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녀 삼총사 영화 시리즈의 신작.
처음에는 기존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알려졌다. # 하지만, 예고편 공개 후 거의 리부트라고 봐야되는 내용과 설정으로 나왔으며, 현재 데드라인 등 일부 언론에서는 리부트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세계관과 설정을 이어가되 캐릭터만 일신한 소프트 리부트 작품이다
영화 등장인물
크리스틴 스튜어트 - 사비나 윌슨 역
나오미 스콧 - 엘리나 호클린 역
엘라 발린스카 - 제인 카노 역
엘리자베스 뱅크스 - 보슬리 역
패트릭 스튜어트 - 존 보슬리 역
자이먼 혼수
루이스 제라도 멘데즈 - 세인트 역
조너선 터커
샘 클라플린
노아 센티네오 - 랭스턴 역
크리스 팡 - 조니 역
냇 팩슨
영화 평가
능동적이고 강한 여성상을 강조하며 2000년대에 나왔던 전작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정작 영화를 본 평론가들에 따르면 영화 속 페미니즘 또한 수박 겉핥기식으로 얄팍하기 그지없다는 비판을 들었다. 예고편이나 마케팅에서 페미니즘을 강조한 것이 관객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사서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즉 질낮은 페미니즘 장사가 페미니스트들과 일반 관객 양쪽을 등 돌리게 한 셈. 제대로 묘사를 하는게 아니라 너무나 어설퍼서 그 자체가 보기에도 짜증날 정도라는게 문제다.
주인공의 똑똑함이나 뛰어남을 묘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훌륭한 영화들은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 적절하게 보여주는데 비해, 못만든 영화는 주변의 다른 캐릭터를 저능아 등신으로 만들어서 주인공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한다. 이 영화에서 페미니즘을 강조하는 방법 역시 극단적인 꼰대들을 등장시켜놓고 여주인공들이 식상하기 그지없는 "여자도 다 할 수 있음!"을 외치는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에 페미니즘을 전파하는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들이 많이 나와 있음에도 굳이 재미로 보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서 유행을 탄답시고 억지로 대충 넣으니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보슬리를 여자로 바꾸는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유능하다면서 정작 유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는 최근 PC영화의 징크스는 피하지 못했다. 액션의 합이 저질이거나 여러 장면에서 CG티가 나는 등 액선영화임에도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장면들이 많다. 페미니즘 진영에서 싫어하는 미인계를 쓰는 시퀀스도 이전작들과 똑같이 들어갔다. 심지어 이전 작품에서는 미남계에 걸리는 엔젤을 볼 수도 있던 것에 비하면 전통적인 역할조차 비틀지 못한 것이다. 주인공 3인방의 피부색이 다른 거 말곤 명확한 캐릭터 구축에 실패한 것도 문제다. 결론적으로 이전작들보다 재미있게 만들지 못한 액션영화가 되어버렸다.
애초에 과거 시리즈가 2010년 후반대 기준으로 봐도 여성 악역과 유능한 여성 주인공들의 대립이 메인인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였다. 거기에 조연 남성 캐릭터들을 이용해 캐릭터성을 잡아줌으로서 겹치거나 낭비되는 등장인물이 없도록 설계했다. 2000년대 시리즈의 '엔젤'들은 남성 액션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할 만큼 유능한 여성상이었으며, 그러면서도 이를 재미있게 그려내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했다. 원작만 그대로 살렸더라도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어설프게 손댔다가 되려 평가만 떨어져버렸다.
영화 이외에 주제가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마일리 사이러스, 라나 델 레이에다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 한다는 어마어마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일단 영화 제목이 'Charlie's Angels'인데 노래 제목을 'Don't call me angel'이라고 지은 것부터 논란이 있었는데 세 여가수의 보컬도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애초에 세명의 장르, 음색, 창법을 고려하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조합을 짰는지 의심스러울 수준. 비중도 아예 아리아나 그란데 노래에 두 명이 피쳐링한 거나 마찬가지고, 무엇보다 곡이 엄청나게 구리다. 첫주에 아리아나 팬덤의 유튜브 조회수 파워로 빌보드 13위로 데뷔하는가 싶었지만 낙폭이 엄청났고, 예상대로 다음주에 바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광탈했다. 평단에서는 대놓고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맡았던 2000년작의 주제가 'Independent Woman part1'와 비교하며 세 여가수가 전혀 조화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영화 논란
감독 겸 조연을 맡은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본작이 흥행이 저조한 데 대해 영화의 마케팅이 잘못되었다고 비난을 하더니 뜬금없이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인 원더우먼(영화)과 캡틴 마블(영화)을 걸고 부적절한 예시로 들어 구설에 올랐다.
뱅크스는 "원더우먼과 캡틴 마블이 흥행해서 기쁘지만 사람들은 미녀 삼총사 같은 영화를 봐야 하고, 미녀 삼총사는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한다." 라며 "그렇지 않으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주연한 액션영화를 안 본다는 고정관념이 더 굳어지게 된다"거나 "남성들이 원더우먼이나 캡틴 마블을 보는 건 단지 그들이 많이 보는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며, 그런 영화는 남자들의 장르라 가능했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는 식으로 비난을 한 것.
그러나 제작사인 소니는 애초부터 10~30대 여성 관객들을 본작의 메인 타겟으로 삼았다. 마켓을 설정하고 손익을 구상하는 시점부터 남성 관객들을 고려해 만든 영화가 아니었단 소리. 바꿔 말하자면 본작의 흥행 실패는 남성 관객들이 등을 돌려서가 아니라 여성 관객들도 본작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화의 완성도는 생각하지도 않고 실패한 이유를 마케팅에서 찾지 않나, 뜬금없이 이미 상업적으로 성공한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칭찬하는 척하며 폄훼하면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완성도에는 관대한 내로남불의 자세를 유지하는게 올바른 감독의 자세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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