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13시간(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영화소개

뤼케 2023. 4. 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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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미국 영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믹싱상(옛 음향상)[] 노미네이트된 영화로, 2012년 9월 11일에 리비아 벵가지에서 벌어진 미국 대사 피살사건 당시 미국 정부요원들을 구출했던 CIA GRS 대원들의 활약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이 팀은 CIA 작전을 보조하고 CIA 요원들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전술팀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사건 배경은 이 사건의 원인이 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 문서와, 본 사건인 2012년 주 리비아 미국 대사관 습격 사건 항목에서 다루었다.

 

13시간: 벵가지의 비밀병사(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는 마이클 베이가 감독 및 제작한 2016년 미국 전기 전쟁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Mitchell Zuckoff의 2014년 저서인 13시간: 벵가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한 내부 설명을 기반으로 합니다. 2012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 집단이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외교공관과 CIA 별관을 공격했을 때 일어난 사건을 액션으로 가득 채우고 시선을 사로잡는 묘사입니다.

영화는 벵가지의 외교 공관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된 전직 미군 요원 6명의 이야기를 따릅니다. 그들은 건물과 안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려 애쓰면서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보안 계약자는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압도적인 역경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 영화는 Benghazi 공격 중에 발생한 사건을 강렬하고 본능적으로 묘사합니다. 액션 시퀀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잘 실행되며 영화는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탁월합니다. 캐릭터가 잘 발달되어 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보안 팀의 리더인 잭 실바 역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는 특히 주목할만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타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목숨을 바친 남자들의 용맹과 영웅주의에 초점을 맞추며 비정치적이라는 점이다. 영화는 어떤 편을 들거나 정치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사건을 일어난 그대로 묘사합니다. 영화는 관객이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고 제시된 사실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영화에는 몇 가지 결함이 있습니다. 때때로 누가 누구인지 추적하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며 일부 대화는 총성과 폭발음 때문에 듣기 어렵습니다. 또한 폭력이 상당히 생생하고 강렬하기 때문에 영화를 시청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3시간은 벵가지 공격 당시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잘 만들어진 강렬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상황의 혼돈과 폭력을 포착하고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화와 전쟁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13시간이 몰입감 있고 기억에 남을 영화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13시간 영화 줄거리

민중들에게 무아마르 카다피가 처형되고, 혼란에 빠진 리비아. 모든 국가가 손을 떼고 공관을 철수시켰으나, 미국은 임시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었고, CIA는 국방부에 알리지도 않은 채 리비아에 머물며 밀거래되는 무기들을 추적해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전 네이비 씰 대원이었던 주인공 잭 실바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CIA의 GRS 요원으로 고용되어 네이비 씰 시절의 전우인 타이론 우즈가 있는 리비아 벵가지의 CIA 비밀 거점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CIA 요원들 외에는 발각되었다는 걸 눈치채고 있거나 최소한 양키들이 우글거린다는 것을 아는 저택이다.

공항에서 타이론이 모는 차를 타고 거점으로 가는 도중 리비아 무장조직(반군)과 맞닥뜨리자 타이론은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는데, 소장은 2월 17일 여단에 공조 요청을 하였다고 기다리라고만 한다. 결국 타이론이 직접 해당 조직의 영어를 잘하는 현지인에게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된 놈끼리만 서로 총질하자!라고 윽박지른다. 단순히 저 대사에 겁먹은 것은 아니고, 있지도 않은 드론이 떠서 보고 있다고 블러핑을 한 것에 말려든 것이다. 그러자 무장조직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현지인은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는 말을 한 다음 잭과 타이론을 보내준다.

거점으로 오자마자 현지 CIA 소장인 밥은 리비아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면서 GRS 요원들과 뉴 페이스인 잭 실바를 박대한다. 잭 실바는 첫 임무로 요인 포섭을 위해 움직이는 CIA 요원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는데, 미행이 붙으며 실패한다. CIA 요원 소나는 순조롭게 되어가는데, 훼방을 놓는다고 생각하지만, 작중 묘사는 CIA 요원을 노리는 덫이다.[]

결국 사방에서 총을 겨누며 윽박질러대는 리비아 무기 밀매인과 거래하여 무기상들의 무기고를 추적하는 업무를 성공시킨다. 정식으로 협상 훈련을 받았을 CIA 정규 요원은 현장에 한 명도 동행하지 않았고, 특수부대원인 GRS 요원들이 위태위태하게 딜을 한다.

긴 시간이 지난 어느 날, 트리폴리의 미국 대사관에서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가 벵가지에 방문한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상론을 펼치지만 인격자인 것으로 묘사되며, 작중에서 작성하는 수기의 내용은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대사가 이상론을 펼치면서 경호 일정을 위태위태하게 만든다. 설상가상으로 대사가 와서 임시로 업무가 재개된 영사관에 오바마 정부의 예산 절약 방침[] 때문에 해병대가 오지 못한다.

대사의 모든 일정이 대중들에게 모조리 노출되고 있었다. 게다가 영사관 경호 업무는 현지인들에게 하루에 28 달러 정도를 주면서 탄약은 지급하지 않아서 대사가 온 첫날부터 경비인력들이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렇게 텅 빈 영사관에 국무부 경호 요원(국무부 경호대인 DSS 소속)만 달랑 5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9월 11일. 외부의 공격을 경고하는 국무부 방침[]에 대사는 '영사관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면서 GRS 요원들을 전부 철수시킨다. 텅 빈 영사관은 옹기종기모여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 포커치며 놀던 국무부 요원 5명, 스티븐스 대사, IT 기술자 숀 스미스 등만이 남는다. 주인공인 GRS 요원들조차 '아 그러세요?' 하는 늬앙스로 해당 공문을 대수롭지 않게 세절해버린다.

오후 9시 경 오프닝에서 타이론에게 굴욕을 당한 인물이 무장한 리비아인들을 이끌고 나타나 영사관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다. 현지경비인력들은 도망치거나 몰살당한다.

이에 GRS 요원들과 중부사령부에 상황 전파가 되고즉시 출동 준비를 마친다. 군 내부의 관료제적 병폐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해 걷잡을 수 없게 번지는 것으로 묘사된 블랙 호크 다운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다만 헬기 지원이나 공중 지원 같은 정부의 중장비 지원이 없는 것[]에 대해, 계속 블랙 호크 다운과 비교하는 자조적인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GRS 요원들은 CIA 소장인 밥에 의해 출동을 저지 당한다. 그리고 미군들은 설령 작전 투입을 하지 않더라도 일단 미국인이 위험에 처해있으니 우선 인근으로 전개시켜야 한다는 장군들의 주장에 맞서 리비아 영공에 무단 침입할 수 없다는 국무부의 저지로 대기상태로 있게 된다. 다만, 정찰용 프레데터 한 대가 날아와서 모든 사태를 CIA 벵가지 지부와 미군 사령부, 그리고 윗분들에게 전송하며 외부 상황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영사관의 요원들과 대사는 안전가옥과 상황실에서 농성하며 잘 버티지만, 안전가옥이 완벽한 요새가 아니라는 걸 간파한 리비아인들은 불을 질러버린다.[]

그 광경을 본 GRS 요원들은 살려달라 애원하는 국무부 요원의 무선 통신을 듣자, CIA 소장의 제지를 뿌리치고 명령을 위반하면서까지 영사관으로 향한다. GRS 요원들은 영사관 앞에서 정체불명의 무장단체와 마주친다.

요원들은 이 무장단체가 CIA가 부른 2월 17일 순교자여단인지 판단이 안 되어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순교자 여단은 리비아 내전 후 난립한 민병대 중 하나로 군 권력을 이양 받았다. CIA는 일이 커지는 걸 두려워하여 사건 처리를 GRS가 아닌 리비아 소속인 순교여단(선교여단)에 계속 떠넘기려 했으나, 당연히 그들은 잘 훈련되어 있지도 않은 오합지졸들이었다. 여단 지휘관이라는 사람은 대사관이 불타고 있는데, 적에게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항복을 제안했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이를 들은 GRS 요원은 대체 적군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있냐고 황당해 한다. 적들이 영사관에 침입하기 쉽도록 후문까지 열어놨는데, 실수든 의도적이든 이들이 무능하고 부패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GRS 요원들은 영사관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할 수 없는 난장판 속에서 국무부 요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숀 스미스의 시신을 찾아내나, 대사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다.

그 누구도 완벽히 아군이 아닌 것으로 묘사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충실한 아군 통역조차도 관객에게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그 상황에서도 GRS 요원들은 이 상황에서 계속 아군과 적군을 명확히 나누려는 부질없는 시도를 한다.

당시 상황은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였다. 당장 눈앞에 총 든 사람 다 쏴버리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현장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반군을 적대하며 싸우는 리비아인들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캡틴 아메리카 님. 나라를 위해 싸우러 왔어요."라며 뛰어든 부랑자나 리비아 반군들과 아예 대놓고 총격전을 벌였던 뚱보 리비아인 2명, 어리바리하지만 끝까지 주인공 측과 함께한 2월 17일 여단 병사들 등, 적과 아군이 아예 마구잡이로 섞여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국무부 요원들은 패닉 속에서 길을 잃고 온갖 아수라장을 거쳐 CIA 거점으로 돌아오고, GRS 요원들 역시 몰려드는 적을 피해 CIA 거점으로 철수한다. 곧 CIA 거점도 공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GRS 요원들은 CIA및 기타 인력들과 방어 태세를 갖추고 몇 차례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CIA 관계자들과 의견의 일치를 보고, 정부 요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간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공격이 잠잠해진다. 이 시점에 CIA 요원 소나는 최소한 전투기를 보내 적군을 위협할 수 있게 저공비행만이라도 해달라 요청하지만 이는 최종적으로 묵살당한다. 스티븐스 대사가 영사관 뒤편에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졌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이 시점이다.

그 즈음 트리폴리에서 GRS 요원 글렌 도허티가 급하게 모아온 GRS 5명과 델타포스 2명이 온다. 이들은 군용기도 아닌 민항기로 오는데 실제 사건 당시 이들은 새벽 중에 바로 트리폴리에서 벵가지로 날아가기 위해 공항에서 현금 3만 달러를 조종사에게 쥐어주고 비행기를 징발했다. 벵가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리비아 정부군과의 의견 마찰로 공항에 발이 묶이거나 지리를 몰라 길을 헤메는 건 덤.[] 그리고 리비아 정부군들도 도착하여 CIA 거점에 합류한다.

이제 탈출만 하면 된다는 희망이 생긴 순간 리비아 정부군은 도망을 가버리고, 거점을 향해 박격포 공격이 시작된다. 막을 수 있겠냐는 CIA 요원의 질문에, 포격이 동반된 적의 공세는 막을 수 없다고 대답한 것이 복선. 또한 공세 도중 차량 한 대가 뜬금없이 왔다가 그냥 가버리는데, 바로 박격포 좌표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 박격포 공격에 글렌 도허티와 타이론 우즈가 전사하고 오즈와 국무부 요원 데이브가 중상을 입게 된다. 오즈는 왼쪽 팔이 거의 절단되었다. 남은 팔목이 힘줄 몇 가닥에 간신히 매달려 있을 정도였다.[]

이탈한 사람들의 빈 자리는 델타 포스가 메꾼다. 하지만 곧 CIA 거점을 중화기를 장착한 50여대의 트럭이 포위한다. CIA 요원들은 사적인 연줄과 공적인 수단을 동원해도 미군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화력 지원이나 무력시위조차도 얻지 못하는 절망적인 현실을 처한다. 거점에서 농성하던 GRS와 CIA들은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고, 망연자실한 탄토는 마주하게 된 군인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에 쓰던 잠보 수신호를 건네보는데 포위한 군이 손인사를 받아준 것이다. 즉, 거점을 포위한 리비아인들은 아군인 리비아 정규군이었다. 여태까지 피아구분이 안 되는 상황을 계속 묘사하면서 마지막 반전을 넣은 것. 실제로는 박격포 공격이 있은 후 휴대용 장비로 UAV영상을 지켜보던 델타포스 요원이 또다른 파상공세가 있을 것임을 발견하고 퇴각을 조언하여 그대로 모두 공항으로 철수한다.

정규군의 도움으로 CIA와 부상자와 정규요원들은 철수를 준비한다. 이 와중에 밥은 할 일이 있다면서 남겠다며 버티고, 그런 밥을 본 잭은 또 글렌이나 론 같은 사람이 당신을 구하러 죽어야겠냐고 질책한다. 결국 밥은 완전히 넋이 나간 채로 철수하는 차에 몸을 싣고, 부상자를 포함한 다른 정부요원들은 글렌 도허티가 타고 왔던 민항기를 타고 떠난다. 소나는 비행기에 올라타며 잭에게 감사를 표하고, 잭도 다들 잘해줬다며 인사를 나눈다. 

 

13시간 영화 등장인물

존 크래신스키
John Krasinski
잭 실바 역

파블로 쉬레이버
Pablo Schreiber
크리스 탄토 파론토 역

도미닉 푸무사
Dominic Fumusa
존 티그 타이젠 역

제임스 뱃지 데일
James Badge Dale
타이론 론 우즈 역

데이비드 덴맨
David Denman
데이브 분 벤튼 역

맥스 마티니
Max Martini
마크 오즈 자이스트 역

토비 스티븐스
Toby Stephens
글렌 법 도허티 역

 

13시간 영화 평가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은 영화로서는 오랜만에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아닌 영화다. 갈수록 이상해진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평과 대비되어 꽤 괜찮은 평가가 많고 마이클 베이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는 말이 많긴 한데... 사실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만 제외하고 직접 감독을 맡으면 제법 괜찮게 영화를 뽑아낸다.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실화기반 범죄영화인 페인 앤 게인(Pain & Gain, 2013)도 괜찮은 평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제작을 제외한 감독 필모그래피에서 집중적으로 욕 먹는 영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뿐이다. 다만, 다른 작품들처럼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흥행 면에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같은 감독의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실화 기반의 좀 더 진지한 분위기이지만, 감독 본연의 색을 잃지는 않았다. 하늘이 내린 희대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는 특유의 액션 신과 카메라의 움직임은 본작에서도 볼 수 있다. 감각적인 화면 전환과 각 등장인물의 시점을 대변하는 구도, 그러면서도 관객이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적시에, 연출상의 모순 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감독이 감독인 만큼 제로 다크 서티나 블랙 호크 다운, 아메리칸 스나이퍼 수준의 진지한 분위기는 아니고 액션에 초점을 둔 영화다.

그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추격 신도 2번 나온다. 처음은 CIA가 포섭 도중에 미행이 붙어서 따돌리는 장면, 다음은 정부 요원들이 영사관에서 CIA 거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벌이는 장면. 해당 장면의 당위성 면에서나 퀄리티 면에서나 밀러터리 영화로서든, 액션 영화로서든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유의 빵빵 터지는 폭발 신도 여러 번 나온다. 특히 건물에서 RPG-7 오발, 버스에서 로켓을 운반하다가 기관총 사격으로 유폭되는 장면들이 좋은 예. 그런데 저게 저렇게 크게 대폭발 할 리 없잖아 싶은 면이 없진 않은 게 흠. 분명 경기관총을 쐈는데 기관포마냥 철근 콘크리트 기둥들이 깨져나간다. 마이클 베이 특유의 폭발 신이라든가, 액션 영화스러운 연출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실화를 액션 블록버스터처럼 만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덤으로, 마이클 베이 특유의 농담 따먹는 대사 역시 종종 등장한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도 있다. 다만 다른 작품처럼 유치하거나 억지스럽지는 않으며 오히려 전투가 잠잠해질 때마다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에 더 현실적이며 캐릭터성이 더욱 진보되었다는 반론도 많다.[]

시나리오 면에서는 여전히 어설픈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 많이 진보했는데, 베스트셀러인 원작의 덕을 많이 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소의 마이클 베이 감독 액션 영화라면 주인공 보정으로 대강 넘길 법한, 6 vs 수십의 교전 신에서 주인공들이 적들을 학살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도 본작에서는 디테일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많이 절치부심한 듯하다.

영화에서는 일부러 신을 할당해서 어떻게 주인공들이 수적 열세에도 잘 싸울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농성 중인 옥상에 방탄판을 설치하고, 어두컴컴한 한밤중에 맨 눈으로 싸우는 리비아인들에 비해 한낮처럼 묘사되는 주인공들의 야간투시경과, 적들은 맨 눈으로 대충 갈기는데 비해 주인공들은 망원조준경과 도트 사이트로 정확하게 맞힌다. 적은 볼 수 없는데 주인공들은 볼 수 있는 적외선 레이저를 통해 최우선 목표물을 지정하기도 한다. 또 헤드샷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탄 헬멧이 막아줘서 곧바로 반격을 한다든지,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포착해서 표시해주는 프레데터 무인기, 그리고 이 모든 이점들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베테랑 군인들인 GRS 요원들 등등이 묘사된다. 덕분에 겨우 여섯 명이 어떻게 수십 명의 적군을 사살했는지에 대해 개연성이 탄탄해진 편이다.

미국에서는 공화당 옹호 영화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배경이 된 사건은 오바마 행정부, 그것도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있었던 대표적인 외정 실패 사건으로, 힐러리의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이메일 스캔들 부분도 확실하게 다루고 있다.

다만 이쪽으로 파고들면 떡밥이 한 무더기가 나오는 영화라서, 심지어 마이클 베이의 모친도 마이클 베이에게 정치 영화 찍은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하는 이야기가 돌 정도이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는 유명한 민주당 지지자이다.[21] 아예 대놓고 트랜스포머 3에서 폭스 뉴스와 공화당을 깔 정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그리 크게 비중을 갖고 있지 않으며, 마냥 비판을 했다기보다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왓챠나 네이버의 댓글 등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평가는 마이클 베이 특유의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본 사람들은 호평을 하지만, 진지함이 있는 실화 기반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을 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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