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마틴 에덴 영화소개

뤼케 2020. 11.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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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작 2019년 작품. 잭 런던의 자전적 소설 '마틴 에덴'을 각색한 영화이다.

제 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놉시스

오직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직 그녀처럼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굶주린 듯 탐독하고,
그는 들끓는 열정에 이끌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이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마틴 에덴’은 홀로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루카 마리넬리 - 마틴 에덴 역
제시카 크레시 - 엘레나 오시니 역
데니스 사르디스코 - 마르게리타 역
칼로 세치 - 러스 브리센든 역

 

줄거리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직 그녀처럼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굶주린 듯 탐독하고, 그는 들끓는 열정에 이끌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

1910년대 샌프란시스코 였던 원작의 시공간적 배경을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겼다. 영화 속에선 주인공 이름도 이탈리아어 발음인 마르틴으로 발음한다.
결말이 소설을 따르는지 아닌지는 각자 해석의 몫이다. 전반적인 틀은 동일하나, 묘사가 확연히 다르다.

 

평가

Martin Eden uses one man's quest for fulfillment as fuel for an ambitious - and often rewarding - look at a complex array of social and personal themes.
<마틴 에덴>은 어느 한 남자가 자신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야망찬 탐구를, 사회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주제들의 복잡한 나열을 바라보는 재료로서 활용한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작가의 인생

잭 런던의 반자전적 소설 <마틴 에덴>을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각색한 작품이다. 프롤레타리아 청년이 작가가 되고 서서히 파멸해가는 과정은 어찌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이 만들어낸 생생한 ‘영화적 공기’는 대단하다.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거부하며 자유주의자로 살아가는 마틴 에덴의 삶을 연기한 루카 마리넬리의 연기 역시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다.
- 김형석 (★★★☆)
이탈리아 장인의 그것처럼

1909년 미국에서 탄생한 소설을 20세기 이탈리아로 옮겨 스크린에 투사한 영화가 어쩜 21세기에 이토록 절절하고 날카롭게 다가오는가. 열망으로 끓어오르던 전반부 마틴 에덴(루카 마리넬리)의 눈빛과 격동의 시대를 통과하며 깎이고 깎여 공허함에 물든 후반부 마틴 에덴의 눈빛은 어찌 같은 배우의 것이란 말인가. 극 중간중간 끼어드는 기록 영상들은 미학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인물의 심리와 조응하며 정서적-영화적 황홀경을 선사한다. 클래식하고 격정적인 동시에 매혹적이다.
- 정시우 (★★★★☆)
영화사에 기억될 이름

신분을 뛰어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출발해 이야기든, 표현이든 예상을 훌쩍 초월해 버린다. 미국 작가 잭 런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지만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으며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아카이브 푸티지의 활용은 사실적 기법을 넘어서 마술적 리얼리즘을 구현하며 드물고 귀한 시네마적 체험을 선사한다. 주연을 맡은 루카 마리넬리는 노동 계급 남성이 사랑을 통해 각성하고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온몸으로 설득한다. 보는 이의 가슴까지 뜨거워지게 만드는 연기다. 영화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영화의 미래를 길어올리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경이로운 연출이 쉽게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긴다.
- 정유미 (★★★★)
사랑이야말로 철저히 계급의 장력에 지배된다는 것을 드러내는 통찰과 기품.
- 이동진 (★★★★)
혁명과 시, 사랑으로 치솟은 밀랍 날개
- 박평식 (★★★☆)
마르첼로의 최고작은 아니지만, 올해 개봉작 중 하나의 작가를 선택하라면 <마틴 에덴>이다
- 이용철 (★★★★)
예술가 영화의 클래식에 추가될, 야심과 탐미로 가득 찬 우화
- 김소미 (★★★★☆)
독학자의 용맹과 질투, 그리고 예술
- 배동미 (★★★★)
불순이 순수가 되고 규정할 수 없음이 정체성이 되는 유일의 영화
- 허남웅 (★★★★)

1:66 화면비부터 필름 입자 질감, 영화의 전반적인 연출법까지 고전 이탈리아 시네마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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