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007 스펙터 영화소개

뤼케 2023. 6. 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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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24번째 영화.

2014년 12월 4일에 공식 발표되었으며, 개봉일은 2015년 11월 11일이다. 한동안 제목이 '데블 메이 케어'란 설이 유력했으나 스펙터에 대한 저작권이 소니 픽처스로 넘어간 후 바뀌었는지 스펙터란 제목을 쓰게 되었다. 감독은 전작 007 스카이폴을 감독한 샘 멘데스 감독이 그대로 맡았으며, 촬영감독은 그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인터스텔라 등의 촬영을 담당한 스위스 출신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

 


007 스펙터는 2015년에 개봉한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24번째 작품입니다. 샘 멘데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멕시코의 망자의 날 퍼레이드에서 테러 공격이 벌어진 후, MI6가 해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제임스 본드가 테러 조직 스펙터의 수장인 블로필드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007 스펙터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이며,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재기에 성공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은 화려한 액션과 스파이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블로필드라는 강력한 악당과 제임스 본드의 대결은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007 스펙터 영화 줄거리

멕시코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MI6조차 그를 포기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는데

 

007 스펙터 영화 등장인물

다니엘 크레이그 - 제임스 본드 역
레아 세이두 - 마들렌 스완 역
크리스토프 발츠 - 프란츠 오버하우저 역
모니카 벨루치 - 루시아 사아라 역
랄프 파인즈 - M 역
데이브 바티스타 - 미스터 힝스 역
스테파니 시그만 - 에스트렐라 역
나오미 해리스 - 이브 머니페니 역
벤 위쇼 - Q 역
앤드루 스콧 - 댄비 역
로리 키니어 - 빌 태너 역
제스퍼 크리스텐슨 - 미스터 화이트 역
다니엘 웨스트우드 - 경찰 역
라스코 앳킨스 - 비지니스맨 역
자니 린치 - 보안요원 역
데트레프 보세 - 케이블카 남자 역
네브 가체브
마테오 타란토 - 마르코 역

 

007 스펙터 영화 평가

전작에 비해서는 물론 시리즈 내에서도 평이 좋지 않다. 시리즈 전체로 따지면 최하위권 평가다. 역대 가장 평가가 낮은 최악의 007 영화 중 하나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평.

11월 5일경 로튼토마토에서 매겨진 신선도는 64%, 평점 6.4., 메타크리틱에서 매겨진 평가는 60점, IGN에서 매겨진 평가는 7.2점. 대체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보다 높고, 007 카지노 로얄이나 007 스카이폴보다 낮은 평가다. 시네마스코어에서는 A-를 받았다.

일단 플롯에 대해서는 전작 007 스카이폴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며, 크레이그 이전 영화의 스타일이 가미되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작보다 유머 요소가 많이 나온다. 심지어 본드까지 유머를 던지거나 유머씬을 찍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전작인 007 스카이폴에서도 본드는 게이 드립을 던지기도 했으며, 원작팬과 평론 양 쪽이 극찬한 007 카지노 로얄도 마찬가지. 유머 자체는 원작, 숀 코네리 시리즈의 특징이다. 오히려 유머가 없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이상한 것이다.

오프닝 전 액션의 롱테이크 장면과 대규모 액션신이 압권[]이며 클래식 본드를 연상시키는 자동차 추격신, 설원 추격신, 007 위기일발을 오마쥬한 열차 내의 격투신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대규모 폭발 및 건물의 붕괴 장면이 등장하는데 가장 규모가 큰 폭발 장면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으며, 길거리에 대규모 군중이 등장하는 오프닝 씬은 CG가 아닌 1500명이 넘는 엑스트라 배우들이 참여한 것이다.

완성도나 재미가 좋지 못해서 그렇지 사실 스타일 자체는 여러 모로 예전의 본드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다는 평이 있다. 해외에서는 전작 스카이폴이 너무 007적 요소를 제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만회했다는 평가도 있는 등.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스펙터 63%, 퀀텀 오브 솔러스 65%이다만 그건 All Critics고 Top Critics로 따지면 퀀텀은 40% 썩음, 스펙터는 67% 신선함 이다.

전반적으로 플롯 자체가 매우 산만하다. 스펙터가 지휘하는 네트워크 장악 계획과 수장인 블로펠드가 따로 놀고 있기 때문.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C와 블로펠드는 분명 같은 스펙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어지는 일 없이 각자 움직인다. C는 네트워크 장악 계획을 실행하려고 뛰어다니는 반면 블로펠드는 그런 계획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지휘는 전혀 안하고 본드만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너무 많은 스토리를 한꺼번에 집어넣은 탓인 듯 하다. 특히 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스토리 + 본드와 블로펠드의 과거사 + 화이트 부녀 + 각국 정보기관을 통합하려는 블로펠드와 C의 공모 플롯은 겨우 2시간 반 정도에 집어넣기에는 주제와 스케일이 너무 컸다! 일각에서는 각국 정보 기관을 통합시키려는 C의 음모가 불필요하게 추가된 이야기이며 이것을 빼고 프란츠 오버하우저의 비중을 늘리면 좀 더 깊이 있고 훌륭한 악역이 되었을 것이라 평하기도 한다. 정보기관 통합 음모는 속편의 떡밥으로 썼다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연성이 비판 받고 있다. 특히 최종보스와 후반 기지 폭발 장면부터.

블로펠드가 시계 폭탄에 당한 뒤 본드가 도망갔는데 건물 밖으로 나오니 기지 전체가 폭발한다. (...) 이 기지가 왜 폭발했는지에 대해서는, 제임스 본드가 도망가자 블로펠드가 자폭시켰다는 가설과 본드가 총격으로 맞춘 가스배관이 터진 여파로 연쇄폭발했다는 설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본드가 헬리콥터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도중에는 연쇄폭발이 전혀 연출되지 않고 산발적인 폭발만 일어나다가, 본드가 헬기에 도착하자 난데없이 기지 전체가 날아가버린다. 전자라면 개연성이 박살나고 후자라면 연출에 미묘한 점이 있다.[] 그리고 기지에 그 많던 부하들은 헬기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던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본드가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올라가는 것을 구경만 했는지 어쨌는지 본드를 추격하지 않고 기지 안에서 죽는다. 탈출하는 건 차량 두 대 뿐.

심지어 마들렌은 그 영국의 난리통을 알고도 알아서 본드 일행과 떨어져줘서 앞으로 나 납치당할건데 그 때 알아서 구하러 오는거다? 억지로 극을 이끌었다. 처음 본드가 총에 대해 굳이 설명을 다 안해줘도 장전, 격발까지 할 줄 안다는 쎈언니 같은 묘사는 다 했지만 결국엔 억지로붙잡힌 히로인 신세.

또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본드가 블로펠드의 헬기를 발터 PPK(...)로 격추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의 정체는 007 위기일발의 격추신을 오마쥬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나마 현실적으로 연출한 흔적은 있지만 장면 자체 설정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오히려 더 이상한 장면이 되었다. 게다가 문제의 기지 씬에서는 분명 블로펠드가 본드의 뇌에 드릴을 쑤셔넣으며 이런저런 장애가 올 거라고 장광설을 늘어놨는데, 오히려 본드는 드릴이 뇌의 잠재영역을 자극하기라도 했는지 장애는커녕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소총을 한 손으로, 그것도 지향사격자세로(!) 들고 백발백중으로 맞추는 무쌍을 보여준다.[] 이런 판에 기지가 폭발하고 나중에는 헬리콥터까지 PPK로 엔진을 날려버리는 초인 액션을 보여주니, 결국 전개가 황당하면 분위기가 현실적이어도 메꿀 수 없음을 보여줬다.

전쟁사에서 오웬 베겟이 M1911로 공격해오는 제로센을 격추한 사례는 있지만. 작고 귀엽고(여성을 위한 호신권총으로 팔렸을 정도로) 약한 것으로 유명한 발터 PPK로 하는 건 정도가 지나쳤다. 차라리 산탄총을 쓰던가 못해도 M1911이나 500 매그넘은 되었어야... 그나마 해당 비행기는 2차대전 말기에 마구 생산하느라 장갑이 매우 얇기로 유명했고 보병 총기로 격추했다는 기록도 비공식이다. 또한 권총탄이 그 정도 거리에서 헬기의 장갑을 관통해 치명적인 결함을 일으켜 격추시킨다는건... 많이 심했다. 당장 바로 전작인 007 스카이폴에서는 아무리 권총을 후려갈겨도, 헬기를 격추시키지 못해서 가스폭발을 이용해서 헬기를 격추시킨걸 생각해보자.[]

007 카지노 로얄만 해도, 본드가 악당에게 붙잡혔는데도 구사일생하는 것이나 악당끼리 팀킬하는 것은 매우 개연성이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그런 것들이 대놓고 실종되었다. 사실 007 스카이폴에서도 본드를 죽일 수 있는데 괜히 죽이지 않고 당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악당의 계책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는 데다가, 스펙터는 그 스케일이 너무 다르다.

여전히 베스퍼 린드에 대한 트라우마나 블로펠드 간의 유사가족 관계들이 나오니 기존 다니엘 크레이그가 출연했던 007의 분위기는 이어졌지만, 개연성이 회귀해버린 것이 문제.

블로펠드에 대한 재해석도 깊이가 떨어지고 평범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좋은 명배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매우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에는 말 많은 악당의 전철을 밟으며 본드에게 당하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사실 이런 개연성이나 단점에 관한 문제도 007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나은 편이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죽느냐 사느냐,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골든 아이를 제외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007 시리즈 (특히 우주로 간 제임스 본드도 맡은 로저 무어도 심하다고 평가한 어나더데이) 같은 과거작들에 비하면 이번작에서 개연성과 현실성은 매우 정상적인 편에 속한다. 두번 산다나 뷰투어킬, 골든 아이 같은 영화와 비교해 보자면 비슷한 수준. 악당의 깊이 문제도 007시리즈 내로 한정하면 무난한 편이다. 피어스 브로스넌 시절의 007로 나왔으면 오히려 전작들보다 낫다고 평가받았을지 모를 작품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개봉 전에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속편에 출연할 바에는 손목을 긋고 싶은 심정'이며, 만약 또 출연한다면 그건 돈 때문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하차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해당 발언은 전부 '지금은'이란 단서가 붙어 있어서 장시간이 소요되었던 영화 촬영을 마친 직후의 과도한 부담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크레이그도 '나는 내 체력이 요구 하는 때까지 제임스 본드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며 역할에 대한 애착심을 표현했고, 프로듀서들은 내년 봄부터 신작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번에도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크레이그의 드라마 스케줄을 충분히 기다려줄 여유 또한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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