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데드풀 2 영화소개

뤼케 2020. 10. 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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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히어로 실사 영화 데드풀의 속편. 20세기 폭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인 엑스맨 유니버스에 속해 있다. 연출은 데이비드 리치 감독. 극장 번역은 황석희가 맡았다.

 

등장인물

웨이드 윌슨 / 데드풀 - 라이언 레이놀즈
네이선 서머스 / 케이블 - 조시 브롤린[3]
바네사 칼라일 - 모레나 바카린
러셀 콜린스 / 파이어피스트 - 줄리언 데니슨[4]
표토르 라스푸틴 / 콜로서스 - 앙드레 트리코퇴 (모션 캡처) & 스테판 카피치치 (목소리)
엘리 피미스터 /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 브리애나 힐더브랜드
유키오[5] - 쿠츠나 시오리[6]
블라인드 앨 - 레슬리 어검스
위즐 - T.J. 밀러[7]
도핀더[8] - 카란 소니
엑스포스
니나 서먼 / 도미노 - 자지 비츠
베들럼 - 테리 크루즈
섀터스타 - 루이스 탠[9]
자이가이스트 - 빌 스카스가드
배니셔[10] - 스포일러[11]
피터 W. - 롭 델라니
블랙 톰 캐시디[12] - 잭 케시
에섹스 돌연변이 보육원 원장[13] - 에디 마산[14]
스포일러[15] - 스포일러[16]
로건 / 울버린 - 휴 잭맨(특별출연)[17]
행크 매코이 / 비스트 - 니콜라스 홀트(특별출연)[18]
찰스 자비에 / 프로페서 엑스 - 제임스 매커보이(특별출연)
피터 막시모프 / 퀵실버 - 에반 피터스(특별출연)
스콧 서머스 / 사이클롭스 - 타이 셰리던(특별출연)
커트 와그너 / 나이트크롤러 - 코디 스밋맥피(특별출연)
오로로 먼로 / 스톰 - 알렉산드라 십(특별출연)
레드넥 #1, #2[19] - 앨런 투딕, 맷 데이먼(특별출연)
아이스박스 경비원 - 놀런 노스(특별출연)[20]
벅[21] - 랜달 리더[22]
프레드 세비지

 

예고편

밥 로스의 그림 그리기 영상을 패러디한 티저가 공개되었다. Wet on wet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또다시 덧칠을 하는 기법으로, 밥 로스는 유화로 유명하고 영상에 나오는 것도 유화지만 데드풀다운 성적인 은유이므로 공식 예고편에서는 흠뻑 젖은 수채화로 의역되었다. 음악도 비슷하고 원작에 충실하게 붓털기에 집착한다. 붓을 털다가 날아가 버린다든지, 분명 캔버스에 하늘을 그린다며 주황색으로 대충 칠했는데 다음 장면에서 그럴듯한 설산 그림으로 바뀌어 있다. 코카인 같아서 구르고 싶다거나[스포일러1] 나무랑 친해지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하는 데서 사실 나무라는 단어 'tree'는 대마를 달리 일컫는 속어. 마지막엔 마약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영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요소로 차 있다.

또 아래 자막으로 나오는 물감 색을 빙자한 아무말 대잔치가 포인트다. 시작부터 시계태엽 오렌지에, 소일렌트 그린, 맨 인 블랙도 있고 레드딧도 있으며 닥 브라운 등등. 대사로도 베티 화이트에 옐로우 스노우를 묻힌다고 하는데 베티 화이트는 실존 배우 이름이고 옐로우 스노우는 눈에다가 오줌을 싸서 노래진 걸 뜻한다. 그 외에 다른 색상들도 검색해보면 동화책 이름이라든지 등 하나같이 약빤 드립으로 가득하다.

이외에도 크레딧에서도 패러디가 있어서 카메라 1과 2를 웨인 캠벨이 맡았다고 하는데 웨인즈 월드 영화에서 눈을 번갈아 감으면서 카메라 1 카메라 2라고 개그치는 장면이 있고 또 수석 엔지니어가 조르디 레포지라고 하는데 이는 스타 트렉 TNG의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수석 엔지니어인 조르디 라포지의 패러디인 등 영화의 시청자 연령층을 겨냥한 깨알같은 개그가 많다. 조명 담당은 토마스 에디슨이라고 한다. 실제 영화 장면도 짧게 나오지만 나오는 게 고작 10초도 안 돼서 이게 영화 예고보다는 마약 방지 캠페인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심지어 유튜브 영상 아래 적어놓은 영화의 시놉시스조차도 대단히 막나가는데 "소의 치명적 공격을 받아 흉한 외모를 갖게 된 구내식당 요리사 웨이드 윌슨이 메이베리 최고의 바텐더가 되려는 꿈을 위해 자신의 잃어버린 미각을 찾으려고 노력하다가, 인생의 활기와 플럭스 캐퍼시터[26]를 되찾기 위해 닌자, 야쿠자 및 저돌적 성취향을 지닌 개들과 싸우고 세계를 여행해서 가족과 우정의 본질을 깨닫고 모험의 새로움을 알게 되며 세계 최고의 애인이라는 탐나는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데드풀이니까 아마 이 중 몇 가지는 실제 영화에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케이블이 등장한 트레일러에서도 패러디는 뻥뻥 터지는데, 중간에 팔 CG가 안됐다며 데드풀이 불평할 때 얘기하는 "콧수염도 아닌데 이게 뭐냐"는 얘기는 저스티스 리그(영화)를 꼬집는 것이며, "내가 직접 하지"라는 멘트는 MCU의 타노스가 쿠키 영상 중에 했던 말이다. 이후 장난감 데드풀[29]과 케이블의 싸움 때도 사타구니로 케이블의 머리를 들이받으며 외치는 쌍둥이 스톤이라거나[스포일러2], 저쪽에선 키가 더 크다는 것도 MCU 관련 드립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소파에 앉은 데드풀이 케이블에게 총을 겨눌때 데드풀이 입은 꽃무늬 셔츠는 다름아닌 조시 브롤린의 데뷰작인 구니스에서 주연 캐릭이 입고 나온 옷이다...

 

드디어 타노스와 DC 확장 유니버스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케이블을 '애꾸눈 윌리'라 부른 부분은 케이블 역 조시 브롤린의 첫 작품 '구니스'에서 나온 캐릭터 '애꾸눈 윌리'를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예고편 마지막에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의 자기 자신을 패러디했다.[33] 마지막에 피터라는 응시자에게 무슨 초능력이 있냐고 묻자 그냥 광고 보고 왔다는 말에 "합격입니다."라고 통과시키는 장면도 압권.[34] 또한 1편의 솔직한 예고편 패러디 오프닝 크레딧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번엔 아예 예고 영상에다가 "울버린을 죽인 그 제작사" 같은 드립도 넣어놨다.

개봉 이후 예고편 내용에 낚시가 상당수 들어가 있음이 드러났다. 예고편만 보면 스토리가 다 드러난 것 같지만 의외로 여기 안 나오는 부분이나 관객의 착각을 유도한 부분도 꽤 있다.

 

시놉시스

마침내, 그 분이 오신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암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밑바닥까지 내려간 데드풀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시 브롤린)타노스이 찾아 오면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데드풀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 패밀리를 결성하게 되는데...

 

평가


1편보다 낫다는 평과 1편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공존하지만 대부분 1편이 참신함으로 승부를 본 작품이라 후속작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을 텐데도 상당히 선방했다는 것에는 공감하는 듯하다.

제작 당시에는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루머로 판명났고, 초연 상영회에서 대부분 아주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데드풀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인 롭 라이펠드 또한 소감을 밝히길 영화 끝날 때 울었다고 하기도.[35]

데드풀답게 큰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개연성이라든지 시간순서도 산으로 가고 있는데도 재미를 주는 영화. 개연성이 떨어지고 이야기가 좀 꼬여 있기는 하지만 구성은 충분히 신경쓴 영화이다. 어떤 의미로 그런 점도 데드풀스럽긴 하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요소나 뭔가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한 설정이 나올 때마다 데드풀이 제4의 벽을 통해 "너무 쉽게 대본 쓰는거 아니야?"라고 각본가들을 디스하기도 하지만 증오의 연쇄란 주제가 있고, 폭력으로 인한 증오의 대물림과, 이를 중간에서 끊으려는 데드풀의 입장으로 돌아보게 만들어 주며 가족적 요소도 들어가 있다. 전개는 좀 더 "엑스맨"스러워졌는데, 돌연변이에 대한 차별과 학대가 영화의 주요 요소이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나 약자, 학대의 최후 등 엑스맨 시리즈에서 자주 보이던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들어갔다. 하지만 데드풀답게 "60년대 철지난 인종차별의 비유 아니냐"며 오히려 그런 엑스맨스러움을 까기도 한다. 정확하게는 약자에 대한 유대는 기본으로 하되 공감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이어피스트가 '플러스 사이즈 히어로 봤어요?'라고 토로할 때 '아니야 너는 그대로 아름다워!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져!'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그러네 ㅅㅂ'하면서 호응해 주는 장면이 나온다. 성소수자 10대 여성인 틴에이지나 흑인 장님 노파인 얼에게도[36] 한쪽의 일방적인 동정이나 장황한 대사가 아니라[37] 대등한 시점에서 서로를 대하는 장면을 통해 혐오와 차별의 무의미함을 드러내주는 연출을 보여준다. 덧붙여 이런 부족한 이들이 유대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애가 생성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린다. 온갖 잔인한 장면에 폭력이 난무하지만 결국 가족영화라는 관객들의 반응은 여기서 나오는 것.
그리고 이런 사회 비판적 요소는 다른 의미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여러 창작물에서 PC(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다가 전체적인 작품성을 해치는 사례가 매우 흔해져서 소비자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이런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작품성을 잃지 않은채 은근히 비꼬는식으로 넣어서 오히려 더욱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또한 전형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와 다른 노선을 택한다는 참신함이 있다.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는 슈퍼 빌런을 막는 스토리지만 여기선 슈퍼 빌런의 탄생을 저지하는 스토리다.[38] 작중 최종보스 역을 맡은 파이어피스트는 협력자로 괴력을 보유한 거구의 동료를 두게 되고, 살인하기 직전까지 가는 등 빌런이 되기 직전의 모습을 보이지만, 데드풀을 비롯한 주인공들은 이를 저지한다. 거기다 여타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달리 폭력이 아닌 설득으로 악행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39] 덕분에 주인공과 악역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전작에 나왔던 히어로가 될 수 있는 4~5번의 기회에 대한 복선을 회수하면서 결국 데드풀이 비뚤어지긴 했어도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스토리 속에 빌런이 없는 것 또한 큰 특징이다.[40]

액션도 전편보다 나아졌다는 얘기가 많다. 전작은 적은 제작비 때문에 액션의 비중이 적고 각본의 힘으로 그걸 감췄지만[41] 2편은 드디어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다워졌다.

삽입곡도 센스가 돋보이는데 장면과 전혀 안 어울리는 노래를 삽입해 해당 장면의 병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격투중에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Bangarang도 액션씬하고 잘 어울리게 배치 해놨다. A-ha의 Take On Me는 뮤비와 상당히 유사한 연출까지 보여주며 비중있게 등장한다. 그래서 뮤비를 감상하고 가면 좋다는 리뷰도 적지 않다.

쿠키 영상으로 스토리를 마무리하면서, 관객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스포일러3]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바네사의 등장장면이 줄어들어서 1편보다는 베드신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잔혹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스포일러4] 유혈이 낭자한 미국 코믹스의 연출 수위를 그대로 들고 왔기 때문에 이런 쪽에 약한 사람들이라면 각오를 해두는 편이 좋다. 또한 DC 확장 유니버스를 대놓고 디스하는 연출이 한둘도 아니고[44] 잊을만 하면 나오기 때문에 DC빠라면 마음의 준비를 해 두자. 그외에 타노스 드립이나 엑스맨을 셀프 디스하는 등 3대 히어로 유니버스를 모두 풍자하는, 말 그대로 안티 히어로스러운 영화. 또 폭스와 스타워즈가 디즈니의 인수합병으로 다시 한 가족이 되어서인지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상당히 수위높은 섹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친다.

비판적인 시각으로는 전작 대비 플롯 면에서 너무 난잡해졌다거나, 러셀에 호감을 가질 만한 시각이 썩 잘 묘사되지 않았다는 등의 의견도 있다.[45] 전작 대비 미국 문화 관련 대사들이 더욱 늘어났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에게는 좀 이해하기 곤란한 면모도 늘어났다. CG 캐릭터가 많은데 반해 그래픽은 그리 좋지 못한 점도 비판거리다. 고어한 표현이 1편보다 많아진 부분도 호불호가 갈린다.

 

데드풀2 순한맛

원래 제목은 "ONCE UPON A DEADPOOL"[46]이다.
2019년 1월경에 12세 이상 관람가로 편집되어 재개봉했다. 단순 재개봉 수준이 아니라 애초부터 순한맛을 염두하고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에 단순 편집정도라 하기는 어렵고,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다.

원작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프레드 세비지가 등장한다. 가족드라마 '케빈은 열 두 살'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로, 데드풀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친히 납치(...)당했다. 이는 서양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판타지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패러디.[47]

스토리는 본편 그대로 진행되지만 선정적이고 과도하게 폭력적인 장면이나 해석이 필요한 어른들 만의 장면에서 프레드와 데드풀이 만담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연히 프레드와 데드풀이 만담하는 것에서 그칠 정도로 단순 편집이 된 게 아니라 감독판을 기준으로 몇몇 장면등은 상영판으로 바꿨다. 예를 들어서 데드풀이 엑스맨 기지에서 독서를 하는 척 흡연하는 장면(감독판)은 프로페서 X의 세레브로를 갖고노는 장면(상영판)으로 바뀌었고, 케이블이 과거로 순간이동 할 때는 마치 백 투 더 퓨쳐처럼 화려한 이펙트(감독판)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상영판) 나오는 것으로 레드넥 둘이 나누는 부적절한 만담을 대폭 줄이기 위해서 간소하게 바뀌었다. 데드풀이 자살하는 장면 중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하는 장면에서 공원 벤치에 앉아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려 할 때 옆에 노부부가 나타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또한 욕이 들어가거나 자극적인 대사가 포함된 장면들 대부분 순한 맛에서는 편집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백미라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장면이 날아갔고, 부적절한 대사들은 순화어로 대체된 것도 있으나 삐 처리되거나 날아간 것도 많기 때문에 원작보다는 아쉽다. 그러나 프레드와의 만담이라든지 새로 추가된 장면들도 꽤 데드풀스럽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볼 가치가 있다. 특히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프레드가 짚어주기도 한다. 가령 브레드 피트의 등장장면은 금방 지나가 눈치채기 힘든데, 그 점을 짚어 준다든지.

세심하게 편집이 되어있긴 하지만 스토리상 정말 중요한 몇몇 잔인한 부분들은 그냥 빨리 보여주거나 최대한 연출로 가리는 방향으로 편집되어 있다. 가령 데드풀의 회복능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초반 전신이 날아가는 장면은 통편집 당하지 않고, 잔인함을 느낄 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간다든지 하는 형태로 말이다.

참고로 프레드는 데드풀에게 납치당하고 삼일 만에 풀려났다.

 

흥행


제작비는 1억 1,000만달러로 전작의 제작비의 두배이며 마케팅비도 전작 이상의 1억 3500만불이 투자됐다. 2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개봉 첫주에만 월드와이드 3억달러를 벌어들이며 흑자부터 시작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주 뒤에 개봉했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하고 나서 호불호+라스트 제다이 후폭풍으로 인해 일부 국가들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 솔로와 흥행 대결에서 사실상 2018년 5월 흥행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되었다.

6월에 오션스 8, 인크레더블 2 등 기대작들이 개봉하는 와중에 꿋꿋이 흥행을 이어가며 월드와이드 흥행 7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쉽게도 전작의 7억 8천만 달러 기록은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제작비 대비 6배 이상의 수익을 뽑아낸지라 대성공이다.

하지만 전작의 기록도 순한맛 개봉 후에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제작비의 7배를 벌어들이며 엑스맨 시리즈의 효자임을 재증명했다.

 

대한민국

1편에서의 한국 흥행이 꽤나 쏠쏠했기 때문에 2편을 앞두고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홍보차 방한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모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했다. 그날 저녁 국내 포털 뉴스 연예면은 데드풀2와 라이언 레이놀즈로 도배되었으며, 그 덕분인지 데드풀 2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49]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데드풀 2, 안녕, 나의 소녀, 임을 위한 행진곡, 피터 래빗(이상 2018년 5월 16일), 5.18 힌츠페터 스토리, 다이노 헌터: 티렉스 VS 파키리노 대격돌, 마중: 커피숍 난동 수다 사건, 마징가 Z: 인피니티, 버닝, 청년 마르크스, 트립 투 스페인, 파리 오페라(이상 2018년 5월 17일)까지 12편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세가 꺾이는 4주차라서 본격적으로 개봉작이 많다.

2018년 5월 13일부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통계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5월 21일,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작보다는 2일 빠르고 청불 외화 흥행 1위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보다는 5일 빠른 기록이다. 5월 26일,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전작의 절반에 불과한 일수. 2일 뒤에 전 편의 기록을 깨트렸다!

마블 강세인 한국답게 개봉 1주차 흥행 성적은 북미와 영국을 이은 세계 3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8일 기준으로도 세계 3위권 유지 중.

쥬라기 월드, 탐정 등의 신작에 밀리고, 4주차가 지나면서 슬슬 IPTV 등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PG-13 버전 데드풀 2도 국내에서 개봉된다. 제목은 데드풀 2: 순한 맛. 원제는 'Once Upon a Deadpool'이다. 개봉 일자는 2019년 1월 3일. 개봉관이 매우 빈약하다. 해당 작품은 일부 상영관에서만 상영하고 VOD로 출시 예정.

 

북미


첫 주 1억 2500만달러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대단한 성적이지만 1편을 상회했던 당초 예상치들과는 달리 1편에 700만 달러 정도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었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MCU 프랜차이즈 끝판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여파로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만큼의 파워는 아니라 할지라도 여전히 미국에서는 신화나 다름없는 스타워즈의 엔솔로지 시리즈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중인 상태라 점유율 분산이 불가피했음을 감안해야 한다

 

중국

전작인 데드풀이 검열에 제대로 걸려서 개봉 금지되었기 때문에, 중국 영화 시장에서 개봉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결국 데드풀 2는 중국에서 개봉 금지됐다. 자세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드풀 전작과 동일한 사유인 듯하다.

그렇지만 순한 맛은 통과되어 2019년 1월 25일 개봉을 가진다.

 

수상및 후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액션 영화상,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 코미디 남자연기자상 후보

 

OST


영화 개봉 이전에 뜬금없이 셀린 디온이 부른 영화 주제곡 'Ashes'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셀린이 노래에 맞추어 데드풀이 안무를 선보인다. 영상 막바지에 두 사람의 짤막한 콩트가 있다. 데드풀의 생쑈 역겨운 춤사위[51]와 셀린 디옹의 은근 맛깔난 연기력이 일품. 위에도 있는 X-포스를 모집하는 내용의 예고편과 묶어서 드립도 흥하고 있다. 주요 레파토리는 '데드풀: 넌 무슨 능력이 있지? / 셀린 디옹: 노래 존나 잘함 / 데드풀: ㅇㅇ합격' 이런 식.
데드풀: 셀린! 진짜 끝내줬어. 내가 살면서 본 공연 중에 최고였어.
셀린: 고마워!
데드풀: 아니, 내가 고맙지... 근데 다시 찍어야 되겠어.
셀린: 음... 왜?
데드풀: 그게 너무 좋단 말이지. 이 영화 데드풀 2라고. 뭔 타이타닉 같은 명작도 아니고... 지금 10점 만점에 11점 수준이거든? 5점이나... 최대로 해봤자 5.5점 정도로 맞춰 주면 좋겠네.
셀린: 귀 열고 쳐들어. 이 셀린 디옹 님께서는 11/10 정도 레벨이 아니면 노래 안 하시거든. 좀 짜지셔, 스파이더맨 씨.
데드풀: 엔싱크나 데려올걸.

실제 영화에서는 007 시리즈 스타일 오프닝이 나오면서 이 음악이 깔린다. 요염한 데드풀은 덤. 음악 자체도 현악 편성에 비장한 마이너 키로 된 전형적인 007 주제가 스타일이다.[52] 다만 전편처럼 바로 등장하지 않고 영화 내의 한 사건 이후에 등장하게 되어 병맛 같으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주었다. Ashes라는 제목도 별 의미 없는 줄 알았으나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 정말로 데드풀이 재가 된다.[53]

그리고 아이스박스를 탈출하고 눈에서 구를 때 가사 없이 BGM으로 깔린다.

 

명대사

바네사: 기다린 만큼 뜨겁게 키스해줘, 레드. (Kiss me like you miss me, Red.)
데드풀: 오, 이리로 와.
벅 [54] : '괜찮아'가 뭐의 줄임말인지 알아? 괜히 참다가 아작난다.[55]
러셀: 나 같이 과체중(Plus size) 슈퍼히어로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생활하기 빡센 업계라구요.
데드풀: 이해해, 좆같은 슈퍼히어로들.
맹인 할머니 알: 오, 이런 시발, 하느님은 왜 내 청력을 남겨두신 걸까?
위즐: 오늘 강풍주의보가 떴거든.[56]
피터: 광고 보니 재밌어 보여서 지원했죠.
데드풀: 합격.
도핀더: 씨발!!!!![57]
피터: 널 버리지 않을 거야. 우린 엑스포스잖아!
자이가이스트: 맞아, 우린 엑스포스...우우우우우웨에에에에엑[58]
도핀더: 나는 적들의 피로 목욕할 것이다.
데드풀: 나쁜 소식은, 너랑 나 빼고 다 죽었다는 거야. 좋은 소식은, 아무도 섀터스타를 그리워하진 않을 거라는 거지.
데드풀: 여기 천국이야?
바네사: 이제는 천국이야[59].
데드풀: 엘비스랑 자지 마.
바네사: (웃으면서) 콜로서스랑 자지 마.
데드풀: 허?
데드풀: 가족은 가좆이 아니야(Family is not F word)
도핀더: 이게 용기다 이 씨발새끼야![60]
말기 암 환자 하나에 용기 한 꼬집에 행운 한 컵에 8피트 짜리 크롬에 인종차별주의 한 스푼에 당뇨 한 방울이 전부 모이면 뭐게? 가족이지.
- 일을 무사히 해결하고 돌아오면서 데드풀이 남기는 나레이션.

 

패러디 대사 해석

울버린 씨발새꺄. 내가 기껏 청불로 흥행을 해놨더니만은[61] 그 털보가 더 떠버렸단 말이지.[62]
그거 알아 울비? 나도 이번 영화에서 뒈질 거야.
데드풀 : (관 속에 나오면서) 휴~ 여긴 들어가지마! [63]
명대사는 아니지만, 오프닝 타이틀. 007 시리즈의 오프닝 타이틀을 패러디했다.
울버린을 죽인 제작사, 그래서 바네사 진짜 죽은 거야?, 이게 뭐야 ㅆㅂ?, 작가: 이것들이 진짜 빌런,[64] 존 윅에서 강아지 죽인 애 등등 제작사, 스태프, 작가, 감독의 이름이 나와야 할 오프닝 타이틀에 저런 말들이 나온다.
데드풀 : 웬 망토 입은 놈이랑 싸웠는데, 걔네 엄마 이름도 마사더라고.[65]
예수가 된 기분이야. (관객들에게) 그거 알아? 내 (1편의) 흥행성적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66] 바로 밑에 있다고
그리고 종교가 금지된 국가에서는 내가 더 흥행했어.[67]
- 데드풀
데드풀: 찐따들의 행성이 있으면 좋겠어. 내가 거기 가면 슈퍼맨일 텐데.
위즐: 위에 있잖아? 캐나다.
데드풀: 그 주둥아리 안 닥치냐?[68]
결국 가좆이란 다 그렇게 되는 것 아닐까?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오빠는 여동생과 근친 떡치고... 스타워즈처럼.[69]
- 데드풀
데드풀: 적어도 아직 데이비드 보위는 살아있잖아.[70]
데드풀: 나는 네가 연애를 하는 거 자체에 놀란 거야. 그것도 마이 리틀 포니의 핑키 파이랑![71]
유키오: 안녕, 웨이드~ (Hi, Wade~)
데드풀: 안녕, 유키오~ (Hi, Yukio~) [72]
데드풀: (콜로서스의 대사를 예지한 후)내가 어떻게 네 말을 알고 있게? 바로 패트릭 스튜어트 냄새나는 요 물건 때문이지.[73][74][75]
데드풀: 대체 왜 유명한 엑스맨 캐릭터는 한 명도 없는 거야?[76] 그 비둘기 날개 단 놈 아무 것도 안 하잖아? 그 놈 보고 나오라고 하라고.[77]
데드풀 : 슈퍼히어로 착지 나가신다! (아이언맨2 인트로에 나오는 아이언맨의 착지를 한다.)[78]
데드풀: 난 널 지켜줄 수 없어. 이 목걸이를 끼운 상태에선 내 슈퍼파워는 끊임없이 증식하는 암세포 뿐이라고. 활이랑 화살만 있으면 호크아이나 다름없지.[79]
데드풀: 난 배트맨이다.[80]
데드풀: 영화에선 항상 주인공이 난관에 부딪혀 바닥에 주저앉는 순간이 꼭 생겨. 쿨 러닝에서 주인공 봅슬레이가 부서졌을 때나, 인간지네에선 영화 출연자들이 출연 계약서에 서명했을 때라든가 말이지.
데드풀 : 행운이 슈퍼파워인 캐릭터라니, 어떤 멍청한 놈이 떠올린 아이디어야? 분명히 발을 존나 못 그리는 놈이 떠올렸겠지! [81]
데드풀: 다리에 감각이 없어... [82]
데드풀: (케이블에게) 입닥쳐, 타노스! [83]
데드풀: (도미노에게) 입닥쳐, 블랙(흑인) 블랙 위도우![84]
데드풀: (도핀더에게) 물론이지, 브라운 팬서![85]
위즐 : 아니 저 녀석의 원초적 본능이야.[86]
케이블 : 덥스텝은 샌님 음악이지. (Dubstep's for pussies.)
데드풀: 너 성격이 너무 어두워! DC 유니버스에서 온 거 아냐?! (You're so dark! Are you sure you're not from the DC universe?) [87]
데드풀: 걱정마 덩치 큰 아저씨. 이제 곧 해가 질 거에요.[88]
쿠키영상3
"걱정마. 지금 시간축을 고치는 중이거든." (탕 탕탕탕탕탕) - 라이언 레이놀즈가 설정이 이상하게 변경된 데드풀로 출연했던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을 까는 내용. 제작사가 수다쟁이 데드풀의 입을 꿰메는 끔찍한 짓을 저질러[89] 흑역사가 되었던 작품이다. 또한 슈퍼 듀퍼 컷에서는 "하지만 언젠가는 너의 옛 친구 웨이드가 다시 함께 하지 않겠냐고 물어볼거야. 그 때가 온다면 그러겠다고 해."라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쿠키영상4
"이제 나도 큰물에서 노는거야!" (탕) "고마워할 필요 없다. 캐나다." - 라이언 레이놀즈(캐나다 출생)가 출연했다가 폭망했던 DC 코믹스의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2011)을 까는 내용. 데뷔 이후 최초로 거대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들뜬 레이놀즈였지만 이 영화는 대차게 망하면서 이후 데드풀을 찍을 때까지 배우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그린랜턴 각본을 받고 흥분한 레이놀즈를 죽여 그린랜턴 제작을 막는 것으로 시간을 수정한 것.
감독판 추가 쿠키영상
"전력을 다해서!" - 데드풀이 시간을 돌렸더니 웬 신생아실. 무언가를 정말 망설이다가 "전력을 다해서" 라고 외치고 신생아를 죽이려 하는데, 신생아의 이름이...[90] 근데 엔딩 크레딧을 완전히 보내고 나면 아기를 안고 기저귀까지 갈아준다

 

그외

개봉 전부터 정황상 전작과 로건, 스파이더맨: 홈커밍 번역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진 번역가인 황석희가 번역을 이어서 맡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4/10일자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지구의 욕쟁이들아 내게 힘을 줘'라며 욕 레퍼토리를 늘릴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기사, 원 게시글은 삭제되었다. 엠바고 문제로 당연히 어떤 영화인지 언급은 없었지만, 요청이 요청인지라 다들 암묵적으로 데드풀 2겠거니 추측하였는데 결국 예상대로 황석희가 번역을 맡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출처 개봉 후 관람한 팬들에 다르면, 별 오역없이 깔끔하게 번역해내었으며 가좆[93]과 씨호박[94]등등 센스있는 번역도 상당히 많이 나왔는 평이다. 고작 3주 전에 인맥빨 오역가에게 고통받았던 마블팬들이라면 영화 스탭롤이 모두 올라간 이후에 나오는 번역: 황석희에 눈물이 나올 수도 있다. 단순히 욕설 뿐 아니라 작중에서 난무하는 온갖 패러디 대사들도 적절하게 살리면서 번역했다. 사실 번역 난이도로 보자면 이런 영화는 말 그대로 최상급인데, 온갖 개그와 패러디 및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대중문화적 요소들이 떡칠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설픈 번역가면 그냥 되도 않은 직역 좀 넣다가 포기하고 쳐내버리기 일쑤기에 이 정도로 살려내는 건 정말 대단한 실력가라는 말.
호평이 이어지는 깔끔한 번역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을 굳이 찾아보자면 게이 조크 관련인데, 게이 전용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grindr)에 대한 언급이나 데드풀이 콜로서스와 케이블에게 끊임없이 날리는 게이 드립들이 언급에서 빠지거나 직역으로 처리되었다. 원작에서는 데드풀이 거의 최초이자 대표적인 범성애 즉 성소수자 슈퍼히어로이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부분. 물론 한국인 번역가가 미국식 게이드립까지 통달할 순 없었겠지만... 다만 이 부분에 통달한 사람도 어찌 할 수가 없는 게, 게이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와 모든 성정체성을 포괄하는 데이팅 앱인 틴더를[95] 한 문장 안에서 동시에 언급하는 등 한국어로는 뜻을 그대로 살려서 번역하기 매우 어러운 대사가 많다. 고유명사나 국내 성소수자 은어를 찾어내 써 봤자 사람들이 신경도 안 쓸 테니 적당히 의역할 수밖에.
오역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롭 라이펠드를 욕하는 부분에서 "발도 못 그리는 작가" 가 "다리도 못 그리는 작가" 로 나온다.[96] 또한 저거너트가 저거넛으로 번역되었지만 이것도 오역이라기엔 애매하다.
감독판 격인 확장판 Super Duper Cut이 나왔다. 개연성과 액션의 아쉬움이 확실히 보완된 편. 특히나 악역들의 캐릭터성이 더욱 더 납득이 가기 쉬워지고 입체적이게 되었다.
5월 24일 메가박스 신촌에서 번역가 황석희와의 GV가 진행되었다. GV 요약
전편 쿠키 영상에서 예고했던 대로 이번 작품에서 엑스포스(X-Force)가 정식으로 엑스맨 유니버스에 등장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본래 엑스포스는 엑스맨 측이 조직한 일종의 특수부대였는데 실사 영화 시리즈에선 엑스맨이 아닌 데드풀이 주도하여 조직한 팀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원작에서도 데드풀은 엑스포스 멤버다. 특성상 자비에 영재학교 관련자로 구성원이 제한되는 엑스맨과 달리 엑스포스는 그런 인원 구성에서 좀 더 자유롭기 때문. 거기다 엑스포스가 가장 인기 많은 전성기일 때는 데드풀이 있을 때였다. 즉, 영화서 데드풀이 대장이 된다는 건 일리 있는 소리.
데드풀이 그림을 그리는 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에서 데드풀이 전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디스했는데, 이번 작 공식 광고에서는 아예 둘을 만나게 하는 데드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데드풀이 끈질기게 베컴과 화해를 시도하다가 축구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광탈한 월드컵 티켓 2장을 가져와 마지막 시도를 하자 베컴은 화해를 받아들이면서도 왜 자기에게 사과하는지 모르겠다고 능청을 떤 후 그린 랜턴, 블레이드 3, 알 아이 피디, 셀프/리스, 볼트넥 등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흑역사이자 실패작들을 줄줄 언급하며 당한 걸 갚아준다.[97] 그리고 베컴이 재빨리 문을 닫아버리자 데드풀이 당황해 용서를 구한 후 집에 들어와서 같이 거실에서 TV를 보는 장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개봉전날까지 약을 크게 들이킨 모양인지,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콜라보용 트레일러가 등장했다. 제목부터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항하기 위해 스케일을 크게 만든 듯하다. 이때 데드풀의 대사가 압권.[98]
한 배우가 한국에 내한차와서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했다. # 동료들이 이 프로그램 출연분을 보고 뒤집어지는 영상도 등장.## 참고로 이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는 뮤지컬 애니에 나오는 Tomorrow인데, 영화 속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는 디즈니의 폭스 인수 드립도 영화에 넣었었는데 그것만은 경영진에서 퇴짜를 놨다고 한다. 아직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도 아니고,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보니 허락하지 않은 듯하다. [99]
5월 4일부터 BBQ치킨과의 콜라보로 치킨 구매시 데드풀 벌금통을 17000원 옵션으로 팔고 있는데, 전단지에서는 팝만두를 끼워팔아서 돈을 더 벌려고 36000원 이하 세트에서는 안주는 듯이 교묘하게 편집해두었다. 또한 4월부터 BBQ가 배달앱과 일반 배달에서는 2000원 배달비를 받기 시작했는데, 홈페이지 및 앱 배달 홍보를 위해서 5월 한 달동안 홈페이지 및 앱 주문시 KT 멤버십 5천원 할인과 배달비 무료이니 데드풀 벌금통을 구하려는 경우 참고. #데드풀 벌금통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데드풀 2 상영 기념으로 미국 폭스측에서는 엑스맨 유니버스는 물론 혹성탈출, 터미네이터 등 블루레이 커버를 전부 데드풀으로 도배하여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스탭롤에 나온다![100] 반면 당연히 나올거라 생각했던 스탠 리가 카메오로 출연하지 않는다. 엑스포스가 낙하하는 장면에서 지나가는 벽화와 파괴되는 복도에 걸린 초상화로 등장하는데 팬들은 2017년에 호흡 이상 증상으로 입원했을 시기가 데드풀의 촬영과 맞물린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사실 스탠 리의 까메오 자체는 2017년 초 트레일러에 나온적 이 있긴하지만 트레일러 자체가 본편 내용이 한개도 들어가지 않은 병맛이라...2분부터 나온다.
작중에서 데드풀이 캐나다를 까는 말에 발끈하고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도 캐나다가 언급되는데 데드풀과 라이언 레이놀즈 둘 다 캐나다인이라서 넣은 개그들이다.
데드풀 2가 개봉되면서 영화 로건을 평행세계로 분리시킬 구실이 생겼다. 애초에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건 데오퓨에서 밝혀진 거고 미래에서 시간 여행 장치로 데드풀이 있는 시간대로 온 케이블의 존재도 있는데다가 시간 여행 장치도 고쳐지면서 영화 로건으로 향하는 분기를 타임 패러독스로 없애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러셀이 계속 '죄수들의 지갑(Prison wallet)' 얘기를 하고 데드풀이 역겨워하는데, 미국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이 자신을 방어할 생각으로 배급되는 칫솔 끝을 뾰족하게 깎아서 호신용 무기를 만든다. 문제는 감옥에서는 몸 검사를 할 때 이걸 숨길 곳이 없으니까 항문에 집어넣는다. 이걸 지갑이라고 칭하는 것. 일종의 은어다. 데드풀이 러셀의 펜을 계속 엉덩이펜(Ass Pen)이라고 하면서 보일 때마다 역겨워하는[101] 것도 이게 이유. 러셀도 웃긴 것이 저 더러운 걸 안 버리고 계속 쓴다. 작중에서는 무기로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대신에 탈출하거나 무언가를 벗길 때 유용하게 쓰인다.
러셀이 살던 수용 시설이 명칭이 '에섹스 하우스(Essex House)'이다. 엑아포에서도 등장한 떡밥이지만 엑스맨 시리즈 후속작에서 미스터 시니스터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드풀의 전담 성우인 놀란 노스가 카메오 출연했다. 교도소 경비원 중 한 명으로 나온다. 놀란 노스
스탭롤 마지막에 갑자기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가사로 미친듯이 욕을 하는 걸 느낄 수가 있는데, 이 음악은 스포일러의 테마송이다. 영화 후반부 테마송의 주인공이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깔리기도. 구글플레이무비에선 잠깐 나오다 만다.

 

더럽게 싸워라(Fighting Dirty) x 8
너는 이 자를 막을 수 없다. 아~(You can't stop him. Ah~~)[102]
너는 이 X발 새끼를 막을 수 없다.(You can't stop this motherfucker.)
이런 미친! 이런 미친!(Holy Shitballs! Holy Shitballs!) x18
극 후반 웨이드가 바네사와 재회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이 A-ha의 Take On Me의 MTV 어쿠스틱 버전인데 만화를 이용해 다른 세계를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유명한 노래. 상대의 손을 잡고 그의 세계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이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03] [104]
극중에서 덥스텝을 언급할 때마다 나오는 노래는 덥스텝 열풍의 시발점이 된 Skrillex의 Bangarang이다. 정작 이 노래는 덥스텝보다는 일렉트로 하우스에 가깝다는게 개그라면 개그
극중 뮤턴트 수송차량에서 케이블의 총격으로 허망하게 사망한 블랙 톰 캐시디는 초안에서 더 높은 비중이 주어질 예정이었으나, 파이어피스트를 빌런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영화에 빌런이 너무 많다는 각본가의 의견에 따라 대다수가 잘렸다고 한다.
1편에서는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2편에서 케이블이 출연한다고 알려줬지만 이번 영화는 3편에 대한 예고가 하나도 없다.
비공개 테스트 상영회까지만 해도 원래 아기 히틀러를 죽이는 쿠키가 있었지만 당시 관객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피드백과 함께 영화 주제와도 맞지 않아서 극장 개봉판에서는 삭제됐다. 확장판에서 다시 추가되었는데, 데드풀이 아기 히틀러가 있던 병원 신생아실에 접근해 히틀러를 찾아내지만 결국 죽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케이블 데리고 다시 올게, 걔는 애들 죽이는 거 잘하거든"이라면서 기저귀만 갈아준다.[105]
영화가 평행세계인 것을 감안해도 시간대가 뭔가 이상하다. 만약 데드풀이 현재가 배경이라면[106] 자비에 스쿨 장면에서 깜짝 등장한 엑스맨 멤버들이 나이가 든 오리지널 배우들이어야 되는데 보면 알겠지만 다 프리퀄 시리즈(70~80년대)의 젊은 시간대의 배우들이다. 다만 이건 별도로 배우들을 분장해서 찍은 장면이 아니라, 동시기에 촬영 중이었던, 90년대 배경의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카메오를 따온 것이라 젊은 배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107] 즉, 몸값이 비싼 엑스맨이 없냐는 데드풀 대사에 맞춘 개그씬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한편으론 시리즈의 골수팬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할만도 한데 언제 엑스맨 세계관이 이런걸 신경이나 써왔던가?
최초로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동성애 커플 조연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로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와 유키오.[108]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플롯이 유사하다. 과거로 건너와 미래를 바꾸려는 케이블과 케이블에게 미래를 전해듣고 움직이는 데드풀, 설득을 통해 결과적으로 미래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 것 등, 물론 아주 세부적인 면에서는 다르지만 전개들도 비슷하며 위에도 적혀있지만 데오퓨처럼 타임라인이 정리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데드풀의 대사 중 예고편과 다른 게 많고 또 비교적 최근 이슈를 반영한 개그들도 있는데 작가진에 따르면 원래 데드풀은 마스크를 쓰고 있으므로 나중에 별도의 더빙으로 대사를 바꾸기 쉬워서 그런 식으로 자주 연출한다고 한다.
원래는 바네사를 살리지 않는 엔딩이었다고 한다.[109]
데드풀이 미네아폴리스 공항 화장실을 언급하는데 2007년 래리 크레이그 스캔달을 의미한 것이다. 당시 미국 상원의원이 해당 공항 화장실에서 섹스를 하려다가 들켜서 사퇴했다. 그런 일이 자주 벌어지던 화장실이라 결국 폐쇄.
데드풀이 바네사를 죽인 남성을 죽인 뒤, 오프닝 크레딧과 이어지는데 크레딧 내용은 작품 총괄, 제작, 제공 등등을 띄웠지만 정작 아래에 적힌 건 해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데드풀의 항의다. 게다가 브금은 슬픈 앞 장면과 잘 어우러지는 슬프고 진지한 곡조이기에, 크레딧의 개그는 더더욱 크게 느껴진다.
A FILM BY(작품 총괄)
WAIT A MINUTE!(잠깐만!)
PRODUCED BY(제작)
DID YOU JUST KILL HER?(바네사 진짜 죽인 거야?)
PRESENTED BY(제공)
WHAT THE FUCK?(씨발 이게 뭐야?)
PRODUCTION DESIGNER(미술 총감독)
SHE WAS LIKE EVERYONE'S FAVORITE CHARACTER(그녀는 모두의 최애캐였다고)
FILM EDITORS(영화 편집자)
GOOD LUCK FUCKHEADS(나 다시 나오려고 애쓴다 씹새들아)
STARRING(주연)
OBVIOUSLY, SOMEONE WHO HATES SHARING THE SPOTLIGHT.(어떤 놈이 지 혼자 주목받고 싶었겠지)
WRITTEN BY(각본)
THE REAL VILLANS(이것들이 진짜 빌런)
CINEMATOGAPHY BY(촬영)
SOMEONE WHO WOULD LITERALLY FILM ANYTHING(말 그대로 아무거나 찍는 놈)
DIRECTED BY(감독)
ONE OF THE GUYS WHO KILLED THE DOG IN JOHN WICK('존 윅'에서 강아지 죽인 애)
황석희가 번역한 오프닝 크레딧.
데드풀이 말하길 이 영화의 장르는 가족영화라 한다. 전작에서도 로맨스 영화라고 하고 로맨스를 실현했는데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데드풀 연출했던 팀 밀러의 데드풀 2 작업 당시에는 블랙 스미스가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감독이 바뀌고 나서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팀 밀러때에 놀랍게도 판타스틱 포에 등장한 판타스틱 포 멤버들이 등장할 예정이었다. ##
영화 초반부 데드풀이 콜로서스의 엉덩이를 잡으면서 안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 뒤에 있는 계단에 카를 마르크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의 개봉일이 연기됨에 따라 20세기 폭스에서 개봉할 영화가 없어진 2018년 12월 12일에 데드풀 2가 PG-13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미성년자들은 1편은 못 보고 2편만 보게 됐다 다운받아서 보겠지 블루레이나 입 닫은 데드풀의 과거를 애써서 바꿔놨더니 20세기 폭스가 또 만들려고 한다. 제목은 원스 어폰 어 데드풀.상세 소식 한국도 심의에 들어갔는데 제목을 데드풀 2: 순한맛이라는 명칭으로 심의한다.[110]
비행기 기내 상영판은 순한맛과 일반판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 버전인듯 하다. 모든 욕설이 fuck에서 fudge 같은식으로 순화되었고 액션씬에서도 되도록 피가 덜 튀는 편이며, 카메라 각도가 좀 다르다. 다만 완전한 순한맛 버전도 아닌것이 흐름 자체는 일반판이랑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아무런 인증 작업 없이 사용 가능한 기내 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조치인듯 하다.
데드풀 1 감독 팀 밀러가 속편에서 하차한 이유는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의견차이 때문이다

 

사건사고 

도미노역을 대신하는 스턴트 배우를 맡은 Sequana Harris가 40세 나이에 모터 사이클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실 그녀는 스턴트우먼이 직업이 아닌 로드 레이서였는데 당시 제작사 측에선 스턴트 배우중 흑인 여성이 없다는 이유로 로드 레이서인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당시 해리스는 거절 의사를 보냈음에도 제작사에선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턴트 담당자들 역시 전문 스턴트를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합류하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우려했을 정도였다. 건물의 출입문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콘크리트 패드를 가로질러 계단을 내려갈 정도로 목숨을 걸고 촬영해야 할 만큼 위험한 수준이었다. 해리스의 트레이너 역시 당시 촬영 현장을 보면서 사람이 다칠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었다.

특히 제작사 측에선 안전 장치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 해리스는 원래 300cc 모터사이클 전문 레이서인데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900cc 모터사이클을 타게된 것도 모자라서 제작사는 그녀에게 헬멧조차 씌워주지 않았다. 도미노는 영화상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리스도 헬멧을 쓸 수 없었던 것인데, 보통은 헬멧을 쓰고 촬영하고 나중에 CG로 지울 수도 있었으나 CG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제작사측의 무리한 촬영으로 인해 해리스는 건물 벽에 부딪혀 사망하게 되어버린다. 해리스가 사망하고 나서야 제작사는 스턴트 배우들에게 헬멧을 씌우고 CG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영화 업계를 포함해 스턴트 업계에서 역시 데드풀 2 제작사와 촬영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SNS를 통해 그녀를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남겼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도 추모 글이 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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