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베놈 영화 소개

뤼케 2021. 7.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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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has enough superheroes.
세상에는 슈퍼 히어로들이 널려있다.

Embrace your inner anti-hero.
네 내면의 안티 히어로를 받아들여라.

We are...
우리들은...

 

영화 등장인물

에디 브록 / 베놈 - 톰 하디
앤 웨잉 - 미셸 윌리엄스
칼튼 드레이크 - 리즈 아메드[6]
도라 스커스[] - 제니 슬레이트
댄 루이스[] - 레이드 스콧
도나 디에고[] - 미셸 리
롤런드 트리스[] - 스콧 헤이즈
로지 콜린스 - 소페 알루코
아이작[] - 스콧 데커트
존 제임슨 - 크리스 오하라
마리아 - 멜로라 월터스
스탠 리 - 스탠 리
카니지

 

영화 줄거리

우주에서 라이프 사의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던 도중 어떤 문제[]로 인해 동 말레이시아에 불시착하고 한 명의 조종사 이외엔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라이프 사에서는 생존자와 탈출한 심비오트를 수색하는 한편 우주선에 실려있던 실린더에 봉인된 심비오트를 필사적으로 찾는데 4개 중 3개만이 수거되고 1마리가 사라졌다는걸 알게된다. 한편 구급대는 유일한 생존자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지만 심비오트는 숙주였던 생존자에게서 나와 몸을 변형시켜 자신의 옆에 있던 여성 응급대원을 새로이 숙주로 삼고 구급차에 있던 모든 인원을 죽인다.[] 새로운 숙주로 이동한 심비오트는 생존자의 옷에 새겨진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로고를 확인한 뒤 정처없이 떠돌다 한 번화가에 도착하여 어느 노점 상인이 팔던 장어를 산채로 씹어먹는다. 그녀는 이를 저지하려는 가게 주인을 자신의 한 쪽 손을 칼로 변형시킨뒤 목을 베어 살해하고, 이를 본 주변 인물들이 권총을 꺼내 대항하려 들자 몸에서 많은 가시들을 한번에 방출해 주변을 간단히 몰살해버리고 심비오트는 유일한 생존자이던 노인에게로 옮겨간다.

한편 기업 등의 부조리를 밝혀내는 리포터인 에디 브록[]은 라이프 사의 사장인 칼튼 드레이크와의 인터뷰가 잡혔다는 것을 듣게 된다. 드레이크가 악인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구린 뒷모습은 밝히지 못하고 짜여진 각본대로 따라야 한다는 사실에 불평을 하지만, 사장에게서 괜히 벌집 쑤시지말고 적당히 하고 돌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에디는 그 날 뒤숭숭한 마음으로 자신의 약혼자이자 애인인 애니를 만나 저녁을 함께 한다. 숫제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된 이번 일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만, 이내 애니와 함께 할 미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접는 듯 보인다. 함께 사랑을 나눈 날 밤에 주스를 마시러 나왔다가 애니의 랩탑에 한통의 메일이 뜨는 걸 보고 망설이다 열어보게 되는데 그것은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로펌의 고객인 라이프 사에서 온 이메일이었고,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라이프 사의 임상실험에 지원했다가 사망한 사건의 내부처리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해달라는 내용이였다. 이를 통해 라이프 사의 더러운 부분을 알게되고 다음날 드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저격함으로써 드레이크의 심기를 건드린다. 인터뷰는 그 즉시 종료되었고, 드레이크의 수작으로 에디는 물론 애니까지 직장에서 해고되는 결과를 낳아 애니는 에디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6개월 뒤, 해고당한 후 아직도 직장을 잡지 못한 에디는 하루 하루를 좌절 속에 지낸다.

드레이크는 외계에서 온 생명체, 일명 심비오트는 지구환경에서 살 수 없지만 지구 생명체와 융합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게 된다며 동물실험에서 작은 성공을 거둔 후 노숙자들을 끌어모아 심비오트와 결합시키는 임상실험을 지시한다.[]

이런 비인도적 실험[]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라이프 사 소속 과학자인 도라는 에디를 찾아와 라이프 사의 비밀을 폭로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마음이 꺾인 채 살아가던 에디는 매몰차리만치 단칼에 거절하고[] 술을 퍼마신 후 애니를 찾아가지만 애니는 이미 새로운 의사 남자친구 댄이 있는 상태였다. 다리 위에 서서 돌려 받은 약혼반지를 만지작거리다 고민 끝에 도라의 제안을 수락한다.

도라의 도움으로 에디는 라이프 사에 잠입하는데 성공하고,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심비오트에 기생당한 숙주가 갇혀있는 구역에 들어가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던 중[] 자신이 알고 지내던 노숙인 여성 마리아가 감금되어있는 셀을 발견하고 도와주려다 그만 경보등을 울리게 만들고 만다. 옆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지만 감금에서 풀려난 마리아는 그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며 에디를 공격하고 그 중에 심비오트가 마리아에게서 에디에게로 전이된다.

기생에서 벗어난 마리아는 바로 사망하며 에디는 이후 경고를 듣고 온 경비원들을 피해 도망가는데 정신없이 도망치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초인적인 신체능력이 발휘된다.[] 결국 어찌어찌 경비원을 따돌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에디는 도라에게 대강의 상황을 전달하며 전화해 달라는 음성메세지를 남기고, 이유 모를 허기에 냉장고 안에 있던 냉동 감자튀김(테이터 토츠)들을 그대로 씹어먹더니 주변에 있는 음식을 있는 대로 주워먹고 급기야는 쓰레기통에 버렸던 먹다 남긴 썩은 닭고기까지 먹어치우다가 구토를 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다. 이런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거울 앞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갑자기 눈 앞 거울에 비친 기괴한 얼굴[]에 의해 욕조를 부수고 나가 떨어져 정신을 잃고, 시간이 지나 깨어나 난장판이 된 방을 보며 기겁하고 방을 치우는등 뒤처리를 한다. 그러다가 맞은편 집에서 큰 소리로 락 음악을 연주하자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아는 에디는 애써 차분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데 맞은편 집 남자가 '어쩌라고ㅋ' 하는 태도로 무시하자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얼굴로 변하며 그를 위협한다.[] 이후에도 심비오트에 기생된 영향으로 항상 허기가 지고 음식중에서도 날 것만 찾지 않나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등 피폐해진다.

이에 대해 물어볼 수 있고 자신이 온전히 믿을 수 있을 사람은 현재로써는 라이프 사와 관계가 있던 애니 뿐이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댄과 식사중인 그녀를 무작정 찾아가 라이프 사의 구린 부분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하지만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영향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이기에 시종일관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말들의 신뢰감을 사정없이 깎는 짓을 저지른다. 서빙 중이던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먹고 이건 죽은 거라며 냅다 뱉어버리질 않나,[] 덥다며 수조에 몸을 담그질 않나, 급기야 거기 들었던 랍스터를 통째로 씹는걸 보며 댄과 애니는 경악한다. 댄은 경찰을 부르겠다는 직원을 달래며 이 사람은 자신의 환자라며 해명한다. 한참 뒤에 에디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은 댄이 근무하는 병원에 있고 검사를 위해 MRI를 찍으려는 중이라는 것 알게 된다. 그러나 MRI 기계에서 나오는 주파수의 소리[19]에 치명적인 심비오트 때문에 덩달아 에디도 발작을 일으키고[], MRI 작동을 중지한 댄이 검사결과가 나오면 부르겠다며 에디에게 집에서 쉬라고 한다.

한편 라이프 사에 있던 남은 심비오트의 숙주 한명은 적합율 자체는 좋았는지 장기간 생존했지만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심비오트가 숙주의 장기를 점점 파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결국 이 숙주도 사망했는지 다시 실린더에 담겨있는 장면이 나오며 조사를 통해 도라 박사가 배신했다는걸 안 드레이크가 심비오트는 에디에게 있다는 자백을 들은 뒤 이 심비오트를 도라를 처형하는데 썼다. 그러나 이번에도 제대로 관리에 실패해서[] 이 심비오트마저 죽고 만다. 드레이크는 다른 알맞은 숙주 인간을 찾을 때 까지는 그가 가장 적합한 상태이니 에디를 산 채로 잡아오라[] 명령한다. 그날 밤 에디는 테이터 토츠를 굽던 중 환청처럼 문을 열지 말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곧이어 이어지는 노크 소리에 에디는 문밖을 바라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별 생각 없이 문을 열자 라이프 사의 요원들이 들어오며 테이저건을 겨눈다.

요원들은 에디에게 드레이크 박사의 물건을 돌려받으러 왔다고 전하며 그 위치를 묻는데, 와중 내면의 목소리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심비오트의 도움을 받아 요원들을 때려잡는 와중에도 방금 당신 동료 때려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에디와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요원들의 몸을 뚫고 밀어부치는 심비오트의 대조가 묘한 웃음포인트. 촉수를 이용하여 난간에 매달리거나 몸을 끌어당기고 상대를 밀치는 등의 능력이 연출되며, 남의 집 창문까지 뚫고[] 고생고생 하며 오토바이에 도달한 에디는 자동차 창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기생충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가 심비오트에게 혼쭐이 나고, 쫓아오는 요원들을 피해 도심에서 도망을 다니게 된다.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본 드레이크는 그 간의 미흡했던 성과를 대신 보상받았다는 듯 빨리 에디를 살려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드론을 보내며 추격하는 라이프 사의 요원들과 이를 심비오트의 도움으로 무마하는 에디의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촉수로 머리를 숙여 드론을 피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뭐라도 해 보라고 소리를 지르자 바닥에 베놈이 액체화 된 제 몸을 깔고 그 위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등의 연출이 나온다. 짜릿함에 약간 기분이 좋아진 에디는 앞을 보지도 않고 떠들다가 차에 정면으로 부딪혀 다리가 반대로 꺾이는 등의 중상을 입고 그대로 요원들에게 붙잡힌다. 그러나 심비오트에 의해 순식간에 부러진 뼈와 찢어진 피부가 눈 깜짝할 새에 재생되는 회복력을 보여주더니, 에디의 몸은 완전히 베놈의 모습으로 변형된다. 베놈은 트리스의 멱살을 잡은채 혀로 한 번 핥아주고[] 머리를 뜯어먹으려는 순간 뒤에서 요원 한명이 총을 쏘자 트리스를 집어던지고는 총을 쏜 요원의 머리를 뜯어버리고는 경찰들을 피해 강 쪽으로 도망을 간다. 총알이 닿을 새도 없이 아주 빠르게 헤엄친 덕에 도망에 성공한 에디는 말도 안 되는 회복력과 사람 머리를 뜯었다는 것에 놀라며 털썩 주저앉는다. 어느새 등에서부터 튀어나온 베놈은 너희가 우리를 찾은 게 아닌, 우리가 너희를 찾아 온 거라며 협조하라고 윽박지른다. 덧붙여 네가 마음에 든다고 우리 둘은 비슷하다는 요지의 말을 하기도 한다.

에디는 우주선을 탈취하기 전에 일전에 찍었던 증거 사진을 갖다주기 위해 자신의 전 직장을 찾는다. 아직 공생관계 성립이 덜 된 베놈과 투닥투닥 하는 도중 로비에서 자신이 친하게 지냈었던 경비원을 마주친다. 그가 자신은 해고되기 싫다며 매몰차게 그를 쫓아내자, 반발하는 머릿속의 베놈에게[] 에디는 그는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으며 착한 사람이라고 다급하게 말 한다. 베놈이 그에게 손 대지 못하게 하면서 결국 건물을 나와 한숨을 쉬던 에디에게 베놈은 올라가고 싶었던 게 아니냐며 묻는다. 베놈은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기어올라가 네 세상은 그리 추하진 않군. 이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이 세상이 좋아 뵈기 시작했다며 곧 파괴될 것이 아쉽다는 듯한 말을 한다. 그러다 별안간 머리 위를 지나가는 항공기의 고음 주파수를 맞고 변신이 해제되어 버리고, 에디는 비명지르며 하염없이 추락하지만 간신히 베놈이 돌아와 살아남고 사장의 방에 짤막한 메세지와 증거를 남길 수 있게 된다.] 이내 깨진 창문 앞에서 베놈은 뛰어내려 가자고 하지만, 그 직후 화면이 바뀌며 버튼을 누르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에디의 모습이 나오며 겁쟁이(Pussy).[] 하고 일침하는 베놈의 시퀀스가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에디는 대기 중이던 SWAT대원들에게 포위당한다. 에디는 경찰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후회할 거라고 경고하지만 경찰들은 듣지도 않고 에디를 제압할 준비를 한다. 에디는 어쩔 수 없이 베놈을 불러내고[][]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에 당황한 SWAT팀은 마구 발포, 괴물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연막탄을 발사한다. 그러나 베놈은 사방에서 총격을 받음에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SWAT 대원들을 하나씩 때려눕혀간다.[] SWAT팀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전멸, 최후의 1명은 가진 총알을 모두 퍼부어 저항해보지만 되려 베놈에게 잡아먹힐 뻔한다. 에디는 먹지 말라고 소리치고, 때마침 애니가 나타나서 폭주를 멈춘다. 그 후 애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댄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게 된다.

병원으로 향하던 도중 에디의 기억을 읽은 듯한[] 베놈이 죽기 전에 사과할 기회가 없으니 애니에게 사과하라 충고하고 에디는 이를 받아들여 6개월 전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사랑한다고 전한다. 에디는 댄의 병원에서 애니와 3자 대면을 하고, 현재 에디의 상태를 설명하는[][] 댄과 설전을 벌이다 기생충이라는 말에 분노한 베놈이 에디의 팔을 변형하여 댄의 멱살을 잡는다. 자기 의지가 아니라고 미안하다는 에디를 멈추기 위해 애니는 MRI를 작동시키고 베놈을 에디로부터 격리하여 MRI실에 가둔다. 베놈에게 배신감을 느낀 에디는 베놈에게 우리라면서 필요할 때만 우리였다는 말을 한 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사라지고 애니와 댄은 말다툼을 하다[] 이 사이를 틈타 심비오트는 환기구를 통해 탈출하고, 에디는 드론을 통해 따라온 요원들에게 습격받아 납치된다. 강아지를 잠식해 에디와 다시 하나가 되려는 심비오트는 간발의 차이로 에디를 놓치고, 사라진 심비오트를 찾으러 나온 애니와 대신 마주친다.

이후 에디는 드레이크에게 붙잡히고 심문 당한 후 드레이크 역시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것을 확인한다.[] 알아서 처리하라는 명령에 숲으로 끌려가[] 총을 맞기 직전, 베놈의 숙주가 된 애니가 요원들을 머리를 물어뜯어 처리하고 에디에게 키스하며 베놈을 넘겨주었다.[

한편 우주선 발사 준비를 서두르던 드레이크는, 사전 진단을 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을 막으면서까지 발사 코드를 입력하는 등 조급해보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이상히 여긴 다른 직원이 발사 취소 코드를 입력하려고 눈치를 보자마자 이를 알아채고 그 직원을 죽인다. 이후 심비오트와 융합한 모습으로 변하여 양 손을 거대한 칼로 변형, 발사 취소를 할 수 없게 관제실의 컴퓨터를 모두 부순 후 왕복선으로 향한다.

에디에게 심비오트를 넘겨준 애니는 나도 비열하게 싸울 수 있다며 에디와 함께 가기를 원하지만, 베놈은 "오늘은 아냐" 라며 홀로 떠난다. 뛰어가면서 에디와 베놈은 라이엇[]은 너로서는 상상도 못할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승산이 0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라이엇을 막지 못하면 이 행성의 생명체는 없어질 것이라고 라이엇을 꼭 막아야 한다고 한다. 에디가 처음과는 확연히 달라진 베놈의 태도에 당황하자 베놈은 내 별에서는 나도 너처럼 약간 루저였다면서, 에디 네가 나를 바꿨어라고 말해 준다. 그렇게 함께 둘은 왕복선 발사대로 향한다. 왕복선 근처에 다다른 베놈은 라이엇으로 변한 드레이크를 보고는 달려나가 회사와 왕복선을 잇는 다리에서 그를 마주한다. 라이엇은 베놈이 자신을 배신한 것을 모르는 채 우주선에 탑승하라 명령하지만 베놈은 이를 거부한다. 이에 라이엇은 ‘그럼 죽어!’ '라고 일갈하며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힘에서부터 밀리며 베놈과 합쳐졌다가 또 분리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라이엇 안에 베놈이 섞였다가 다시 나오는 괴기스러운 상황도...그러다가 라이엇에게 흡수당하던 베놈이었지만[] 관제실의 애니가 마이크 노이즈를 이용하면서 둘 다 심비오트와 분리되고, 결국 라이엇과 드레이크를 분리시킨 에디는 드레이크를 육체적으로 압도하고 발로 차 바다에 빠뜨린다. 하지만 바다에 빠지기 직전 드레이크는 라이엇과 재결합하였고(...) 이제 일이 다 끝난 줄 알았던 에디의 가슴을 거대한 칼날로 뚫으며 나타난다. 그렇게 라이엇은 죽어가는 에디를 칼날에 박힌채로 버려두고 출발까지 5초 남짓 남은 왕복선에 탑승한다. 묘하게 멍청한 리더 라이엇

나올 듯 말듯 간을 보던 베놈은 하수구를 통해 열심히 기어와 에디와 다시 결합하고, 막 출발하려는 우주선을 붙들어 몸에 박혀있는 칼날을 우주선에 꽂고 칼날을 잡고 뛰어내리며 로켓의 연료부를 갈라버림으로써 로켓을 폭발시키고 우주선 내에서 라이엇과 드레이크는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이로써 베놈과 에디는 이들의 심비오트 침략 계획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나, 추락하는 에디를 베놈이 자신의 몸을 전부 낙하산처럼 변형해 펼쳐서 보호해주며, 잘 가, 에디. ("Goodbye, Eddie.")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희생한다. 에디와 베놈의 관계성에 대한 개연성은 부족했을지언정 영화 내내 철없이 굴던 빌런 베놈이 에디에 의해 완전히 환골탈태/개과천선 하는 모습임을 생각하면 코끝이 약간 짠해지는 장면이다.[] 에디는 바다에 빠지고 불타는 로켓 잔해 사이로 허우적거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베놈은 살아 에디의 몸 속에 계속 기생 하고 있었다. 일이 해결된 후 에디가 애니와 함께 집 앞 계단 참에 앉아 대화하는데, 에디의 내면에서 "저 여자는 '우리'와 더 어울린다."라고 말하는 베놈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어차피 우리가 뺏을 건데 뭘

걸어가면서 에디와 베놈은 무작정 사람을 먹어치우는 게 아니라 악당만을 잡아먹되, 착한 사람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합의를 본다. 베놈은 착하고 나쁨을 어떻게 구분하냐는 말에 에디는 딱 보면 안다고 대답한다. 둘은 첸 아주머니의 슈퍼에 들어가 식사거리를 챙기러 들어가고[] 마침 첸의 상점에 상납금 걷으러 온 갱을 보더니 '저거 악당 맞지?' 하고 베놈이 질문하자 에디는 씩 웃으며 맞다고 한다. 바로 변신하여 갱을 제압한 후 패기 넘치는 대사를 늘어놓던 베놈은 마음이 바뀌었다며 갱을 산채로 씹어 먹어버리고[] 다시 돌아온 에디는 자기 몸에 기생충이 좀 살아서 그렇다는 말로 둘러대며 상점을 나온다. 이후 기생충이라는 말에 버럭하며 사과하라는 베놈과 투닥거리는 에디의 모습이 축소되며,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다는 대사로 영화는 끝난다.[]

이후 쿠키영상에서 에디가 한 연쇄살인범의 인터뷰를 하게되는데[] 이 살인마는 에디에게 '내가 나간다면, 꼭 나가겠지만, 그럼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떡밥을 남긴다.

 

영화 평가

로튼토마토는 20점대 후반~30점대 초반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메타크리틱은 34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에 로튼이나 메타크리틱은 비평적 요소가 강하므로 사실 일반인 관객 입장에서는 관객 점수를 보는 게 훨씬 공감이 된다. 관객 점수는 85%로 굉장히 높은 점수인데, 관객 점수만 따지면 DC 확장 유니버스 중에서는 88%의 원더우먼과 샤잠!을 제외하고 베놈보다 높은 작품이 없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과 비교해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수준이다. [18] 한마디로 작품성 측면에선 결코 잘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소재의 흥행성은 뛰어나며 오락영화로서의 재미는 보장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관계로 영화 자체의 낮은 평가와는 반대로 흥행에 대성공했고, 이 영화에 투자한 중국 자본 텐센트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보게 되었다.

여담으로 중국 텐센트사에서 투자를 했어도 의외로 중국적인 요소는 많지 않다. 도시 곳곳에 한자글자가 보이는 것과,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첸 아주머니, 그리고 첸 아주머니에게서 받았다는 명상 도우미 CD가 중국제라는 사실 정도. 심지어 첸 아주머니 또한 딱 두 장면 나오고 끝으로 비중이 없다. 물론 중국 자본을 넣었다고 해서 굳이 중국 요소를 극중에 대거 투입할 필요는 없다. 크게 흥행한 영화 중 하나인 미션 임파서블을 봐도, 중국 자본이 투자되었으나 중국 색채가 짙지 않은 영화이다.

 

영화 등급 하향 논란

베놈이 개봉되기 전 영화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해당하는 R등급으로 제작된다고 알려졌었다. 베놈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흉악하게 생겼으며 적으로 간주되는 인물에게는 잔인하기에 팬들의 오랜 아쉬움 + 영화화를 원하는 제작진의 노력 + 제작사의 신의 한수 판권 = R등급 히어로 영화의 쾌거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 후반 작업 중 R등급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해당하는 PG-13등급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루머가 생겼고 결국 PG-13등급으로 개봉이 확정되었다... 앞서 나온 R등급 히어로 영화들이 대박을 친 이유도 있고 팬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베놈의 매력이 저하되는 게 아닐까하고 우려하는 중인데 대한민국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내용을 확인해 보면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영화 등급에 대해 영화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애초부터 R등급을 고려해서 제작한 영화가 아니었으며 삭제 장면 또한 없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베놈 역의 톰 하디는 40분 분량의 장면이 삭제되었다고 밝혔고 칼튼 드레이크 역의 리즈 아메드도 역시 "촬영할 때는 좋았는데" 라며 말을 아끼는 등# '''R등급으로 개봉될 예정이었던 영화가 PG-13등급으로 변경되었다는 의혹은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주로 스파이더맨) 팬덤은 마이너스의 손 아비 아라드가 또 하나의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말아먹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이후 VOD판를 무삭제판으로 출시했는데, 아비 아라드가 등급 허가도 받지 않은 장면을 넣을 필요를 못느끼겠다고 말했기에 장면을 찍긴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톰 하디나 다른 배우들의 말은 단순히 삭제된 부분이 많아서 불만이라는 것이지 등급 변경에 대한 불만이 아니며, 따라서 아비 아라드의 말 처럼 처음부터 PG-13등급이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 자본때문에 R등급이 불가능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베놈에 출연하기로 하고 촬영까지 했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를 고려해 PG-13등급으로 제작했던게 아닌가 하는 설도 나왔다.

어찌되었건 PG-13등급이어선지 작중 3번 정도 나온 베놈의 식인장면은 빠르게 넘어가는건 둘째 치고[] 주위에 혈흔조차 남아있는 않는 괴이함을 보여준다. 한입에 사람을 삼키기라도 한건가 불가능하지는 않을걸 원래 계획 등급이 뭐였는지와 별개로, 베놈이라는 캐릭터를 영화화한 것치고는 PG-13 등급이라서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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