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정보들

나히드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4. 3. 19:31
728x90
반응형

"남자들끼리의 인연은 중히 여겨주세요. 저는 방해하지 않을테니까."
▶ 프로필 첨부 대사

흑백의 아베스타의 등장인물. 바흐람과 함께 쌍성(双星)의 영웅이라 불리던 인물. 성왕 시리오스의 여동생이자 전설의 용자 바흐람의 약혼자.

 

 

캐릭터 특징

본래 성왕이 되어야 했을 여성. 성왕령의 성령인 보후 마나흐와 교감하는 것이 성왕의 조건인데, 시리우스도 충분히 자격을 만족하지만 나히드는 2000여 이상의 성령과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영감이 높다. 휴면 중인 보후 마나흐 1주조차 수많은 가호를 야자타들에게 내려주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가 몹시 파격적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너무나도 높은 영감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자폐아 기질이 보였지만, 10살 때 바흐람과 만난 것을 계기로 한 명의 여성으로서도 성장하여 자애가 가득한 공주로서 선의 기수가 되었다. 3명의 마왕토벌이라는 바흐람의 위업을 지탱한 여결이나, 20여년 전의 싸움으로 바흐람을 잃고 난 이후부터는 승기가 찾아오는 그 순간까지 그녀의 힘을 보존한다는 명목 하에 시간이 정지된 동결봉인 속에 봉인되어 있다.

2장에서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신좌만상에서 별로 안 나올 법한 청초한 타입의 미인이다. 그런데 사람 좋은 미소녀 같은 외양과는 다르게 어전 시합 이후의 우정을 맺은 바흐람과 시리우스를 보고 "멋져","아름다워" 같은 느낌으로 눈빛을 반짝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부녀자 BL 기질이 있는 듯 하다.

 

 

캐릭터 정체

아베스타의 법칙 하에서 공(空)을 체현하는 궁극적인 백. 이 세상의 주석(主席)에 위치한 무의 경지. 선의 "모두"가 희망하는 범위 내라면 한계 없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으며, 그렇기에 어떤 존재라도 될 수 있지만 아무도 아니다. 두루 기도를 이루기 때문에 천하무쌍의 힘으로 타인이 원하는 기적을 이루는 자. 그러나 본질적으로 의지를 가지지 않는 우상의 노예. 이 시대의 진정한 용사이다. 그녀가 공허한 인간인 건, 원래 용사는 모두의 것이기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공허한 인간이 선택되기 때문.

그러나 본편에서는 바흐람에게 용사의 역할을 빼앗겼으며, 이 때문에 시리오스의 소원을 이루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되었다. 바흐람의 약혼자로써 행동했던 것도 시리오스의 바람 때문이었으며, 시리오스를 괴롭히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것 또한 시리오스가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인식하기 때문.

 

 

캐릭터 행적

나히드에게 있어 주변의 인물들은 죄다 허구(가짜)로 보였으나, 진아를 쓰러뜨리고 누구도 울지 않는 세계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자신의 오라버니인 시리오스만큼은 진짜 인간으로 보였다. 그렇기에 시리오스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조력해주는 역을 연기하려고 했으나, 시리오스가 바흐람에게 패배했기에 뭘 연기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다. 그러한 와중에 시리오스는 웃었고, 이때를 계기로 신세계를 만드는 게 시리오스가 아닌 바흐람이 되어 시리오스는 진짜 인간이 아닌 가짜 인간으로 변하는게 아닐까 싶었으나, 그게 어이가 없으면서도 바보 같아보였기에 더더욱 빛난다고 생각했다. 이후 그녀는 배역을 바꾸고, 시리오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동생이면서도 바흐람에게는 약혼녀가 되도록 연기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이 각본은 머지않아 파탄날 것이 뻔했으며, 바흐람에게 시리오스가 홀린 이상 어떻게 고통받고 일그러질지 기대했다.

이후 막간 신검에서 바흐람과 함께 등장. 문살라트와 바흐람의 교전. 의도적으로 공격을 무방비로 맞은 탓에 몸이 양단되어 상반신만 남은 채로 문살라트를 베어버린 바흐람에게 조금은 보고 있는 이쪽의 기분도 좀 생각해달라며 혼을 내면서 등장한다. 변명하듯 제발 좀 봐달라는 듯이 말하는 바흐람을 향해 못 말리겠다는 듯 한숨을 쉬면서 거품을 물고 있는 시리오스를 부른다.

신검이 빙의했을 때 관계맺은 신검의 무녀인 퀸을 책임지기 위해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바흐람의 말에 격분한 시리오스가 나히드는 버릴 거냐고 물을 때, 바흐람은 나히드라면 싫어하지도 않을 거라는 뉘앙스로 별로 상관없다고 언급한다.

20년 전, 성왕령 전성기의 100만의 전사와 위대한 영웅, 그 친우인 성왕이 남김없이 파멸공방과 절멸성단에 무참히 패배한다. 당시 크바레나흐와 결사적으로 싸운 바흐람이 패배하자 민중들이 실망이라도 했는지 대규모 전추, 반전현상인 쿠즈레가 발생한다. 바흐람은 크바레나흐에게 살해 당했는지 아니면 힘이 다한 상태에서 순순히 전 아샤완들에게 살해당했는지 거대한 십자가에 알몸으로 걸려 양 다리가 절단, 한 쪽 눈이 파이고 양 팔이 끊어지기 직전. 그녀는 자신의 백성들이 바흐람을 온갖 흉기로 도려내고 있던 장면을 목격.

이후 단편 소설 [누구를 위해 검을 휘두르나] 에서 마음이 망가진 상태로 나온다. 바흐람이 사라진 그 시점에 나히드도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라 한다. 크바레나흐에게 패배한 후 성령의 힘으로 변방의 행성에 전이되어 암울한 분위기로 성왕령 재건을 오빠가 지휘하지만, 나히드는 울지도 웃지도 화내지도 못하는 듯 하다. 자신의 방 밖의 어린 마그사리온이 검을 휘두르는 광경을 보고 울며 당신이 모두의 희망이 되며 좋겠다고 홀로 중얼거린다.

이후 바흐람이 없는 채 나히드와 마주보는 것을 두려워한 시리오스는 동결봉인을 사용해 나히드를 봉인했다. 그런데 봉인당하기 직전, 그녀는 시리오스를 바라보면서 웃는, 비웃는, 조소하는 듯한[1] 표정을 지었다. 시리오스는 착각이라 넘겼지만 아무리 봐도 복선.

 

14장: 어둠의 날개
시리오스의 어둠에 반응하여 동결봉인에서 깨어난다. 깨어나는 순간 억을 넘는 수의 성령들이 절규하며 실내를 난무하며, 이내 초절적인 지배력에 억눌려 그녀의 검인 아카 마나흐에 응축된다. 보후 마나흐의 혼도 예외는 아니다. 깨어난 나히드는 시리오스를 조롱하고, 시리오스는 폐인이 되는 한편 나히드는 아카 마나흐를 사용해 전추를 일으킨다.
나히드, 시리오스, 마그사리온의 삼파전으로 이어지고, 나히드에 의해 0의 시대로의 문이 열린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마그사리온과 달리 시리오스는 한 발짝 물러나, 마그사리온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빈틈투성이가 된 나히드를 챙긴다. 돌아온 마그사리온은 "잘 가라. 나의 또 다른 형, 그리고 아버지여" 라는 대사와 함께 시리오스를 죽인다. 나히드는 쓰러진 척을 하고 있다 마그사리온에게 발각되고는 연기를 그만두면서 진심으로 웃는다. 시리오스가 눈을 뜬 동시에 가장 먼저 자신에게 달려와 준 것을 기뻐하며, 마그사리온에게 딱히 복수심을 보이진 않고 멋대로 남매 싸움에 끌어들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후 시리오스가 죽었으니 자신도 함께 죽고 싶다고 마그사리온에게 부탁하며, 시리오스와 같은 곳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에 마그사리온은 "알겠다. 네놈 또한 내가 삼키는 ■ 중 하나일 테니까"라고 답한다. 아카 마나흐는 나히드가 싸울 의지가 없고 성령들도 문을 여는 데 힘을 다 썼으므로 사라진다.

 

 

캐릭터 능력

수많은 성령과 동조하고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대로 사역까지 가능하다. 성령조술에 있어 비견될 만한 능력자가 없을 정도로 전무후무한 존재. 20년 전 기준으로는 소통 및 사역 가능한 성령이 2000체 이상이며, 14장 기준으로는 억 이상이다. 여기까지 강화된 것은 "모두"가 20년 전에는 구체적으로 떠 올릴 수 없었던 '크바레나흐를 쓰러 뜨릴 힘'을 지금은 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수많은 성령을 응축한 마검 '아카 마나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검을 통해 성령들의 권능을 조합한 수많은 기술을 쓸 수 있다. 이 검은 나히드만 사용 가능하다.

 

 

캐릭터 어원

나히드 - 페르시아 신화의 물의 여신 아나히타(Anahita)의 이슬람식 표기법 나히드(Nahid). 아나히타는 별들 사이에서 산다는 전승이 있다. 아나히타는 물의 여신이며 생명의 수호자이자 강력한 전사라는 속성을 지닌다. 그래서 병사들도 아나히타에게 자주 기도를 올렸다. 아나히타는 사산왕조 시절까지 주신격으로 숭배받았지만 조로아스터교 교단 조직이 정비되고 중앙집권화가 시작되자 오즈마르드(아후라 마즈다) 신앙이 강해지면서 그녀에 대한 숭배는 점차 약해졌다.


아후나 바이르야 - Ahuna Vairya.
아르스나 - 아르두위 수르 야쉬트 제21장에 적힌 마물의 이름. 장님 거미라는 설도 있다. 조로아스터는 아후라 마즈다가, 여신 아르두위 술라 아니하타가 악룡 등과 이 아르스나 같은 존재에게 속지 않도록 길을 태양 위에 마련했다.
자우자할 - 팔라비 어 문헌 '분다하쉰'에서 언급되는 악룡 고지흐르의 아랍어식 이름. 일식이나 월식을 일으키며, 은하는 고지흐르, 즉 자우자할의 빛의 줄기로 여겨진다. 우주가 탄생할 때에는 쌍자궁에서부터 인마궁으로 건너가 누워 있었으며, 달의 교점이 악마화된 것으로 간주된다.


말코스 - 겨울을 불러일으키는 악마. 우셰다르의 천년인 5~6000년기에 겨울을 불러오게 해 사람들을 죽였으나, 정의의 신 다흐만 아흐린에게 패배했다.


살소그 - 조르아스터교의 성스러운 소. 인류 초기에 사람들을 태우고 이주시켰다.


파티샤 - 방해 및 대립하다라는 뜻을 가진, 벤디디드 19장 43절에 나오는 악마다.


스파즈그 - 중상이라는 뜻을 가진 중기 페르시아의 악마.


간다르바 - 바다에 살아가는 강대한 괴물. 영웅 가르샤스프에게 퇴치당했다. 유익종으로 분류된 것은, 인도 신화에서 조인으로도 나와서인 것으로 보인다.


카르시프탈 - 천국에 살아가는 새로, 참매로도 표현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