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크루엘라영화소개

뤼케 2021. 7.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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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스핀오프격 실사 영화.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배경을 70년대 후반으로 옮겼다.

말레피센트 시리즈 이후 기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아닌 디즈니 빌런을 메인으로 내세운 두 번째 실사영화이다.

 

영화 시놉시스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 했어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됐어
거리를 떠돌았지만 패션을 향한 나의 열정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거든

근데 이게 뭐야, 옷에는 손도 못 대보고 하루 종일 바닥 청소라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이 나타났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난 남작 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게 되었지

꿈을 이룰 것 같았던 순간도 잠시, 세상에 남작 부인이 ‘그런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래서 난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로 했어
잘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야!

 

 

영화 등장인물

크루엘라 드 빌(에스텔라)
성인: 엠마 스톤/소연
12세: 티퍼 세이퍼트 클리브랜드/곽지혜
5세: 빌리 개즈던
반은 검고 반은 하얀 머리칼을 가진 평범하지 않은 소녀.


남작 부인 - 엠마 톰슨/전숙경
부유한 재산을 상속받은 패션계를 꽉 잡고 있는 귀족.


재스퍼
성인: 조엘 프라이/송준석
12세: 지기 가드너/최은후
크루엘라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가족같은 친구. 마른 체형에 조금 영리한 편.


호레이스
성인: 폴 월터 하우저/이장원
12세: 조셉 맥도날드/김규동
크루엘라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가족같은 친구. 뚱뚱한 체형에 조금 멍청한 편.


아니타 달링
성인: 커비 하웰 밥티스트/이다슬
12세: 플로리사 카마라
크루엘라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동창인 저널리스트.


존 - 마크 스트롱/이봉준
남작 가문의 집사
캐서린 밀러 - 에밀리 비첨[]/배정미


크루엘라의 어머니.
아티[] - 존 맥크레/정재헌
디자이너. 2nd time around(두번째 인연) 가게 대표로 크루엘라의 의상제작에 도움을 준다.


로저 - 카이벤 노박/홍진욱
남작 부인의 변호사.


제럴드 - 제이미 드메트리우/손종환
남작 부인의 부하 중 한명. 크루엘라가 리버티 백화점에 고용되어 있을 당시, 크루엘라를 청소부로 부려먹던 백화점 상사이기도 하다.


제프리 - 앤드류 렁/위훈
남작 부인의 부하 중 한명.

 

 

영화 줄거리

일반적인 월트 디즈니 픽처스의 오프닝과 달리 전부 흑백처리된 화면과 새빨간 디즈니 로고를 뒤로 에스텔라(크루엘라)가 태어나는 장면부터 영화가 시작하는데, 이에 크루엘라가 "Oh, no. We're starting here? Okay."("오, 이런.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좋아.")라며 여기서부터 시작하냐고 한다. 에스텔라는 선천적으로 머리가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이라 주변사람들에게 이상한 아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엄마인 캐서린이 에스텔라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을 나서던 중에 한 이웃이랑 마주치는데, 그 주민이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고 아이가 안 되었다는 식으로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이에 캐서린은 에스텔라의 머리를 가려주는 연출로 대표한다.

시간이 흘러서 1964년, 지역의 명문 학교로 진학한 에스텔라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부터 엄마가 그녀에게 모자를 쓰라고 했지만, 상관 없다는 식으로 모자 쓰기를 거부하고 교복을 뒤집어서 튜닝해서 입고 다녔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아니타 달링'이라는 이름의 흑인 소녀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에스텔라의 튜닝 교복의 개성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시비를 걸었고, 에스텔라는 주저없이 상대방과 싸우다 교장실로 불려가기 일쑤였다. 어느 날,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끝에 학교 쓰레기통에 떨어진 에스텔라는 그 곳에 있던 유기견을 주워 '버디'라고 이름을 붙이고 데려다 키우게 된다. 이후 에스텔라는 시비가 붙은 다른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싸움을 하는 사고를 치고 결국 학교에서 퇴학당한다. 그 와중에 교장이 퇴학을 언급하려는 찰나 캐서린과 에스텔라가 자퇴를 하겠다고 우겨서 자퇴가 되는 개그씬을 찍는다.

학교를 자퇴한 이후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어머니는 자신과 알고 지냈던 믿을 수 있는 친구의 집에 방문해 도움을 청하기로 결정한다. 차에서 얌전히 있으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어기고 집에 몰래 들어가 패션 쇼(1964년 윈터 콜렉션)를 구경하다 집사인 존에게 붙잡힌다. 이 과정에서 에스텔라의 모자가 벗겨지고 그로 인해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의 에스텔라의 머리가 그대로 노출된다. 존은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자마자 모자를 씌우고[스포일러] 어디론가 끌려가다가 버디의 도움으로 도망치지만 경비원들과 사나운 달마시안에게 걸리고 만다. 뒷뜰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테라스에서 대화 중인 어머니와 귀부인을 발견하지만 자신을 쫓아온 달마시안들이 그만 어머니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어머니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 에스텔라는 인근에 있던 쓰레기차에 뛰어 들어 런던 거리로 도망치고 뒤늦게 어머니가 집안의 가보라며 걸어준 목걸이를 뒤뜰 화단에 떨어뜨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순간에 어머니를 잃은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차를 마시겠다는 리젠트 파크에 도착하게 되었고, 슬퍼하며 잠을 청한다. 다음날 에스텔라는 리젠트 공원 호수 근처에서 앵벌이를 하고 있는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게 된다. 호레이스와 재스퍼는 같은 고아 처지로 어느 폐허를 집으로 삼아 '윙크'라는 한쪽 눈에 안대를 한 개와 함께 앵벌이와 도둑질을 일삼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에스텔라는 사랑했던 어머니를 위해 다시는 괴짜의 면모를 보이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자신의 머리색을 염색하면서 크루엘라를 버리고 에스텔라가 된다. 이때부터 붉은 머리는 에스텔라, 반반 머리는 크루엘라로 표현된다.

이후 10년이 흐른 1970년대, 에스텔라는 호레이스, 재스퍼와 같이 도둑질로 생활을 연명하며 성인이 된다. 에스텔라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각종 의상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변장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미 10년동안 재스퍼와 호레이스와 생활하며 도둑질 생활에 익숙해진 에스텔라였으나 재스퍼는 자신들과 달리 패션 등에서 천재적인 면모를 지닌 에스텔라를 안타까워한다. 결국 이력서를 조작해 에스텔라를 런던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시켜주게 된다.[]

리버티 백화점에 청소부로 취직하게 된 에스텔라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꾸준히 자신의 담당자에게 자신에게는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의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필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인 의상 디자이너에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에 우울감을 느낀 에스텔라는 담당자의 선반의 위스키를 멋대로 꺼내 마시고는 잔뜩 취해 쇼윈도를 자신의 멋대로 만들고 만다.[11] 결국 이 일로 사고도 치고 매번 담당자도 귀찮게 하던 에스텔라는 해고당하지만, 때마침 백화점에 방문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 해간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로 자신이 동경하던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다. 그렇게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우연히 남작 부인 찬 목걸이가 어머니의 유품과 동일한 것임을 발견한다. 하지만 남작 부인은 에스텔라의 어머니인 캐서린을 험담하고 에스텔라는 이를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이야기하며 남작 부인 집에서 열릴 블랙 앤 화이트 파티에서 금고에 보관된 목걸이를 훔치기로 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를 의식하고 질투하는 남작 부인의 성격을 잘 알던 에스텔라는 자신이 파티에 참석해 시선을 끄는 사이 호레이스는 해충 박멸 업체에서 나온 직원으로 잠입하고, 재스퍼는 뒷편에서 CCTV를 조작하는 계획을 세운다. 허나 에스텔라로써 참가를 했다간 자신의 신변이 노출되기에 '크루엘라'로써 파티에 참가 하는 묘수를 낸다.

파티장에서 남작 부인의 건배를 드는 순간, 테이블에 쌓아놓은 술잔을 깨뜨리며 하얀 망토를 두른 크루엘라가 나타난다. 경호원에게 불을 빌리고 자신의 하얀 망토를 순식간에 불태워버린[12] 크루엘라는 자신의 화려한 머리색과 붉은 색의 드레스로[] 한껏 주목받게 된다. 기자인 아니타의 옷에 묻은 파란 잉크에도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라고 닦달하는 남작 부인의 파티에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크루엘라에게 온 관심이 쏠린 상황에[] 예상대로 남작 부인은 경호원들에게 쫓아내라 명령하지만 크루엘라는 지팡이로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남작 부인과 말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목걸이는 남작부인이 차고 있었고 빈 금고 앞에서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경비원들을 피해 도주한다. 이때 남작 부인이 피리를 불자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들이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달려들고, 이를 본 에스텔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절벽으로 떨어져 사망한 게 아니라 남작 부인이 피리를 불어서 달마시안들을 이용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호레이스와 재스퍼가 도망가는 틈을 타 목걸이를 훔치려 하지만 떨어진 목걸이를 달마시안이 삼키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아수라장 속에서 차 한대를 훔쳐[] 일행들과 달아나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고백한다. 이 일로 에스텔라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확장한다. 그리고 그 날 밤 드레스도 벗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묘한 웃음을 짓는다.

그 다음 날, 에스텔라는 크루엘라의 복장을 입고 호레이스가 아침 식사로 먹으려고 하던 시리얼 그릇을 대놓고 지팡이로 쳐서 깨뜨리는 등 매우 과격하면서도 무례한 행동을 한다. 이제부터는 크루엘라가 메인이고 에스텔라는 조연이라고 선언하며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 부인이 기르고 있는 세 마리의 달마시안들을 납치할 것을 명령한다. 남작 부인과 일할 때는 에스텔라가, 일하지 않을 때는 크루엘라가 되면서 남작 부인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에스텔라는 위에 언급한 드레스를 보고 들어간 샵에서 남다른 패션 센스와 철학으로 연을 맺은 아티와[] 학창 시절 유일한 친구이자 태틀테일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던 아니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그리고 목걸이를 삼켰던 달마시안들을 납치해 목걸이를 뱉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이때부터 남작부인이 등장할 때마다 아티와 만들어낸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가로채며 패션 디자이너계에 떠오르는 유망주로 언론에 주목받게 된다.

남작 부인의 위세가 나날히 꺾이고 크루엘라의 위세가 커지던 나날, 남작 부인은 런던의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스프링 콜렉션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디자이너들을 닦달한다. 심지어 에스텔라가 휴식 시간에 골목에서 혼자 스케치하던 드레스의 도안을 숨겨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다 계약서를 들먹이며 강탈하기도 한다. 한편 에스텔라는 남미에서 들여온 보석을[] 밤새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드레스를 만들고, 남작 부인이 이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고 이를 기념하자며 근처 레스토랑에서 한잔 하며 크루엘라와 성공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크루엘라는 그 날 밤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시켜서 남작 부인의 패션 회사에 침입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보내는데, 이때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가족같이 지냈던 에스텔라가 크루엘라가 되면서 친근히 다가가도 굉장히 쌀쌀맞게 응수하는 행동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털어놓는다.[] 한껏 자극을 받은 남작 부인은 크루엘라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릴 지 모른다며 자신의 스프링 컬렉션들을 금고에 넣어놓지만, 이는 크루엘라가 파놓은 함정이었다. 황금 보석의 정체는 바로 나방의 고치였고, 고치에서 나온 나방들이 달려있던 드레스를 갉아먹은데다 회장을 제대로 뒤집어버렸다. 이 공작을 위해서 크루엘라는 잠입 시도를 일부러 발각시켜 드레스들을 금고로 옮기게 하고는 금고의 잠금 장치를 고장내서 나방들이 고치에서 나와서 드레스를 망가뜨리도록 시간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던 것이다. 스프링 콜렉션을 이렇게 망쳐놓은 크루엘라는 같은 날 밤 리젠트 공원에서 파격적인 패션 쇼를 하여[19] 남작 부인에게 거하게 물먹이고 이 일로 크루엘라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남작부인은 화가 끝까지 났지만 이로 인해 에스텔라와 크루엘라가 동일 인물임을 확신하게 되고,[] 여기에 나방 고치를 갖고왔던 배달부가 크루엘라 패션 쇼의 DJ 역할을 한 호레이스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크루엘라는 그간 마음에 걸렸는지 수고한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위해 저녁을 사서 들어갔지만... 은신처에 기다리고 있던 남작부인에게 잡히고 만다. 무시무시한 협박과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될거라며 실컷 비웃은 뒤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의자에 단단히 묶고 불을 질러 죽게 만든다. 자신의 묶인 끈을 풀어주려는 윙크와 버디의 노력에도 크루엘라는 결국 의식을 잃고 결국 아지트는 전소한다.[] 크루엘라가 죽었다는 기사에 패션계는 크게 슬퍼한다.

하지만 크루엘라는 죽지 않았고 살아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집에서 구조된 상황. 화재 당시 남작 부인의 집사인 존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스로 생존했던 것이다. 극도로 경계하는 크루엘라에게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목걸이에 사실 열쇠가 숨겨진 것과 열쇠에 꼭 맞는 보석상자 그리고 그 안의 출생신고서를 보여준다. 당황하는 크루엘라는 존에게 자신의 출생 배경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크루엘라 본인이 남작 부인의 딸이었다는 것이었다. 폰 헬만 남작은 좋은 사람이었으나 남작 부인은 자기애가 강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사람이라서 크루엘라를 낳은 이후 존에게 자신의 친딸을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차마 따를 수 없었던 존은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던 천사같이 착한 캐서린에게 크루엘라를 맡기게 되었다. 캐서린은 남작 부인과는 다르게 사랑으로 크루엘라를 양육했고 크루엘라는 그런 캐서린을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믿으며 자랐던 것이다. 이후 남작은 태어난 딸이 죽었다는 남작 부인의 말에 실의에 빠지고 큰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남작은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앓다가 사망했고 유산은 남작부인이 모두 독차지 했던 셈이다. 존은 크루엘라가 죽은 남작의 남작으로서의 지위, 남작의 재산 등 모든 것을 물려받을 정당한 상속자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충격을 받은 크루엘라는 "그 미친 여자가 내 엄마일리가 없어요!"라고 외친 뒤 존의 집에서 나와서 우편배달부의 오토바이를 훔쳐서 리젠트 공원으로 가서 자신이 친어머니라고 믿었던 캐서린에게 독백을 하면서 자신도 그동안 착한 에스텔라로 살려고 노력했으나 이제 다 틀렸으며 결국 자신은 사악하고 못된 악당인 크루엘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다.[]

최후의 복수를 계획한 에스텔라는 유치장에 수감된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구출해내고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부인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기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을 도왔던 디자이너인 아티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일하자고 제안한다. 크루엘라는 며칠 뒤에 열리는 남작부인의 자선 패션쇼에서 최후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작부인댁에 참여하는 모든 귀부인들의 연락처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패션계에 크게 반향을 일으켰던 존재인 크루엘라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로 꾸며 크루엘라의 가발과 의상을 입고오도록 조작한다. 이때 목걸이 탈취 작전때 훔쳤던 자동차를 호레이스가 수리하는데, 살인만은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제스퍼와 크루엘라 사이에 끼어들면서 "이 자동차 이름이 데빌이야!"이라고 말하고 제스퍼는 "그건 '드 빌' 이라고 읽는거야 멍청아!" 라는 깨알 만담에 크루엘라는 "드 빌. 마음에 드네." 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자선 패션쇼를 준비하던 남작부인은 불이 탄 집에서 크루엘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크루엘라가 아직 살아있을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며칠 뒤에 열리는 자신의 자선 행사 패션쇼에서 크루엘라가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몰라 경비를 강화시킨다.[] 예전 에스텔라의 양모 캐서린이 죽었던 헬먼 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패션쇼 당일 계략에 빠진 귀부인들이 크루엘라를 추모하는 차림으로 등장한 것을 보고 당황해하며 자신이 아닌 크루엘라를 위해 건배를 한다.[]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여기에 존까지 가세한 크루엘라 일당이 경비원을 서재에 가두어 놓는 사이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에게 호루라기를 뺏는다.[] 그 후 다시 에스텔라로 변장해[] 캐서린이 죽었던 뒤뜰에서 호루라기를 불어 달마시안을 부른다. 소리에 반응한 달마시안에 의해 뒤뜰로 끌려나온 남작부인은 달마시안에게 에스텔라를 해치라고 하지만 오랜 동거로 상하관계가 형성되어있어 앉으라는 말에 바로 진정한다. 그리고 남작 부인에게 자신이 낳고 버린 딸이였음을 밝히고 남작 부인은 다가와 감동의 포옹을 시도한다.[] 하지만 남작부인은 포옹을 하자마자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리는 순간 이 순간을 모든 귀부인들이 목격하게 된다.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존 모두 내빈들에게 남작 부인이 할 이야기가 있으니 테라스로 와달라고 한 것. 여기에 크루엘라 본인도 파티장에서 위장 도난 신고로 경찰까지 불러뒀다. 결정적으로 아니타가 사진까지 찍으며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게 된다. 무능하단 소리를 듣고 한껏 약이 오른 경시청장은 캐서린을 죽일 때와 똑같은 변명을 하는 그녀를 살인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한편 남작부인이 자기를 절벽에 밀어버릴 것을 예측한 크루엘라는 낙하산으로 목숨을 건지고 바로 크루엘라의 모습으로 자선 패션쇼에 다시 나타나 남작부인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일을 벌이기 전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의 변호사였던 로저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재산을 크루엘라에게 일임하는 장면과 헬먼홀의 주인으로써 존에게 응대받는 크루엘라를 보여준 후에 호레이스와 제스퍼와 함께 에스텔라의 무덤을 찾아가 이제 에스텔라로써는 살 수 없으니 크루엘라로써 살겠다며 자신의 양어머니가 물려준 이름을 버리고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난다. 즉 영화 내내 나오던 크루엘라의 나레이션은 '죽은 에스텔라'를 위한 크루엘라의 추도사였던 셈이다. 이후 헬먼 홀의 가운데 글자를 빼 "헬 홀"로 바꾸고 검게 물들인 자신의 애마 드 빌을 성을 향해 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원작과 연결되는 쿠키영상에서는 징기스가 낳은 것으로 보이는[] 새끼들을 남작 부인의 변호사였던 로저와 자신을 도왔던 아니타에게 각각 퐁고(로저), 퍼디(아니타)를 선물한다. 이후에는 101마리 달마시안로 이어진다.

 

 

영화 평가

2021년 5월 14일 소셜 엠바고가 풀렸다.#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이 나왔다. 리뷰 엠바고가 5월 26일에 풀렸고, 거의 모든 부분들이 논란에 휩쌓여서 평가가 굉장히 좋지 않았던 지난 번 디즈니 실사 영화와는 달리 알라딘과 비슷하게 평론가들보단 관객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리는 비교적 부실하지만 이를 6 ~ 70년대 팝송들의 훌륭한 선곡 센스와 펑크 시대 특유의 튀는 패션 센스로 보충한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노래는 데이비드 보위나 이기 팝같은 펑크 록들을 위주로 선곡하면서 혼란스러운 6 ~ 70년대 런던의 시대상을 묘사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는 평도 많다.

평론가와 관객 평가가 다소 갈리는 양상이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데 비해 관객 평가는 호가 좀 더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평론가와 리뷰어, 그리고 관객 모두에게서 엠마 스톤과 엠마 톰슨의 연기가 압도적이란 호평을 받았다.

엄연히 말하자면 크루엘라는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취급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은데, 그 이유는 원작의 크루엘라는 이번 실사 영화에 나오는 변신하는 악녀 이미지가 아니라 완전히 정신 나간 인물로 묘사되었기 때문.[36]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와의 묘사 차이가 지나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작 생각하지 않고 보면 주인공의 매력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지만, 원작과의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원작을 알고 보는 관객에게는 반영 요소에서 감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점은 대부분의 네임드 리뷰어가 지적하는 부분으로, 분명히 실사화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으나, 소재 요소로써는 의견이 다분한 편이다.

크리스 스턱만은 이상하긴 한데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전반적인 호평 부분은 전체적인 디자인의 요소가 합격점으로 뽑혔다. 본인의 경우 과거에 일로 변하는 캐릭터에 대한 요소에 대해서 기대를 걸었다고 한다. 또한 엠마 톰슨이 이번 디즈니 빌런들 중에서 손꼽히는 베스트로 평했다. 영화 자체 음악보다는 70년대 히트곡을 과다 사용한 것을 지적했지만 그래도 영화 분위기에 잘 맞춰졌다고 평했으며,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던 예상과는 달리 선전했다고 하며 B-를 평했다.

제레미 잔스의 경우 반대로 그다지 사악한 면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아마도 해당 작품의 또 다른 악역의 등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과거의 묘사에서 기억날 만한 점이 적다고 지적한다. 특히 크루엘라를 계속 크루엘라라고만 부르지 과거 본명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고. 다만 그것과는 다르게 엠마 스톤과 톰슨의 연기 자체는 대호평을 내렸다. 내용 자체의 경우 전반적으로 분산되는 부분이 많아 2시간 내지 정도여도 길어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용 자체는 단순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크루엘라의 모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굳이 본인의 집에서까지 크루엘라 의상을 고집하여 입고 있는 상태가 어색하다고 한다.[38] 캐릭터의 단독 이야기를 다루는데 있어 문제점으로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크루엘라와 연관된 비슷한 악역을 추가한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시점이 되는 계기가 적다고 지적한다. 이 점을 비교할 때 조커(2019)를 토대로 대입해 설명한다. 이미 조커라는 주인공일 때 조커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먼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내용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 결국 그 끝에 조커가 되는 과정을 완벽히 소화해냈던 반면, 크루엘라는 그 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끝난다고 지적한다. 그것만 뺀다면 엔터테이닝 요소는 무난히 잘 갖췄다고 평한다. 그냥 스톤과 톰슨 보고 싶다면 그것만 보고 오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술 먹고 보는 단순 영화로 평했다.

 

 

영화 원작과의 차이

재스퍼와 호레이스 캐릭터도 매우 많이 각색됐다. 원작에서는 크루엘라에게 고용된 형제 도둑으로 전형적인 삼류 악당에 불과했으나, 이번 편에서는 재주 많고 든든한 아군으로 변했다. 초반부 에스텔라가 고아가 된 시점부터 함께 살아 온 친구들로 나온다. 재스퍼의 경우 사려 깊은 성격[]으로, 호레이스의 경우에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지만 분위기 메이커로 극 중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으로 나온다. 단순히 좀도둑질만 하는게 아니라 변장, 전자장비 조작, 심지어 수준급의 일렉기타 연주와 디제잉까지 할줄 안다.


호레이스는 토트넘의 팬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아니타는 원작처럼 크루엘라의 동창이며 후에 기자[]가 되어 재등장해 크루엘라의 언론적 지분을 넓히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45] 또한 크루엘라가 아니타를 "자기(darling)"라 부르던 걸 결혼 전 성씨가 '달링'이었다는 것으로 각색했다. 극 외적 부분으로는, 흑인이 캐스팅되었다. 후에 크루엘라에게 페르디타를 받는다.


로저는 원작에선 작곡가였고 실사판에선 비디오 게임 제작자로 각색되었는데 이 작품에선 남작 부인의 변호사로 등장한다. 이후 크루엘라를 온갖 죄로 고소하란 남작 부인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렵다고 말하다 해고당한다. 피아노를 친다는 취미가 언급되는데, 크루엘라를 주제로 한 노래를 작곡하는 장면이 쿠키 영상으로 나온다. 후에 크루엘라에게 퐁고를 받는다. 유쾌한 원작이나 평범한 인상인 실사판과 다르게 어리바리한 성격이다.


퐁고와 페르디타 둘 중 하나의 어미 개가 남작 부인이 키우던 달마시안 징기스다. 영화 말미에 재스퍼가 '징기스 배가 부른 거 같지 않아?'라는 대사와 이후 퐁고와 페르테타를 분양받는 장면으로 확인사살. 어느 쪽이 징기스의 새끼인지는 불명이다.


크루엘라는 원작에선 그저 모피에 환장하는 돈 많은 귀부인이었지만[46] 여기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묘사된다.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나 남들 소매치기나 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꿈이 패션 디자이너였고 후에 꿈을 이루고, 그뿐만 아니라 남작 부인의 브랜드를 손에 넣기까지 하는데 실사판에서 크루엘라가 패션 업계를 운영하는 설정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반부의 전개를 고려하면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설정과도 들어맞는다[].


원작에서는 모피를 위해 심각한 위법 행위(불법 도살, 주거 침입 및 절도, 후반부 이사 트럭 추격전에서의 살인 미수 등)들을 거리낌 없이 저지를 정도로 미친 여자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많이 각색되었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버려진 강아지[48]를 키우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던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 강아지와도 친해질 정도로 동물 애호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크루엘라의 상징인 모피 코트는 인조 모피 코트로 대신하여 등장한다.[] 재스퍼가 크루엘라에게 살생만큼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했고, 그녀 자신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동물을 죽이진 않는다. 후에 로저와 아니타에게 달마시안을 선물할 정도로 강아지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후반부에 크루엘라가 충분한 동기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살인보다는 법의 심판을 택했다. PG-13 등급의 영화로 제작하게 되면서 담배, 살생, 폭력 등의 요소를 배제하다 보니 원작의 크루엘라와 거리가 멀어진 것. 대신 이 구역의 미친 년 급의 안티 히로인으로 재해석할 여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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