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영화소개

뤼케 2021. 2.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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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후속작. 어른 시점과 1편 어린 시점을 교차로 보여준다.

 

출연진

빌 스카스가드 - 페니와이즈 / 그것 (Pennywise / It) 역
제임스 매커보이, 제이든 리버허(少) - 빌 덴브로 역
제시카 채스테인, 소피아 릴리스(少) - 베벌리 마쉬 역
빌 헤이더, 핀 울프하드(少)[] - 리처드 '리치' 토져 역
제이 라이언, 제러미 레이 테일러(少) - 벤 한스컴 역
제임스 랜손[] , 잭 딜런 그레이저(少)[] - 에디 카스브랙 역
앤디 빈, 와이엇 올레프(少)[] - 스탠리 유리스 역
아이제이아 무스타파[], 초즌 제이컵스(少) - 마이클 핸론 역
티치 그랜트, 니컬러스 해밀턴(少) - 헨리 바워스 역

제스 웨이즐스 - 오드라 필립스 역
자비에 돌란 - 에드리언 멜론 역[
테일러 프레이 - 돈 하자티 역

 

원직 및 TV시리즈와 차이점

원작과 큰 줄기는 비슷하나 세세한 연출 쪽에서는 꽤 차이를 보였던 1편과는 달리, 티저 트레일러에서부터 원작의 요소들이 꽤나 많이 묻어나고 있다. 성인이 된 베벌리가 데리에 돌아온 후 자기가 살던 집을 방문하는 장면, 그리고 거기서 페니와이즈의 분신인 노파[한테 걸려드는 장면 모두 원작에서 그대로 나오는 장면이다. 그 밖에도 1편에서 그냥 배경에 지나지 않던 폴 버니언 동상이[] 풍선을 들고 날고있는 페니와이즈와 겹쳐서 화면에 잡히거나, 루저 클럽이 처음으로 다시 모이는 시점에서 한 명이 빠져있는 등 원작을 읽어본 독자들에겐 꽤나 익숙한 내용들이 나온다.
1편에서 후반부까지 루저클럽을 괴롭히다 죽은 줄만 알았던 헨리 바워스가 다시 등장한다.[] 예고편에서 빨간 풍선을 보면서 미쳐버린 상태로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정신병원에서 어른이 된 헨리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편에서 저지른 살인 때문에 경찰들한테 체포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과는 다르게[13] 아예 우물 속으로 곤두박질친 사람치고는 생각보다 멀쩡해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영화판보다 절대 못하진 않은 인간말종이긴 했지만, 영화판에서는 결정적으로 어릴 때 자기 친아버지를 포함해 셋을 연달아 살해한 전적이 있는 살인범이 되었다보니, 그것때문에 처지가 더더욱 암울한 캐릭터가 되었다. 거기다가 원작의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한 영화 특성상 퇴장도 상당히 허무하다보니 더더욱 안습.
'그것'의 기원과 퇴치되는 과정을 소설에서는 전지적 시점/페니와이즈의 시점에서 자세히 서술해 주지만, 영화에서는 그럴 수 없기에 이 내용을 보여주는 원주민들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마이크는 원주민들에게 의식을 배운, 일종의 광신도/선지자같은 캐릭터가 되어서 원작에 비해서 민폐도가 심해졌다.[] 전편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설정변경으로 피해를 본 캐릭터. 페니와이즈가 개입한 블랙 스팟 화재 사건도 암시만 되고 넘어가진다. 아마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추정.
지금 페니와이즈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의 농간으로 스탠리처럼 모두가 죽게 된다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성인이 된 루저스 클럽이 굳이 도망가지 않고 다시 한번 '그것'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이유가 더 설득력 있어졌다.
원작에서는 헨리를 페니와이즈가 직접 탈출시키고, 그 과정에 간수를 개머리를 한 형태로 위협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번 영화판에서는 헨리가 간수들을 살해하고 탈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그것이 헨리를 가이드해주는 형체가 원래는 패거리 중 하나인 벨치였지만 여기서는 패트릭 혹스테터다. 아마 전편에서 헨리 바워스가 아버지에게 망신 당해 자기 패거리에게 버려진 듯한 암시가 있었기 때문으로, 패트릭은 그 전에 페니와이즈에게 당해 실종되었다.
원작과 TV판에서는 헨리가 마이크에게 치명상을 입혀 마이크는 최종 전투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여기서는 리치의 적절한 개입 덕분에 마이크가 상처 없이 빠져나온다. 원작에서는 헨리가 마이크를 먼저 공격한 후, 두 번째로 에디를 공격하다가 깨진 병에 찔려 죽는다.
원작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던 빌의 아내 오드라 필립스와 비벌리의 남편 톰 로건의 역할이 대폭 축소되었다. 본래는 둘 다 데리까지 빌/비벌리를 쫓아와서 페니와이즈에게 이용당하는 역할이었지만, 영화판에서는 비중이 거의 까메오 수준. 메인 스토리라인이 난잡해질 것을 우려해 삭제한 듯하다. 때문에 페니와이즈의 본모습을 보고[16] 식물인간 상태나 마찬가지로 변했던 오드라를 빌이 실버에 태우고 달리면서 깨우는 원작과 TV판의 엔딩 장면이었던 부분도 삭제되었다. (다만 톰은 TV 영화판에서도 비중이 없었다)
성인이 된 빌 덴브로가 탈모가 아니다. 탈모 드립같이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원작에서는 성인이 된 빌의 외모를 묘사할 때 '벗겨져가는 이마'라는 표현이 분명히 존재한다.(...) 빌의 배역을 맡은 제임스 매커보이 덕에 엄청나게 외모 버프를 받은 셈. TV 시리즈에서도 빌은 탈모가 아니며 머리를 길게 길러 묵고 다닌다.
원작에서는 리치가 성인이 되어서 콘택트렌즈를 쓰다가 데리에 돌아온 후 안경을 다시 쓰게 되지만, TV 시리즈, 영화판에서는 삭제되었다. 다만 빌이 다시 말을 더듬게 되는 것이나 에디가 천식 호흡기를 다시 찾는 부분은 영화, TV 시리즈 모두 똑같다.
작중 리치가 게이라는 암시가 존재한다. 자신의 사촌과 게임을 하던 리치를 발견한 바워즈가 자신의 사촌을 건드릴 셈이냐며 리치를 아웃팅하는 장면도 있고, 회상을 끝낸 리치에게 나타난 페니와이즈가 자신은 리치의 비밀을 안다며 괴롭힌 장면도 있다. 1편에서 다리에 새긴 "R+E"는 사실 리치는 에디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암시였다. 리치가 니볼트 흉가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도 끝까지 에디의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며 울부짖고, 왕따 클럽 멤버들이 농담을 나누며 웃는 와중에도 슬퍼하다 울음을 터트린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원작에서는 리치의 성적 지향에 대한 묘사가 크게 없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그것과 비슷한 신적 존재인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 등장한 거북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거북이의 조각상이 나온다. 거북이의 이름인 마투린도 어떤 식물로 나왔다. 그래서 후반부의 전개또한 원작 소설과 꽤 차이점이 있다. 본래는 쿠드 의식을 마투린의 인도 아래서 치르는 것이었지만 여기서는 원주민들의 의식을 마이클이 알려주는 형식으로 나온다. (애당초 원작에서는 어린 시절에 페니와이즈를 무찌른 방식도 쿠드 의식을 통해서였다)
거북이가 사라지면서 코스믹 호러 급의 존재로 묘사되던 소설판과는 달리 '외계 괴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자기 입으로 "나는 세상의 파괴자다"라고 말하기는 하는데 하필 죽기 전에 날리는 대사라 영...[] 그리고 그것이 암컷이었다는 소설에선 반전이었던 부분이 사라졌다.
원작에서는 '그것'과의 마지막 전투중 폭풍으로 인해서 데리가 쑥대밭이 되어버리지만, 영화판에서는 폐가만 무너지고 데리는 멀쩡하게 남아있게 되었다. 이는 소설에서는 페니와이즈가 데리 그 자체라는 묘사가 강하지만, 영화판에서는 데리의 과거에 연관되어 있기는 해도 데리 그 자체라는 묘사는 없기 때문인 듯하다.
TV 영화판에서는 에디의 시체를 가지고 나가 묻어주지만 여기서는 비극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인지 동굴이 무너져내려서 못 데리고 가, 페니와이즈와 같이 묻혀버린 셈이 되어버렸다. 이는 원작소설을 따른 것이다. 원작에서도 주인공들은 사정상[] 에디의 시체를 동굴에 남겨둔채 탈출한다.
비벌리가 새총을 잘 다루다는 설정이 전작에서 사라지면서, 대신 울타리 창살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또, 원래는 에디가 천식 호흡기를 통해 페니와이즈에게 치명타를 날리지만 쿠드 의식의 설정이 달라지면서 그 부분 역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울타리 창살을 날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최후의 결전이, 멤버들이 다 흩어져서 산만하게 묘사된 소설과, 다소 허무했던 TV판과는 달리, 모두의 '믿음'을 통해 퇴치한다는, 좀 더 주제의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것'의 심장을 뽑아 죽이는 것은 같다.
원작에서 페니와이즈의 본체는 거미의 형체를 띄고 있는데 영화에서도 그 모습을 차용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냥 거미가 아니라 페니와이즈의 모습을 한 거미라는 것. 광대 몸체에 다리만 거미라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19]
원작에서는 그것이 죽고난 후, 루저스 클럽 멤버들의 기억들이 다시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기억이 잊혀지지 않고 남아있게 되었다. 영화판이 소설판과 비교해서 '과거'라는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차이점이다. 원작에서는 과거의 악몽을 극복하고, 데리를 떠나자 다시 과거는 추억이 되어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것으로 결말이 나지만, 이번 영화판에서는 "좋은 추억은 잊고 싶지 않다"라는 벤의 대사처럼 과거의 악몽을 극복하지만 이를 기억하고 새롭게 살아나가는, 조금 더 희망찬 결론으로 끝이 났다.
스탠리가 루저스 클럽 멤버들에게 편지를 남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마이클의 전화를 받자마자 공포로 자살해버리면서 허무한 최후를 맞이한 원작에 비해서 조금 더 품위있는 끝을 맞게 되었다. 그것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모두가 공포를 이겨내고 한마음이 되어야지만 가능한데 스탠리는 그것을 보면 자신은 겁을 먹을 것이고 그것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라며 친구들과의 맹세를 지키기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자살하기 전 빌과의 맹세를 회상하는 장면이 복선이었던 셈.
마경 그 자체인 소설판과는 다르게 영화판 1편에서는 평범한 소도시에 가까웠던 데리 시에 대한 묘사도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하지만 오프닝부터 지독한 호모포비아 불량배들이 나오고[20]결국은 그게 잔혹한 범죄로 이어지는 등, 1편에서는 헨리 바워스의 패거리와 그 아버지로 대표되던 데리의 어두운 면에 대한 묘사는 여전히 존재한다.
원작에서는 그것이 퇴치당할 때 그것이나 거북이보다 더 강력한 존재인 the other가 언급되는데, 영화판에서는 거북이와 마찬가지로 등장하지 않는다.

 

줄거리

기억이라는 건 참 희한하다.
남기고 싶은 기억만 남는다.
좋았던 것, 좋았던 순간, 좋았던 장소. 의지했던 사람들.
하지만 때로는...
어떤 기억은...
아무리 잊고 싶어도 떨쳐낼 수 없다.

1편, '죽음의 빛'에 홀린 베벌리의 모습이 보여지며 시작된다. "너도 떠있을 거야!" 목소리는 덤. 그리고 결말의 광경대로 강둑에 모여 둘러앉은 루저 클럽 멤버들의 모습으로 넘어간다. 이 때 베벌리가 자신과 모든 멤버들이 어른이 된 모습을 봤다고 말하자 리치는 난 어른 돼서도 핸섬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베벌리는 지금과 똑같다고 말한다. 리치는 욕인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베벌리는 웃는다. 그리고 스탠리가 묻자 베벌리는 좀 머뭇 거리며 지금과 똑같고 키가 크다고 말한다.[] 빌은 루저 클럽 멤버인 리처드, 벤, 에디, 베벌리, 스탠리, 마이크에게 만약에 '그것'이 죽지 않았고 다시 활동을 개시한다면 모두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유리조각으로 각자의 손바닥에 상처를 새긴다.

빌의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배경은 지면에 십자가가 많이 보이는 낮의 데리 시를 둘러보는 장면에서 하수구를 지나더니 27년 후.. 밤의 놀이공원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놀이공원의 게임코너에서 뽑기를 하는 청년 에이드리언 멜론이 등장한다. 1등도 하고,[] 애인 돈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것을 본 호모포비아 깡패들이 시비를 걸어왔고, 에이드리언은 그들에게 조롱을 날린 뒤 돈과 공원을 떠난다. 그러나 깡패들이 다리를 지나던 두 커플을 가로막고, 집단 구타를 하여 에이드리언은 무자비하게 얻어맞은 뒤 운하에 던져지고 만다. 물에 빠진 그는 도움을 요청하며 허우적거리다 물 위에서 손을 내밀어 오는 페니와이즈를 보게 된다. 돈이 그를 찾으러 내려왔을 땐 페니와이즈가 에이드리언을 부축하고 서 있었고, 페니와이즈는 그가 보는 앞에서 에이드리언의 심장을 뜯어먹는다. 그리고 빨간 풍선이 지나가더니 다리 밑에서 많이 나오고 "우린 여기 아래서 떠다녀!"가 울린다.
사실 잊었으면 하는 것.
과거에 묻어두고 싶은 것이 잊히질 않고....
때로는 다시 돌아온다.
그 후 경찰이 찾아오고, 무전으로 시체 훼손 신고를 엿들은 마이크는 그 현장으로 찾아왔다가[] 다리 밑에 기둥에서 집으로 와(Come Home)라는 피로 쓴 글자를 보고 놀라 자빠진다.

※ 1편과 비슷하지만 더 공포스러운소란스러운 것은 덤. BGM과 함께, IT:Chapter 2 의 로고가 띄워진다.

 

 

여기 데리야.
돌아와야겠어.
─마이크 헨론, 페니와이즈가 돌아왔음을 알고 빌에게 전화를 하며
가장 먼저 보여지는 인물은 빌 덴브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유명 소설가가 되어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자신이 각본을 쓴, 그리고 자기 소설 원작으로 한 영화의 결말을 수정하지 못해 감독[]에게 한소리 듣고 아내와도 갈등을 겪는다.[5][6] 이후 데리에서 걸려온 마이크의 전화를 받고 이내 표정이 굳으며 어릴 적 맹세를 하며 그은 손에 통증을 느낀다.

리스크 분석가가 된[] 에디 카스브랙은 미팅하러 가던 중 자신을 과잉보호하려 들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아내와[8]통화하고 마이크에게 빌에게도 걸렸던 전화를 받는다. 그 직후 바로 택시와 부딪혀 사고가 난다.[] 그 와중에 힘겹게 괜찮다고 말하는 건 덤.

성공한 코미디언이 되어 무대를 앞둔 리처드 토져도 마이크의 전화를 받은 후 겁먹었는지 곧바로 구토를 해버린다.(...) 이후 굉장히 불안해하며[] 무대에 올라서 섹드립을 치고 "떠버리 리치"라고 말하다가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렸는지 대본을 잊었다고 말하자 야유를 받는다.

벤 한스컴은 건설업자가 되있으며, 뚱뚱했던 유년시절과 달리 살을 빼고 훤칠한 인상의 미남이 되었다. 임원회의에서 건물의 디자인을 두고 임원들과 벽을 세울지 말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던 도중 다른 친구들처럼 마이크의 전화를 받게 된다. 1편에서 지금의 마이크처럼 데리 시 사건을 조사한 만큼 진지하게 보는 듯.위에는 정장, 아래는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벤은 덤.[]

남편과 함께 성공한 기업인이 된 베벌리 마쉬는[12] 남편과 함께 자던 중에 스탠리의 피가 자신의 뺨에 떨어지자 놀라 깨어나니 핏자국이 사라져 있다. 그리고 마이크에게 온 전화를 보자 연락을 받고[] 남편 몰래 집을 나가려 하지만 이내 들키고 만다. 베벌리는 남편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잘 사정사정하지만, 남편은 베벌리가 마이크와 바람을 피는 걸로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으며 나가려고 하는 베벌리에게 어렸을 적 베벌리의 아버지가 그러했듯 폭력을 가한다.[ 몸싸움 끝에 베벌리는 겨우 남편을 뿌리치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이때 나가면서 현관문 근처의 기둥에 결혼반지를 빼놓고 비오는 거리를 걸어간다.

 

평화로운 자신의 집에서 휴가를 가기 위해 아르헨티나행 항공권을 예약하는 아내와 한담을 나누며 퍼즐을 맞추고 있던 스탠리 유리스.[] 다 맞추고 남은 한 조각을 맞추려다가 마이크에게서 온 전화를 받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당황하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스탠리는 마이크가 전화를 한 이유를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스탠리는 불안해하며 얼마만이냐고 마이크에게 묻지만 마이크는 오래되었다고 하며 27년이나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돌아왔다는게 맞냐고 묻자 마이크는 그렇다고 하며 심상치 않다고 대답한다. 다른 애들이 안돌아오면 어떡하냐고 묻자 마이크는 맹세를 기억하냐며 말하고 언제 올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스탠리는 볼일 좀 본다고 하며 마이크는 문자로 보낸다고 말한다.
맹세해, 빌.....
─스탠리 유리스
이후 불안하면서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목욕을 하러 들어간 스탠리는 욕조에서 어렸을 적 다른 친구들과 했던 맹세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손목을 그어서 자살한다

 

 

한편 우물 밑으로 떨어져 죽은 줄 알았던 헨리 바워스. 그는 하수구를 타고 흘러나와 페니와이즈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시체와 함께 하수도 바깥으로 빠져나왔으며,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집에는 경찰들이 들이닥친 상태였으며 뻔뻔히 잘도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는 존속살해죄로 체포된다. 경찰관 두명한테 붙들린 상태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발악하던 헨리는 결국 정신병원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현재 시점. 어른이 된 헨리는 페니와이즈가 보낸 붉은 풍선을 보며 웃으며 좋아하고, 급기야는 창문 창살에 달라붙기까지 하며 난동을 피운다.[] 다른 환자들조차도 이에 휩쓸려서 난동을 부리자 결국 병동으로 돌아가게 되는 헨리, 창 밖으로 따라오는 풍선을 보며 손을 흔들어주고 결국 병동으로 돌려보내져 홀로 남는데, 침대 밑에 놓여진 붉은 풍선을 보게 된다. 풍선을 잡아당기자 얼마지 않아 터지는데, 그 뒤에는 죽은 시체가 있었고 이 시체가 기어서 달려드는 탓에 헨리는 질겁하며 뒤로 물러나지만 시체는 멈추어 서서 그를 빤히 바라보더니 씩 웃으며 얌전히 헨리의 주머니칼을 내밀 뿐이었다. 이윽고 헨리는 그 시체가 자신의 친구였던 패트릭 혹스테터[]임을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날 밤, 헨리는 간수 한 명을 살해한 후 바깥에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정신 병원을 유유히 탈출한다.

 

 

루저 클럽을 위하여
─베벌리 마쉬
장소는 데리 시의 중식당, 마이크는 먼저 도착한 빌을 보고 반가워한다. 이후 차례로 에디, 베벌리, 벤, 리치가 들어오고 리치가 징을 두드리며 루저 클럽 미팅을 시작하자고 말하자 27년만에 재회한 루저 클럽은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각자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그 와중에 멤버들이 벤에게 멋있어졌다고 칭찬하자 벤이 쑥쓰러워 하다가 스탠은 안 왔냐며 묻고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진다. 그러자 리치는 걔는 쫄보라서 안왔겠지 하며 농담을 한다.[] 그리고 '에이 설마' 하고 넘어가고 에디는 스탠리는 왜 찾냐고 묻고 벤에게 헨리의 칼에 의해 배에 상처입은 것을 치료해준게 누구냐고 얘기한다. 그리고 베벌리는 에디에게 의사가 되었냐고 묻자 에디는 리스크 분석가가 되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리치는 드르렁 하는 듯한 자세를 해 웃기게 했고 지루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다들 웃자 에디는 왜웃냐고 말하고 베벌리는 위 대사를 하며 건배를 한다.

이렇게 즐거운 와중에 베벌리랑 빌이 이야기 하고 베벌리는 영화에 대해 무서웠지만 엔딩이 영 좋지 않았다고 빌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빌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다 잊고 살아왔었다는게 놀랍다고 한다. 그리고 벤이 옛날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다고 하고 리치는 전화를 받고 토했다고 한다. 에디는 아시다시피... 벤도 이해한다며 말하고 마이크의 전화를 받자마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하며 베벌리는 자신도 그랬고 빌은 그 느낌에 대해 고민하다 마이크가 "공포"라고 얘기한다. 마이크는 다른 맴버들에게 공포를 느낀거라고 하며 빌엔 왜 우리가 공포를 느꼈냐고 묻고 또 너만 기억하는게 있는게 있다고 묻자 마이크는 '데리를 벗어나면 데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진다.'라고 말하며 자신은 데리를 안떠나서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베벌리는 "페니와이즈"라고 말한다. 빌은 그럼 그렇지 하는듯한 표정을 하고 에디는 "그 개같은 광대"라고 말하고 벤은 "젠장"하면서 한숨을 쉰다. 리치는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고 빌이 "도움이 필요하댔지? 그게 뭐지?"라고 묻자 마이크는 그것의 활동은 27년 주기로 되풀이 된다고 에디가 뭐냐고 묻자 이전에 우리가 막았다고 하지만 1주 전에 한 남자가 살해당했고 리사라는 여자는 실종되었다고 하며 이건 시작이라고 하자 다른 멤버들은 불안감에 그만하라지만 벤은 마저 들어보자고 한다. 마이크는 27년 전에 그것을 막았다고 하지만 사실, 그것을 바꿔놨다고 한다. 루저 클럽도 마찬가지... 즉 그것이 다시 나타났으며 27년전에 제대로 못 죽였다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우린 맹세를 했다고 하며 그래서 다른 애들을 불렀다고 한다. 페니와이즈를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그리고 리치는 갑자기 싸해진다고 한다.

이야기가 이렇게 심각하게 흘러가는 도중에 기분 전환으로 포춘 쿠키를 하나씩 뜯어보는 멤버들. 그러나 각자의 포춘 쿠키에서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나오자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챈 빌, 리치, 마이크, 벤, 에디는 이것저것 조합해보기 시작한다. 마이크는 이건 메세지라고 하며 불안한 멤버들은 이리저리 조합하며 논쟁을 시작하고 리치는 마이크에게 장난하냐고 묻고 말싸움하는 도중에 마지막으로 자신이 갖고있는 단어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 눈물까지 흘리는 베벌리의 포츈 쿠키에서 나온 단어를 넣자 완성된 문장은...
Guess Stanley Could Not Cut It
스탠리, 걔는 쫄보라서 안되겠는지 그어버렸네.
─포츈 쿠키에서 나온 단어들을 조합한 결과.
불행 쿠키
일행들은 이것을 보고 그것이 돌아왔다는 것을 제대로 느낀다. 에디가 "스탠리가 왜 그랬냐고? 누가 씨발 말 좀 해봐!"라고 말하는 그 때 상이 크게 흔들거리더니 그리고 포츈 쿠키가 알에서 뭔가가 나오듯이 흔들거리고 튀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서 아기 형태를 한 끔찍한 괴물과 눈알 괴물, 한쪽 날개만 달린 박쥐 괴물이 나오더니 이내 알에서 나오기 전의 즉, 태아 상태의 털없는 새가 나오고 이상한 검은 물이 들이차기 시작한다. 그리고 루저 클럽이 앉아있던 탁자 근처의 어항에는 물고기 대신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머리만 가득 차 있었다.
이것은! 진짜가!! 아니야!!!
─마이크, 포츈 쿠키에서 나오는 기괴한 것들을 보고 식탁을 내리치며
그러자 마이크는 이것이 진짜가 아니라며 체어샷을 한다. 그 때 점원이 들어오는데, 마이크는 식탁을 의자로 내려치고 있고, 다른 멤버들은 패닉에 빠져있는 영문 모를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점원이 온 걸 본 리치가 괴물들이 없어진 걸 보자 그제서야 계산서를 달라고 뻘쭘하게 말한다. 그리고 에디는 스탠리는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급하게 나가던 일행을 향해 딘이라는 꼬마아이가 나타나 리치를 불러세우며 "파티가 시작됐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리치는 너 따위 두렵지 않다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지만... 알고보니 리치가 코미디언 활동을 하면서 말한 유행어였다. 딘은 리치의 팬이었다.(...) 뻘쭘해하며 사진 찍어줄까? 하며 태세전환을 하는 리치는 덤. 딘은 됐다며 그냥 가버린다

 

 

어느 야구장. 볼에 흉터를 가진 여자아이 비키[]가 엄마랑 같이 야구를 보고 있었다. 비키는 지루해하며 언제 가느냐고 묻지만, 야구에 정신이 팔린 엄마는 다 보고 간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반딧불이가 날아들어 비키의 눈 앞에 나타나고, 비키는 반딧불이를 따라 관중석 아래까지 들어가게 된다. 벽에 앉은 반딧불이를 잡으려고 했으나 놓쳐버리고. 계속 어두운 곳으로 깊숙히 들어가다가 반딧불이를 잡은 페니와이즈와 마주치게 된다. 어둠 속에서 희번득하게 웃는 페니와이즈는 비키에게 친구가 되자고 하지만, 비키는 친구면 왜 어두운 곳에 있냐며 의심하고 도망치려 한다.

 

페니와이즈는 "내가 이상하게 생겨서 다들 날 싫어해. 네가 내 모습을 안 보면 친구가 되어줄 줄 알았어." 라며 우는 척을 한다. 비키는 그의 말에 공감했는지, 자신도 볼의 흉터 때문에 놀림받는다며 그를 동정하게 된다. 페니와이즈는 그 흉터를 없어지게 해줄 수 있고, 셋을 세고 나서 불어 날려버리겠다며 비키를 꾀어낸다.'그것'의 정체를 생각하면 가능하지만... 비키는 기대에 가득 차 페니와이즈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하나... 둘...
─페니와이즈

그리고 굳은 듯 뚝 멈춰서 침을 질질 흘리는데,[28] 비키가 "셋이라고 해야죠."라고 묻자 순간적으로 달려들어 얼굴을 뜯어먹는다.

 

 

마이크: 놈을 막을 계획이 있어.
리치: 나도 계획있어. 송장되기 전에 튀는 거지.
중국집 사건 이후 스탠리가 죽었음을 믿지 못한 일행들은 이것도 진짜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리치는 마이크에게 미리 말했어야지 하고 묻는다. 베벌리는 스탠리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한다. 이어 아내는 스탠리가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했음을 전해주었고 일행들은 스탠리가 정말 죽었음을 알게 된다.에디는 페니와이즈가 알고 있음을 말하고 마이크는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리치와 에디는 맹세 따윈 어기고 떠나겠다며 등을 돌리나 벤이 사람들이 죽는다고 말하자 리치는 여러 이유로 죽는 사람은 많고 데리에 오기 전에 이깟 동네 기억도 안났다고 하며 에디랑 짐을 챙기고 가기 위해 호텔로 떠나고, 베벌리도 간다고 하자 벤은 어쩔 수 없이 뒤따른다.

마이크는 호텔을 예약했지만 페니와이즈를 상대하는 게 생각보다 위험하고 오랜만이다 보니 겁을 먹은 것이라며 빌을 설득하려 한다. 결국 다른 멤버들은 빌을 제외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마이크는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보여 줄 것이 있으니 그걸 보고도 떠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부탁을 한다. 호텔에 도착한 일행들. 에디와 리치는 호텔에 도착해 짐을 다시 챙기고 떠날 준비를 한다.

베벌리가 전화통화를 할 때 스탠리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한 것을 알아챈 벤은, 베벌리에게 어떻게 그의 죽음을 알았냐고 추궁한다. 그와중에 리치는 빨리 챙기고 가자고 하지만 벤의 이야기를 들은 리치도 결국 덩달아 물어보면서, 베벌리는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에디는 짐을 끌고 내려오다가 어리둥절해 하고...

에디는 베벌리에게 우리가 죽는 것을 봤다고 하자 리치는 "날벼락도 유분수"라고 말한다. 베벌리는 데리를 떠난 후 매일 끔직한 악몽을 꿨다고하고 에디는 누구나 악몽 다 꾼다고 하며 너가 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베벌리는 루저 클럽의 모두가 스탠리처럼 죽게 된다고 하자. 리치는 왜 우린 안보이고 베벌리만 봤다고 묻자 페니와이즈의 기원을 본 빌은 죽음의 빛(Deadlights) 때문이라고 한다. 27년 전 베벌리만이 그 빛을 봤으며 그걸 들은 마이크는 '그것'이 우릴 바꿔놨다고 한다. 몸속에 병균이 침투하듯이 바이러스가 서서히 자라며 이것이 27년간 자라왔던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게 계속 전이되고 "스탠리는..." 라고 말하려는 순간에 리치가
제일 나약했지...
─리치.
라고 말하자. 다른 맴버들이 기겁을 하지만 리치는 사실이라고 한다. 에디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고 말한다. 마이크는 베벌리가 본 게 결국엔 현실이 된다고 하며 그렇게 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 에디는 어떻게 막느냐고 묻자 마이크는 쿠드 의식(Ritual of Chüd)이라고 하며 쇼코비아 족은 '그것'과 싸워왔으며 그것에 대한 속담인 '모든 생명체는 모습에 맞게 살아가야한다.'를 말해준다.
리치: 그냥, 다음 27년에 하면 안되냐?
에디: 그땐 우리가 70살이야!
리치는 "원주민 의식?"이라고 놀라고 장난하냐고 묻지만 리치는 27년 주기니 그냥 다음 27년 후에 하면 안 되냐고 묻지만 베벌리는 우리들 중 누구도 20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그러자 벤은 이번에 페니와이즈를 못 해치우면이라고 말하자 빌은 "죽는거지.."라고 말하자 에디는 "끔찍하게.."라고 말한다. 그러자 리치는 '끔찍하게'는 빼자고 하지만 에디는 베벌리가 말한 것이라고 하며 빌은 마이크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식이 성공할려면..."이라고 말하자 마이크는 잊혀진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크는 보여줄게 있다면서 새벽의 데리 시를 돌아다니면서 페니와이즈의 포식 주기가 곧 끝난다고 한다. 즉, 이번에 막지 못하면 끝장난다는 것.

 

모든 생명체는 모습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
마이크의 애원에 마지못해 그가 묵고 있는 도서관 안의 다락방에 간 빌. 마이크는 빌에게 물을 한 잔 주며, 어렵게 구한[] 가방 같이 생긴 제단을 보여준다. 마이크는 빌에게 너도 내가 본것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눈앞이 돌기 시작한 빌은 자신이 뭔가 좀 이상하다며 말하자 환각이 시작되는데 빌의 입장에서 환각이 진행되는 동안 마이크는 페니와이즈의 힘이 닿지 않는 외딴 곳으로 가 원주민들을 만났으며, 그 부족의 지도자가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말한다. 자신은 마투린[소설]이라는 식물의 뿌리를 극소량 써서 물에 타 마시고, 족장이 위 대사를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환영을 통해 그곳 계곡에서 페니와이즈가 어느날 운석을 통해 우주에서 왔다는 것이 드러난다. 즉, 외계에서 온 초자연적인 존재였고 마이크는 쿠드 의식도 봤다고 말한다.

첫번째 환각이 끝나자 빌은 얼얼한 표정으로 물에 약 탔냐고 묻는다. 마이크는 아주 소량이라 괜찮다고 하며 그 의식만이 페니와이즈를 완전히 끝장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제단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 마투린의 효과가 나타난 빌은 격렬한 환각을 통해 페니와이즈의 기원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죽음의 빛이 운석을 통해 떨어졌고 이 때 페니와이즈는 광대의 모습이 아닌 신체의 몇몇 부분에 빛이 나는 끔찍한 괴물이었다. 이 때 페니와이즈의 여러 모습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어떤 생명체들을 포식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창을 가지고 있는 악마 같은 모습도 있었다. 그리고 쇼코비아 족이 쿠드 의식을 하는 것도 보았다. 모든 것을 본 빌은[] 마이크의 멱살을 붙잡으며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 둘끼리 뭘 할 수 있겠느냐며 낙담하지만, 마이크는 네가 설득하면 된다고 단정짓는다.

 

 

멤버들은 27년전에 벤이 비밀기지를 지었던 숲으로 찾아간다. 입구를 찾다가 베벌리가 넘어질뻔하지만 빌이 넘어지는 것을 막고 천장이 무너져 푹 빠져버리는 벤은 덤. 멤버들은 문을 열고 하나 둘 씩 들어와서 낡은 물건들을 둘러본다. 기억이 되돌아옴에 따라 시점은 27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비밀 기지에 들어온 루저 클럽 맴버들은 벤에게 이걸 짓고 있었냐면서 놀란다. 벤은 튼튼하다고 하지만 툭 치자 마자 나무 천장이 떨어지는게 개그. 위생에 예민한 에디는 이래서 부실공사가 문제라고 말하며 이 스위치는 고문 도구냐고 투덜거리다, 패들 볼을 찾아 들고 스탠리에게 마구 튕겨대며 장난을 친다. 벤이 3달러짜리니 망가뜨리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끈이 끊어져 공이 바닥 틈으로 들어가버리고, 에디는 망가진게 스탠리 얼굴 탓이라 말하고 더러워서 못 꺼내겠으니 네가 꺼내라고 빈정댄다.
Hey Losers! TIME TO FLOAT!
이봐 루저들! 떠다닐 시간이야!
─리치, 어두운 곳에서 페니와이즈 목소리를 성대모사하며
시점은 다시 27년 후 현재로 돌아오고, 그 때의 말과는 달리 에디가 바닥 틈에 있던 패들 볼의 공을 발견하고 꺼내든다. 루저 클럽 맴버 중 한명이 "어떻게 이걸 전부 잊었지?"라고 말하며 찾는 도중 어두운 구석에서 페니와이즈의 목소리가 들리자 벤과 베벌리, 에디는 겁을 먹고 빌은 흠칫했으며 마이크는 무기를 준비하지만 알고보니 리치의 장난이었다. 리치는 그것의 대사라면서 행동도 따라하고... 에디는 계속 그럴 것이냐고 묻고. 이어 빌은 '루저 클럽 전용 스탠'이라고 적힌 페인트통을 발견하고, 내용물을 꺼낸다. 다시 기억이 돌아오며 시점은 27년 전으로 돌아간다.

통 안에는 스탠리가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거미 방지용 헤어캡이 들어 있었다.[] 베벌리에게 건축에 대한 강좌를 신청해 볼 생각이라고 말하는 벤, 크면 플로리다로 가고 싶다고 하는 마이크, 멤버들은 저마다의 꿈을 공유하며 풋풋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스탠리는 우리가 어른돼서도 친구로 남을까?하고 궁금해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달라질거라고 하고.... 그러자 빌은 여전히 친구로 남을거라고 한다. 우정은 식지 않는다고.... 베벌리도 마찬가지로 동의하지만 뭔가 좀 그렇다고 한다.

시점은 다시 27년 후 현재로 돌아오고, 베벌리는 슬프다고 하고 벤은 스탠리가 좀 조숙했다고 말하고 에디는 '어른이었을 때는 어땠을까?' 라고 생각하고 리치는 어릴 때랑 똑같고 베프라고 말한다. 그리고 빌은 통에 있던 헤어캡 하나를 꺼낸다. 마이크는 의식을 하기 위해선 제물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리치는 에디를 추천하지만 빌은 그런 제물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마이크를 부른다. 그러자 마이크는 묻혀버린 과거를 다시 파내 조각을 찾아 맞추는 거라고 말한다. 즉, 저마다의 기억이 담긴 상징물을 제물로 써야 한다는 것. 그래서 스탠리가 없으니 스탠리의 물건을 찾으러 비밀 기지로 온 것이라고 한다. 스탠리의 상징물은 헤어캡으로, 방금 찾은 셈. 그리고 마이클은 우리가 27년 전 과거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게 아니라고 말하며 각자의 물건들을 찾아와야 하니 흩어지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그것도 각자 혼자서... 하지만 에디는 통계적으로 흩어지는 것보다 뭉치는게 낫다고 말하고 리치도 이에 동조하자 빌은 그날 여름 다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다시 27년 전, '그것'과의 조우 이후 루저 클럽이 분열되었던 과거가 회상된다. 리치가 조지를 들먹이는 바람에 빌이 싸웠고 베벌리가 다시 뭉칠려고 시도하지만 결국엔 서로 갈라지고 빌과 베벌리만 남고 서로 이야기 나누고 베벌리를 집으로 보낸다.. 다시 27년 후....

 

 

빌은 우연히 고물상에서 자신이 오래전에 탔던 자전거를 발견하고 고물상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주인[34]은 저 자전거 안굴린지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빌은 바가지를 쓰면서까지[] 자전거를 구매하며 괴물도 못 쫓아올 정도로 빠른 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물상에서 나서기 전 했던 호언장담과는 달리 자전거 자체가 녹이 슬고 오래되어 삐걱거리는 바람에 제일 처음에는 못탔지만[] 이내 적응해 자신이 살았던 집을 보고 조지가 사라졌던 하수구로 간다. 그리고 하수구를 쳐다보며 27년 전의 일을 회상하는데... 27년 전 페니와이즈에 대한 두려움으로 루저클럽이 뭉치기를 거부하고 뿔뿔이 흩어졌던 시기에 자전거를 타던 빌은 하수구 앞에 멈춰선다. 그러고는 대담하게도 하수구 어딘가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페니와이즈를 향해 왜 그 날 페니와이즈의 표적이 된 아이가 조지여야 했는지 울분을 담아서 외치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는다. 별 수 없이 빌이 그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페니와이즈의 야유 섞인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빌: 왜! 하필 조지야!!
(27년 전 빌, 조지가 끌려간 하수구를 보고 소리치며.)
페니와이즈: 왜 하필 조지였냐고? 네가 그 자리에 없었거든, 빌리! 워허허허허허!!

시점은 다시 현재의 빌로 돌아온다. 자전거를 다시 끌고 가려고 하지만 동생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하수구 속에서 자신을 부르며 양 손을 내미는 조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앞뒤를 가리지 않고 조지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가 그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빠져나오고 널 증오한다 외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동생에게 접어줬던 노란색 종이배를 얻게 된다. 근데 한 소년이[] 지나가다 하수구랑 얘기하냐고 말을 건다. 빌이 여기서 무슨 소리 못 들었냐고 하자 그 소년도 자기가 목욕탕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광대 소리가 들린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빌은 당장 이 마을을 떠나라는 경고를 한 뒤[] 도망치듯이 떠난다.

 

 

에디는 어릴 때 자주 약을 타먹던 약국에 가서 천식 호흡기를 구매한다. 약국에 가는 도중에 풍선이랑 박은 것은 덤. 약국 주인은 1편보다 늙은 상태로 등장하고[] 나이든 약국집 딸도 보였다. 주인은 보아하니 치매끼가 있는 듯 하며 에디에게 어머니는 어떻냐고 묻자 에디는 몇 년 전에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는데, 약국집 딸이 입냄새 약 찾아왔냐고 하자 에디는 자신의 천식 호흡기를 구매하려 왔다고 한다. 약국집 딸은 자신의 아버지가 좀 이상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암이라고 한다. 거시기 암이라고... 에디가 뭐라고 하자 약국집 딸은 천식 호흡기를 준다. 거시기가 무사하길 바란다고 말하자. 에디는 투덜거리며 약국을 나서려는 순간 어딘가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 목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불빛이 깜빡거리는 지하실. 각종 의료도구에 기겁하면서 '왜 엄마가 이런 데 있지'라며 의문을 품은 채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커튼을 걷어내자 그곳에는 비스듬히 세워진 실험대에 묶인 엄마의 모습이 있었다. 에디의 엄마는 빨리 자신을 풀어달라며 구석진 곳을 보며 두려워하는데, 구석으로부터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문둥병 환자. 파이프에 묶여진 상태로 다가오는 그 모습에 기겁하며 빨리 엄마를 풀어주려는 에디였지만 결국 문둥병 환자는 엄마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고 에디는 결국 미안해하며 문둥병 환자에게 덮쳐지는 엄마를 내버려두고 도망쳤다. 엄마는 날 내버려둘줄 알았다면서 절규한다.
그래, 죽어!!
죽어버려!!!
─에디, 문둥병 환자의 목을 조르며
한편 현재로 돌아온 에디는 '왜 커튼이 그대로 있지?'하고 의문하지만 맘을 꼭 다잡고 커튼을 들춘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안심하는 순간 나타난 문둥병 환자에게 습격당한다. 길쭉한 혀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문둥병 환자에게 두려움을 느끼던 에디였으나 이윽고 문둥병 환자의 목을 조르며 역관광에 들어가지만[] 그대로 문둥병 환자가 토해낸 검은 액체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만다.[ 황급히 약국을 나서려 하지만 문이 밀리지 않아 당황하자 약국집 딸[44]이 당기는 문이라고 알려주자 바로 튀어나간다.

 

 

베벌리는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데 근처에 빨간 풍선이 있었다. 그리고 들어갈려고 하니 거기에 웬 노파가 살고 있었다.[] 그 노파는 베벌리에게 너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말하고 몰랐냐며 묻는다. 베벌리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영 좋지 않았던 탓인지 무덤덤하고 자신의 방으로 가던 도중 회상이 나온다.

27년 전 베벌리 엄마의 기일날 아빠는 엄마가 죽은 것은 다 네 탓이라며 베벌리를 원망하지만 베벌리는 그때 엄마도 힘들었다고 아빠를 진정시키고 있었지만 아빠는 표정을 바꾸면서 이리 오라고 말하고 베벌리한테 눈을 감으라고 하고 향수를 뿌린다.

그리고 벤이 쓰여준 시가 있는 사진을 찾는다. 사진을 찾은 후 바라보는데 뒤의 노파가 기괴한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살짝 비춰진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죠. '데리에서는 죽어도 죽은 게 아니다.'
─노파
그리고 베벌리는 노파와 대면한 후 얘기를 나눈다. 노파는 베벌리에게 차를 대접하며 위의 이상한 말을 하고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부자연스럽게 뜸을 들이더니 갑자기 요즘 들어 더워졌다면서 옷자락을 들추고, 이를 이상하게 여기던 베벌리는 노파의 가슴께에 있는 커다란 흉터를 보고 나가려 한다.[] 하지만 노파는 쿠키를 구웠으니 먹고 가라며 베벌리를 붙든다.

이후 노파가 자신의 아버지가 서커스를 했다는 것을 얘기해 주자 베벌리는 이곳이 페니와이즈의 함정임을 알아차린다. [ 이때 예고편과는 다르게 노파의 목소리가 기괴하게 들리더니 노파가 알몸의 기괴한 괴물로 변해 베벌리를 습격한다. 생김새는 입도 여러개 달려있는 마귀할멈의 모습이었고 "아빠한테 거짓말을 하면 못써!"라고 말하며 쫓아오자 베벌리는 도망을 친다. 그러다 복도에 다다르고 거기서 밥 그레이[]를 보게 된다.

 

넌 아직 아무것도 못 바꿨어.
그들 미래를 바꾸지 못했지.
아무도 못 구했다고..!
눈 감아 베벌리.
못 믿겠으면 눈을 감고 보란 말이야!
─밥 그레이
밥 그레이는 베벌리를 노려보며 위 대사를 하는데 그와중에 얼굴을 하얗게 칠하다 아예 자신의 얼굴 피부를 찢어 페니와이즈로 분장한 후 미친 듯한 웃음을 보내고 베벌리는 욕을 하며 나간다. 그리고 자신이 지냈던 집을 돌아보니 그곳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폐건물이었다. 즉 건물 자체가 페니와이즈가 보여준 환상이었던 셈.

 

 

벤의 경우 학교로 찾아온다. 그 후 과학실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수업이 끝난 후 벤이 혼자 남아서 노래를 듣는데 뒤에서 베벌리가 나타난다.[] 베벌리는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벤은 베벌리와 대화를 나누다가 베벌리의 심한 말에 당황한다.[] "네 시도 거지같아."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변하고 벤이 쳐다본다. 그리고 머리에 불이 붙은 모습고스트 라이더을 보고 페니와이즈라는 걸 알게 되자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리에 불붙은 베벌리가 시를 낭송하면서 쫓아오자 학교 밖으로 도망가려 하는데 학교 문이 잠겨 있어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누가 뚱돼지랑 키스하고 싶겠어?
(벤이 내버려달라고 하자.)
내버려 두라고? 넌 늘 외톨이잖아.
마지막인 것 처럼 키스 해줘.
─페니와이즈 벤을 보며
할 수 없이 캐비닛 안으로 들어간 후 구멍을 통해 밖을 보는데 안쪽에서 갑자기 페니와이즈가 나타나 키스해달라면서 말하자 깜짝 놀란 벤이 넘어지면서 캐비닛이 열리고 페니와이즈가 위 대사를 하자 벤은 부정하고 벤은 자신을 잡아먹기 위해 쫓아오는 페니와이즈를 피해 다시 도망가다가 경비원이 발견하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다시 현재, 불이 켜저 있어 밝은 학교에서 벤이 그 캐비닛을 바라본다.

 

 

자신이 항상 놀러다니던 극장에 온 리치. 깨진 문으로 잠금을 풀고 들어간 그곳에서 자신이 즐겨하던 스트리트 파이터를 보고 과거를 회상한다.

헨리의 사촌과 게임하던 리치. 게임하는 도중에도 사촌을 잠깐씩 바라보기도 한다. 게임에서 리치가 이기고 인사한 뒤 사촌이 가려고 하자 불안해 하는 표정을 짓더니 잽싸게 토큰은 하나 더 갖고와 한판 더 하자고 말한다. 그런데 이 때문에 게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고 하필 이때 극장 밖으로 나오던 헨리 일행이 리치에게 사촌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말하고 "꺼져 호모새끼야!"라고 소리질러 리치는 곧바로 극장을 뛰쳐나온다.

공원에서 아까 있었던 일 때문에 힘들어하던 리치. 그때 흘깃하고 봤던 폴 버니언 동상이 없어져 있는 걸을 보게되고...
"키스해 줄까, 리치?"
괴물로 변한 동상의 습격을 받는다. 이 동상은 입에서 박쥐들을 뱉어내고 자신이 쥐고 있던 도끼로 리치를 공격한다. 이에 리치는 빌에게 배웠듯이 이게 진짜가 아니라고 부정하자 사라진다.

 

다시 현재, 리치는 누군가[에게 운하 페스티벌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며 어떤 종이를 주는 것을 받는데, 자신의 장례식 안내문이였다. 그 직후 동상을 보자 페니와이즈가 풍선 더미를 든 채로 폴 버니언 동상 위에 앉아 있었다. 페니와이즈는 리치에게 아주 보고싶었다고 하며 요즘은 광대랑 안놀아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게임 하자고 말하며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자고 하지만 리치가 겁먹은채로 있자 진실 게임을 하자고 말하며 노래를 부른다.[]
I know your secrets
Your dirty little secrets!
너의 비밀을 알지, 아주 고약한 비밀 말이야!
Should I tell them, Richie?
내가 대신 말해줄까?

리치는 이것이 진짜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눈을 감았다 뜨는데[56] 페니와이즈가 사라지지 않고 갑툭튀를 시전하자 놀라서 허겁지겁 도망간다. 이에 페니와이즈는 울상이 되고 얼굴이 스탠리가 어릴 적에 봤던 피리부는 여자처럼 일그러지며 가지 말고 놀자니까! 왜 나랑 안 놀아주는 거야! 하며 징징댄다.

이런 것을 겪은 후 리치는 숙소에 와서 짐을 챙겨 돌아가려고 한다. 벤이 리치에게 가지 말라고 설득하러 가자 설득당한 척 하더니 짐을 챙긴 채 몰래 뒷문으로 나와 차를 타러 간다. 그리고 그 옆에는 헨리의 차가 있었다.

리치는 차를 타고 가다가 스탠리가 다녔던 회당에 발견하고 들어와 앉아있는다. 여기서도 회상이 나오는데 1편에서는 단순히 지나가는 장면이었지만 이번 편에서는 뒷이야기가 나온다. 스탠리의 성인식 때, 스탠리가 소감을 말한다. 그리고 27년전 회상들이 나오는데 의자에 앉아 잠이 든 아버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잘 자라고 손키스를 해주는 베벌리, 문둥병 환자와 처음 마주쳤던 니볼트가의 폐가 앞에서 약통과 천식호흡기를 챙겨가는 에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소문을 듣는 마이크, 조지를 잃은 괴로움과 피곤함에 젖어있는 빌, 1편 결말 부분의 뒷이야기인 빌과 베벌리를 보며 슬퍼하던 벤, 다리에 R+E를 새기는 리치, 그리고 루저 클럽 멤버들이 단체로 무인 사진기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게 나온다. 그러던 중 '결국 우리는 앞으로도 빌어먹을 루저일 것이다.'라는 말로 마무리를 짓고 밖으로 나가자 분위기가 싸해진다. 이 와중에 리치만 혼자 스탠리의 말에 감명받아 박수를 치던 기억을 떠올리며 리치의 회상이 끝난다.

 

마이크는 도서관에서 루저클럽 멤버들이 돌아오는걸 기다린다.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데리에서 계속 살았기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리지도 않은듯하다.

맴버들이 오길 기다리다가 도서관의 어떤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자 그 책을 둘러보는 데 '마약중독자 두명 화재로 사망'이라는 문구를 보고 어렸을 때 화재로 부모님을 잃었던 순간을 잠시 회상한다. 그리고...

 

 

벤과 베벌리가 그것이 죽으면 또 데리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잊혀지나면서 얘기를 나눈다. 베벌리는 그랬으며 좋겠다고 하지만 벤은 글쎄라고 말하며 좋은 기억은 간직하고 싶다고 말한다. 베벌리는 무서웠던 기억도 난다고 하며 루저 클럽 일원들이 강에 들어가기 전 보았던 모습과 27년 전 벤이 쓴 시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베벌리는 지금은 기억이 흐릿하겠지만 점점 더 또렷해지고 그 아이에 대한 기억도 더 돌아오고를 말하며 빌이 맞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벤에게 기억을 하냐며 묻지만 벤은 베벌리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나 공원에서의 일을 겪은 리치가 호텔을 떠나려고 하자 벤이 설득하러 간다.
Time To Float.
떠다닐 시간이야.
─그것에 의해 미친 헨리 바워스
한편 화장실에서 에디는 세수하며 문둥병 환자가 토해낸 토사물을 씻어내고 있었다. 투덜거리는 것은 덤. 그런데 어느 틈에 창문을 부수고 들어온 헨리가 칼을 에디의 볼을 찌른다. 에디가 왜그러냐고 묻자 헨리는 놈이 너의 차례라고 했고 위의 대사를 한다음 웃자 에디도 칼이 볼에 박힌 채 같이 웃으며 욕조로 들어가 가림막으로 가린다.

헨리가 내 칼 내놓으라며 어느 정도 다가오자 볼에 있던 칼을 뽑고 헨리의 복부를 찌른다.돌려드렸습니다. 잠깐 당황한 헨리는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에디는 헨리에게 욕을하며 머리 스타일을 바꾸라고 말한다. 그 후 장면에는 없지만 창문 밖으로 나간다. 에디의 볼에 상처가 난 것을 벤과 멤버들이 보자 에디는 헨리가 다시 돌아왔다고 하며 벤은 헨리를 보며 굉장히 좋지 않은 추억[]을 회상한다. 헨리는 고통을 못 느꼈는지 복부에 박힌 칼을 뽑고 실실 쪼개며 벤을 쳐다본다. 그리고 "하나 처리!"라고 말하며 기분이 째진다는 등 미친 모습을 보였다.

그 후 헨리는 도서관에 가 마이크와 대면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패드립을 하며 칼로 찌르려고 하지만 리치가 도끼로 머리를 찍고 결국 헨리는 뒤통수에 도끼가 박힌 채로 사망한다. 본인이 찌르고도 놀랐는지 구토를 해버리는 건 덤. 후에 들어온 베벌리, 벤, 에디가 놀라고 벤은 마이크에게 괜찮냐고 묻지만 리치는 사람을 죽였는데 괜찮겠냐고 한다. 벤은 마이크에게 물은거라고 한건 덤. 그 후 마이크는 계획을 짜기 위해 빌에게 전화를 하는데 빌이 '그것'을 죽이려 혼자 우물집으로 간다고 하자 마이크는 의식을 할려면 모두가 모여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단을 꺼낸다. 그와중에 리치는 제단의 한쪽 면을 유심히 쳐다본다. 마이크가 그걸 보고 바로 가져간다. 그리고 베벌리는 페니와이즈를 죽일려면 단 한 곳밖에 없고 마이크는 의식을 치를 곳은 거기라고 하며 에디는 자신이 생각하는 그곳이라고 생각하자 벤은 '제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어.
─빌 덴브로, 베벌리에게 격려하며.

베벌리는 에디의 모습을 보고 왜그렇냐고 묻자 에디는 괜찮냐고 대답한다. 베벌리는 리치가 간다는 것을 벤이 설득하고 있다고 빌에게 말한다. 그리고 에디가 겁먹었고 모두가 겁먹고 있는데 빌에게 넌 아니냐고 묻지만 빌은 그것이 우리의 약점을 이용해 마음을 가지고 논다고 말하며, 같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베벌리를 격려한다. 그리고 27년 전 회상으로 돌아가며 키스하던 때를 생각하며 베벌리와 키스를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호텔 계단에서 딘이 탔던 스케이트보드가 내려오자 빌은 이런거 몇번 봐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그러나 피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빌은 한번 패다가 옷걸이를 이용해 보드의 밑면을 보는데...
그 아이도 혼자 두려고?

그러자 페니와이즈가 딘을 헤치려는 것을 직감한 빌은[] 베벌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놀이공원으로 가 딘이 그것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딘이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펀하우스로 들어가는 것을 본 빌은 곧장 뒤쫓아가고, 입구 근처의 돌아가는 구역과 이상하게 생긴 삐에로 인형들[]을 거쳐 거울 미로에서 헤메고 있는 딘을 발견하고 쫓아가지만[60], 이내 딘이 미로 한쪽 구석에 갇혔음을 알게된다.

 

빌은 딘에게 여기서 나가자고 하지만 딘은 왜 따라오냐고 반항한다. 그 순간 빌은 어느새 딘의 뒤에 나타난 페니와이즈가 혓바닥을 내밀고 유리를 쭈우우우욱 핥는 것을 본다. 그리고 머리를 유리에 박기 시작하는 페니와이즈. 이내 유리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빌은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을 가로막는 유리를 최대한의 힘으로 발로 차고 페니와이즈는 머리를 계속 치고[] 유리가 깨질 정도로 금이 커지자 페니와이즈는 날카로운 이빨을 내민다. 빌은 절망하며 차라리 자신을 데려가라고 할 정도로 애원하지만...
제발... 내가 여기 있잖아. 날 데려가란 말이야!
─빌 덴브로, 페니와이즈에게 애원하며

결국 페니와이즈가 먼저 유리를 깨뜨리고 딘을 잡아먹는다. 이 때 꽤 많은 양의 피가 유리에 튀어 시야를 가리고 빌은 또 다시 조지같은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페니와이즈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만다.

 

 

그 광대 새끼를 죽이자!
─리처드 토져
딘이 자신의 눈앞에서 페니와이즈에게 먹히는 걸 막지 못한 빌은, 분노하며 페니와이즈를 완전히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그것이 살고 있는 니볼트가의 우물집에 도착한다.[] 루저 클럽 멤버들을 노리며 에디와 마이크에게 공격한 헨리 바워스를 가까스로 막아낸 다른 멤버들도 빌과 합류하고, 들어가기 전에 빌은 오지 말라고 하며 다 내 잘못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 모든 것을 시작했으며 너희들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베벌리는 부탁하는게 아니라고 하며 마이크는 그 때나 지금이나 함께 해야 한다고 한다. 벤은 루저 끼리 뭉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디가 "누가 멋지게 한마디 하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빌은 리치가 옛날에 했던 말이 좋다고 하자 리치는 "죽기 싫다고?", "내 거시기가 너희보다 크다?"(...)라고 말하며 기억을 더듬다가 "그 광대 새끼 죽이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까 했던 말을 다시 말하며 이번에야말로 페니와이즈를 죽여버리자고 굳게 다짐한다.

멤버들은 우물집에 들어온 후 이리저리 둘러보며 페니와이즈의 은신처를 찾기 시작하는데 그와중에 계단과 그 근처 벽에서 검은 물이 내려오자 리치는 "집 잘 꾸며놨네."라고 말하자 베벌리가 "삑삑 리치"라고 말한다. 그러자 리치는 "알았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각자 흩어지고 벤은 거울이 있는 방을 둘러보다가 배에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지른다. 다른 멤버들이 소리를 듣고 도와주려 다가가는데 문이 저절로 닫혀 벤과 베벌리, 마이크. 빌과 리치, 에디로 세 명씩 무리가 나뉘어진다.

빌, 리치, 에디가 벤을 걱정하며 이름을 부르는데 뒤에 있는 냉장고가 저절로 흔들리자 리치가 "좋은 건 아니겠지?"라고 말한다. 냉장고 문이 열리고 안에서 몸이 꺾여 있는 스탠리가 나타난다. 그러자 리치는 "스탠리 잖아."라고 말하고 소리를 지른 스탠리는 머리만 떨어져 나오더니 빌 때문에 자신이 죽었다고 말한다. 그걸 들은 빌은 부정한다.

한편 벤이 옷을 들추는데 HOME AT LAST(마침내 집에 왔다)라는 글자가 혼자서 새겨지고 있었다. 앞에 있는 거울 속에서 페니와이즈가 칼로 글자를 새기고 있는 것이었다. 칼이 벤의 목에 겨누어지고 피까지 나지만 베벌리가 바닥에 있던 쇠창살을 집어들어 거울을 깨뜨림으로써 중단되고 벤의 배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다만 약간의 흉터는 남은 듯.... [63]

한편 27년 전 스탠리의 머리에서 리치보고 "리치, 나 왜 이래?"하고 말하더니 손가락이 달린 거미 다리가 피부와 눈을 뚫고 튀어나오고 거미 괴물로 변한다. 리치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고 말하고 거미 괴물로 변한 스탠리의 머리는 웃다가 날카로운 이빨로 돌변해 리치, 에디, 빌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계속 공격을 시도하다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실패하고 빌에 의해 창문 밖 어딘가로 사라진다.

리치는 벽에 붙은 채 경직되어 있는 에디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며 다가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끈적한 액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리치가 위를 올려다 봤더니 천장에서 거미 괴물이 침을 뚝뚝 흘리며 보고 있었다. 거미 괴물은 사악하게 웃더니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리치를 덮친다. 리치가 이거 떼어내라고 소리를 지르자 소리를 들은 벤과 베벌리, 마이크는 리치를 찾고 빌은 거미 괴물을 떼어내기 위해 괴물을 잡고 당기면서 에디에게 칼을 달라고 소리치지만 에디는 겁을 먹어서 도와주지 못 한다. 빌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달려온 벤이 거미 괴물에게 칼빵을 여러번 놓자 겨우 진정된다. 빌이 거미괴물을 멀리 던져버리지만 죽지 않고 머리에 칼이 박힌 채로 도망간다. 그리고 빌은 에디의 멱살을 잡고 조지와 딘을 예로 들며 리치가 죽길 바랐냐며 화를 내고...
화내지 마 빌... 너무 무서웠어...
─에디, 심정을 말하며
이 말을 듣고 진정된 빌은 그게 그것의 노림수라고 말한다.

''Time To Sink!!"
이제 가라앉을 시간이다!!
그리고 우물을 통해 하수도에 들어가고 27년전 페니와이즈와 싸웠던 곳으로 가자 그것의 은신처에 가까워진다. 물이 차있어서 27년 전보다 힘들게 걸어 들어가는데, 에디는 곰 인형이 다가오자 피하고 베벌리는 걸어가다가 중간에 누군가가 부르자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벤은 왜 그렇냐고 묻자 베벌리는 무슨 소리가 났다고 말하려는 도중에 할머니 괴물이 베벌리를 덮치고는 위 대사를 하며 베벌리를 물속으로 데려가자 에디를 제외한 멤버들이 물속에 들어가 겨우 떨쳐낸다.

그 후 어떤 한자 같은 것이 적혀있는 곳 위로 루저 클럽 맴버들이 올라가자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 리치는 마이크에게 이제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묻자 마이크는 "저 깊은 곳에 '그것'이 있다. 그 아래에서 믿음을 찾아라"라고 반복하며 말한다. 그리고 벤은 쟤 괜찮은거냐고 묻고 리치는 나도 궁금하다고 하며 베벌리는 밑에 뭐가 있다고 묻자 마이크는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페니와이즈의 은신처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고 마이크가 먼저 들어간다. 그리고 빌은 꼭 붙들어라고 말하며 나머지도 차례대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에디가 '아까도 나때문에 너희들이 죽을 뻔 했다'며 자기때문에 멤버들이 죽을까봐 못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런 에디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기 위해 리치는 "넌 생각보다 용감해"라고 말해주고 베벌리는 거울을 깨뜨렸던 쇠창살을 '괴물을 죽이는 무기'라고 말하며 에디에게 건네준 후 믿음을 가지라고 한다.

 

 

TURN LIGHT IN THE DARK!
빛을 어둠으로!

루저 클럽 맴버들이 수직 굴을 지나자 꽤 넓은 장소에 오고 마이크를 따라 좁은 굴을 지나 페니와이즈가 처음 지구에 떨어졌던 장소에 도착했다. 마이크는 이곳이 그것의 은신처라고 말하며 리치는 데리 밑에 이딴 곳이 늘 있냐고 묻고 마이크는 늘은 아니고 수백만년 쯤 이라고 말한다. 그와 중에 베벌리는 물인지 피인지 하여튼 뭔 액체가 공중으로 떠올라가 가는 것을 손전등으로 비춘다.

마이크는 죽음의 빛이 떨어졌던 은신처의 중앙에서 가방같이 생긴 제단을 놓고 '그것'을 완전히 죽이기 위해서는 진짜 모습(True Form)을 소환해야 한다고 한다. 벤이 진짜 모습이 무엇이냐고 묻자 리치는 포메라니안같은 강아지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이크는 그것의 본모습은 빛이라고 말하고 어둠으로 덮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의식을 위해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다. 불을 붙인 후 마이크는 각자 물건을 제단에 넣으라면서 과거를 현재에 불태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탠리의 물건을 포함해 루저 클럽 맴버들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제물로 바친다. 빌은 종이 배, 에디는 천식 호흡기, 베벌리는 벤이 써준 시, 벤은 베벌리가 해줬던 싸인, 리치는 오락실 코인, 마이크는 베벌리가 헨리를 맞췄던 돌, 마지막으로 스탠리의 거미 방지용 헤어캡. 그 와중에 에디는 동전을 보고 그거 안탄다고 말하자 리치는 니 천식 호흡기는 플라스틱이라 태우면 독성가스도 나와서 더 안좋다고 말한다. 에디가 마이크의 돌을 보고 그것도 안탄다고 말해서 마이크는 살짝 당황해한다.

마이크는 이제 손을 잡으라고 말하며 쿠드 의식은 의지의 싸움이라고 하며 첫째는 우리(루저 클럽)의 재회, 두번째는 물건을 모으는 것이고 손을 잡는 것이 마지막 단계라고 한다. 그러자 제단의 불은 꺼지고 페니와이즈 입안과 닮은 구멍이 열리며[] 공중으로부터 죽음의 빛(Deadlights)이 내려오자 빛을 보는데 마이크는 그 빛을 보지말라고 멤버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마이크는 '빛을 어둠으로'라는 주문을 말하라고 하며 그의 말을 들은 멤버들은 눈을 감으며 주문을 반복해서 외운다. 마이크는 원주민 언어로 말하는 것은 덤. 죽음의 빛이 서서히 내려오자 그 근처에 있는 암석이 페니와이즈의 입안의 재질 처럼 변하다가 원래대로 돌아옴을 거친다. 죽음의 빛이 어느정도 내려오자 리치가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이크는 계속하라고 하고 이렇게 죽음의 빛이 제단 속으로 사라지자 마이크가 뚜껑을 덮으며 끝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뚜껑 밑에서 붉은 풍선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하고 루저 클럽 멤버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풍선이 점점 더 커지더니 결국 터지면서 페니와이즈가 봉인에서 풀려난다! 이 때문에 루저 클럽들은 일시적으로 청력이 상실된다. 우왕좌왕한 루저 클럽들은 다들 괜찮냐고 물어보고 나중에 청력이 돌아온 후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춰보다가 풀려난 페니와이즈를 보자 놀라고 페니와이즈는 루저 클럽 멤버들을 조롱하며 마이크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지적하는데...

 

 

사실 쇼코피와 족의 쿠드 의식은 실패한 의식이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마이크가 이 사실이 기록된 제단의 한 면을 훼손해 놓았었던 것. 마이크는 그들은 믿음이 부족했기에 실패한 것이었고 의식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다며 변명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다른 루저 클럽 멤버들은 마이크를 원망한다.
For 27 years, I dreamed of you. I craved you...
27년 동안, 너희가 오기를 꿈꿨고, 너희를 간절히 원했지...
I MISSED YOU!
정말 보고 싶었어!

그러는 사이 죽음의 빛이 연기를 뿜으며 항아리에서 나와 푸른 빛으로 변하더니, 이내 번개와 구름을 일으키며 요동치기 시작하고, 페니와이즈는 거대한 거미 형태로 루저 클럽 앞에 당도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대사를 날리며 손을 칼날로 변형 시켜 루저 클럽을 향한 공격을 시작한다.
TIME TO FLOAT!
떠다닐 시간이야!

 

 

페니와이즈가 본격적으로 마이크를 공격하자 빌은 앞에 있던 마이크를 대피시켜 주고[] 일행들은 은신처 일부를 부수며 날뛰는 페니와이즈를 피해 도망치거나 숨기 시작한다. 마이크는 은신처의 어떤 부분에 숨고 페니와이즈가 달려들자 에디와 리치는 거대한 페니와이즈가 못들어오는 곳으로 들어가지만 페니와이즈가 팔 일부를 변형시켜 생긴 입이 달린 촉수에 쫓기고 세개의 문 앞에 다다른다. 베벌리와 벤은 페니와이즈의 능력 때문에 길을 잃고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게 된다. 빌은 페니와이즈를 피해 어떤 동굴로 들어갔지만 물이 있었다.

 

 

빌은 어느 깊은 웅덩이에 빠졌다가 나와보니, 자신의 어릴 적 집의 지하실을 보게 되고 거기서 조지(정확히는 조지로 변장한 페니와이즈)와 대면한 어릴적 자신을 보게된다. 그리고 1편과 비슷하고 흘러가나 싶더니 조지가 그날 아팠던 거라고 묻자 어린 빌은 자신이 아팠던 것은 거짓말이었고 실은 나가기가 귀찮아서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고 말하자,
YOU LIED AND I DIED!
형이 거짓말해서 내가 죽었어!
조지는 분노하며 "형이 거짓말해서 내가 죽었어!" 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목소리도 커진다. 어린 빌은 다 나 때문이라고 말하자 현재의 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뭔가 느낌이 이상하자 위를 보는데 자신의 팔 일부가 부패된 조지가 되자 조지를 붙잡아 지하실에 차오른 물에 익사시킨다. 그 직후에 어린 빌이 분노해서 도축용 총을 들고 빌을 겨누고 "우린 죽어 마땅해." 라고 말하자 현재의 빌은 "넌 최고의 형이 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린 빌은 "아니! 우린 동생을 죽게 만들었어!"라고 말하자 현재의 빌은 아래의 대사를 말하고 어린 빌은 총을 쏘지만 소용 없었고 현재의 빌이 그 총을 뺏어 절대로 우리 잘못이 아니라며 말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의 자신을 살해하고, 발작하면서 이빨을 보이며 달려드는 어린 빌의 시체로부터 몸을 피하며 환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비 오는 날 동생과 놀아주지 않았다고 나쁜 형이 아니야.

 

 

리치와 에디는 페니와이즈를 보고 에디가 "우리가 보일까?"라고 말하자 페니와이즈가 쳐다보고 쫓아온다. 그러자 리치와 에디는 동굴로 들어가고 페니와이즈는 팔 하나를 입이 달린 촉수로 변형시켜 쫓는다. 리치와 에디는 도망치다가 자신이 우물집에서 봤던 엄청 무서움, 무서움, 하나도 안 무서움이라고 적힌 문 3개를 본다. 리치는 이걸 보자 "돌겠다 진짜"라고 말한다. 에디가 하나도 안 무서움 문을 열자고 하지만 1편에서 크게 데였던 리치는 속임수라고 생각해 자신을 믿으라면서 엄청 무서움 문을 여는데
내 신발 어디갔어?
라고 말하는 베티 립솜[]의 목소리가 들리고 전등을 켜자 다리만 걸어 나와 둘 다 놀라 문을 닫는다.

그리고 안 무서움 문을 열자 왠 개가 나온다.[] 리치는 이걸 보고 가짜이며 "네 얕은 수 안통해. 멍청아."며 말하자 뒤를 살펴보는데 촉수가 사라져있었다!

다시 개를 봐도 변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들의 말까지 잘 듣는 걸 보고는 잠시 방심해 귀엽다고 말하는 리치와 에디 앞에서 개는 급작스럽게 끔찍한 괴물로 변모하여 달려든다. 기겁한 리치와 에디는 문을 닫고 도망친다. 도망가는 와중에도 리치가 '무섭다'로 하자고 말하자 에디가 "한번 더 하자고?"라고 대답한다.

 

 

베벌리는 자신이 27년 전 괴롭힘을 당했던 화장실에 떨어진다. 여기서 자신의 아버지, 약국집 딸 등[69] 자신을 괴롭히던 온갖 목소리가 들려와 괴롭히기 시작하고 문도 흔들린다. 그러자 잠깐 잠잠해지더니 사방에서 핏물이 흘러들어와 피바다에 잠기기 시작한다.

한편 벤은 자신이 지었던 기지가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잠시 뒤 모래와 흙이 기지 안으로 무지막지하게 흘러들어온다. 놀란 벤이 나가려고 발버둥치자 입구에서 페니와이즈가 나타나 '살을 뺐어도 너는 여전히 루저이며 결국 혼자서 죽을 운명일 뿐'이라고 조롱하며 기지의 문을 닫아버린다.

베벌리는 계속해서 흘러들어오는 핏물에 잠겨 익사할 처지에 놓이고 벤은 흙모래 때문에 생매장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베벌리가 칸막이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벤이 베벌리에게 "베벌리, 사랑해!"라고 외치고, 이 고백을 들은 베벌리는 "너 아직도 아빠 딸이지?" 라고 묻는 위협적인 아버지의 목소리에 "아니!!"라고 외치며 문을 발로 차 떨쳐 낸다. 벤이 시를 외치자 베벌리가 닫힌 문에 있는 힘껏 발로 차서 문이 열린다. 이 순간 베벌리와 벤이 각자 처해있는 위험한 환상이 하나로 합쳐진다. 그 직후에 베벌리가 화장실 칸막이 너머로 손을 뻗어 벤의 손을 잡아 그를 구한다. 그러자 환상이 완전히 소멸되며 둘은 페니와이즈의 은신처로 돌아오고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오래도록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덤.[70]
Your hair is winter fire,
January embers.
My heart burns there, too.
너의 머릿결은 겨울의 불꽃,
1월의 타오르는 불씨.
내 마음도 함께 타올라.

그리고 괴성이 들리는 쪽으로 향한다.

 

 

한편 마이크가 빌을 보고 자신이 숨어있던 곳에서 나가자 페니와이즈에게 들키고 페니와이즈는 마이크를 보고 나 보고싶었냐고 묻자 마이크는 페니와이즈보고 네놈의 정체를 알며 안무섭다고 한다. 그러자 페니와이즈는 마이크를 촉수로 감고 날카로운 것을 마이크의 턱 밑으로 내밀면서 페니와이즈도 이에 대해 마이크, 너도 안다고 하며 미친놈이라고 대답한다. 그러고나서 먹으려고 하는 순간 리치는 페니와이즈에게 돌을 던진다. "이봐, 밥맛!" 이라고 말한 뒤 진실 게임에 대해 주절주절 놓다가[71] 죽음의 빛에 홀리고 만다. 베벌리 때와는 달리 쿠드 의식으로 소환된 죽음의 빛 에너지 그자체가 페니와이즈 아가리를 통해 직통으로 오다보니 빛 자체에 의해 떠오르기 시작하고 뇌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해 코피도 흘리기 시작한다.[
Beep Beep Motherfucker!!!!!!!
한편, 에디는 은신처로 들어오기 전 베벌리에게 받은 쇠창살을 보며 죽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쇠창살을 던져 페니와이즈의 입에 정확히 꽂아 버린다. 그 영향으로 리치는 죽음의 빛 영향에서 벗어나고 페니와이즈는 용암 같은 침을 흘리면서 넘어지는데 이로 인해 뾰족한 돌 가시에 복부가 관통되어 움찔거리다가 축 늘어진다. 이에 에디는 리치보고 빨리 깨어나라고 말하고 '내가 그것을 죽였다'라며 밝게 웃는다. 그 와중에 벤과 베벌리가 찾아온다. 그러나 페니와이즈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촉수로 에디의 복부를 관통해 치명상을 입혀버리자 리치는 경악하고 베벌리는 절망의 비명을 지른다. 에디가 "리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페니와이즈가 신랄하게 비웃으며 에디를 어떤 동굴 쪽으로 휘둘러 버리고, 빌은 분노하며 절규한다.

 

 

페니와이즈가 에디를 내팽개친 동굴로 도망친 루저 클럽 멤버들, 에디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리치는 에디의 부상이 심각하다며 빨리 데려가야 한다고 하지만 베벌리는 어떻게 데려가냐고 묻는다. 그리고 에디는 약국에 찾아가서 문둥병 환자를 봤을 때 목을 조르자 문둥병 환자가 작아져 약해진 일을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마이크는 '모든 생명체는 모습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라는, 쿠드 의식을 가르쳐준 원주민들이 했던 말을 떠올려내고, 베벌리는 페니와이즈의 은신처에 들어오기 위해 들어왔던 좁은 곳으로 들어가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 와중에 회복을 마친 페니와이즈는 동굴 입구에 나타나 입구를 마구 긁어대며 "너희 공포심에서 악취가 난다."라고 말한다. 페니와이즈가 동굴 입구를 부수며 서서히 들어올려고 하자 루저 클럽 맴버들은 일단 다른 곳으로 간 뒤 입구 근처에서 나갈 준비를 한다. 페니와이즈가 다른 곳에 관심이 있을 때 그 좁은 곳이 있는 곳으로 나가서 그 좁은 곳에서 죽이려고 하지만 이내 들켜버리고 페니와이즈가 벽을 타면서 기어가 몸으로 출구를 막아낸다. 그리고 "이 더러운 애새끼들."이라고 말한다. 벤이 "이제 어쩌지?"라고 말하자 페니와이즈는 "뭘 어쩌긴, 이제 너희들이 죽어야 할 차례인 거지."라고 말한다. 벤이 마이크에게 묻자 마이크는 페니와이즈가 이렇게 커진 건 자신이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라 말하며 그가 작다고 말하여 자신이 작다고 믿게 만들자고 말한다. 페니와이즈는 그게 될 리가 없다며 조롱하면서 자신은 세상의 파괴자라고 말하지만.....

 

 

오, 작다고? 내가?! 워허허! 나는 세상의 파괴자다.
Oh, Me? Who Small?! I am the Eater of World.
─페니와이즈, 발악을 하며.
우리한테는 아냐. 넌 단지 광대일 뿐이야.
Not was with us. You just the Clown.
─마이크

 

마이크가 위 대사를 하자 페니와이즈는 언제 여유만만했냐는 듯이 충격을 먹고 뻣뻣하게 굳어버린다. 이내 페니와이즈는 역정을 내며 아가리를 벌려 베벌리를 먹으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험담을 듣고 실패, 그에게 분이 쌓여있던 루저 클럽이 그에게 온갖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공격이 막히고[74]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한다.
약해빠진 늙은이!!
넌 망할 양아치야!!
─베벌리
사기꾼!
─빌
넌 흉내쟁이야!
대가리가 텅 빈 미라!!
망할 광대!
─벤, 곧이어 루저 클럽 멤버 전원이 이 말을 외친다.
광대! 광대! 광대!
─루저 클럽 페니와이즈를 몰아붙이며.

 

분노한 루저 클럽 멤버들의 외침에 급격히 약화되는 페니와이즈, 그 와중에도 얼굴은 멤버들이 무서워하던 것으로 바꾸고[] '나는 세상의 파괴자다'라며 제단을 던지고 칼날 촉수로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열받은 리치가 뜯어버려서 마지막 남은 공격 수단도 사라지고 결국 기세에서 밀려 추하고 조그마한 아기 크기만큼 줄어들어버리고 만다. 노란빛의 눈 색은 오드아이로 변했다.
그저 광대야. 겁에 질려 심장이 펄떡이지..
─마이크

 

 

마이크가 쪼그라든 페니와이즈로부터 요동치는 그의 심장을 꺼낸다.[] 그러던 도중 페니와이즈가 마지막 발악으로 마이크를 깜놀하게 만들지만 소용없었고, 심장이 뽑히자 에디를 제외한 나머지 루저 클럽 멤버들이 모두 손을 모은다. 맴버들이 손을 모으자 자신이 결국 죽을 것이라고 예상한 페니와이즈는 겁을 먹어서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뛴다.

 

 

그리고 페니와이즈는 위 대사를 하며 웃자 빡친 루저 클럽은 빠르게 뛰고 있던 페니와이즈의 심장을 뭉개버린다. 결국 페니와이즈는 죽게되어 육체가 분해되기 시작하고 죽음의 빛이 서서히 꺼진다.[] 모든 것이 다 끝나자 맴버들은 안도와 함께 감격했고 그 와중에 리치는 에디를 눕혀놓은 곳으로 가 다 끝났다며 일어나라고 하지만.....

에디는 일어나지 못했다. 멤버 전원은 에디가 죽었다는 차가운 현실과 마주해야만 했다. 하지만 리치는 인정하지 않고 데려가야 한다고 하지만 베벌리는 에디는 결국 죽었기 때문에 가자고 한다. 리치는 에디를 껴안으며 울고 지하 공간이 죽음의 빛이 왔던 곳으로 빨려들어가듯이 붕괴를 시작하자 결국 에디의 시체를 남겨놓은 채 루저 클럽은 슬퍼하고 있는 리치를 데리고 하수구를 지나 무너지고 있는 흉가 밖으로 탈출하고 리치는 에디가 안에 있다고 데려와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지만 결국 흉가는 완전히 무너져 구멍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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