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소개

프리즌 이스케이프 영화소개

뤼케 2021. 12.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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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제작한 영국, 호주 합작 영화로, 1978년에 일어난 남아공의 백인 인권운동가 팀 젠킨의 탈옥 사건을 다뤘으며 대한민국에는 2020년에 개봉했다.

 

영화 시놉시스

404일의 감금, 나가야 할 문은 15개! 성공률 0%의 탈옥이 시작된다!

인권운동가 ‘팀’과 ‘스티븐’은 억울한 판결로 투옥된다. 둘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탈출을 결심한다. 나가기 위해 열어야 할 강철 문은 15개! 그들은 나뭇조각으로 열쇠를 만들기 시작하고 지금껏 아무도 성공한 적 없는 0%의 확률 속에서 목숨을 건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리는데...

 

영화 등장인물

티모시 젠킨: 영화의 주연 캐릭터. 흑인 인권 운동을 하는 백인으로 12년형이라는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는데 스티븐에 비해 주동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애인으로 보이는 흑인 여성과도 교제하고 있다. 배우는 다니엘 래드클리프


스티븐 리: 팀과 함께 흑인 인권 운동을 하다가 함께 잡히는데 주동자라기보다는 조력자로 판단되어서인지 팀보다는 가벼운 형인 징역 8년형을 받고 수감된다. 배우는 다니엘 웨버


레너드 폰테인: 배우는 마크 레너드 윈터. 정황상 팀, 스티븐과 같이 흑인 인권 운동을 하다가 잡혀 복역 중인 죄수로 보이는데 무거운 형인 20년형을 받은데다가 1년에 한 번 30분 동안만 면회가 허용되어 아직 어린 아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더더욱 탈옥이 절실한데다가 팀, 스티븐과 호흡도 잘 맞았기에 함께 탈옥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부인은 면회 시간에 나오지 않지만 아들과 장모로 보이는 여인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과 프랑스 지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프랑스인일 것이 거의 확실하다. 끝난 후의 추가 에필로그 영상에서 티모시 젠킨, 스티븐 리, 데니스 골드버그는 실제 인물의 사진이 나오는데 이 캐릭터는 사진이 나오지 않고 연기한 배우의 모습만 나오며 이름도 똑같이 레너드인 것으로 봐서 실존 인물이 아닌 작품을 위해 따로 각색으로 추가한 가공의 인물일 수도 있다.
데니스 골드버그: 흑인 인권 운동 분야의 거물로 넬슨 만델라, 월터 시술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아 이미 수십 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그 분야에서의 거두인데[1] 작중에서도 귀족이라고 언급될 정도이다. 배우는 이언 하트


몽고: 작중 가장 비중이 큰 교도관으로 관객들을 열 받게 하는 악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사실상 작중 메인 빌런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이다. 교도소장과 함께 가장 깐깐하고 까탈스럽고 지독한 역할로 흑인 잡일꾼을 이유도 없이 패고[3] 죄수들을 옥죄는 포악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배우는 나단 페이지

 

영화 줄거리

아파르트헤이트가 기승을 부리던 197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이지만 양심을 따르기 위해 인권운동가가 된 팀 젠킨과 스티븐 리는 폭발성 가방을 거리에서 설치해 전단지를 살포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폭탄테러가 아닌 홍보에 가까운 활동인데다가 둘 다 백인임에도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이는 판사는[] 팀에게 12년형, 협력자 스티븐에게는 8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다.[] 그 과정에서 스티븐은 탈출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경관에게 폭행만 당하고 결국 둘은 프리토리아의 백인 전용 정치범 교도소에 수감되고 만다. 그러나 수감된 팀은 교도관들의 열쇠와 똑같은 크기와 모양을 가진 열쇠를 나무로 만들어 탈옥할 계획을 세우고 그를 함께 수감된 동료인 스티븐과 시행하기로 했으며 감옥에서 20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죄수 레너드 폰테인도 그에 합류한다. 종이와 나무 등으로 크기를 재고 교도관들의 열쇠를 여러 번에 걸쳐 관찰해서 죄수들이 하는 목공 시간에 약간의 재료들을 빼돌려 모조품 열쇠를 만든 팀은 그리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내부의 철문을 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문은 2중 구조로 되어 있었기에 바깥의 두꺼운 문을 여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그러나 바깥문은 밖에서만 잠글 수 있는 구조였기에 나가지 않고는 열 수가 없었다. 청소 시간에 레너드가 아들이 면회시간에 가져온 연에서 뗀 실로 열쇠를 옮기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가 열쇠를 돌리지 못 하면 소용 없어서 안 된다는 결론이 나는데 하필 그 때 교도관이 가까이 오는 바람에 혹시 들키지 않았을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레너드는 교도관이 물어보면 빗자루를 실로 매달자는 이야기를 하던 중이라고 둘러대자고 하고 그 때 빗자루를 이용해 창문을 통하여 손이 닿지 않는 바깥문을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다. 결국 그를 통해 바깥문을 여는 데에도 성공한 팀은 방 밖으로 나오는 방법을 확보하게 되고 그 후에 다른 문들 역시 긴 시간에 걸쳐 여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탈옥을 준비하는 과정은 수월하지가 않았는데 팀을 의심한 교도관들과 교도소장이 그들을 주시하고 괴롭히는 바람에 팀은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큰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심지어 들키기 직전까지 가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 덕분에 교도관들의 의심을 받거나 심각한 경우 발각까지 될 위기를 넘길 장치들을 마련하여 계획은 계속해서 진행 되었고 그 후 탈옥 계획을 정리한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마지막으로 다른 죄수들에게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하지만 갈등 끝에 결국 그들은 탈옥을 하지 않고 지원만 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탈옥을 하기로 결정한 날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 세 명만이 탈옥을 시도한다.

 

그들은 우선 일과 시간에 새로 들어온 죄수들의 사복을 빼돌려놓았다가 따로 준비하고 그를 입기 위해 속옷차림으로 나와 차례차례 문들을 열고 나간다. 그러나 담당 교도관이 화장실 변기가 막혀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들킬 위기에 놓이기도 하는데 데니스가 뭔가 불길한 낌새를 느꼈는지 일부러 전구를 깨서 전기장치에 오류가 생기게 해놓고 교도관을 큰 소리로 불러 위기를 모면하게 도와준다. 그리하여 열쇠들로 차례차례 문들을 열고 마지막 공간에 들어오는 데까지는 비교적 순탄하게 이루어지지만 마지막 문이 열리지 않아 위기에 빠진다.[] 팀은 돌아가자고 하지만 레너드는 포기할 수 없다며[] 문의 손잡이 부분을 공구로 부수고 나가려고 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들킬 위험까지 생기지만 다행히 문의 연결부분을 파손하고 여는 데에 성공한다. 그 후로는 대문이 열려 있었기에 보초를 담당하며 저격을 할 수 있는 교도관들의 시선만 잠깐 피하면 비교적 순조로웠다. 그들은 결국 대문을 통해 나가는 데에 성공하고 택시를 잡아 프리토리아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그들은 이미 택시까지 잡았는데 담당 교도관인 몽고는 그제서야 그들이 이미 탈옥한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서 그들은 계획대로 택시를 타고 탈출에 성공하며 감격의 눈물로 기쁨을 만끽한다.

 

영화 그외정보들

영화를 감상하면서 속 된 말로 쫄려서 보기 힘들었다는 의견들이 많을 정도로 긴장되고 불안한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온다. 보다 보면 관람객 입장에서도 심장이 오그라들 정도이다. 차라리 12년 살고 말지 그렇게까지 해서 탈옥해야 하냐고 하는 견해가 있을 정도인데 그래도 포스터에 나온대로 1년 반도 안 되어 400여일만에 나왔으니 굉장히 경제적인 탈옥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그런 평은 매우 타당한데 보면 감상하는 사람이 다 긴장되고 주인공 입장에서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죽하면 주인공이 과한 불안증을 넘어 공황발작까지 온다.


영화의 소재가 된 실화의 실제 주인공 팀 젠킨이 영화 속에서 카메오로 아주 잠깐 출연을 했다. 본인을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면회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옆에 앉아 면회를 하는 노인이 실제 팀 젠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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