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모탈 컴뱃 영화소개

뤼케 2021. 7.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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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모탈 컴뱃의 실사 영화. 1995년에 나온 영화 시리즈와는 별개로 리부트된 작품이다.

 

영화 등장인물

콜 영[]- 루이스 탄
리우 캉 - 루디 린[
레이든 - 아사노 타다노부
서브제로 (비 한) - 조 타슬림
스콜피온 - 사나다 히로유키
소냐 블레이드 - 제시카 맥너미
잭슨 브리그스 - 메카드 브룩스
케이노 - 조시 로슨
섕쑹 - 친 한
쿵 라오 - 맥스 황
밀레나 - 시시 스트링어
니타라 - 멜 자른손
렙타일
고로 - 앵거스 심슨(목소리)
카발 - 다니엘 넬슨
레이코 - 네이선 존스

 

 

영화 줄거리

영화는 1617년 일본, 시라이 류의 지도자 하사시 한조의 가족이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시라이 류의 일원들이 가정집 주변에서 보디가드 역할을 맡는 와중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였던 딸이 울자 어린 오빠가 여동생을 보살피러 가자 이를 기특하게 여기는 하사시가 허락한다. 하사시는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밝히고는 그녀가 부탁한대로 우물의 물을 두 통 더 뜨러 가고, 아내는 쿠나이로 하고 있던 농사를 마저 짓는다.

오빠는 계속 우는 여동생을 달래며 모포를 덮어주지만, 아이의 울음이 그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하사시의 아내가 집 안으로 들어선다. 집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엄습하는 한기를 수상쩍게 여기던 아내는 딸을 달래지만, 예고없는 기습이 급작스레 펼쳐지자 당황한다. 시라이 류의 일원들은 속수무책으로 낯선 무리에게 죽음을 당하고, 누군가가 중국어로 한조를 찾으라고 소리지르며 집으로 들어선다. 린 쿠에이의 리더인 비 한은 한조의 가족들을 중국어로 심문하다 이들이 알아듣지 못할 것을 알았는지 일본어로 하사시 한조가 어디있는가를 추궁한다. 겁에 잔뜩 질린 한조의 아내였지만 그녀는 추궁에도 고개를 가로젓고, 아들은 어설프게나마 자세를 취해 비 한에게 맞서려 한다. 기특하다라는 표정으로 아버지에게 배운 거냐고 물으며 아이에게 살갑게 손을 내미는 비한이었지만 아내가 아들을 껴안은채로 그로부터 더욱 떨어진다. 그때 비한의 손에는 살얼음들이 달라붙어 있었고, 무표정하게 자신의 손길을 피한 하사시의 가족들을 노려보던 그는 손가락 마디 사이가 살얼음들에 찔려 피가 나올 정도로 세게 주먹을 쥐고는, 좋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손바닥으로부터 얼음을 더욱 두텁게 자라나게해서 누군가를 찌르기 위함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흉기를 만들어낸다.

우물에서 물을 뜨고 있던 하사시 한조는 아내의 비명 소리를 듣자마자 하던 일을 내치고 달려가지만, 이미 아들과 함께 얼음으로 만들어진 흉기로 가슴이 찔려 죽은 그대로 얼어붙어버린 아내의 시신들만이 자신을 반겼을 뿐이다. 하사시는 오열하며 미안하단 말을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린 쿠에이 일당들을 분노한 얼굴로 학살을 하다시피한다. 멀찍이 있던 녀석은 본인의 카타나를 던져서 쓰러트리지만, 무리들이 더욱 몰려오자 아내의 쿠나이와 주변의 밧줄을 챙겨 묶은 하사시는 원작의 기술인 스피어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을 모두 죽인 뒤 비 한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그에게 달려간다. 하사시 한조의 스피어 기술에 기습을 당해 뺨이 찢겨진 비 한이었지만 혈투를 펼친 끝에 우위를 차지하고, 하사시가 자신을 찌르려고 쓰던 쿠나이를 빼앗아 도리어 그를 찔러버린다. 한조는 죽어가면서 비 한에게 이 얼굴을 잊지 말아라라는 말을 끝으로 쓰러지고 시라이 류를 절멸시킨 비 한은 린 쿠에이를 위해서. 라고 읆조리며 퇴장. 하지만 아직 숨이 끊어지지않았던 한조는 아내와 아들이 집의 마루 바닥에 몰래 숨긴 딸의 울음 소리를 들고 간신히 정신을 차려 눈을 뜨고 힘겹게 기어간다. 자신의 몸에 꽂힌 쿠나이를 뽑으며 아이가 있는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힘이 다해 그대로 엎어져버린다. 그렇게 숨이 멎어버린 하사시 한조의 주변으로 불꽃의 아우라가 생겨나고, 그에 감싸인 그의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천둥이 치고, 천둥을 타고 나타난 뇌신 레이든이 한조가 사라진 흔적을 유심히 쳐다보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한조의 집안으로 들어선다. 마룻바닥 아래에 숨겨진 한조의 둘째 아이를 찾아낸 레이든은 아기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영화의 로고가 나온다.

 

영화 평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전형적인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라는 평. 비단 게임이 원작인 영화들 중은 물론이고, 모탈 컴뱃의 실사화 매체들 중에선 당연히 가장 퀄리티 있는 작품이나 영화적으론 수작에는 못미친다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호평하는 측은 영화 내에 개연성이 부족한 면이 많지만 그걸 화끈한 액션이 커버해준다는 의견. 스토리 설명에 쓰이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번 시간을 액션과 모탈 컴뱃 팬들이 보고 싶었던 장면으로 채웠다.[]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서브제로에 대한 호평이 많은데, 실제로 무술가이기도 한 배우 조 타슬림의 액션과 연기가 모털리언인 감독이 살린 원작 속 포인트들과 시너지를 일으켜 돋보였단 평이다. 흡사 호러 영화 살인마같았다라는 반응도 있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비현실적인 내용으로 여기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관객이 스토리를 이해할려면 당연히 그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설정을 알려주고 시작해야 하는데 본작에서는 설정 설명보다는 유혈 격투씬을 먼저 보여주는 것에 더 주력하는 방향성으로 연출했다. 모탈 컴뱃의 원작을 즐겼던 팬이라면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본작으로 모탈 컴뱃이라는 컨텐츠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 어스렐름이 지구라는 거야 이해가 가지만 아웃랜드는 영화 상에선 사악한 침략자들이 있는 장소로, 네더렐름은 한조처럼 죽은 영혼이 고통 받는 지옥이라고 영화 상에서 언급하고, 애니메이션과 달리 영화에선 후반에 깜짝 등장하는 임팩트를 위해 하사시 한조가 네더렐름에서 새로운 능력을 익히고 돌아왔다고 언급하는 걸로 스피디하게 진행했다. 작중에서 몇번이나 거론되는 시라이 류와 린 쿠에이도 영화 상으로 처음 본 이들에겐 한조 마을에 평화롭게 사는 파벌을, 서브대로 및 가면을 쓴 사악한 파벌이 기습해 죽이는 전형적인 구도로 비춰지는 이미지로 그려졌다.

그렇다고 기존 팬에게는 좋은 영화냐고 하면 또 평이 갈린다. 여러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좋았지만 그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시간이 너무 짧다보니 캐릭터성이 너무 단순하게 표현되고 캐릭터에 몰입하거나 정을 붙일 수가 없다. 그리고 주인공 콜 영은 오리지널 캐릭터로 넣었음에도 행적이나 컨셉이나 디자인이나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런데 영화의 상당 부분은 이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설명하는 거다 보니 영화가 붕 뜬다.[] 주인공이 아니라 사실상 스콜피온을 소환하기 위한 제물로 느껴질 정도다.

액션 씬 비중을 늘리기 위해 스토리 파트를 줄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아예 없어도 문제가 하등 되지 않는 장면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 차라리 근래 개봉하는 영화 중에 120분이 넘는 사례가 적지 않으니 상영시간을 약간 늘리고 설명을 좀 더했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다.[]

리뷰어 제레미 잔스는 다른 팬들도 주로 꼽았던 여러 단점들을 꼬집으면서도 자신이 보고 싶었던 모탈 컴뱃의 분위기와 톤, 액션이 잘 살아있다란 점은 부정할 수 없었다고 장점을 언급하면서 원작 팬들이 분명 좋아하긴 할 것이라 평가했다. 본작이 아주 좋은 영화에 못미친단 걸 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속편이 궁금해졌으며, 시퀄이 나온다면 각본과 캐릭터의 구현의 완성도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사항을 덧붙이며 '술 마시고 보면 좋은 영화' 등급을 매겼다

 

 

게임과의 차이점

원작 게임의 설정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 1995년 영화판과 달리 원작과 다른 장면이 군데군데 보인다. 특히 하사시 한조의 핏줄이 어스렐름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예언의 구절이 추가되어, 콜 영이 리우캉을 제치고 주인공 자리를 꿰차게 된다. 게임상 각 캐릭터들마다 가지고있는 고유의 특수능력[18]들은 아르카나 라는 설정으로 모탈컴뱃 전사들에게 잠재되어있는 본인만의 능력으로 모탈컴뱃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모탈컴뱃 참가자로 선택된 자들은 몸에 모탈컴뱃의 로고인 용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데, 특기할만한 점으로 일반인이 참가자를 죽이면 용 무늬가 죽인 사람에게 옮겨지고, 본인만의 능력을 개방할 수 있다.

오리지널 주인공인 콜 영 외에도 케이노가 지구 측의 선택받은 전사로 출전하고[스포일러2], 원작의 선택받은 전사들 중 한 명이었던 쟈니 케이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스포일러3] 잭스의 팔은 본래 얼맥이 터뜨렸으나 본작에서는 서브제로로 바뀌었다. 그리고 잭스의 두 팔을 서브제로가 얼려서 날려버리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서 현재 게임 내의 선역 서브제로인 콰이 량이 아니라 악역이었던 첫번째 서브제로[22] 비 한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이후 비 한으로 확정.

반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콜피온이 린 쿠에이와 비한에게 습격당해 가족을 잃고 복수귀가 되어 서브제로를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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