신비한 동물사전과의 경쟁을 피하려 했는지 2017년 3월 8일로 미뤄졌으며 제목도 콩: 스컬 아일랜드로 바뀌었다.

 

영화 등장인물

톰 히들스턴 - 제임스 콘래드 역. 前 영국 SAS 출신 전문 추적꾼


새뮤얼 L. 잭슨 - 프레스턴 패커드 중령 역. 헬리콥터 강습 부대 스카이 데블의 리더


브리 라슨 - 메이슨 위버 역. 반전주의자인 종군기자


존 굿맨 - 윌리엄 랜다 역. 비밀조직 모나크(Monarch)의 고위 관리


존 C. 라일리 - 행크 말로 역. 해골섬에 고립된 미국 시카고[] 출신의 2차 대전 참전용사


코리 호킨스 - 휴스턴 브룩스 역. 예일대 출신의 젊은 지질학자


징 톈 - 샌 린 역. 모나크에서 일하는 생물학자


제이슨 미첼 - 글렌 밀즈 역. 스카이 데블의 준위이자 헬리콥터 조종사


토마스 만 - 레그 슬리프코 역. 스카이 데블의 준위이며, 언제나 포터블 레코드 플레이어를 들고다니는 젊은 병사


토비 켑벨 - 잭 채프먼 소령 / 콩(테리 노터리와 공동으로 콩의 모션캡쳐를 연기했다.)역. 패커드의 오른팔


시어 위검 - 얼 콜 대위 역. 스카이 데블의 경험많은 대위


테리 노터리[] - 콩


존 오티즈 - 빅터 니에베스 역. 탐험대 소속의 랜드셋 프로그램 관계자.


미야비 - 이카리 군페이역[]. 2차 대전 일본군 조종사로 행크 말로우와 공중전을 치르다 추락해 해골섬에 표류하는 인물
마크 에번 잭슨 - 스티브 우드워드 역, 탐험대의 랜드셋 관계자.


유진 코데로 - 리엘스 역, 탐험대의 부대원


윌 브리테인 - 젊은 행크 말로 / 행크 말로의 아들 역


리처드 젠킨스 - 윌스 상원의원 역

 

영화 줄거리

영화는 1944년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남태평양의 정체불명의 섬에 두 전투기가 추락한다. 먼저 전투기에서 탈출한 미군 조종사는 일본군 조종사에게 권총을 연사하지만, 한 발도 맞히지 못하고 총알이 떨어진다. 이어 일본군 조종사가 총을 쏘자 도망간다. 일본군 조종사는 긴 칼을 빼들고 미군을 쫓아가고, 도망치던 미군 조종사는 높은 절벽에서 멈춘다. 일본도를 들고 달려드는 일본군 조종사를 상대로 맨손으로 칼을 막아내며 사투를 벌이는데 이때 이들 앞에 절벽보다도 더 거대한 유인원이 나타난다.

장면은 베트남 전쟁 반전 데모가 벌어지는 1973년의 미국으로 바뀐다. 모나크 기관에서 나온 윌리엄 랜다와 휴스턴 브룩스는 정체불명의 목적지 탐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러 윌리스 상원의원을 만나려고 한다. 탐사의 목적은 괴수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는 것. 브룩스는 아직 전시 상황이고 준비도 덜 됐으니 다른 날 다시 오자고 하지만, 랜다는 바로 그 순간 TV에서 종전 선언이 나오는 것을 보고 다른 날은 없다며 의원과의 만남을 강행한다. 윌리스는 모나크 프로젝트가 밀도 안되는 예산 낭비라고 생각하여 랜다가 다른 이유를 아무리 들이대도 꿈쩍도 안하다가 브룩스의 "소련도 곧 문제의 장소를 발견할 것이며 섬에 뭐가 있건 간에 무조건 소련보다는 우리가 먼저 찾아내야 한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탐사를 허락한다.

랜다와 브룩스는 전직 SAS장교 제임스 콘래드를 탐사대의 가이드로 고용하고, 패커드 중령이 지휘하는 헬리콥터 강습부대 '스카이 데블'도 끌어들인다. 해골섬 탐사는 모종의 음모라고 확신한 사진기자 메이슨 위버도 슬쩍 탐험대에 참여한다. 탐사대는 해골섬 근처에 도착한 후 엄청난 폭풍[]을 보고 상륙을 주저하지만, 랜다는 이곳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른다며 패커드 중령을 설득하여 탐사를 강행시킨다.

해골섬에 진입한 탐사대가 폭풍을 뚫고 나오자마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져 탐사대는 섬에 폭탄을 투하하며 바로 지질조사를 시작하고, 폭발로 인한 진동 충격파를 분석하던 브룩스는 데이터 상으로 섬의 지각 밑 부분이 거의 텅 빈 공간인 것으로 나오자 자신의 이론이 증명되었다며 흥분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유인원의 공격으로 헬리콥터가 모두 추락하고 만다. 탐사대 상당수가 죽고 생존자는 뿔뿔이 흩어졌으며, 유일한 희망은 3일 후에 섬의 북쪽에 도착할 예정인 헬리콥터를 타고 귀환하는 것이다.

패커드는 살아남은 부하들을 규합한 후, 랜다를 독대하여 사살해 버리겠다고 위협하여 진실을 듣게 된다. 랜다가 밝힌 모나크 프로젝트의 목적은 괴수의 존재를 밝혀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서 해골섬에 온 것도 해골섬에 있을 괴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나아가 랜다는 자신이 예전에 거대 괴수의 공격[19]으로 침몰된 군함의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거대 괴수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미치광이라는 조롱까지 들으면서도 모나크 프로젝트에 헌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랜다는 진실을 숨겨가면서 까지 탐사대를 위험으로 내몬 것이다. 랜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해하는 패커드에게 "괴수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 증거를 가지고 바깥세상으로 나가서 거대 괴수의 존재를 알리고, 군대를 끌고 돌아와서 자신들을그것들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패커드는 자신이 직접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죽은 병사들을 매장한 후 미지의 밀림을 뚫고 나가는 패커드 일행은 병사 한 명이 거미 괴수 '마더 롱레그'에게 살해당하는 등 수난을 겪는다.

한편, 콘래드 일행도 밀림을 헤치고 나아가다 섬에 사는 원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충돌이 벌어질 뻔했지만 섬에 28년여간 생존한 파일럿 행크 말로[]의 개입 덕에 사태는 무사히 해결된다. 말로는 콘래드 일행을 공격한 거대한 유인원은 해골섬의 왕 같은 존재로 콩이라고 불리는데, 원래는 선한 존재인[] 콩이 분노하며 콘래드 일행을 공격한 것은 그들이 섬에 폭탄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준다. 해골섬의 왕인 콩에 대적하는 스컬 크롤러라는 섬 지하에 사는 파충류 괴수들이 있는데, 섬에 투하된 폭탄의 폭발로 인한 진동으로 깨어나 지상으로 기어나와 활개를 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 지상으로 나온 스컬 크롤러들은 콩에게 위협이 안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아직 깨어나지 않은 우두머리 개체(알파 스컬 크롤러)인데, 이 개체는 예전에 콩의 일족을 전멸시켰을 정도로 막강하다. 폭탄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우두머리 개체를 깨울 위험이 있었기에 콩은 콘래드 일행이 탄 헬리콥터를 공격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말로는 콘래드 일행이 사흘 안에 섬의 북쪽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자 육로로는 불가능하다며, 섬에 추락한 비행기들의 잔해를 모아서 건페이와 함께 만든 보트[]가 있으니 그걸 타고 강을 따라 올라가자고 말한다. 콘래드 일행과 말로는 힘을 합쳐 배를 고치는데 성공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동고동락한 원주민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떠난다. 강을 따라 항해하던 콘래드 일행도 빅터가 소형 익룡 '리프윙'들에게 붙잡혀 살해당하는 등 천신만고 끝에 패커드 일행과 조우한다.

헬기가 오기로 한 섬 북쪽으로 가려는 사람들과는 달리 패커드는 섬 서쪽에 낙오한 부하 잭 채프먼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섬 서쪽엔 스컬 크롤러가 우글거린다는 점이다. 말로는 그곳에는 절대로 가면 안 된다고 하지만 패커드는 가능하다면 한사람 이라도 더 구하는 게 탐험가의 일이 아니겠냐며 콘래드를 설득한다. 콘래드도 이에 동의하여 일행은 서쪽으로 가게 되고 인화성 가스로 가득 찬 뼈무덤[]에 진입한다. 말로의 경고도 있어서 일행은 조심스레 나아가지만 콜 대위가 담배꽁초를 버리다 가스 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스컬 크롤러 한 마리의 주의를 끌고 만다. 일행은 뼈무덤 사이에 황급히 몸을 숨기고, 스컬 크롤러는 콘래드의 눈앞에서 소화시키지 못한 사람의 두개골과 채프먼의 이름이 새겨진 군번줄을 뱉어낸다. 패커드가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야 한다고 부득부득 우기던 채프먼은 이미 스컬 크롤러에게 당한지 한참 되었던 것이다.[] 스컬 크롤러는 물러가고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자료 수집을 위해 계속 사진을 찍던 랜다는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지며 소음을 내는 바람에 곧장 돌아온 스컬 크롤러에게 잡아먹힌다. 일행은 사투 끝에 간신히 스컬 크롤러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말로는 스컬 크롤러의 수가 많으니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은 정신나간 행위라며 북쪽으로 가자고 한다. 패커드는 계속 채프먼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콘래드에게 채프먼은 죽었다는 사실을 듣지만 콩을 죽이기 위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서쪽으로 가야한다며 이 전쟁만은 질 수 없다고 소리친다. 베트남전 종전으로 자기가 있어야 할 전장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허무감을 느끼던 패커드는 콩에게 부하들이 희생된 순간부터 콩을 베트콩을 대신할 적으로, 해골섬을 베트남을 대신할 전장으로 간주한 것이다.] 콘래드가 민간인은 자기가 배로 데리고 돌아갈 테니 패커드는 명령에 따를 군인들을 이끌라는 타협안을 내놓아 일행은 둘로 나뉘어 각자 갈 길을 간다. 헬리콥터의 잔해에 도착한 패커드는 부하들에게 남은 무기를 긁어모아 콩을 죽일 함정을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배로 돌아가던 콘래드와 위버는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고지로 올라갔다가 거기서 우연히 콩을 만난다. 콘래드과 위버는 콩과 교감하며 콩의 선한 본성을 느낀다. 콩은 스커 버팔로를 구할때 위버를 처음 대면했을 때보다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물러간다. 하지만 멀리서 패커드가 일으킨 불과 폭발이 보이자 이에 화가 난 콩은 패커드가 있는 쪽을 향해 달려간다. 콘래드와 위버는 브룩스와 리에게 배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콩을 구한다는 말을 듣자 함께 하겠다며 자원한 말로와 함께 패커드에게 달려간다. 한편 패커드는 물에 미리 풀어놓은 네이팜으로 콩에게 화상을 입혀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설치해 두었던 폭발물로 콩을 죽이려고 하지만,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한 콘래드에게 저지당한다. 슬리프코를 시작으로 패커드의 병사들 까지 항명하기 시작하며 패커드는 고립된다.

이때 호수의 물이 부글거리더니 알파 스컬 크롤러가 등장한다. 패커드가 콩을 잡으려고 일으킨 폭발 때문에 깨어난 것이다. 패커드를 제외한 일행은 모두 도망치고 홀로 남은 패커드는 콩을 죽이기 위해 폭발 버튼을 누르려다 알파 스컬 크롤러의 등장으로 정신을 차린 콩의 주먹에 짓눌려 죽는다. 패커드의 함정에 걸려 부상을 입은 콩을 제압한 알파 스컬 크롤러는 콘래드 일행을 쫓기 시작하여[] 콘래드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달려온 콩과 인간을 상대로 마지막 결전에 돌입한다. 알파 스컬 크롤러는 수많은 기관포 탄환에 맞고, 위버가 쏜 조명탄에 한쪽 눈까지 다치며 콩과 사투를 벌이다 콩에게 압도당한 후 잠시 리타이어한다. 이 과정에서 위버가 물에 빠지고, 달려가 위버를 한 손으로 건진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알파 스컬 크롤러가 위버라도 죽이겠다는 심산인지 위버를 잡은 콩의 손을 혀로 휘감고 삼키려 들자, 콩은 혀가 휘감긴 팔을 잡아당겨 스컬 크롤러의 혀를 뽑아버리는데 이 때 내장까지 딸려 나오면서 스컬은 죽는다. 위버를 얌전히 내려놓은 콩은 바로 해골섬의 밀림으로 돌아간다.

귀환할 희망에 부풀어 항해하던 생존자들 앞에 헬리콥터들이 나타나자, 콩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 특유의 가슴을 두드리는 동작를 취하며 포효한다.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말로가 꿈에도 그리던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떨리는 손으로 집에 들어간 말로는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하고 한번도 보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어 버린 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이후 소파에 편히 앉아 핫도그와 맥주를 즐기며[] TV로 시카고 컵스의 야구 경기를 보는 말로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정체불명의 공간에 콘래드와 위버가 붙잡혀 있다. 그들이 잡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모나크 기관. 콘래드가 불만을 표출하는 순간 섬에서 같이 생존한 브룩스와 린이 들어와 "거대 괴수가 살고 있는 곳은 해골섬 뿐만이 아니며, 원래 지구의 주인이었던 괴수들이 언제 지구를 되찾으려 할지 모른다"라며 영상자료를 보여주는데 등에 여러 개의 돌기가 달린 거대한 공룡, 동물을 덮치는 익룡, 거대한 나방, 머리가 셋 달린 용, 그리고 공룡과 용이 입에서 무언가를 뿜으며 싸우는 광경을 묘사한 동굴 벽화이다. 마지막으로 화면의 암전과 함께 어느 괴수의 웅장한 포효소리가 울려 퍼진다.

 

영화 평가

1933년 오리지널 킹콩과 2005년의 피터 잭슨판 리메이크가 각각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8%, 84%인데 이들보다는 낮지만 74%였던 2014년 고질라보다는 조금 높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평론가들의 평은 안좋은데, 크리스 스턱만은 "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이 너무 눈에 띄고 캐릭터들이 성의가 없다. 그나마 콩이 나올 땐 좀 볼만하다." 며 C-를 줬고, 제레미 잔스도 술마시면 재밌을 영화라는 평을 내렸다.

영화에 대한 IMDB 등의 인터넷 상의 유저 평은 좋은 편이긴 하나, 피터 잭슨 감독작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완성도가 허술하고 몬스터버스 세계관의 전작인 고질라에 비해서도 영화적인 만듦새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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