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말레피센트 2 영화소개

뤼케 2021. 10.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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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의 속편이다. 연출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연출한 요하킴 뢴닝이 맡았다.

 

영화 제작

2015년 6월 16일 말레피센트의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에 고무된 디즈니가 후속편의 제작을 발표했다. 팬들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말레피센트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가 과거 출연하였던 《원티드》와 《솔트》의 후속편이 취소되었던 것이 안젤리나 졸리의 고사 때문이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후속편이 출연하는 것을 워낙 꺼려서 제작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있었으나 2017년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2019년 1월 30일 미셸 파이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을 위해 분장한 사진을 올려 자신이 맡은 잉그리스 왕비의 모습을 공개했다.

2019년 3월 6일 공식 티저 포스터와 함께 부제가 공개되었다. 부제는 Mistress of Evil로, 악의 여주인이란 뜻이며 전작에 쓰이지 않은 원작의 말레피센트가 한 대사의 일부이다. 또한 개봉 일자가 기존의 2020년 5월 29일에서 2019년 10월 18일로 앞당겨졌다.

2019년 10월 4일 영화 간담회인 라이브컨퍼런스를 열었다. 샘 라일리와 안젤리나 졸리가 참석했다. 라이브 컨퍼런스 진행을 맡은 혜림은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에게 한복을 입은 '말레피센트2' 캐릭터 그림(흑요석의 작품)을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는 "이 캐릭터가 영국을 넘어 한국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이 곧 한국에 가는데, 한국 팬에 대한 사랑을 함께 담아서 보낼 것이다"라고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영화 줄거리

세 명의 인간들이 돈이 되는 일이라며 무어스의 숲을 침범한다. 일행 중 한 명이 버섯 요정을 굴에서 낚아챈 후 떠나려 하지만, 갑자기 숲이 진동하며 나머지 두 명은 움직이는 나뭇가지에 붙잡히고 검은색 뿔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요정을 포획한 한 명은 빛나는 꽃 하나를 더 꺾어 성으로 달려가고, 어떤 밀실에서 난쟁이 형상의 의문의 존재에게 버섯 요정을 건넨다. 밀실 속 난쟁이는 남자에게 돈을 건네 주고, 남자가 갖고 있던 꽃을 낚아채며 "무덤꽃이군." 이라는 말을 남긴 채 방 안으로 사라진다. 이윽고 제목이 올라가며 영화가 시작된다.

무어스의 여왕이 된 오로라는 요정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사라지고 있는 요정들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다. 그러나 몇몇 요정들은 회의보다 다른 데 신경을 쓰는 듯했고, 급기야 귀여운 고슴도치 모습의 요정 "핀토"가 오로라의 왕관을 가지고 도망간다. 그를 쫓아간 오로라 앞에는 예복을 차려입은 필립 왕자가 있었고, 그는 오로라에게 청혼하고 그녀는 승낙한다. 한편 디아발이 이를 알리러 말레피센트에게 찾아가고, 말레피센트는 내 아침을 망치지 말라(Don't ruin my morning.)며 오로라에게 날아간다. 필립은 오로라가 청혼을 승낙한 사실을 아버지인 존 왕과 어머니인 잉그리스 왕비에게 말하고, 잉그리스는 오로라와 함께 사실상 그녀의 어머니인 말레피센트를 불러 식사 대접을 하자고 제안한다.상견례 이에 왕은 화합을 이뤘다며 진심으로 기뻐했지만 잉그리스는 계속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인다. 자신의 옷방으로 들어간 잉그리스는 왕관을 쓰고 있는 마네킹의 목을 홱 돌려 숨겨진 문을 여는데, 거기서는 요정들과의 전쟁에 대비한 철제 무기들을 마구 찍어내고 있었다.

말레피센트는 인간들과의 겸상을 거부하지만 잉그리스가 나를 키워 주신 어머니를 뵈고싶어 하신다는 오로라의 말에 마지못해 성으로 가기로 하고, 오로라는 사람들이 두려워 할 수 있다며 뿔을 가려달라고 청한다. 말레피센트는 잠시 당황하지만 결국 천으로 뿔을 가리고, 마법으로 다리를 만들어 성으로 향해 식사에 임한다. 식사 자리에서 잉그리스는 인간들의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은근히 말레피센트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오로라의 아버지였던 스테판 왕의 궁전을 탐내는 면모까지 보인다. 게다가 고양이를 제대로 간수하지 않고 말레피센트에게 달려들게 내버려 두며, 결정적으로 오로라가 드디어 진짜 어머니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오로라를 자신의 딸로 삼겠다고 선언까지 해버리고 결국 분노한 말레피센트는 초록색 빛을 뿜어내며 평화는 없다며 포효한다. 이때 갑자기 존 왕이 저주에 걸린 것 같다며 쓰러지고, 잉그리스는 그에게 달려들며 말레피센트를 맹렬하게 비난한다. 말레피센트는 오로라에게 무어스로 돌아가자고 말하나 오로라는 잉그리스의 편에 서고, 실망한 말레피센트는 유리창을 깨고 디아발과 밖으로 날아간다. 이때 잉그리스의 심복인 게르다가 전망대에서 말레피센트를 쇠구슬 화살로 쏘아 명중시키고, 말레피센트는 강으로 추락한다. 그러나 말레피센트와 똑같은 형상을 한 남자가 그녀를 구출해 하늘로 날아간다.

필립과 오로라는 쓰러진 존 왕을 보며 잉그리스에게 사랑이 담긴 키스를 해 보라고 권유하고, 그녀는 왕에게 다가가 "그렇게 평화를 좋아했으니 이젠 평화 속에 잠들어라"[]고 속삭이며 키스한다. 물론 왕은 깨어나지 않았고, 잉그리스는 왕에게 저주를 건 것은 왕국을 모욕한 처사라며 분노한다. 그러자 오로라가 자신이 말레피센트를 찾아가 저주를 풀어달라고 청하겠다며 무어스로 돌아가지만 말레피센트는 실종된 상태였다. 영문을 모르는 오로라와 디아발, 요정들은 말레피센트가 무어스를 떠났다고 오해하고 오로라는 잉그리스의 왕국으로 돌아간다. 이후 잉그리스 왕비는 말레피센트는 모두에게 해가 된다고 말하며 오로라마저 회유하려 든다. 또 필립과 오로라의 결혼을 선언하고, 결혼식에 무어스의 모든 요정들을 초대한다고 선언한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오로라에게 요정들의 예법을 버리고 인간들의 예법을 따를 것을 은근히 강요하며 지속적으로 압박한다. 이에 부담을 느낀 오로라는 말레피센트를 그리워하며, 말레피센트에게 뿔을 가리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 한편 말레피센트는 자신의 종족인 다크페이의 은신처에서 깨어나고, 자신과 같은 형상을 한 다크페이족이 회의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자신을 구해준 종족의 리더 코널에게 다크페이족이 인간들로 인해 멸망 직전까지 다다랐다는 설명을 듣게 된다.[] 또한 말레피센트 특유의 초록빛 마법능력은 여타 다크페이족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녀만의 특별한 능력이고, 이는 말레피센트가 종족의 시초인 '피닉스'의 유일한 직계 후손이기 때문임을 알게된다.

한편 잉그리스는 계속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고, 초반에 등장했던 밀실 속 난쟁이인 릭스피틀을 찾아가 아직 멀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릭스피틀은 철가루와 무덤꽃[]가루를 섞은 반응물인 붉은 가루로 요정을 끝장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잉그리스가 보여달라고 하자, 릭스피틀은 유리병에 갇혀 있던 민들레 요정을 꺼내 가루를 뿌린다. 그러자 민들레 요정은 먼지가 되어 없어지고 원래의 형상인 민들레로 변해 버린다. 궁극의 무기를 손에 넣은 잉그리스는 미소지으며 요정을 몰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민들레를 불어 날려 버린다. 이후 무어스에서 무기의 재료인 무덤꽃을 찾아오라고 명령하고, 그녀의 심복들은 말레피센트가 부재한 무어스로 침범하여 요정들의 무덤에서 수천 송이에 달하는 무덤꽃을 모두 쓸어간다.

한편 무어스에서 꽃이 뽑히는 것을 감지한 말레피센트는 종족의 은신처에서 무어스로 날아가고, 코널과 종족 내 강경파인 보라가 뒤를 따른다. 도착한 곳에 무덤꽃은 싸그리 뽑혀 있었고, 말레피센트는 망자가 쉬는 곳을 훼손했다며 분노한다. 그러나 아직 인간 병사들이 숲에 숨어 있었고, 말레피센트를 향해 쇠구슬 화살을 발사하나 코널이 이를 대신 맞아 쓰러진다. 말레피센트는 마법으로 나무 줄기를 엮어 코널과 자신을 보호하고보호막(?)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등 상당히 허술해 보이지만 인간들의 쇠구슬을 모두 막아낸다, 보라는 병사들을 쓰러트린다. 그들은 다시 은신처로 돌아가고, 보라는 인간들의 무자비함을 설명하며 종족을 이끌고 잉그리스의 성으로 날아간다. 말레피센트는 떠나지 않고 위독한 코널의 곁을 지킨다.

결혼식 날 아침, 인간들의 입장을 제한하고 무어스의 요정들만 결혼식이 열리는 성 내부의 교회로 입장한다.[] 요정들이 모두 입장하고 들뜬 마음으로 신부 측 좌석에 앉는 와중,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잠가 버린다. 한편 방에 있던 오로라는 손의 물레바늘 흉터가 다시 저려옴을 느끼고 몸이 이끄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은 잉그리스의 옷방과 연결된 난쟁이의 밀실이었고, 오로라는 그곳에서 자신을 찌른 물레바늘을 발견한다. 이에 홀린듯이 물레바늘에 손가락을 갖다대기 직전, 이를 발견한 난쟁이가 오로라의 정신을 차리게 한다. 오로라는 릭스피틀의 정체가 잉그리스에게 날개를 빼앗긴 요정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동시에 그 물레바늘에는 오로라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든지 '찔리면 영원히 잠들게 하는 저주'가 아직도 여전히 담겨 있으며, 사실 존 왕에게 저주를 건 인물은 말레피센트가 아니라 잉그리스임을 깨닫는다.[19] 오로라는 인간이 되고싶어 자신이 요정임을 부정하는 릭스피틀에게 요정들의 편에 서달라고 설득하고, 릭스피틀은 내적인 갈등을 겪는다. 때마침 나타난 잉그리스는 과거 자신이 공주였을 때 무어스에 식량을 요청하러 간 오빠가 돌아오지 못했고, 이 때문에 무능하다는 평가를 들은 아버지와 자신은 궁에서 쫓겨나 고작 왕의 아내 노릇이나 하고 있었다고 증오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평화는 나의 남편이나 아들처럼 나약한 자들이나 외치는 가치다. 나는 전쟁으로 내 왕국을 지키겠다."라며 오로라를 가둔다. 한편 말레피센트와 이야기하던 코널은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갔고 이제 너의 길을 갈 차례라며 자신의 노란 빛의 힘을 전달해 주며 사망한다.

다크페이족은 잉그리스의 궁에 도달하고, 성의 망루에서 이를 지켜보던 잉그리스는 기뻐하는 듯한 표정으로 군대에게 대기를 명령한다. 마침내 다크페이족이 성 코앞까지 도착해 공격을 개시하자 군사들은 붉은 가루로 만든 폭탄을 투석기로 날리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잉그리스는 다크페이족이 저공 비행을 하며 기습을 시도하자 깃발에 매달아 둔 폭탄을 터뜨리고, 성으로 날아오는 개체들을 향해 투석기의 방향을 전환하며 폭탄을 발사하는 등 책략을 발휘해 수많은 다크페이족을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한편 요정들이 갇힌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게르다가 오르간 연주를 시작하고, 붉은 표시가 되어 있는 건반을 누를 때마다 파이프에서 붉은 가루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붉은 가루를 직격으로 맞은 나무 요정들과 나비 요정, 꽃 요정과 진흙 요정들은 각각의 원소였던 나무와 나비, 꽃과 흙으로 돌아가 버리고, 다른 요정들은 빠져나가려고 시도하지만 밖에서 문을 잠궜기에 실패한다. 이 때 요정 플리틀이 파이프 구멍으로 들어가 파란 꽃이 되어 희생함으로써 구멍을 막아 버리고, 당황한 게르다는 건반을 누르지만 구멍이 막혀 가루가 나오지 않자 파란 꽃을 뽑으려고 시도하지만 다른 요정들이 게르다를 방해하며 오르간 밑으로 떨어뜨린다.[]

오로라는 간신히 방에서 탈출하고, 필립에게 잉그리스의 만행을 설명하며 성을 빠져나온다. 필립은 잉그리스에게 달려가 군대를 거두라고 다그치지만 잉그리스는 필립이 정신이 이상하다며 가두려하고, 필립은 가까스로 도망쳐 보라와 대치 중이던 경호대장에게 달려가 그를 구한다. 필립은 보라를 죽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먼저 칼을 거두며 오해로부터 비롯된 전쟁을 끝내자고 말하고, 보라와 경호대장은 무엇인가 깨닫는다. 같은 시각 오로라는 갇힌 요정들을 발견하고 디아발과 함께 문 앞에 있는 무거운 장애물을 치우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하고, 갑자기 디아발이 곰[23]으로 변해 장애물을 치워 버린다. 이윽고 말레피센트가 엄청난 노란색 불빛을 내뿜으며 등장한다. 말레피센트는 막강한 염동력으로 투석기를 죄다 파괴해 버리고 곧장 잉그리스에게 향한다. 살기 넘치는 눈빛으로 그녀를 제거하려 했으나 그 앞을 오로라가 막아서고, 수호요정님은 이런 분이 아니라며 그녀를 설득한다. 그러자 말레피센트는 넌 나를 모른다(You don't know me.)며 공격을 강행하려 하지만 오로라의 "난 알 수 있어요. 당신은 내 어머니니까요."라는 말에 놀란 듯 순간적으로 마법력을 거두고 망설인다. 그러나 잉그리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붉은 가루가 담긴 화살을 오로라에게 장전해 쏴 버리고, 말레피센트가 이를 대신 맞아주며 그 자리에서 재가 되어버린다. 좌절하며 재를 움켜쥐고 오열하는 오로라에게 잉그리스는 왕국을 지키려면 국민들의 두려움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이 지금의 왜곡된 잠자는 공주 이야기를 퍼뜨린 장본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기고만장한 태도도 잠시, 오로라가 떨어뜨린 눈물 세 방울과 말레피센트의 먼지가 합쳐지며 말레피센트는 거대한 피닉스의 형태로 부활한다. 붉은 가루를 맞은 요정들이 저마다의 원소로 돌아가는 것 처럼, 피닉스의 직계 후손이었던 말레피센트는 피닉스로 돌아온 것. 피닉스의 우렁찬 울음 한방에 성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한창 두려움에 대해 설교하던 잉그리스는 오히려 자신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이며 급기야 자신이 도망치기 위해 오로라를 망루에서 밀어 버린다. 말레피센트/피닉스는 오로라를 구출하며 추락하고, 같은 시각 보라를 비롯한 다크페이족은 도망치던 잉그리스를 포위한다.

피닉스는 말레피센트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다크페이족을 포함한 모두가 그녀에게 무릎을 꿇는다. 말레피센트는 필립에게 오로라를 정말 사랑하냐고 묻고 대답을 듣자 결혼을 허락한다. 또 오로라의 설득으로 말미암아 납치했던 요정들을 모두 풀어주는 등 갱생한 릭스피틀이 말레피센트에게 달려와 저주에 걸린 물레바늘을 건네고, 말레피센트가 물레바늘을 부숴버리면서 존 왕은 깨어난다. 말레피센트와 요정들은 오로라에게 드레스를 만들어 준 후, 엉망이 된 꼴로 괴물들과 살 수는 없다며 울부짖는 잉그리스를 염소로 만들어 버린다.[][] 이윽고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고, 빨간 요정과 노란 요정인 노트그라스와 티슬위트가 오로라의 드레스 색상을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바꾸며 자기 색상이 더 잘 어울린다고 다투지만 갑자기 색상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희생한 파란요정 플리틀이 파란색 꽃이 되어 옆에 있었다. 그러자 두 요정은 완벽한 선택이라며 화해한다.[] 이 결혼식을 계기로 인간과 요정이 화합하기 시작하고, 인간에 억압되어 있던 다크페이족도 무어스의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닌다. 말레피센트는 오로라에게 아이의 첫 세례식 때 오겠다며 성을 떠나고, 다크페이족 어린이들과 함께 무어스의 하늘을 날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평가


전반적으로 독보적인 영상미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에는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그놈의 디즈니식 해피엔딩... 말 몇 마디에 강경파에서 온건파로 급변하는 보라,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는데 원수의 아들에게 결혼을 허락하는 말레피센트[], 죽은 요정들에 대한 장례식이나 추모는커녕 결혼을 선언하는 오로라와 필립 등 이해하기 힘든 태세 전환이 너무 많다는 평. 그러나 이런 후반부의 빈약한 플롯을 배제하고 본다면 안젤리나 졸리와 미셸 파이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동화 원전에서나 등장했던 생소한 캐릭터인 잉그리스의 재해석[28] 등 좋은 평가를 받을 여지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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