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윤희에게 영화소개

뤼케 2020. 9.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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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고,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자기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용감한 일.”
- 임대형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2019.11.05

단편영화 《레몬타임》, 《만일의 세계》, 장편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으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번째 장편영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굵직한 내공을 보이고 있는 김희애 배우, 나카무라 유코 배우가 주연으로 함께했다. 그밖에 영화로는 첫 선을 보이는 김소혜 배우, 《살아남은 아이》, 《봉오동 전투》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성유빈 배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공개 때부터 줄곧 만월이라는 타이틀을 고수해 왔으나, 《윤희에게》로 최종 확정지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장편독립 극영화 제작지원 펀드 2018 프로젝트를 거쳐 2019년 9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오는 11월 14일 전국구 스크린에 개봉했다. 개봉 이래로 팬덤 ‘만월단’까지 만들어내며 연일 호평일색. 왓챠 평점 4.1을 기록하며 스크린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줄거리

오랫동안 하지 못한 말. 나도 네 꿈을 꿔.
― 메인 포스터 中

겨울, 모녀는 단둘이 산다. 고등학생 딸은 우연히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그녀가 한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아챈다. 그렇게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여행이 시작된다. 하얗게 눈이 내린 고요한 마을 오타루, 이곳에서 모녀는 화해의 길로 들어서는 한편, 설레는 추억을 쌓아 나간다. 거기에 엄마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이 있고 딸이 이루어 나갈 새로운 사랑이 있다. 반면 이들을 맞이하게 되는 이가 있다. 얼마 전 아버지를 잃고 고모와 단둘이 살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가 바로 모녀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비밀의 인물이다. 《윤희에게》는 전작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부자간의 소박하고 감동적인 정서를 전해 국내외로 주목받았던 재능 있는 감독 임대형의 두 번째 장편이다. 감독은 전작에서 유머러스하면서도 애상 가득한 분위기로 죽음이라는 문제를 다룬 것처럼, 이번에는 소박하고 애틋하면서도 온기 있게 사랑의 상실과 복원에 관하여 표현해낸다. 정갈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정서, 신구 혹은 국내외의 조화가 돋보이는 배우들의 주목할 만한 연기, 풍경의 이국적 분위기 등이 어우러져 이 영화의 매력인 온화함을 고취시킨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펀드 선정작이다. (2019년 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평가

★★★
사무칠수록 담담하게
- 박평식 (씨네21)
★★★
러브레터의 유산
- 이용철 (씨네21)
★★★☆
은은한 향기가 영화 내내 감돈다
- 이동진 (왓챠)
★★★★
‘상실의 시대’를 애도하며, 여전히 ‘사랑을 믿다’
- 김소미 (씨네21)

 

그외

“저는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배역의 크고 작은 것보다는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작품 선정의 기준이 됐습니다. 제 나이에 주류가 될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하지만 ‘윤희에게’를 통해 저희 같은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으로 나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영화계에 존재하는 선입견을 깨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희애, 언론배급시사회 2019.11.05
“'벡델초이스10'에 선정된 '윤희에게'는 내가 출연한 작품들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 중 하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욕심나서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배우로서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김희애, 김희애, '방구석1열' 출격…
김희애는 2019년 11월 5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중년 여성 배우로 작품을 선정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위와 같이 언급하기도 했다.
촬영은 전반적으로 한국의 홍성군, 예산군과 일본의 오타루시에서 촬영되었다.
매거진 <Allure Korea> 인터뷰를 통해 김희애는, 영화 《윤희에게》가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김소혜의 첫 영화이자 첫 주연작이다.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나도 출연하고 싶었던 나머지, 바쁜 일정을 조정하여 단 하루만에 모든 출연 분량을 촬영하였다. 후반부 두 사람 장면에서 김희애는 리허설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안 맞췄고, 유재명도 미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고민했는데, 감정선이 극대화되는 씬으로 완성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반응이 폭발적이다. 전국구 개봉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2020년, 벡델 테스트에 통과하며 벌새, 미성년, 메기 등과 함께 <한국영화 벡델초이스 10>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 김희애는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데 공헌한 영화인으로 벡델리안에 선정되었다.
2020년 8월 30일, JTBC 방구석1열 벡델데이 특집으로 방영. (김희애 출연)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어서인지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밈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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