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아미 오브 더 데드 영화소개

뤼케 2021. 6.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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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연출의 좀비, 범죄 액션 영화로 좀비가 퍼진 라스베가스에 벌어지는 용병들의 이야기이다.

 

시놉시스

좀비들이 점령한 라스베이거스, 그곳에 거액을 숨긴 금고가 있다. 사상 최대의 한탕을 노리며 격리 구역으로 향하는 용병 무리. 그들은 전부를 걸었다. 죽음과 맞서, 최후의 패를 던졌다.

 

등장인물

스콧 워드 - 데이브 바티스타
라스베가스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살아남아 다른 민간인 구출에도 참여한 베테랑이었지만 좀비로 변한 아내를 본인의 손으로 죽인 트라우마가 있으며, 현재는 식당에서 햄버거나 만들며 살던 도중 타나카의 제안을 받고 금고 탈환에 나서게 된다.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하나뿐인 딸과는 관계가 끊긴지 오래이다.

 

마리아 크루즈[] - 아나 데 라 레게라
라스베가스 사태 당시 민간인 구출에 참가한 스콧의 절친으로 현 시점에선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던 수리공이다. 오랜만에 나타난 스콧으로부터 타나카가 알려준 제안을 듣고 팀에 가담한다. 스콧에게 연심을 품고있다.

 

반데로 - 오마리 하드윅
라스베가스 사태 당시 스콧의 팀원으로 현재는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다. 절단용 원형톱을 들고다니고 근육질인 전형적인 돌격대원 인상. 처음에는 샌님인 디터를 그다지 달갑게 보지않았지만 금고깨기 부분의 작전을 그와 함께 하면서 가까워진다.[] 별개로 좀 뜬금없지만 철학 석사 학위가 있어서 별에 별 걸 가지고 장황하게 떠들거나 디터의 금고에 대한 문학적인 감탄사에도 제대로 반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루트비히 디터 - 마티아스 슈바이쿠퍼[]
독일인 금고 기술자. [] 본디 용병단 소속이 아니였지만 금고 문을 열 기술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타나카의 조언에 마리아의 소개를 받아 영입했다. 투입에 앞서 좀비를 죽여본 적이 없기에 어떻게 좀비를 죽이냐고 물어보거나 좀비 호랑이를 보고 크게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좀비만 접근하면 떠나갈 듯이 비명을 지르지만 금고 기술자답게 손기술은 좋은지 처음 쏴보는 권총으로 현장에서 좀비들의 머리를 맞추어 쓰러뜨리기도 한다. 프리퀄 작품인 아미 오브 씨브스(Army of Thieves)에선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평범한 은행직원이었던 그가 어떤 이유로 금고털이 전문가로 비상하는지 대해 묘사될 것이라 한다.

 

케이트 워드 - 엘라 퍼넬
스콧 워드의 딸. 라스베가스 인근의 난민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돈을 벌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들어간 친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기타를 찾기 위해 마침 한탕을 노리던 아버지 스콧 워드의 용병단에 떼를 써 합류하게 된다. 스콧은 출발 직전 케이트에게 친구를 찾는 건 부가적인 목표일 뿐이니 단독 행동으로 위험을 끌어들이지 말라 주의를 준다. 발암대원[

 

릴리 "더 코요테" - 노라 아르네제더
용병단을 카지노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카지노를 털어 일확천금을 원하는 사람들을 이미 좀비구역에 안내해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실제로 좀비구역에 대해 유일한 현장정보를 가지고있다. 제우스가 통솔하는 알파 좀비들을 가리켜 예전과는 현장이 크게 달라졌으며 라스베가스는 좀비들의 감옥이 아닌 힘의 질서가 지배하는 왕국이 되었기 때문이라 경고하고 반드시 한명을 팀에 더 합류시켜야 한다며 인간 말종 버트를 팀에 끌어들인다.

 

마리안 피터스 - 티그 노타로
헬기 조종사. 생활고에 시달리는 듯 자조섞인 말을 내뱉으며 금액을 듣자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도 묻지 않고 헬기, 위험한 임무, 상당한 보수 세가지 조건만으로 바로 제의를 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력은 있지만 좀 광기가 있는 헬기 조종사라는 캐릭터라 A특공대의 머독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 참고로 촬영 후에 디지털로 추가된 캐릭터라서 바티스타는 아직도 티그 노타로를 만나 본 적이 없다, 마리안과 스콧이 대화하는 장면들에서 스콧의 시선이 이상할정도로 마리안을 올려다 보는 것이 그 때문, 원래는 키 큰 남자 캐릭터였던 듯 하다.

 

마이키 구즈만 - 라울 카스티요
금지구역에 들어가 좀비를 헤드샷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등의 똘기넘치는 행동으로 유명한 유투브 인플루엔서. 라스베가스 안에 들어가서도 사진과 영상 등을 찍는 기행을 선보이지만 타고난 배짱과 나름의 실력 덕분에 스콧이 팀원으로 받아들인다. 혼자서 돌격소총을 기울여 쏘는데 암만봐도 제대로 된 기울여쏘기 파지법보단 캐릭터답게 허세의 정점 갱스터 그립으로 라이플을 잡은 것 같다.

 

체임버스 - 사만다 윈
마이키 구즈만의 동료로 좀비를 쏴죽여 본 경험이 없음에도 구즈만과의 신뢰 혹은 인플루언서 활동을 위해서인지 구즈만의 부속 팀원으로 합류한 여성. 동면 중인 좀비가 깨어나려 하자 칼로 찔러 죽였을 때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아 좀비를 죽인 경험이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좁은 공간에 포위된 상태에서 수 십의 좀비를 사살하는 절륜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버트 커밍스 - 테오 로시
격리구역의 치안담당자. 케이트와 기타에게 체온계를 들이대며 위협하고[]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사적 이익과 여성에 대한 성착취, 심지어는 강간까지 일삼은 인간쓰레기. 탈환대가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코요테에게 낚여서[] 같이 들어가게 된다.

 

영화 설정

본작에서 좀비 사태의 원인은 정부의 인체 실험. 창궐 장소와 오프닝을 보았을 때, 51구역에서 운송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 군사경찰들에게 둘러싸여 호송당하던 실험체 좀비[]가 우발적인 사고로 컨테이너에서 풀려난 후 라스베가스에 좀비 사태가 발발하게 된다.


호랑이나 말도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심지어 좀비들의 왕에게 순종적이기까지 한데, 만약 좀비 바이러스가 인간 내지는 유인원 계통을 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라면 컨테이너 장벽으로는 격리를 유지시킬 수 없는 판데믹이 일어나기 십상이기에 이 또한 고증 오류에 가까운 설정. 한반도에 매년 들러주는 철새들 덕분에 매년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와 예방 예산 소모가 어마어마하듯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격리벽을 넘어 감염이 세계로 퍼졌을 것이고, 운 좋게 조류에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거나 그러한 가능성을 지닌 변이가 전혀 일어나지 않을 수준이라 해도 같은 포유류로서 도시 생태계에 적응하여 지하의 인프라를 쾌적한 도로망으로 활용하고 있는 쥐의 존재 덕분에 호랑이와 말이 감염될 수 있다면 쥐가 좀비로 미대륙은 물론 선박을 통해 전지구적 판데믹을 일으키고도 충분했을 것. 물론 바퀴벌레가 비발병 보균, 전파자로서 활동한다면 또 어땠을 것인지는 말할 것도 없다.


예고편에서 등장해 말을 타고 다니거나 좀비들을 통솔하며 주인공 측 용병을 한주먹에 날려버리는 괴력을 선보이는 지도자 좀비, '제우스'는 상기한 정부의 극비 실험체이다. 오프닝 씬에서부터 유혈이 낭자하는 식인파티를 벌이며 식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좀비들과는 다르게 인간들을 지나쳐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불바다가 되가는 라스베가스를 서서 바라보거나, 자신을 이송하던 군인들을 살해할 때도 잡아먹는다기보단 손으로 턱을 뜯어버리거나 목을 한번에 물어뜯고, 심지어 때려 죽여버리는 등 일반 좀비들과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였다.


본작은 새벽의 저주와는 다른 세계관으로 추정된다. 좀비 봉쇄에 완전히 실패해서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좀비로 쑥대밭이 되었던 새벽의 저주와는 다르게, 라스베가스만 좀비의 습격을 받은 듯 묘사되며 그나마도 미군의 브로큰 애로우 및 주인공 용병들의 구조, 컨테이너 벽의 건설로 성공적으로 봉쇄되었기 때문.[] 애초에 본작의 스토리부터가 해당 용병팀이였던 주인공 일행이 미국 각지에서 소일거리로 연명하던 도중 한탕을 위해 라스베가스로 재집결한다는 내용이다. 만에하나 미국이 무너졌다면 달러나 금이라는 화폐는 쓸모가 없고 무기나 탄약, 연료, 식료품을 화폐로 쓰는 물물교환제가 이루어졌을테니 그저 돈을 벌기위해 좀비천지가 된 라스베가스에 목숨을 걸고 갈 이유는 없으니 더더욱 아닐듯 하다. 몰론 용병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탈출해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알려지지않은 바이러스가 하루만에 전세계로 퍼진 새벽의 저주 설정과 맞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군인들의 차량과 장비, 경찰차의 LED 경광등을 보면 시기적으로 빨라봐야 2010년대 초반이 배경으로 예상되는데 새벽의 저주는 2000년대 초반이 배경이다.


제작자 웨슬리 콜러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제우스'가 직접 감염시킨 사람은 그와 똑같은 '알파 좀비'로 변하지만 다른 알파가 감염시킨 사람들은 처음엔 빠르게 달리다가 점점 느려지고 멍청해지며, 이들을 어기적 좀비(Shambler)라고 분류한다.[]


후반부 탈출장면에 의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제우스와 일부 알파 좀비들은 어기적 좀비들과 다르게 헤드샷을 맞았을 때 푸른색 뇌수가 터져나오는 장면이 있다. 이는 어기적 좀비한테서는 나타나지 않은 특징. 또한 몇몇 장면에서 로봇 으로 추정되는 좀비들이 등장한다. 눈이 파란색으로 빛나며, 안면에 총을 맞았을 때 로봇 내골격이 드러나거나 스파크를 내며 폭발하는 좀비가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후반부 마이키 구즈만이 카지노에서 알파들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일때 자세히 보면 한 좀비가 머리에 총을 맞자 기계로된 내골격이 보인다. # 이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암시가 되었는데, 본작의 설정에선 딱히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설명이 될 여지가 있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무언가를 운반하는 미 공군 군사경찰들이 타고 있는 군용차량들의 행렬로 시작한다.

한편 도로의 반대편에서는 방금 결혼한 커플이 즐거워하며 차를 타고 베가스를 향하던 와중이었고, 운전을 하던 남편을 위해 여자가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한다. 호송부대의 선두차량에서 화물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잡담을 나누다가 맞은편에서 중앙선 침범을 해 넘어오는 신혼부부의 차량을 간발의 차이로 피하지만 바로 그 뒤에 있던 화물을 싣고 있던 HEMTT 군용 수송차량이 신혼부부 차량과 부딪치며 폭발하고 화물은 멀리 날아간다.[]

아무튼 화물이 날아가고 커다란 금고 형태의 화물은 떨어진 충격으로 문이 열린다. 확인을 위해 호송부대 중 몇 명의 군인이 문이 열린 화물 앞쪽으로 가고 그와중에 사고현황을 본부와 교신을 하던 군인이 들은 답변은 이동가능한 사람만이라도 화물에서 멀리 도망치라고 하는것이었다. 교신자는 당황해하며 이유를 묻지만 군 통신임에도 불구하고 " 아가리 닫고 시키는 대로 해" 라고 할 정도로 매우 다급하게 화물에 대한 접근을 금하려고 했다. 그 순간 문이 열린 화물 어두운 곳에서 기어나온 인간 비슷한 것이 문앞에 있던 군인들을 순식간에 처리한다. 본부와 교신하던 군인은 동료 한명과 도망가지만 얼마가지 못해 화물에서 나온 그것에 의해 잡히고 동료는 턱이 뜯기고 그것에 물린다. 그 후에 남은 군인도 물리게 된다. 잠시후 죽은 줄 알았던 군인 둘의 눈빛이 괴물의 것으로 바뀐다. 화물에서 나온 괴물과 괴물로 변한 두 군인은 언덕위로 향하고 그 아래 야경으로 빛나는 라스베가스가 보인다.

이후 영화 오프닝 장면으로 좀비들의 습격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라스 베가스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 라스 베가스의 사람들을 구출하는 사람들이나 이를 진압하고 정리하려는 군 및 경찰의 모습이 나온다. 진입했던 부대가 좀비들에게 둘러쌓이자 폭격위치를 표시하며 장렬히 전사하며 그 위로 F-22A 전투기 편대가 폭격을 가한다.[] 스콧(바티스타)의 모습도 보이는데 중요해보이는 가방을 든 군 고관을 호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녀를 구해나온 가족으로 보이는 모녀가 컨테이너로 봉쇄 직전인 라스베가스에서 나오기 일보 직전,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좀비들에게 잡히자 딸도 어머니에게 달려간다. 봉쇄를 더이상 늦출수 없었고, 결국 좀비와 엉킨 모녀의 머리 위로 마지막 컨테이너의 봉쇄 부분이 내려진다.

좀비가 들끓는 라스베가스는 몇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봉쇄된 상태. 라스베가스에 핵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대선공약으로 당선된 대통령은 96시간 뒤, 7월 4일에 맞춰 전술 핵폭탄을 터트려 라스베가스를 초토화시키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다. 앞서 오프닝에서 군 고관을 구출하여 자유 훈장까지 받았음에도 버거가게에서 버거나 굽던 스콧, 그러나 베가스의 호텔 중 하나의 주인이었던 다나카가 스콧을 찾아와 5,000만달러를 줄테니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지하금고 속 2억달러를 찾아달라 부탁하고, 스콧은 조금 고민해보다가 결국 수락한다. []

팀을 결성하는 스콧. 마리아, 반데로등 자신의 지인들과 헬기 조종사 마리안, 유투버 구스와 체임버스[], 금고털이 디터, 든든한 밴더로, 안내자 코요테, 다나카쪽 사람 마틴으로 팀을 짜 라스 베가스로 향한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로 진입하기 직전 수용소에서 사람들을 돕던 스콧의 딸 케이트가 사라진 키타를 찾기위해 고집부려 합류하고, 코요테의 추천으로 주변 난민캠프를 관리하던 버트 커밍스 또한 코요테가 그가 필요하다고 설득해서 참여한다. 코요테의 인도하에 라스베가스로 들어가게 되는 팀원들이지만, 코요테는 들어가고 얼마 있지 않아 정찰을 나온 알파좀비에게 버트를 산제물로 바친 후 암묵적 동의를 받아 금고로 향하고, 버트는 제우스에게 끌려간 뒤 물려 알파 좀비가 된다. 이 때 제우스는 알파 퀸의 배에 귀를 대보며 소리를 듣으며 흡족해하는 표정을 짓는데, 알파 퀸은 임신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암시다. 팀원들은 금고로 향하는 길에 동면상태의 좀비들을 지나게 되고 마틴은 자신에 대해 의심을 풀지않는 체임버스를 따돌려 죽게 만든다. 건물에 들어가자 이전에도 다나카의 지시로 다른 팀들이 왔다가 죽은것을 금고의 또다른 도면을 보고 대충 눈치를 챘음에도 각자 구역을 나눠 일을 맡게 된다.

바깥의 경계를 마틴과 코요테가 맡는 와중, 마틴은 정찰하러 온 좀비퀸을 사로잡아 머리를 잘라서 가방에 담는다. 즉 실상은 다나카의 목적은 알파 좀비의 머리를 이용해서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것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후에 카지노 털이 장면에서 먼저 왔다가 죽은 팀의 흔적과 시체를 발견하면서 이미 몇번이나 다나카가 돈을 미끼로 이런짓을 군부와 짜고 벌였음이 암시된다.[] 그리고 제우스는 좀비 퀸의 목이 잘리면서 낸 소리를 쫒아와 현장을 발견하곤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좀비 퀸의 시체에 귀를 대본 제우스는 대단히 비통한 울음을 터트리는데, 정황상 태아의 심장소리가 정지한 듯. 알파 퀸의 시체를 본거지로 안고가서 배를 갈라보는데 푸른빛의 좀비 태아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제대로 분노한다. [33]

디터와 구스, 마틴은 좀비를 활용해 부비트랩이 설치된 금고로 다가가고, 우여곡절 끝에 금고를 개방하여 돈을 빼내가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한참 돈을 꺼내며 기분이 좀 좋아진 스콧은 마리아한테 이제 우린 부자됐다고 하자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진 마리아와 구석에가서 대화를 하는데, 사실 마리아는 돈이 아니라 스콧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에 미션에 참여한 것을 알게 되고, 그 동안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던[]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확인한 찰나 마리아는 제우스가 좀비퀸을 되찾기 위해 끌고 온 알파 좀비에게 목이 180도 꺾여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마틴은 코요테와 팀을 버리고 혼자 도망을 가지만 가방속 퀸의 머리는 낌새를 눈치 챈 코요테가 빼돌린 후였고[] 마틴은 이를 눈치채지만 뒤에서 나타난 좀비 호랑이 발렌타인에게 한참을 희롱당하다가 제대로 된 유효타도 내지 못한 채 머리를 씹어먹힌다.[] 디터는 좀비가 몰려들자 금고 문을 닫고 그 안에 숨으려고 했으나 호기롭게 제우스에게 맨몸 싸움을 건 벤더로를 금고 안에 집어넣고 본인이 문을 닫음으로써 벤더로를 구해내고 제우스에게 끌려나가는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한다.

헬기 앞에서 코요테는 좀비 퀸의 머리를 들고 제우스가 덤벼들지 못하게 도발하다가 화가 난 제우스의 철근으로 만든 투창에 가슴이 꿰뚫어지나, 마지막 힘으로 좀비 퀸의 머리를 바닥에 떨궈 박살낸다.[] 스콧은 기타를 구하러 간 케이트를 구하기 위해 마리안과 함께 헬기를 타고 좀비들의 주거지로 향하고 역시 우여곡절 끝에 기타와 케이트를 구출하고 도망치려 하지만 끈질기게 쫒아온 제우스 또한 헬기에 올라타버린다.[] 제우스와 스콧의 몸싸움 중 헬기 조종사 마리안은 총에 어깨를 맞게 되고, 격투 끝에 제우스의 머리에 총알을 꽂아 죽여버리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이미 라스베가스에는 핵폭탄이 떨어지고 사투 와중에 스콧도 제우스에게 물린 상황이었다. 마리안의 부상에다가 핵폭풍에 휩쓸려서 결국 추락해버린 헬기에서는 스콧과 케이트만이 살아남고, 스콧은 이전에 금고에서 삥땅쳐놨던 100달러자리 다발 하나를 케이트에게 건내주고 유언을 남기며 알파로 변하기 직전 케이트에게 사살당한다.

한편 금고에 갇혀있던 밴더로는 핵폭탄 낙하 후의 베가스에서 금고에서 빠져나와 돈뭉치를 3가방이나 챙기고, 이 돈을 이용해서 멕시코 행 걸프스트림을 빌려 멕시코 시티로 향하나[], 착륙 직후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져서 화장실에서 자신의 몸을 확인하다가 좀비에게 물렸음을 깨닫고 밴더로의 "씨발"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평가

2021년 5월 현재, 메타 크리틱 스코어 57점과, 로튼 토마토 신선도 70%를 기록 중이다.

국내외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중이다. 호평이든 불호든 공통적인 평으로는 영화의 거의 모든 부분이 새벽의 저주와는 완전히 상극의 스타일이기에 새벽의 저주를 기대할 경우 실망이 클 것이라는 데엔 모두가 입을 모은다. 국내에서는 왓차 평가가 2.4점으로 집계되는 등 불호가 더 강하게 집계되고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반도(영화)와 유사해서 반도 할리우드 판이라는 평가가 많다.[]어떻게 보면 핵으로 좀비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행동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3 리메이크가 생각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생화학무기 (좀비바이러스)때문에 그룹 내부에서 배신자가 있다는 것과 감염자들 중에서 강력한 개체가 주인공을 추격해오는 것, 헬기로 탈출하는 도중 핵탄두가 감염사태가 일어난 지역에 탄착한 것[]들을 봤었었을 때.

아버지와 딸을 주축으로 한 작품의 스토리 구성에 더해 아버지인 스콧 워드가 희생하는 플롯에 대해서 잭 스나이더가 딸을 자살로 잃은 경험을 대체하여 투영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배경 상황을 이해하면 잭 스나이더가 의도한 바[46]와 신파적 전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본 영화는 잭 스나이더의 심리 상담이 아니라 상업 영화이며, 하물며 예술 영화도 아니다. 영화는 영화로서 기대되는 형식성을 영화 안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야 하며, 감독의 경험을 알아야 납득이 되는 시점에서 이미 실패한 것이다. 물론 영화를 떠나 예술의 감상 방식에서 창작자의 내면이나 의도를 파악하고 즐기는 방법도 틀린 방법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감독의 인생사와는 별개로 영화를 영화로만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이를 전달하지 못한 것은 영화로써의 부족함이 크기 때문이다.

상기하였듯 새벽의 저주 같은 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상당히 실망할 수 있다. 스케일이 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은 거의 없으며, 지능을 가진 좀비가 좀비 군단을 이끈다는 설정은 흥미롭지만 좀비들의 비중이 적다보니 좀비영화스럽지 않다는 비판이 있으며, 캐릭터들도 몇몇을 제외하면 평면적이며, 돈을 회수하는 스토리가 중심이다보니 금고털이 영화에 좀비물 끼얹은 거 같다는 얘기도 있다.

스토리나 개연성과는 별개로 비주얼과 액션 연출 하나만큼은 일품이라고 평가되왔던 감독의 커리어에 대비되게도 정작 액션의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도 비판 요소.[] 정말 예고편에 나온 액션이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영화에 나오는 액션씬들도 상당히 밋밋하고 단조로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을 정도. 여기에 쓸데없이 나오는 남주인공 딸의 발암 장면은 어리둥절의 극치를 달린다. 발암여캐 넣는게 이 감독이 좀비영화 찍을 때 국룰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새벽의 저주에서는 만난지도 얼마 안된 반려견 한 마리 되찾겠다고 지 혼자 멋대로 화물차갖고 뛰쳐나가가지고 지 구하는 사람 여럿잡았다.

게다가 라스베가스는 이래뵈도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들 중 하나임에도 핵을 터뜨리겠다는 것도 현실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런 대통령의 결정을 당연히 야당과 일반적인 국민들은 물론이며, 만약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공화당일지라도 반대의 목소리가 보통 큰게 아닐 거다.[]

초반 오프닝 씬에서 이미 좀비들이 들끓고 있는 위험지대에 공수부대를 투입시키는 장면은 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장면이지만, 단순히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그냥 공수부대가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좀비 무리에 잡아먹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던 감독의 의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한 공수부대원은 탑 꼭대기에 낙하산이 걸린채 내려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굶어 죽었다. 후반 헬기 탈출 씬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출 면에서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가까이서 총을 연사하고 총신으로 좀비를 때려 죽여도 등장인물의 얼굴이나 신체에 피가 거의 튀지 않는다. 아마도 물려서 감염되는 설정이다 보니 피가 몸에 튀는 걸 의도적으로 연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관객 입장에서 보기엔 현실성이 사라지는 걸 피할 수 없다. 또한 결말 장면에서 은행 금고에 들어가서 핵폭발에서 생존한 것은 가능성이 없진 않은 부분이니 그렇다 치고, 핵폭발 직후 얼마 안된 시점에서 방사능 구역에서 맨몸으로 기어나와 멀쩡히 살아나갔는지 등의 현실성은 아예 신경쓰지 않은듯한 장면이 많다. 영화 시작하고나서 34분 15초 즈음 되는 구간에 반데로가 사격하는 KAC PDW가 노리쇠 후퇴동작도 하지 않고 탄피만 후두두두 뱉는 어이없는 장면이 보인다. 거기에 체임버스가 쏘고있는 P90의 탄창을 보면 탄약이 움직이는게 안보인다. 주인공이 쏘고있는 HK416에 장착된 드럼탄창도 WE GBBR 에어소프트건 전용 가스탄창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적 허용을 떠나서 작중 좀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 물론 라스베가스가 사람 많이 몰리는 관광도시이긴 하나, 작중 A-10으로 이미 한번 폭격을 날렸던 것 치고는 좀비가 과할 정도로 많다.

메타스코어랑 로튼토마토 평점이 차이가 크다. 메타스코어 평론가점수는 57점,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는 71로 10점 넘게 차이가 난다. 유저 평가 면에서도 메타스코어에서는 복합적 평가가 더 많으며 6.2점으로 마찬가지로 관람객 지수가 79%인 로튼토마토와는 10점 이상의 가까운 스코어 차이가 난다.[] 이 두곳을 제외해서 봐도 Imdb는 6점대, 왓차 영화 평가는 2.4로 나오는 등 로튼보다는 낮은 점수가 나오고 있다. 두 매체는 평가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어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다. 메타크리틱은 절대적인 점수를 표기하지만 로튼토마토는 어디까지나 호불호 지수를 나타낸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50점 언저리의 영화라도, 해당 영화가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차이를 보일 수 있다.[52]

요약하자면 써커 펀치때와 비슷하게 잭 스나이더 특유의 단점만 두드러져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는 평. 물론 평론가와 관객을 막론하고 평점이 심각하게 낮았던 이전 커리어의 실패작들과 달리 본작은 평가가 나름 괜찮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로튼 관객지수 70%, 메타 관객점수 5~6점대의 평가는 이런 팝콘 무비 계통에서는 "그럭저럭 킬링타임으로는 봐줄 만 하다" 정도이지 극찬받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낮은 점수대이다. 그동안 로튼 70점대 미만 영화만 주구장창 뽑으며 평판이 신통치 않던 잭 스나이더의 감독 커리어 작품 중에서는 '그나마' 높은 평가를 받은 편이지만, 여전히 상업 영화의 감독으로서 그가 특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한 영화.

특히 잭 스나이더 특유의 세계관 폭주 역시도 두드러진 영화라는 평인데, 잭 스나이더가 속편이 나올거라 예고한 바 있던 만큼 작중에서도 노골적인 속편 떡밥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근래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구성 실패 사례에서 보이듯, 영화 본편의 내용과는 무관한 후속작 떡밥에만 치중한 사례는 영화의 평가를 치명적으로 깎아먹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심지어는 유니버스 작품을 표방했음에도 흥행이 치명적으로 부진하여[54] 기획 자체가 엎어지는 사례가 부지기수였을 정도다. 마블처럼 영화를 평균 정도로만 찍었다고 해도 이런 부분들이 기대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나, 영화 자체가 미묘한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본편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후속작 떡밥이나 신경썼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의 요소가 된 것이다. 다른게 아니라 잭 스나이더 본인이 참여했던 돈 오브 저스티스 역시 본편의 전개에 할당해도 모자랄 러닝타임에 본편과 무관한 노골적인 후속작 떡밥 투여로 개연성을 날려먹으며 처참한 평을 받았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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