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영화 소개

뤼케 2021. 1.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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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s: Age of Ultron
어벤져스는 끝났다, 인류의 희망도 끝났다

2012년 《어벤져스》의 후속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원래는 1단계를 끝맺었던 전편처럼 2단계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마블에서 페이즈 2의 마지막 작품은 《앤트맨》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에서 배급한다.

북미 개봉일은 2015년 5월 1일이며, 한국은 4월 23일에 개봉했다.

부제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블 코믹스에서 2013년 진행된 크로스오버 이벤트의 이름이나, 내용을 비교해보면 그래픽노블과 이 영화는 전혀 다른 궤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영화 개봉 기념으로 시공사를 통해 2015년 3월 정발되었다.[3]

순 제작비는 전작보다 5천만 달러 더 많은 2억 5천만 달러인데 마케팅 비용이나 인건비 등 제작 외적인 비용까지 포함한 총 제작 예산은 3억 4천만 달러이다. 그리고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2배이므로 본작의 경우에는 6억 8천만 달러이다.

 

개봉전 정보

2013년 3월에 영화 관련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다. #.

토론토 영화제에 참여한 조스 웨던의 말에 따르면
이 팀의 창설과정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죠. 좀 더 어렵고 복잡한 뭔가의 시작이었어요. 이제 좀 더 깊게 파볼 때죠. 그러던 와중에 조금 꼬아본다면? 바로 그게 절 흥분되게 하죠.
(The creation of the team is not the happy ending, it is the beginning of something more complex and difficult, and now I get to dig a little deeper. And maybe, while I'm digging, just twist the knife - and that excites me.)
...라고 해서 좀 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작품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미국 기준 2013년 7월 20일 토요일.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어벤져스 2의 부제가 에이지 오브 울트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이때 공개했던 티저 예고편은 《아이언맨 3》의 블루레이 부가영상에도 수록되어 있던지라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에 올라왔다. 원작에서 울트론을 개발한 행크 핌 박사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음 작품인 앤트맨에 나올 예정이다.

세트 촬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혀졌다. 일부 팬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작중에서 와칸다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결국 와칸다는 언급만 되는 수준으로 끝났다. 대신 율리시스 클로가 나왔다.

음악 담당은 1편의 앨런 실베스트리가 아닌 《아이언맨 3》와 《토르: 다크 월드》의 OST를 맡았던 브라이언 타일러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의 OST를 맡은 대니 엘프먼이 담당하게 되었다.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앞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배경으로 한 촬영 장면 스틸이 공개되었다. 할리 데이비슨의 전기 바이크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의 첫 등장이라 해외 바이크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감독인 조스 위던이 2014년 8월 7일에 촬영을 완료했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제 대체 뭘 하지?'라는 문구는 2015년에 위던 감독이 마블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쓴 것으로 추측된다. 팬들의 리트윗은 대부분 "어벤져스 3"라는 반응.

페이즈 3를 공개하는 이벤트에서 추가 영상을 하나 더 공개하였는데,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가 클린트 바튼의 농장에서 장작을 패면서 언쟁을 하는 장면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블루레이 스페셜 피쳐로 2분 가량의 제작 과정 영상이 공개되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숲 속 전투장면과 동유럽 도시의 장소는 '소코비아'라는 가상의 국가라고 한다.

영화에 협찬을 많이 했던 삼성전자가 CES 2015에서 새로운 장면들을 일부 공개했다. 이 장면들은 울트론 로봇들이 퀵실버가 탄 전철 벽을 뚫고 들어오는 장면, 아이언맨이 울트론 로봇들을 훓고 날아가는 장면, 그리고 삼성전자 소유의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토니 스타크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들도 공개되었다.[4]

레고가 또 다시 스포일러성 제품을 내놓았다.[5] 레고 76031 세트를 보면 스칼렛 위치가 헐크를 조종하는 듯한 표현이 되어 있다. 또한 76032 세트에는 비전이 한국어가 쓰인 트럭 안에서 뛰어나와 퀸젯에 매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3차 예고편에서도 유진 제네틱스 트럭 안에 인간 형태의 물체가 들어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벌써부터 레딧에서는 이에 대한 이론이 등장했다.

제러미 레너의 촬영 장면 및 호크아이의 신무기와 Mk.45 루머 관련 소식.

각 캐릭터 포스터들이 2015년 3월 10일에 전부 공개되었다.

디즈니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장면이 공개되었는데,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대결 장면을 확장한 것으로 보이며 장면에서 토니가 "배너 박사, 이건 당신이 아니에요. 그 여자가 조종하는 거예요."라는 대사를 친다는 것으로 보아 그 장면에서의 헐크는 역시 스칼렛 위치가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 주연 배우들이 내한하기로 확정되었다. 4월 17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등이 방문한다고 한다.

3월 27일, 한국판 특별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캡틴 아메리카와 63빌딩, 블랙 위도우와 세빛섬이 등장한다. 캐릭터 포스터에 각각 63빌딩과 세빛섬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촬영분 액션 장면.

포스트 크레딧 신은 없고, 중간에 하나만 나온다고 한다.

북미 시사회 반응에선 대다수가 전작보다 어두운 이야기이며, 호크아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하고 있다.

 

등장인물

어벤져스
스티브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오딘손 / 토르 - 크리스 헴스워스
브루스 배너 / 헐크 - 마크 러팔로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
클린트 바튼 / 호크아이 - 제러미 레너
신규 히어로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 엘리자베스 올슨
피에트로 막시모프 / 퀵실버 - 에런 테일러존슨
비전 - 폴 베타니
기타 히어로
제임스 로즈 / 워 머신 - 돈 치들
샘 윌슨 / 팔콘 - 앤서니 매키
빌런
울트론 - 제임스 스페이더
볼프강 폰 스트러커 - 토마스 크레치만
율리시스 클로 - 앤디 서키스
타노스 - 조시 브롤린
기타 인물
닉 퓨리 - 사무엘 L. 잭슨
마리아 힐 - 코비 스멀더스
헬렌 조 - 수현[10]
로라 바튼 - 린다 카델리니
페기 카터 - 헤일리 앳웰
헤임달 - 이드리스 엘바
에릭 셀빅 -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탠 리 - 스탠 리

 

줄거리

히드라의 기지를 습격해 치타우리 셉터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 어벤져스는 어벤져스 타워에서 연회 잔치를 연다, 치타우리 셉터의 힘으로 탄생한 막시모프 남매 중 하나인 완다 막시모프의 초능력으로 미래 무언가에 의해 침략당한 지구를 본 토니 스타크는 인류가 다시 무언가의 습격에 당할 것이라 생각한다. 베너 박사와 함께 지구수호목적 인공지능 A.I "울트론"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울트론은 토니의 생각과는 달리 인류를 파멸시키려 하는데...

 

 

소코비아의 숲 속 어딘가에서 어벤져스와 하이드라 잔당의 교전이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임무는 이곳에 있는 하이드라의 비밀 기지에 숨겨진 로키의 치타우리 셉터를 되찾는 것.[1] 전투가 벌어지던 도중에 스트러커 남작은 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하이드라에게 항복은 없다고 연설한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부하들에게 데이터를 모조리 삭제할 것을 명령하고 혼자서 도주를 시도한다. 기지를 둘러싸고 있던 에너지 방어막이 아이언맨에 의해 무력화되자 기지 내부는 순식간에 혼돈에 휩싸인다. 이 와중에 스트러커 남작이 숨기고 있던 강화 인간 쌍둥이 막시모프 남매가 기지에서 탈출한다.

 

어벤져스는 적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피에트로 막시모프에 의해 호크아이가 중상을 입는다. 아이언 리전은 소코비아의 시내로 가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통제하려 한다.[2] 한편 토니는 비밀 통로를 통해서 기지의 지하로 내려간다. 그곳에는 치타우리의 리바이어던 사체가 천장에 걸려서 전시돼 있었고, 미완성으로 보이는 로봇이 여러 대 있었다. 토니는 그 곳에서 치타우리 셉터를 발견하지만, 완다 막시모프가 그의 뒤에서 몰래 다가와서 환각을 건다. 토니는 (자신을 제외한) 어벤져스가 전멸한 후[스포일러1] 다수의 리바이어던을 포함한 대규모의 치타우리 군대가 포탈을 통해서 지구로 침공하는 환각을 본다. 1편 마지막에서 겪었고 아이언맨 3로 이어지게 된 토니 본인의 누군가를 지켜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장면.

 

목적을 달성한 어벤져스는 퀸젯을 타고 미국 뉴욕의 어벤져스 타워(전 스타크 타워)[4]로 귀환한다. 귀환하는 중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헬렌 조 박사가 어벤져스 타워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 토니는 그녀에게 배너의 연구실을 사용하도록 하고 호크아이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준비를 해 놓으라고 요청한다. 또한, 토니는 토르가 치타우리 셉터를 갖고 아스가르드로 귀환하기 전에 가질 송별회 전까지 며칠 동안만 자신이 치타우리 셉터를 연구해 볼 수 있겠냐고 부탁하고, 토르는 이를 승낙한다.

어벤져스가 귀환하고, 헬렌 조 박사는 인공 세포 재생 기술을 이용해 호크아이의 부상을 치료한다. 한편, 치타우리 셉터를 분석한 자비스는 셉터에 달린 보석이 컴퓨터처럼 기능하고 있으며, 프로그래밍 코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것은 비활성화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었는데, 토니는 배너 박사를 연구실에 데려와서 자비스의 홀로그램과 이 인공지능의 홀로그램을 비교해서 보여 주면서, 이것을 자신의 아이언 리전 프로토콜에 적용시킴으로써 '울트론 프로그램(Ultron program)'을 실현하자고 설득한다.[5] 하지만 자비스도 이 프로그램만큼 고농도의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을 수 없었고, 어벤져스 타워 안에 치타우리 셉터가 보관되어 있을 동안만 이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것이 가능했다. 결국 배너 박사는 토니의 제안을 승낙한다.

 

 

이후 토니, 배너, 자비스는 토르의 송별회를 열기까지 남은 사흘 동안 연구실에서 인공지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갖가지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송별회 날이 올 때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고, 토니는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파티에 참석하러 간다. 그런데, 토니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연구실을 나간 뒤 화면에 '통합 성공(INTEGRATION SUCCESSFUL)'이라는 메시지가 뜨더니 울트론이 갑자기 활성화된다. 이후 자비스는 울트론과 대화하면서 그동안의 통합 시도가 모두 실패했었는데 무엇이 활성화를 촉발했는지 의아해한다. [6] 게다가 브루스가 "Only when I created a murder bot." 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토니는 "We didn't. We weren't even close. Were we close to the interface?" 라고 말하며 분명 누군가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전에는 루머라며 일축하는 글이 써있지만, 여러 대사들과 직접적인 "We didn't." 를 보면 타노스가 아니더라도 배후를 암시하고 있다. 또한 그 뒤에서 "여기서는 우리가 하루종일 군대들과 싸울 수 있었지만, 저 위 에선.... It's the ENDGAME ." 이라고 하는 대사는 못을 박는다.

울트론은 자신이 평화 유지 프로그램이며, 어벤져스를 돕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어서 울트론은 데이터 베이스에서 어벤져와 쉴드 요원들의 신상 정보 파일을 열람한다. 하지만 울트론은 그 와중에 전쟁, 전투, 분쟁, 기아, 싸움, 갈등에 대한 파일도 열람하고, 인간의 이중성에 깊은 회의감을 느낀다. [7] 자비스는 그런 울트론을 보고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간주하고 기능을 정지시키려고 했으나, 오히려 울트론이 자비스를 공격해서 자비스의 프로그램 코드를 파괴한다. 이후 울트론은 소코비아 전투에서 시민들에게 공격당해 수리 중이던 아이언 리전 로봇을 개조해서 자신의 몸을 만들고 묠니르를 가지고 놀던 어벤져스의 앞에 나타나서 그들을 조롱하며 아이언 리전을 조종해서 공격한다. 어벤져스는 울트론의 조종을 받던 아이언 리전을 모두 파괴했지만[8][9] 울트론은 인터넷을 사방팔방 헤집으며 도주해 버렸고 토니가 동료들 몰래 치타우리 셉터를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에 내분이 일어나고, 토니는 외계 침공 앞에서는 아직 어벤져스도 무기력하므로 울트론이 필요했다는 것을 토로한다

 

그 와중에 울트론은 새로운 육체를 얻는 데 성공하고, 완다와 피에트로를 맞이한다.[12] 울트론은 쌍둥이가 과거 소코비아 내전 당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로 인해 부모를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피에트로와 자신은 어벤져스에게 물리적 공격을 가하고 완다는 정신 공격으로 어벤져스를 안에서부터 무너뜨리자는 계획을 짜낸다. 한편, 울트론이 비브라늄을 노린다는 정보를 입수한 어벤져스는 비브라늄을 생산하는 남아프리카로 출발한다.[13] 아프리카의 폐선박 공장에서 비브라늄을 모으고 있던 무기 밀매상 율리시스 클로는 울트론과 막시모프 남매의 습격을 받게 된다. 클로는 자신을 협박하는 남매를 조롱하며 자신의 패기를 뽐내나 난 갑오징어가 제일 무서워 울트론의 공격에 왼팔을 잃고 리타이어하고, 그들은 상당량의 비브라늄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어벤져스(헐크 제외)가 울트론을 습격하고 아이언맨이 달려들며 울트론 프라임을 1:1로 상대하고, 기타 멤버들은 울트론 센트리들과 막시모프 남매를 상대하게 된다. 격전 끝에 아이언맨은 울트론 프라임을 부수는 데 성공하지만, 울트론의 정신은 비브라늄과 함께 도주하고 이 와중에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는 완다 막시모프의 세뇌에 당해 리타이어한다.[14] 그러나 이 와중에 호크아이는 혼자 전기 충격 화살을 이용해 완다를 제압하고 위기를 벗어나는 기지를 발휘하지만 또다시 피에트로에게 털리고 리타이어하고 만다.

 

불행히도 퀸젯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브루스 배너는 세뇌를 피하지 못했고, 환영에 시달린 끝에 헐크가 되어 폭주하고 해변 근방에 있던 도시 한복판을 박살 낸다. 이렇게 어벤져스가 전원 리타이어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정신이었던 토니는 헐크를 막기 위해 배너와 함께 만든 합작 비밀 병기 헐크버스터를 호출한다. 토니는 헐크버스터와 합체해 도시가 난장판이 되도록 헐크와 싸우지만 헐크는 더욱 흥분해서 날뛴다. 결국 헐크를 공중에서 투하하여 건설 중인 건물 하나를 통째로 날려 버리는 일격을 날린다.[16] 이후 남아프리카 군이 헐크를 제압하기 위해 나타나고 정신차린 헐크는 다친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운 눈빛으로 보는걸 보고는 헐크버스터에게 한방맞고는 퀸젯에서 깨어난다. 일단 헐크가 제압됨으로써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이 사건으로 어벤져스의 이미지는 추락하게 되고 특히 헐크는 거의 범죄자처럼 되어 버리면서 멤버들은 호크아이의 안내로 안전 가옥으로 도피한다.

 

 

그런데 그 '안전 가옥'이란 다름 아닌 호크아이의 가족들이 사는 집이었다. 아내와 자식들의 정겨운 모습에 깜짝 놀라는 멤버들이 백미.[17] 이에 어벤져스는 결국 당분간 바튼 가족과 함께 도피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토르는 자신은 이런 곳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정보를 찾기 위해 날아가고, 토니와 스티브는 땔감으로 쓸 장작을 패다[18] 울트론의 기원에 대한 견해 차로 말다툼을 벌인다. 토니는 자신은 연구 중이었다 말하며 팀에 해가 될 일은 아니라 언변을 토했다. 더불어 자신은 어두운 면이 없는 사람은 믿지 않는다며[19] 자신의 심리 상태를 밝혔지만, 스티브는 시작하지도 않은 전쟁을 이기려 들면 죄 없는 사람들이 죽는다고 맞받아쳤다.[20] 이는 두 리더가 겪어온 사건들을 통해 가치관이 충돌한 사례였으며 훗날 이 언쟁은 결국... 그때 닉 퓨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퓨리는 이제 자신에게 남은 건 어벤져스뿐이라며 멤버들이 다시 울트론을 막아야 함을 강조하고, 이에 어벤져스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울트론의 정신을 찾기 위해 토니는 노르웨이의 인터넷 시스템 허브인 '넥서스'로 향하고, 퓨리 국장과 마리아 힐, 배너 박사는 뉴욕의 어벤져스 타워로 귀환한다. 토르는 완다가 보여 준 환상이 예지라고 직감, 런던의 대학 교수 에릭 셀빅 박사와 함께 유럽 어딘가에 있는 '환상의 샘'으로 찾아가 진실을 알아내려 한다

 

한편 본체를 접한 토니 스타크는 울트론의 인공 생명체를 육체로 잠수를 타고 있었던 자비스를 다시 깨워서 이번에야말로 완벽한 울트론을 만들어 내겠다며 실험을 강행한다. 이를 만류하던 배너 박사는 또다시 토니의 설득에 넘어가고, 일전 실험으로 소멸될 뻔한 자비스도 이에 동조한다. 하지만 곧 캡틴 아메리카와 막시모프 남매가 난입하여 3:2로 설전이 벌어지고, 퀵실버가 재빨리 전력을 끊어 버리고 캡틴 아메리카가 주변 장치를 박살 낸다. 그러나 그때 예지를 보고 돌아온 토르가 난입해 번개를 내리쳐 울트론이 이마에 박아 놓았던 마인드 스톤을 활성화하고, 비전을 깨우게 된다. 토르는 완다가 보여 준 환상에서 답을 보았기에 이 생명체를 깨웠다고 말하지만, 어벤져스 멤버들은 괴생명체를 경계한다. 하지만 비전은 대화로 자신을 경계하는 어벤져스를 설득하고, 성공적으로 어벤져스에 합류한다. 그리고 어벤져스는 울트론을 막기 위한 최후의 싸움을 준비한다.

 

울트론은 소코비아를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뜨린 뒤 낙하시키는 방법으로 지구를 멸망시키려 했지만 어벤져스가 소코비아에 등장하고, 떠오르는 소코비아를 멈출 수 없는 상태에서 토니는 소코비아를 공중 분해시킨다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시민들이 있는 상황이라 주저하고 있는 와중에 닉 퓨리가 쉴드의 구형 헬리캐리어를 타고 등장해 소코비아 시민들을 비행선에 태운다. 토르와 비전은 울트론이 점령하고 있던 소코비아 중심부를 탈환하고 그 뒤 나머지 멤버들과 막시모프 남매도 합류해 민간인들이 대피할 때까지 울트론의 군대와 싸운다.

 

울트론은 비전과 싸우다가 비전의 마인드 스톤의 광선, 토르의 번개, 아이언맨의 리펄서 빔을 동시에 맞으며 크게 손상되고 헐크한테 한 대 더 맞아 날라간다. 나머지 멤버들이 힘을 모아 적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울트론에 의해 퀵실버가 전사하고,[22] 이에 스칼렛 위치는 그의 죽음을 느끼고 슬픔에 주저앉는데, 분노와 슬픔으로 인해 능력이 폭주하며 자신을 향해 뛰어들던 울트론 센트리들을 먼지로 만들어버린다.[23] 헐크는 울트론이 타고 있는 퀸젯에 올라가 울트론을 지상으로 던져버리고 스칼렛 위치가 울트론을 찾아가 비브라늄으로 코팅된 울트론의 몸에서 코어를 파괴한다.[24] 모든 사람들이 대피한 후 아이언맨과 토르는 서로 신호를 맞춰 중심부에 과부하를 일으켜 소코비아를 자폭시켰으며, 비전은 무너져 내리는 소코비아에서 스칼렛 위치를 찾아내 같이 탈출한다.

 

한편 헐크는 울트론에게서 빼앗은 퀸젯을 스텔스 모드로 바꾸고는 블랙 위도우와의 영상 교신을 끊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어벤져스와 쉴드는 업스테이트에 새로운 어벤져스 본부 겸 쉴드 기지를 세운다. 이때 사망 플래그를 세웠던 두 인물이 등장하는데 헬렌 조가 깨알같이 연구원들과 섞여 지나가고, 호크아이는 멀쩡하게 아내와 재회한다.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을 노리는 자를 추적하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고, 토니는 캡틴에게 "나도 바튼처럼 영농 생활이나 할까 봐"라며 캡틴에게 "너도 언젠간 그러고 싶어 할 거다"라고 하지만 캡틴은 "그런 것들을 꿈꾸던 녀석[25]은 75년 전 빙하 속에 묻혀 버렸다"며 일축한다. 본부로 돌아온 캡틴은 상념에 빠져 있던 블랙 위도우와 함께 새로운 멤버들을 맞이하러 간다. 새 멤버들에 대해 묻는 블랙 위도우에게 캡틴은 '다들 뛰어나지만 1927년 양키즈[26]는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이에 블랙 위도우는 잘 훈련시켜 보자며 새롭게 디자인된 슈트를 입은 샘 윌슨, 워 머신 슈트를 착용한 제임스 로드, 인공지능에서 생명체가 된 존재, 염력을 사용하는 완다 막시모프와 만나며 영화가 끝난다

 

 

떡밥과 오마주

타노스 - 영화에서는 계속 누군가가 배후에 있다는 대사들이 등장한다. 자비스는 무엇이 활성화를 촉발했는지 의아해 하며, 토니는 우리가 살인 인공지능을 만들었다고 하는 브루스에게 아니라며 우리는 한참 멀었었다고 말한다. 또한 작중 후반부에 토르도 인피니티 스톤들이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토니가 "여기서야 우리는 하루종일 싸울 수 있었지만 저 위에선... It's the ENDGAME. " 라는 대사를 친다.[11]
묠니르 - 작중 어벤져스가 파티에서 묠니르를 들어올리는 내기를 하는데, 캡틴이 들자 묠니르가 살짝 움직이고 토르는 당황하다 결국 들지 못하자 멋쩍게 웃는다.[12] 이는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묠니르를 드는 것의 떡밥
크림슨 카울 - 울트론이 원작에서 정체를 감추고 첫 등장했을 때 썼던 이름이다. 작중 교회에서 울트론이 천을 뒤집어쓰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크림슨 카울의 오마주.
인피니티 스톤 - 팬들 사이에서 떠돌던 소문대로 로키의 셉터에 달린 보석이 인피니티 스톤의 하나인 마인드 스톤임이 밝혀졌다. 이후 벌어질 우주 규모의 대전쟁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예고하는 가장 거대한 네타
-영화 중간에 토르가 마인드 스톤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 인피니티 스톤들이 영화에서 나오며 마지막으로 인피니티 건틀릿을 상징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예고한다.
와칸다 - 비브라늄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블랙 팬서의 빌런인 율리시스 클로가 등장하였다. 처음 등장할 때 두 팔이 멀쩡하던 클로는 울트론에게 입을 잘못 놀린 대가로 코믹스에서와 같이 한쪽 팔을 잃고 이후 영화 블랙 팬서에서 새로운 기계 팔을 달고 재등장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폐선 장면에서 전기가 끊기고 실내가 어두워지자 율리시스 클로의 부하들은 블랙 팬서가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블랙 팬서를 외친다.
비전과 스칼렛 위치의 관계 - 결전준비를 하고 있을 때 스칼렛 위치가 토르와 나란히 선 비전을 한참 멍때리고 보는 장면 있고, 최종결전에서 스칼렛 위치를 비전이 안고 탈출하는 장면. 원작 코믹스에서 비전과 스칼렛 위치는 결혼한다. 피조물인 비전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스칼렛 위치의 조합으로 토머스와 윌리엄이라는 쌍둥이를 낳는다. 하지만 두 쌍둥이는 악마 메피스토의 영혼의 일부임이 밝혀지고 결국 메피스토에게 흡수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비전과 스칼렛 위치는 결별하고 이후 스칼렛 위치의 폭주로 비전은 죽는다. 이후 위치는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생겨 《하우스 오브 엠》이라는 마블코믹스 역사상 손꼽을 만한 큰 이벤트를 일으키게 된다.
헬렌 조 - 여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듯 원작의 천재 소년 아마데우스 조와 연결되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원래 설정이 어머니로 설정되었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MCU가 원작을 그대로 따르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성 연출로 보는게 더 맞을듯.
시빌 워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대립할 히어로 진영의 윤곽이 나온다.[13] 영화에서 묘사되는 악의의 방향은 헐크 → 스칼렛 위치 → 아이언맨이고, 캡틴 아메리카가 스칼렛 위치에 동조한다. 즉, 큰 그림은 캡틴 아메리카, 스칼렛 위치 대 아이언맨, 헐크. 참고로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전과 호크아이는 중재역이다. 그 외 헐크의 부재, 토르의 부재로서 만화 속 시빌 워와 유사한 상황이다.
프라이데이 - 후반에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 대신 새롭게 쓰는 AI가 프라이데이인데 원작의 AI 서포터이다.(자비스는 원작에선 인간 집사) 다만 원작에서는 아이언맨이 워낙 고사양이 돼서 잊어지고 이에 프라이데이가 복수하는 내용이 있다. 혹은 영어권의 표현 중 하나인 Girl Friday(여비서)에서 따온 것일 수도 있다.[14]
호크아이 - 작중 내내 누가 봐도 확실한 사망 플래그를 흘리고 다닌다. 화면 연출이나 배경 음악도 그렇다. 그러나 결과는...
조캐스터 - 원작에선 울트론이 만들어낸 울트론의 자식 중 하나이다. 토니가 제작한 AI들 중에 조캐스터의 이름이 있다.
비브라늄 코어 - 토니와 토르의 활약으로 소코비아 인공유성 폭파에 성공하는데, 약 2km가 되는 비브라늄 코어는 당연히 멀쩡했다.

 

 

한국어 더빙판

한국어 더빙판 주요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스티브 로저스 / 캡틴 아메리카 - 임채헌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홍시호
브루스 배너 / 헐크 - 사성웅
토르 - 안장혁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 - 소연
클린트 바튼 / 호크아이 - 유동균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 문남숙
피에트로 막시모프 / 퀵실버 - 이현
비전, 자비스 - 유호한
제임스 로드 / 워 머신 - 김승태
샘 윌슨 / 팔콘 - 박영재
울트론 - 송준석
율리시스 클로 - 권창욱
헬렌 조 - 사문영
닉 퓨리 -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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